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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G 속 반하사심탕의 모습은? (표 1 참조)

CPG 속 반하사심탕은 어떤 모습일까?

총 6가지 CPG에 반하사심탕이 등장한다.

대부분 1990년대 후반 이후 축적된

임상근거에 기반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화학요법 시 발생하는

설사에 대한 활용이 가장 눈에 띈다.

“암 보완대체요법 클리니컬 에비던스 2016년판”에서는

서양의학으로 치료방법이 없는 경우 보완의료로서

한방약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 측면에서

한방약이 유효함을 언급하였다.

이와 함께 각 한방처방별 적응증을 소개했는데,

이 중 반하사심탕을 ‘항암제로 인한 설사’에

응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분자종양마커 진료가이드라인 제1판”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었다.

‘CPT-11(이리노테칸)에 의한 지연성 설사에

예방법이 있는가?’라는 임상질문(CQ, Clinical

Question)에 대해 탄산수소나트륨, 산화마그네슘,

우르소데옥시콜산과 함께 반하사심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CPT-11에 의한 설사에 대한

치료법이 있는가?’라는 임상질문에 대해서는

반하사심탕에 함유된 황금의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바이칼린이라는 물질에 β-glucuronidase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CPT-11 투여 2~3일 전부터

반하사심탕을 복용하였을 때 90%의 예방효과를

보인다고 언급했다.

항암제 이리노테칸에 의한 설사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임상질문에 임상근거에 기반하여 대대적으로

반하사심탕이 등장한 것이다.

구강질환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띈다.

먼저 구취에 대해 다룬 “구취에 대한 대응과 구취증

치료지침 2014”에서는 구취에 사용할 수 있는

한방처방 중 하나로 반하사심탕을 제안했는데,

이 외 감초사심탕, 생강사심탕, 백호가인삼탕도

함께 제안되었다.

구강편평태선 관련 내용도 있다.

“구강편평태선 전국조사에 기초한 병태분석 및 진단기준,

치료방침 제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방처방 중 하나로

반하사심탕을 제안했다.

반하사심탕 외에도 적응증에 구내염이 포함된

황련탕, 인진호탕, 그리고 면역기능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등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할 수 있음이 제안되었다.

아쉽게도 비교적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해서인지

암 화학요법 시 발생하는 구내염에 대한 활용을

제안한 CPG는 아직 찾을 수가 없다.

소아 소화기 증후에 대한 제안을 담은 CPG도 있다.

“반복되는 소아통증의 이해와 대응 가이드라인

개정2판”에서는 흉부불쾌감을 동반한 상복부통증과

복통에 활용할 수 있는 한방처방 중 하나로

반하사심탕을 제안했다.

반하사심탕과 함께 제안된 처방으로는

육군자탕, 반하후박탕, 안중산, 계지가작약탕,

계지가작약대황탕, 소건중탕, 대건중탕, 인삼탕이 있다.

마지막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제안도 찾을 수 있다.

“심신증 진단치료 가이드라인 2016”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근거를

확보하고 있는 한방처방은 육군자탕임을 언급하면서,

반하사심탕과 안중산도 환자의 상태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임상의의 눈

일반적인 한의외래에서 반하사심탕은

급만성위장염과 구내염에 빈번히 활용된다.

반하사심탕은 꼭 암 화학요법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원인을 알 수 없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내염에도

가장 먼저 처방을 고려해 볼만한 처방이다.

이 때, 그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는 팁이 있어

이 점을 공유하고 본고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예상한 독자도 계시겠지만,

바로 ‘가글 후 삼키는 방식’으로 복용하는 것이다.

필자는 구내염 환자에게 반하사심탕을 활용할 때

주로 엑스제를 활용하는데, 빠른 효과를 위해

2포를 한 번에 복용하도록 처방한다.

이 때, 꼭 엑스제를 물에 녹여 입 안에

약 10~20초 정도 머금은 뒤, 삼키도록 하고 있는데,

여기서 또 주의할 점이 있다.

엑스제를 물에 녹일 때 주로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데,

따뜻한 상태로 바로 입에 머금게 되면 구강 내 불편감이

순간 더욱 증대될 수 있다.

따라서, 물에 녹인 뒤,

컵 안에 얼음을 2~3개 정도 넣어 식힌 뒤

가글을 하도록 하고 있다.

복용법에 따라 처방 자체의 효과가 증대되는 것을

누차 일상 외래에서 경험을 하고 있으므로

독자 여러분들도 진료 시 참고해 보길 바란다.

