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학 명의(국의대사) - 궈쯔광 처방관련 자료/질환별 처방2020. 5. 15. 09:02
중의 재활의학을 반석위에 올리다.
궈 선생은 중의학 현대화의 모델로 병증결합病證結合을 제시하였다.
병증결합은 변병辨病과 변증辨證을 상호 결합하여,
서의의 질병 진료 중에 확인되는 각종 임상증상과 검사결과를 종합분석하여
중의의 이법방약理法方藥과 변증론치辨證論治로 치료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증상이 없는 고혈압, 혈소판 감소증, 신장병, 심근염 등의 치료에서
중의약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병기病機의 본질에 대한 중의의 인식을 심화시킨다.
1) 만성빈혈로 인한 혈허의 변증론치
빈혈과 혈허는 같은 개념은 아니나, 만성빈혈 환자는 대다수 혈허증이며,
혈허증 환자의 일부는 빈혈일 때가 있다.
궈 선생은 다년간 만성 빈혈환자를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간비혈허肝脾血虛, 심비혈허心脾血虛, 정휴혈허精虧血虛의
3가지 혈허증이 가장 많다고 분석하였다.
(1) 간비혈허증肝脾血虛證
혈허증 초기에 해당하는 증후로 가장 많은 증형이다.
두훈안화頭暈眼花, 수족마비, 구련, 손발톱건조 등의 간혈부족肝血不足 증상과
식욕부진, 소화불량, 오심구토, 복창, 설사, 무력 등의 비허脾虛 증상이 동반한다.
치법은 보비기補脾氣, 양간혈養肝血이고
처방은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을 가감하여 사용한다.
비허脾虛증상이 심하면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을 먼저 사용하고
소화기능이 회복된 이후 십전대보탕을 사용한다.
(2) 심비혈허증心脾血虛證
심계心悸, 단기短氣, 실면, 건망, 악몽, 촉맥促脈 혹은 결대맥結代脈 등의
심혈부족心血不足 증상과 식욕부진, 복창, 신권핍력神倦乏力 등 비허脾虛증상이 나타난다.
여자의 경우 월경부조月經不調가 나타나며 병세가 심하면
부종이 발생하나 부종이 있어도 소변은 잘 나온다.
심비혈어증의 치료에는 귀비탕 가감방을 상용하며,
심허心虛가 심할 때는 자감초탕炙甘草湯을 가감하여 사용한다.
(3) 정휴혈허증精虧血虛證
정휴혈허로 인한 혈허증 증상으로는
요척연핍腰脊軟乏, 성욕감퇴, 양위, 월경부조, 다뇨, 야뇨 등이 있다.
치료 시에는 음허陰虛와 양허陽虛를 구분하여,
음허의 경우 좌귀환左歸丸을, 양허의 경우 우귀환右歸丸을 사용한다.
임상에서는 인삼, 황기, 녹용, 선령비 등을 가미하여 사용한다.
(4) 거풍해독법으로 과민성질병을 치료함
심마진蕁麻疹,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은
대부분 풍사화독風邪化毒이 기부肌膚에 잠복하여 발생한다.
치료 시에는 개설피모開泄皮毛하여 사독을 풀어야 한다.
2) 관상동맥경화증 심교통 치료
궈 선생은 기허혈어氣虛血瘀를
관상동맥경화증 심교통의 기본 병기로 인식하고,
익기화어益氣化瘀를 기본치법으로 사용하여 치료하였다.
경험방 기갈탕芪葛湯은 황기, 갈근, 制하수오, 천궁, 단삼으로 구성된다.
궈 선생은 심교통을 단순형單純型, 위심불화胃心不和, 담심불화膽心不和,
간심동병肝心同病, 폐심동병肺心同病으로 나누어 변증론치하였다.
3) 명문화쇠命門火衰 치료
궈 선생이 명문화쇠를 치료하면서 확인한 4가지 병증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여러 장기의 기능저하.