 

참고문헌

1. 일본동양의학회 EBM 위원회 진료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CPG-TF). 한방제제 관련 기록이 포함된

진료가이드라인(KCPG) 리포트 2019.

2. 조기호. 증례와 함께하는 한약처방.

우리의학서적. 서울. 2015. p.128-132.

3. Masaki Kitajima, Yoshihiro Imazu 저.

권승원, 최도영 역. 동서의학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암 치료.

신흥메드싸이언스. 서울. 2014. p.101-108.

4. 森清志, 廣瀬敬, 町田優, ほか. 進行非小細胞肺癌の

Cisplatin, Irinotecan Hydrochlorideに伴う下痢に対する

半夏瀉心湯の有用性について. 癌と化学療法

1998; 25: 1159-63.

5. Aoyama T, Nishikawa K, Takiguchi N, et al.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randomized

phase II study of TJ-14 (hangeshashinto) for

gastric cancer chemotherapy-induced

oral mucositis. Cancer chemotherapy and

pharmacology 2014; 73: 1047-54.

6. Takeuchi T, Hongo H, Kimura T,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hangeshashinto for treatment of

GERD refractory to proton pump inhibitors :

Usual dose proton pump inhibitors plus

hangeshashinto versus double-dose proton pump

inhibitors: randomized.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19; 1-12.

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중풍순환신경내과 부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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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길어서 두편으로 나눠서 연재합니다.

중의 이비인후과의 개척자

 

점막병증粘膜病證“십변十辨”

점막의 병변은 이비인후과 진료에서 주요한 증상이며 이것의 변증은 매우 중요하다.

간 선생은 오랜 경험을 토대로 점막병증 “십변十辨”

즉, 변색택辨色澤, 변동통辨疼痛, 변종창辨腫脹, 변종괴辨腫塊, 변반점辨斑點,

변궤란辨潰爛, 변가막辨假膜, 변양辨癢, 변농혈辨膿血, 변기미辨氣味의 변증체계를 완성했다.

변궤란辨潰爛을 예로 들면,

궤란潰爛이 혀에 있으면 대개 심화상염心火上炎 혹은 심비적열心脾積熱이며,

입술唇, 뺨頰, 입천정齶, 잇몸齦 등에 있으면 대개 위화胃火와비허脾虛에 속한다.

새로운 궤란은 화열火熱로 인해 발생할 때가 많고

오래된 궤란은 비허脾虛, 습탁濕濁, 습열상증濕熱上蒸에 속한다.

궤란의 색이 황黃이면 열熱증이고 백白 또는 회灰이면 허虛증이다.

궤양주위에 충혈이 있으면 열熱이고 담淡하면 한寒이다. 변반점辨斑點의 경우,

반점이 홍색과 백색이 같이 존재하면서 홍색이 두드러지면 열熱에 속하고,

미란糜爛이 같이 존재할 때는 습탁상증濕濁上蒸에 속하며 각질화가 진행되었다면 어혈瘀血에 속한다.

“비색鼻塞”변증에서,

만약 비갑개가 비대하고 점막이 담홍淡紅하며 수축이 양호하면 대부분 풍한습폐風寒襲肺증이고,

점막이 선홍鮮紅이면 풍열범폐風熱犯肺증이며,

점막이 자암紫暗이고 수축이 불량하면 어류瘀留이고,

점막이 담백淡白하고 비대가 뚜렷하지 않으면 기혈양허氣血兩虛이며,

점막이 창백蒼白하고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동반되면 대부분 폐한위허肺寒衛虛증으로 변증한다.

 

 

이비인후과 비위학설

간 선생은 이동원李東垣의 비위학설이 이비인후과에서 매우 실용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특히, 만성인염은 “종비론치從脾論治”(비장으로부터 논치함)해야 한다는 관점을 견지했으며,

실제로 보중익기탕으로 만성인염을 치료하여

“백출은인후로 들어가지 않는다白朮不入喉科”라는 통념을 깨고,

건비익기법健脾益氣法으로 비염, 중이염 등을 치료하였다.

보중익기탕과 삼령백출산의 합방으로 만들어진 그의 만성인염치료 경험방

“보비승양청인탕補脾升陽淸咽湯”을 통해 그의 학술사상을 엿볼 수 있다.

 

온양법溫陽法을 이용한 과민성비염 치료

고대에는 과민성비염에 대한 기록이 없다.

그러나 간 선생은 환자의 콧물이 청희淸稀하고 추울 때 가중되는 특징을 근거로

온양보신법溫陽補腎法으로 과민성비염을 치료하였다.

훗날 이 방법은 과민성비염 중의치료에서 가장 상용하는 방법이 되었다.

 

이롱치폐耳聾治肺, 비색치심鼻塞治心

이병耳病은 신腎을 치료하고, 비병鼻病은 폐肺를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간 선생은 일부 이롱耳聾환자에게 코막힘과 콧물이 동반될 때

삼요탕三拗湯을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는데,

이것은 왕맹영王孟英이 《온열경위溫熱經緯》에서 밝힌 “이롱치폐耳聾治肺”에 부합하는 것이다.

또한 심경心經으로 들어가는 활혈화어약活血化瘀藥을 사용하여 만성비후성비염을 치료하였는데

이것은 유완소劉完素가 《소문병기기의보명집素問病機氣宜保命集》에서 주장한

“비색치심鼻塞治心”의 관점과 부합하는 것으로 새로운 치법을 제시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상용 인경약

간 선생은 인경약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병耳病에는 주로 고정차, 하고초를 사용하고,

비병鼻病에는 신이화辛夷花, 백지白芷를 사용하며,

인병咽病에는 마발馬勃을 사용하고,

후병喉病에는 사간射幹을 사용하며,

길경은 인咽과 후喉 모두에게 사용하고,

구강에는 승마升麻를 사용한다.

 

 

후원성해소喉源性咳嗽와 다체증多涕症

간 선생은 후원성해소喉源性咳嗽, 다체증多涕症 이라는

새로운 질병 개념을 제시하고 이 병종을 교재에 실었다.

그는 인후질병이 해소를 일으킬수 있다고 보고 이를 ‘후원성해소’라 명명했다.

후원성해소의 주요증상은 마치 개미가 기어 다니는 듯

인부咽部가 간지럽고 이물감이 있으며 마른기침을 한다.

인후의 가려움으로 기침이 유발되고 기침을 해도 개운하지 않으며

연속적으로 기침하며 가래가 없고 오래토록 낫지 않는다.

기침할 때 기침이 성문聲門의 위쪽에서 시작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매일 수차례 기침을 하고, 심하면 한 시간 내에도 수차례 하는 등이다.

이는 보통 내과의 기침과 다르며, 중의의 “건해乾咳”, “창해嗆咳”와비슷하다.

치료는 소풍疏風, 청폐淸肺, 윤조潤燥법을 이용하고 삼요탕三拗湯가미방으로 치료한다.

다체증多症은 아동이나 노약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콧물량이 많아서 코를 풀어도멈추지 않고,

아동의 콧물은 대개가 황탁黃濁하고 백색白色이 적으며,

노인은 청희淸稀하다. 식사할 때 콧물량이 더 증가한다.

아동은 대개가 실증임으로 사백산瀉白散과 창이자산蒼耳子散을 합방하여 치료하고,

노인은 대개가 비신양허脾腎陽虛하여 폐비肺脾를 온양溫養하지 못해 발생하므로

숙천환縮泉丸을 주로 사용한다.

 

경방(고방)의 이용

① 계지탕

과민성비염, 재채기, 맑은 콧물과 분비물, 점막에 창백한 수종,

혈액검사에서 호산성과립구(eosinophil granulocyte)증가,

설태는 박薄하고 맥은 부浮하며,

기온이 내려갈 때 증상이 악화되면 계지탕을 사용한다.

② 계지거작약가부자탕

심각한 폐한肺寒에 의해 초래된 다체증多涕症,

과민성비염, 코막힘에 본 처방을 사용하여

폐기肺氣를 조절하고 원양元陽을 진작시킨다.

③ 소건중탕, 황기건중탕

맑은 콧물이 멈추지 않는 만성비염, 다체증, 과민성 비염의

허한형虛寒型에 속하는 경우에는 그 원인이 대개 위기불고衛氣不固,

중기부족中氣不足, 양기부진陽氣不振이다.

이때는 소건중탕이 특효방제이며,

약효를 더 강화하려면 황기건중탕을 사용한다.

④ 갈근금련탕

만성비전정염은 사실 대수롭지 않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잘 낫지 않는다.

본 처방은 해독청리解毒淸裏하여 이 병에 효과가 아주 좋다.

⑤ 백호탕, 백호가인삼탕

백호탕은 급성인염咽炎으로 표증이 없고 열이 있으며 인부咽部통증,

입냄새, 구건, 구갈 더불어 작열灼熱, 이물감, 변비, 인후점막의 미만성충혈 등이 있을 때 사용한다.