(2) 오한겁랭畏寒怯冷, 사지냉증, 정신이 맑지 못하고 안색이 창백하며,
설태는 담백하고, 맥은 지환약遲緩弱, 무근無根하고, 일반인들 보다 옷을 많이 입는다.
(3) 체온과 혈압이 낮으며 심박이 느리고 대사가 저하된다
(4) 신열온양辛熱溫陽하는 약만으로는 효과가 좋지 않으며,
익화지원益火之源, 온양전정溫陽填精을 결합해야 하며
녹각교, 파극천, 음양곽, 구기자, 숙지, 속단, 복분자,
여정자, 육종용, 두충, 토사자 등을 잘 사용해야 한다.
궈 선생은 명문화쇠를 치료할 때는 녹용을 중용하였고
장경악의 우귀환右歸丸 가감방을 즐겨 사용하였다.
4) 단백뇨 치료는 신腎의 허실虛實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
내경에서는 신腎의 실증에 대한 조문이 허증보다 많다.
그러나 《소아약증직결小兒藥證直訣》에서는
“신병은 허증위주이고 실증이 없다腎主虛, 無實也”라고 하였고,
명대와 청대의 의가들은 “신병다허腎病多虛”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청대의 강필화江筆花는 “신무실증腎無實證”이라는 견해를 남기기도 하였다.
신중국 건립 후 교재 편찬 과정에서도 “신무실증腎無實證”의 관점이 실렸다.
그러나 1980년대 말 전국 중의신장병 학술회의에서
수습水濕, 어瘀, 습탁濕濁 등으로 인한 신장병 실증實證에 대한 많은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로써 신장병 실증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중의 신장병학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게 되었다.
(1) 단백뇨 실증
습열濕熱이 있는 경우, 소변이 짧고 붉으며, 설질이 붉고 설태는 황후니건黃厚膩乾하다.
인진, 황백, 창출, 석위, 백화사설초 등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습탁濕濁이 있는 경우, 소변이 혼탁하고 설태는 백후부니白厚腐膩하다.
인진, 곽향, 후박, 法반하, 복령, 백두구, 통초 등을 사용한다.
풍습風濕이 있는 경우 소변의 거품이 많고, 설태는 백후白厚하다.
방풍, 선태, 강잠, 갈근 등을 사용한다.
어체瘀滯가 있으면, 소변에 적혈구가 나오거나 혀에 어반瘀斑이 있다.
도인, 홍화, 단삼, 당귀, 수질 등을 사용한다.
(2) 단백뇨 허증
비허증脾虛證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신양허증腎陽虛證에는 금궤신
기환金匱腎氣丸 신음허증腎陰虛證에는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또는 지백지황
환知柏地黃丸을 사용하며, 선령비, 선모, 파극천, 자하거, 녹용 등을 가미하여 치
료한다.
1. 기갈탕芪葛湯
【조 성】 황기30~50g, 갈근20~30g, 制하수오20﹣30g, 천궁15﹣20g, 단삼20~30g.
【주치증】 관심병 심교통의 기허혈어증氣虛血瘀證.
2. 양제생陽濟生
【조 성】 황기50~90g, 부자편20g, 음양곽30g, 생지황15g, 산수유15g, 산약30g,
炒백출20g, 복령20g, 우슬15g, 수질5~10g, 목단피10g, 차전자10g, 석위20g, 방풍20g.
【주치증】 만성신부전 폐기신양허증肺氣腎陽虛證
3. 음제생陰濟生
【조 성】 황기50~90g, 황백15g, 지모15g, 생지황20g, 산약20g, 산수유15g, 복령20g,
炒백출20g, 수질5~10g, 우슬15g, 목단피15g, 차전자10g, 석위20g, 방풍20g.
【주치증】 만성신부전 폐기신음허증肺氣腎陰虛證
임상사례
•거대적혈모구빈혈(megaloblastic anemia)
•종棕 모, 여, 41세, 현훈 3개월
【초진】 1999년 3월 16일
3개월 전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모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한 결과 빈혈로 진단 받았다.