백호가인삼탕은 만성인염의 건조진고乾燥津枯, 충혈과 코피에 사용한다.

⑥ 감초건강탕

한폐실음寒閉失音, 한폐후풍寒閉喉風은 한사寒邪가 폐경肺經에 직중直中해서 발생한다.

이때는 허한虛寒증상, 백태白苔, 맥침세沉細 외 특별한 다른 증상은 없다.

온중거한溫中去寒하는 감초건강탕으로 치료한다.

⑦ 마행석감탕

이 처방은 후풍喉風 즉, 급성후염喉炎에 효과가 아주 좋다.

이 밖에 인백후咽白喉에도 사용하는데 이때는 반드시 용량을 늘려야 한다.

⑧ 계지가갈근탕

전염성 단핵구증가성 후두염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⑨ 오령산

급만성 카타르성 중이염, 급성 화농성 중이염에서 열증이 이미 사라진 후

농성膿性분비물이 많을 때 본 처방을 사용한다.

두통이 없고 하얀 콧물이 많으며 코막힘이 심하지 않으면서

후각이 둔감한 부비동염에도 상용하며, 습탁내증濕濁內蒸에 의한 구강병에도 사용한다.

⑩ 진무탕

비병鼻病에는 양기쇠약陽氣衰弱증이 많이 나타난다.

물 같은 콧물이 끊임없이 나오고 코점막이 창백할 때 본 처방을 사용한다.

재발성 구강염이 오래 동안 낫지 않는 경우 대개가 “중주허랭中州虛冷”에 속하는데

이때 본 처방을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대량의 코피로 인해 망양亡陽증이 나타날 때 본 처방으로

온양溫陽할 때는 반드시 대량의 인삼을 가미한다.

⑪ 치자백피탕

급성인후염은 오래되었다 할지라도 대개가 실증이다.

심한 통증, 소작감燒灼感, 건조, 갈증 혹은 가려움, 변비가 있고 설태가 박황薄黃이며,

미만성 충혈이 있고 인두 후벽에 림프여포증식이 있을 때 본 처방을 사용한다.

⑫ 선복대자탕

본 처방은 보기평간補氣平肝, 화담강역化痰降逆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히스테리성 인후 이물감의 치료에 사용한다.

반하후박탕도 있지만 이 증상을 치료함에 있어서 강역降逆하는 기능은 본 처방이 훨씬 낫다.

⑬ 감초탕, 길경탕

가장 유명한 후과喉科 상용처방으로 다른 약재들과 같이 배오하여 사용한다.

⑭ 사역탕

대량의 코피로 기수혈탈氣隨血脫, 양기고진陽氣告盡이 있을 때 사용한다.

인삼을 가미한다.

⑮ 죽엽석고탕

재발성 구강염은 일반적으로 중토허약中土虛弱, 비기부진脾氣不振과

동시에 심열, 폐열, 위열 등 오지五志의 화火가 존재하여,

허실虛實이 같이 나타나는 사례가 가장 많다.

이런 종류의 구강염에 죽엽석고탕이 가장 적합하다.

⑯ 이중탕

중궁허랭中宮虛冷에 의해 발생하는 재발성 구강염에 본 방이 적합하다.

⑰ 방기황기탕

카타르성 중이염의 분비물은 중의의 관점에서 패진부액敗津腐液의 담痰이라고 할 수 있다.

만성기에 접어들면 필연적으로 허증이 동반되며, 담의 정체, 기기허체氣機虛滯,

규竅의 조색옹체阻塞壅滯 등이 필연적으로 나타난다.

처방에서 방기는 “담과 결기옹종結氣壅腫을 없애고 구규九竅를 이롭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본 처방은 만성카타르성 중이염에 가장 적합하다.

⑱ 계지부자탕

이 처방은 한성寒性 턱관절염, 음증陰證 악골골수염頜骨骨髓炎초기의 치료에 적합하다.

⑲ 백합지모탕, 백합지황탕

만성비염, 만성인염, 만성후염에 걸린 환자가 조燥증이 심할 때 사용한다.

허화虛火를 동반할 때는 백합지모탕, 위화胃火를 동반할 때는 백합지황탕을 사용한다.

⑳ 감초사심탕

베체트병이나 재발성구강염에 사용한다.

㉑산조인탕

만성인염, 건조성인염, 비염, 위축성인염 그리고 일부 이롱耳聾, 이명, 메니에르병

특히 도한盜汗과 실면失眠 등을 동반할 때 적합한 처방이다.

㉒사간마황탕

인후가 먼저 가렵고 그 다음 기침을 유발하는 특징을 가진 인후염에 의한 해소咳嗽를 치료한다.

원방에서 사간, 마황, 자완, 반하, 관동화를 사용하며, 오미자와 세신은 사용하지 않는다.

㉓정력대조환

코막힘 위주의 만성비염을 치료하는 전용 처방이다.

실증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허인虛人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㉔맥문동탕

만성인염, 인부咽部 반사민감反射敏感이 있을 때,

분비물의 자극에 의해 오심, 구토가 발생하면 사용한다.

만성인염에서 오심, 구토가 뚜렷하지 않을 때는 반하를 뺀다.

㉕택사탕

초기 카타르성 중이염에서 현훈眩暈이 있을 때 본 처방을 가감하여 사용한다.

㉖황토탕

장기적,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고 출혈량은 많지 않으며 점막이 창백하고, 몸이 차고,

허리가 시큰하며 소변이 잦고 권태롭다. 심할 때 여명설사 또는 부종이 있다.

맥이 침지미약沉遲微弱하고 설은 박태薄苔이며 설질이 수담瘦淡할 때는 황토탕이 적합하다.

복룡간을 구하기 어려울 때는 적석지로 대체한다.

㉗사심탕

이비인후과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화농성의 급성염증을 치료한다.

㉘계지복령환

성대폴립의 소산제消散劑로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곤포, 해조, 와릉자, 모자고, 감초, 길경 등의 소담약消痰藥을 반드시 가미한다.

㉙반하후박탕

매핵기에 사용하지만 효과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㉚감맥대조탕

히스테리성 인후 이물감 외에 환청증, 환각증,

히스테리성 실음失音과 실청失聽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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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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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구내염(stomatitis)은 구강점막의 염증을 일컫는 비특이적 용어로

여러 가지 질병이 구내염을 일으킨다. 가

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은 아프타구내염이며, 구강칸디다증,

혀작열감(burning tongue), 지도모양혀(geographic tongue),

흑색털혀(black hairy tongue) 등도 구내염에 포함시킬 수 있다.

구강은 침이 구강점막을 보호해 주며,

혈관이 풍부하고 면역반응이 약하여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접촉성 구내염은 흔하지 않다.

(최신가정의학, 대한가정의학회편, 한국의학, 2007)

구내염으로 내원하다

3년 전 5월말에 한 여고생이 두통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그날 점심을 과식한 후에 체하면서 증세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맥이 활하고 손발은 찬 편이었다.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기 위해 백회 풍지 상완 중완 하완과 함께

합곡 태충 족삼리 곡지 양곡 해계 등에 침치료를 하였다.

3주 후 쯤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이번에는

두통 소화불량과 함께 구내염이 생겼다고 하였다.

구내염은 평소에 자주 생긴다고 하였으며,

통증은 심하지 않았고 맥은 약하고 얼굴은 희고 핏기가 없는 편이어서

기허증(氣虛證)으로 변증해서 침치료와 함께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2달 후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그 당시 구내염은 호전되었고 이번에 2~3일전부터

다시 구내염이 생겼다고 하여 침치료와 함께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그 후에도 9월 달에 한번, 10월 달에 한번 구내염으로 내원하였으며

그 때마다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처방하여 회복되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가끔 어깨나 허리 통증으로

본원에 내원하지만 더 이상 구내염을 호소하지는 않았다.

고찰

구내염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RCT에서

급성아프타성 구내염 환자에게 황련탕 엑기스제제를 복용한 경우가

구강용 스테로이드연고를 도포한 환자들에 비해서 동통 소실 기간이 유의하게 단축되었으며,

구내염 완치기간 또한 스테로이드연고를 도포한 환자들에 비해 유의하게 단축되었다.

(일본동양의학회 EBM 특별위원회 편저, 근거중심의 한방처방, 군자출판사, 2011)

그리고 암환자에게

화학요법이나 화학방사선요법시 구내염 발생이 많으며,

구내염으로 인해서 치료가 중단되기도 하는데

이때 반하사심탕으로 가글을 함으로써 구내염의 발생률과 발생기간을 단축해서

화학요법을 마무리 짓는데 도움이 된다.