중약을 8첩 복용하고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였고,
일이 많아 다시 검사받거나 치료를 받지 않았다.
체력이 저하되고 두목현훈頭目眩暈하여 쓰러질 것 같고
수족 마비가 있어 쓰촨성 인민병원에 입원하였다.
골수 검사 결과 거대적혈모구빈혈로 확진을 받아 수혈 등의 치료를 준비하던 중,
궈 선생에게 진료를 청하였다.
• 진단 : 두훈목현하고 이명이 있으며 온몸이 무력하다.
수족마비가 있고 하지는 종종 경련이 있으며,
식욕부진에 식사량이 적고 자주 소화불량을 느낀다.
생리량이 현저하게 감소되었다.
체형은 허반虛胖하고 정신이 부진하며 안색은 위황萎黃하며 광체가 없다.
입술과 눈꺼풀이 담백淡白하고 두 눈은 약간 튀어나와 있고, 손톱 색이 창백하다.
설질은 담淡하고 설태는 박백薄白하고 습윤濕潤하다.
• 처방 : 향사육군자탕 가감방으로 치료하고,
대추, 땅콩, 연자로 죽을 만들어 매일 1회 먹도록 하였다.
• 결과 : 1999년 4월 2일 10일 동안 탕약을 복용한 후
식욕이 좋아지고 체력도 증가하였으며 다른 증상도 호전을 보였다.
십전대보탕을 가감하여 처방하였다.
1999년 5월 1일, 십전대보탕 16첩을 복용한 후의
혈액검사 결과 혈액수치는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고 제 증상이 호전되었다.
효과를 공고히 하기위해 3개월간 계속 탕약을 복용하도록 하였다.
반년이 지난 후 모든 검사 결과와 증상이 정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임상사례
•철결핍성 빈혈
•쉬徐 모, 남, 26세, 심계, 현훈 2개월
【초진】 2000년 5월 18일
2개월 전 어지러워 쓰러진 후 핍력,
심계心悸가 있어 모 병원에서 진료받은 결과 철결핍성 빈혈이었다.
비타민B12와 철분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복약 후 위완부가 불편하여 정기적으로 복약하지 않았으며,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 진단 : 두훈안화頭暈眼花와 이명이 있으며, 권태롭고 두 다리에 힘이 없어서
계단을 오르면 여러 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불안해하고 자주 한숨을 쉰다.
수면상태가 좋지 않으며 악몽을 자주 꾼다. 건망증이 있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식사량이 조금 많으면 배가 창만脹滿해지고 설사를 한다.
체형은 보통이고 안색이 창백하고 입술과 손톱이 담백淡白하다.
설질은 담淡하고 설태는 백윤白潤하며 맥은 세촉細促하다. 헤모글로빈은 50g/L.
• 처방 : 귀비탕 가감방(홍삼, 백출, 복령, 당귀, 용안육, 생지황, 산조인, 아교, 생
강, 계지, 맥문동, 사인, 炙감초, 황기, 당삼, 곡아)
• 결과 : 상기 처방 복용 후 헤모글로빈은 130g/L에 이르렀고,
정신도 맑아지고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
홍삼은 심기心氣를 주로 보하고 당삼은 비기를 전문적으로 보한다.
본 환자는 심비양허心脾兩虛에 속하므로 홍삼과 당삼을 같이 사용하였다.
임상사례
•심마진蕁麻疹
•궈郭모, 여, 33세, 심마진 1년
【초진】 1999년 6월 28일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매우 가렵다.
모 병원에서 심마진蕁麻疹으로 진단을 받아서 처방을 받고 치료했으나 복약을 멈추면 재발하였다.
이후 반복적으로 재발하였으며 중약과 양약으로 치료하였다.
때때로 병증이 개선되기도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병세가 더욱 심해지는 추세를 보였다.
온몸이 가렵고 긁은 후에는 붉게 부풀어 흔적이 생기며, 더욱 가려웠다.
심한 경우 몸을 어딘가 부딪치면 붉은 반괴가 생기고
가려움이 심하여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약간의 바람을 쐬면 재채기가 연속적으로 났다.
체형은 뚱뚱한 편이며 주리가 소송疏松하며, 정신상태는 정상이었다.
손톱으로 가볍게 팔의 피부를 그으면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다.
음식과 대소변은 이상이 없었다.
설첨舌尖이 붉고 설태는 담백淡白하며 맥은 부활浮滑하였다.
•처방 : 방풍, 선태, 강잠, 자초, 목단피, 생지황, 연교, 현삼, 지골피, 감초
• 결과 : 6첩을 복용하고 증상이 개선되었고 그 후 재발하지 않았다.
궈 선생의 과민성 질병의 상용 약물 배오는 방풍, 선태, 목단피, 지골피,
백선피, 생지황, 백질려, 금은화, 연교, 감초이다.
풍風으로 인해 병증이 발생하였을 때는 금은화와 연교를 빼고 계지와 작약을 가미하고,
자한自汗이 있을 때는 황기와 오미자를 가미한다.
대변이 딱딱할 때는 대황을 가미한다.
임상사례
•알레르기성 비염
•황黃 모, 여, 47세, 과민성 비염
【초진】 2002년 10월 17일
환자는 콧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수시로 코가 가렵거나 막히고 재채기를 하였다.
병원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단을 받았다.
최근 증상이 심해지고 온몸이 불편하며 왼쪽 눈꺼풀이 떨리고 심번心煩하다.
설태는 백윤白潤하며 맥은 부완浮緩하다.
•처방 : 방풍, 선태, 백강잠, 계지, 백작약, 炙감초, 생강, 대추, 신이화. 2첩
• 결과 : 2첩을 복용하고 신속하게 증상이 호전될 정도로 처방의 효과가 매우 좋았으나
궈 선생은 “이러한 환자는 체질이 쉽게 풍사風邪를 받기 때문에 쉽게 재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임상사례
•심교통
•탄潭모모, 여, 77세, 심교통 10년
【초진】 2003년 5월 12일
복방단삼편複方丹參片, 아스피린 등을 상복하였다.
심교통은 과로 후 주로 발작하였고
니트로글리세린정을 설하 투여하고 활동을 멈추면 통증이 멈추었다.
혈압은 140~150/80~90mmHg를 유지하였고
혈압이 안정되지 않을 때는 노바스크정 5mg을 매일 1회 복용하였다.
1개월 전 심교통이 가중되어 입원하였는데, 검사 결과 좌측 전방 혈관이 완전히 막혀있어
스탠드 시술을 권유 받았으나 환자가 동의하지 않았다.
1개월간 입원하여 병세가 안정된 후 퇴원하여
궈 선생을 찾아와 치료를 청하였다.
때때로 가슴이 답답하고 약간의 활동을 하면
흉부 좌측에 자통刺痛이 있으며 활동을 멈추면 통증이 줄어들었다.
기단氣短이 있고 계단을 오르면 수시로 쉬어야 했다.
수면은 하루 4시간 정도로 줄었고, 식사량이 적고 대소변은 정상이였다.
몸은 뚱뚱한 편이며 안색은 광채가 없고 말 수도 줄었다.
설질은 담눈淡嫩하며 설태는 박薄하며 약간 황黃하였다.
맥은 침약沉弱하며 결대맥結代脈은 없었다.
• 변증 : 기허혈어氣虛血瘀와 기울담탁氣鬱痰濁이 겸한 것으로
익기화어益氣化瘀, 행기척담行氣滌痰으로 치료한다.
• 처방 : 삼칠粉, 황기, 단삼, 천궁, 制하수오, 法반하, 괄루, 강향, 산조인, 울금,
합환화, 연호색, 전갈, 炒도아를 가감하여 처방하였다.