예컨대, 결장직장암 환자의 화학요법 시행중

구내염이 발생한 90증례 중에서 다음번 화학요법 시작시에

반하사심탕 또는 플라시보를 50㎖ 수돗물에 녹여 가글하고 난 후

구내염의 발생률과 발생기간 등을 비교하였는데,

발생률은 반하사심탕 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감소경향을 보였으며

발생기간 역시 반하사심탕 군에서 유의하게 단축되었다.

(永田直幹, 화학요법에 기인한 구강점막염에 대한 반하사심탕 함수요법의 효과:

랜덤화 플라시코 대조 이중맥검 제2상 시험, ESMO 2012)

또한 두경부암은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행해서 치료하고

구내염으로 인해서 치료가 중단되기도 하는데,

반하사심탕으로 가글한 환자가 플라시보로 가글한 환자에 비해

치료완수율이 81.8% vs 52.5%로 유의하게 높게 나왔다.

(山下 拓, 두경부암 화학방사선요법에 의한 구내염에 대한 한방치료, 제25회 일본동통한방연구회 학술집회 2012)

이렇듯 구내염의 경우

우선적으로 청열지제의 선택을 고려할 수 있으며,

보험한약 중에서도 회춘양격산이나 형개연교탕, 반하사심탕과 같은

보험한약이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기환자와 같이

고등학생이 공부를 많이 해서 즉 과로로 구내염이 생긴 경우,

그리고 맥도 약하고 혈색도 안 좋아 기허로 변증될 경우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선택해 볼 수 있겠다.

* 반하사심탕의 가글에 대한 발표문 2편은

권승원 선생님의 ‘HYBRID ME DICINE-한방내과 전문의의 통합의학 이야기’ 블로그를 참고하였습니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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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이란 일반적으로

구강 내의 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생긴 염증성질환의 총칭이다.

구강 내부는 치아 이외의 부분이 점막으로 덮혀 있으며

음식물의 저작, 소화, 연하 등 식사에 관련된 기능,

미각과 같은 식욕에 관련된 기능,

대화시의 언어와 관련된 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

또 타액의 분비에는 입 속을 젖게 하여

저작을 용이하게 하고 미각을 도우며,

음식물을 삼키기 쉽게 만들고,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구내염이 생기면 다양한 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된다.

 

 

(1) 구강궤양의 원인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고

일반적으로 구강이 불결한 경우에 나타난다.

또 외치 등에 의한 기계적 자극, 열탕에 의한 온열적 자극,

약품에 의한 화학적 자극 외에 전신질환을 비롯하여

영양불량, 임신, 그 밖에 저항력이 감퇴하였을 때에도 발생한다.

 

 

(2) 구강궤양의 증상

구강점막의 발적, 종창, 작열감, 구취,

수포, 물집, 궤양 등이 생기고 동통이 심하다.

심한 경우 발열이 나타날 수 있고 저작·연하·발음 장애를 일으킨다.

유아는 영양장애를 일으키기 쉽고 국소 림프절도 부어오른다.

음식을 먹을 때에 따가움, 구강 내부의 건조, 입 속이 붓게 됨,

입을 움직이기 힘들어짐,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짐,

미각이 변함, 말을 하기 어려워짐 등이 있다.

특히 식사와 관련된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데

증상이 악화됨에 따라 체력저하 등의 신체적 고통은

물론 짜증과 불면 등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이 수반된다.

 

 

(3) 구강궤양의 치료

구강에 염증이 생기면

입안의 점막이 헐고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식사도 제대로 못하며 말조차 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구강염증은 비타민이 모자라거나 물리적인 자극으로

몸이 약해진 틈을 타서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침입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세균에 의한 아프타성 구내염,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아구창,

바이러스에 의한 헤르페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코티코스테로이드를 함유한 제제는

미란이나 궤양을 일으키는 난치성 구내염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구강칸디다증, 결핵, 매독, 수두, 바이러스 감염,

화농성 감염 등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는 금기이다.

국소마취제가 함유되어 있는 액제로

매우 통증이 심한 입안의 상처나 궤양에 효과적이다.

알보칠제제는 구내염뿐만 아니라 외이염, 3도 화상, 하지무통궤양,

모세혈관지혈, 창상 등에 널리 사용되며 농축액을 면봉에 묻혀 환부에 바른다.

외용제로 치료되지 않으면 경구제를 사용해야 한다.

아프타성 구내염의 경우 통증이 심하면 소염 진통제와 항생제,

칸디다에 의한 감염증에는 항진균제를 같이 복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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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