• 가감 : 대변이 딱딱하면 괄루를 괄루인으로 바꾸고,
흉민胸悶이 심하면 해백을 더하고,
수면이 좋지 못하면 산조인과 합환화를 가미하고,
습열濕熱이 심해지면 고삼과 황련,
통증이 줄어들면 전갈, 강향을 빼고 홍화와 적작약을 가미하였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 백급을 가미하였다.
• 결과 : 1주 1회 진료하였으며,
상기 처방 복약 2주 후 흉민이 현저히 감소하였고 1개월 후에는
심교통 발작이 줄어들고 기단氣短도 호전되었다.
계단을 오르는 것도 예전에 비해 가볍게 오를 수 있었다.
2개월 후 부터 10~15일에 한번 진찰을 받았으며, 정신상태와 수면 상태도 호전되었다.
최근 7년간 환자는 1달에 1회 진찰 받았으며 기본 처방을 가감하여 3일에 2첩의 약을 복용하였으며,
정신도 맑고 맥도 안정되었다.
임상사례
•만성 재생장애성빈혈
•장張모, 여, 48세, 두훈, 핍력 1년
【초진】 1998년 7월 9일
환자는 1년 전부터 두훈頭暈과 핍력乏力이 있고 체력이 떨어지며 식욕과 수면도
좋지 않았다. 하지에 자반紫癜이 나타나 모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저혈압과
재생장애성빈혈로 진단 받았다. 중약과 서약 모두를 사용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
었다. 인터루킨﹣6을 사용하여 치료하여 1998년 9월 다시 검사 한 결과 백혈구가
3.6×109/L에서 5.6×109/ L으로 증가하였고, 혈소판도 21×109/L에서 91×109/
L로 상승하였으며 다른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인터루킨﹣6의 복약을
중단한 후 혈소판과 백혈구가 신속히 하강하였다. 병원에서는 호르몬치료를 준비
하였으나, 환자는 치료를 거부하고 스스로 퇴원하여 궈 선생에게 치료를 청하였
다. 궈 선생은 처음에 간비혈허肝脾血虛로 변증하여 귀비탕歸脾湯가감방으로 치
료하였으나 1개월간 복용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재진에서 치법과 방약을 바
꾸었다.
【2진】 환자는 두훈頭暈과 전신핍력이 있고 허리와 등이 시큰하고 힘이 없으며, 두
다리도 무력하였고, 외한畏寒이 있고 쉽게 감기에 걸렸다. 수면이 좋지 못하고 식
욕은 비교적 좋았으며, 소변은 맑고 많으며 대변은 정상이였다. 체형은 마른 편이
고 정신상태가 흐릿하며, 안색은 창백하고 어두웠고 입술은 담백淡白하였다. 팔
다리에 조그마한 자반이 있으며 하지가 차가왔다. 설질은 담淡하며 설태는 백윤白
潤하고 맥은 침세완약沉細緩弱하였다. 혈소판은 22.8×109/L, 백혈구는 4.3×109/
L였으며 그 외 지표는 정상범위 였다.
• 변증 : 명문화쇠命門火衰에 속한다. 원정元精이 부족하니 정精이 혈血로 변하
지 못하여 간비신肝脾腎 등 여러 장부의 기능이 저하된 것이다.
• 처방 : 당삼, 홍삼, 황기, 炒백출, 대추, 숙지, 한련초, 계혈등, 선학초, 아교, 보
골지, 구기자, 용안육, 음양곽, 선모, 속단, 파극천, 토사자 등을 처방하였다. 약
물을 진하게 달여 고膏를 만들어 낮에 3회, 밤에 1회 복용하게 하였다.
• 결과 : 1999년 4월 20일 골수 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타났다. 일체의 탕약을 중단
하고 녹용만 1년간 더 복용하게 하였으며, 이후 재발하지 않았다.
임상사례
•단백뇨
•섭葉모, 남, 26세, 두훈, 요협부 창통, 하지부종
【초진】 1999년 4월 13일
환자는 1997년 2월 18일 사지부종으로 모 대학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소변에서 단백뇨(+++)가 발견되었고 5월 28일까지 입원하여
신기능부전으로 신장이식을 받았다.
반년 전부터 단백뇨와 혈압이 상승하고
헤모글로빈과 혈액점도와 농도 등이 모두 상승하였다.
서의병원에서는 면역이상반응으로 보고 치료하였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서의병원의 주치의가 동의하여 중의치료를 병행할 수 있게 되었다.
현 증상은 때때로 두훈과 요협부腰脅 창통脹痛이 있고,
수족심열手足心熱과 하지에 경도의 부종이 있다.
입이 쓰고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하며,
소변은 누렇고 혼탁하고 항상 많은 거품이 있다.
소변 검사 결과 단백뇨(++), 백혈구는 4~7개, 적혈구는 3~5개 이다.
체격이 건장하고 정신상태도 좋으며, 안색과 피부색은 붉은 색을 띄며,
얼굴과 목에 여드름이 있다. 머리와 수염이 검고 굵으며,
설질은 반대胖大하고 황백黃白이 서로 얽히어 있는 활부후滑腐厚한 설태이며
설근부는 부태腐苔를 이루었다. 맥은 홍대활삭洪大滑數하고 유력有力하였다.
• 변증 : 풍습열탁風濕熱濁의 사기가 하주下注하여 삼초의 기기氣機가 불리한 것으로
승청강탁升清降濁, 거풍통리祛風通利, 방화습탁芳化濕濁, 청열활혈법清熱活血法으로 치료하였다.
• 처방 : 승강산升降散, 이묘산二妙散, 곽박하령탕藿朴夏苓湯의 의미를 고려하여 처방을 내렸다.
백강잠, 선태, 황백, 창출, 백두구, 곽향 法반하, 후박, 인진, 의이인, 도인, 울금, 창포, 통초
• 결과 : 8월 30일 소변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2000년 3월까지 관찰한 결과 제 지표가 모두 정상이었다.
임상사례
•만성신장염
•리李모, 남, 23세
【초진】 반복적인 전신 부종과 요통 1년 반. 입원치료 시 만성신장염으로 진단받았다.
환자의 체형은 건실하며 얼굴과 사지에 부종이 있고, 기단氣短과 두훈頭暈, 이명耳鳴이 있었다.
요통과 복창腹脹이 있고, 음식을 적게 먹고 대변이 묽으며,
사지가 차갑고 소변이 적고 혼탁하며 야뇨가 많았다.
위령탕胃苓湯, 오피음五皮飲, 육군자탕六君子湯과 제생신기환濟生腎氣丸으로
4개월간 치료하여 부종은 사라졌으나 단백뇨가 더욱 증가하고 신장기능도 개선되지 않았다.
야뇨가 심해지고 유정과 머리카락이 빠지고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며 때때로 자한自汗이 났다.
발목에서 종아리까지 부종이 있고, 사지와 허리와 등이 차갑고
설질은 담淡하고 설태는 백白하며 맥은 침완沉緩하였다.
• 처방 : 보중익기탕과 금쇄고정환을 합방하여 사용하고
이와는 별도로 금궤신기환과 자하거粉을 복용하게 하였다.
• 결과 : 3개월 상기 약을 복용한 후
전신 증상이 호전되고 단백뇨는 (++++)에서 음성으로 변화하였다.
신장 기능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1개월간 약을 정지하고 관찰하였으나 별 이상이 없고 검사 결과 모든 지표가 정상이였다.
퇴원 후 보중익기탕과 금궤신기환을 계속 복용하도록 하였고,
5개월 후 다시 검사를 받았으나 정상이었다.
*본 내용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행한 [국의대사]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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