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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장(작은창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장은 한방이나 현대의학이나

큰 테두리에서의 기능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즉 위에서 산성화되어서 죽이 된 음식물을

알칼리성 점액과 함께 중화시킨후 영양분을 흡수하는겁니다.

 

여기서 소장초입(샘창자)에서 만들어지는 알칼리성 점액은

곱창을 먹을때의 곱이라고 보시면 이해하시기가 수월할것 같습니다.

 

한방에서는 소장을 음식물의 영양소를 흡수하는 기관으로 나눴던건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소장은 수성지관(受盛之官)

즉, 음식물의 청탁(淸濁)나눈다라고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수성지관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기관이라는 의미이고,

청탁을 나눈다는 것은 영양소는 흡수하고

그외의 노폐물은 대장으로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주목할만한 사실은 뇌와 소장과의 관계입니다.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의 양은 소장의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고,

한방에서는 임상적으로, 피부와 코의 증상을 보고

소장의 상태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소장은 비위와 더불어 크게는 소화흡수를 지칭하고,

한방에서는 이 소화흡수를 최우선으로 판단합니다.

한약은 환이나 산, 탕약으로 대부분 먹어서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에,

소화흡수가 되지 않을경우 효과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니 소장의 흡수환경을 반드시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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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는 간아래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는 기관입니다.

음식이 들어오기 전까진 농축된 상태로 담즙이

쓸개에 있다가 음식이 들어오면 30분이내로 저장되었던 담즙이 모두 방출되며,
그 이후에는 간에서 만들어진 맑은 담즙이 계속 분비됩니다.
 
담즙은 지방소화를 촉진합니다.
그래서 쓸개가 없어지면 육류소화가 쉽지 않습니다만,

나중에 몸이 적응하여 일상생활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한방에서는 간과 담을 표리(表裏)관계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을 하자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방에서는 현대의학과는 다르게 정신현상을 담에 배속을 시켰습니다.
바로 중정지관(中正之官)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중정이라는 것은 현대적으로 비유하면 법관이라는 뜻입니다.
즉 어떤 결단이나 판단을 내리는 작용을 담에 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겁이 많거나 우유부단한 사람을 담의 증상과 기능을 연관시켜서
진단하기도 합니다.

 
간과 담은 표리관계라고 말씀드렸듯이,
담의 이상징후는 대부분 간의 증상과 비슷한 양상을 띕니다.
옆구리의 이상감각 혹은 통증
입이 쓴 느낌은 간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담에서도 같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의 경우는 잘놀란다던지, 혹은 우유부단하다던지..
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담과 관련된 증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실..육부는 오장에 비해서 기능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간결할수 있으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2019. 10. 24. 09:00

[약초세상]오장육부-신(腎) 한의학 따라잡기2019. 10.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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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중 마지막인 신장을 보겠습니다.

신장은 적갈색을 띄는 강낭콩 모양으로 무게는 한쪽당 120~190g입니다.

신장의 단위조직은 네프론이라고 불리는데

한쪽 신장을 구성하는 네프론의 수는 약 125만개정도 됩니다.
 

현대의학에서 바라보는 신장의 기능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대사산물 및 노폐물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하는 배설기능

2. 몸안의 수분양과 전해질, 산성도등을

좁은 범위 안에서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

3. 혈압유지, 빈혈교정 및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호르몬을 생산하고 활성화 시키는 내분비 기능

 

 

그럼 한방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을 까요?

1.정(精)을 저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은 생식기능도 포함한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엑기스 입니다.

이와같은 논리를 가정하면 엑기스는 영양소의 최종 분해물이 되는데

즉 당을 분해해서 만든 ATP라는 물질로 말할수 있습니다.

근데 이 ATP라는 물질은 세포가 저장을 합니다.

즉, 위의 논리는 오행이나 아니면 다른 논리에 짜맞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생식기능을 포함한다고는 하지만,

정액은 고환에서 만들어져서 요도를 통해 나옵니다.

요도는 방광에 연결되고 방광은 요관을 따라 신장에 연결되기 때문에

이걸보고 방광을 신장에 같이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수분대사를  조정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분대사는 결국 몸안의 노폐물을 여과시켜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과

내분비 기능중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3.골수를 만듭니다.

이건 골수를 만든다기 보다는

내분비기능이 더욱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도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바로 '명문(命門)'에 관한것입니다.

한방에서는 명문이 인체의 열에너지를 내는 근원으로 규정을 해서

이것의 위치를 어떻게 볼거냐라는게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만,

몇가지 학설을 소개해드립니다.
 

 

1.좌신수 우명문(左腎水 右命門)

고대한방서적중 난경에 보면 이 학설이 나옵니다.

'왼쪽은 신이고 오른쪽은 명문인데, 명문은 정신이 깃드는 곳이다'라고 함으로서,

명문은 오른쪽을 말한다는 의견
 

 

2.두개의 신장 모두 명문이라는 학설

이건 명나라때 나오는 학설입니다.

즉 두개의 신장은 모두 오행상 수에 해당하지만

실제로는 모두 상화(相火)가 있어

두개를 모두 명문으로 봐야한다라는 의견이구요.
 

 

3.명문이 두 신장 사이에 있다는 학설-신간동기(腎間動氣)라고 불립니다.

이 학설도 명나라때 나온 학설이긴 하지만

그나마 주류를 이뤘던 학설로 장경악과 조헌가라는

당대의 의사들이 주장한 학설입니다.

 

조헌가의 경우 '명문은 두 신장에서 각각 1.5촌 떨어진 데에 있으니,

곧 몸의 한가운데(등줄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명문은 두 신장사이에서 일어나는 기운이라는 학설

이 학설 또한 명나라때 나온 학설입니다.

손일규라는 사람이 명문은 수(水)도 아니고 화(火)도 아니다.

이것을 오장이나 육부에 속하다고 하면 모양을 볼수 있어야 하는데,

모양이 없으니 이것은 두 신장사이에서 일어나는 기운으로 봐야한다.

라는 학설입니다.

 

 

 

그럼 현대의학적으로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1.명문을 열에너지라고 가정했을때

교감신경절을 의미한다라고 보는관점이 있고

 

2.뇌하수체와 부신피질의 관계를 명문으로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즉 교감신경의 흥분은 명문의 작용이고,

혹은 신양(腎陽)의 작용으로 보고

부교감신경의 작용은 신음(腎陰)의 작용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어떤게 더 적합할지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 판단하시면 어떨가 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육부(六腑)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2019. 10. 21. 09:01

[약초세상]오장육부-폐(肺) 한의학 따라잡기2019. 10.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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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폐장(肺藏)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폐는 가슴안에 있는 가장 큰 기관으로 평균 500~600g정도입니다.

폐의 기능은 몸의 산소를 흡수하여 다른 조직으로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는 배출하는 기능을 담담합니다.
 

 

하지만 폐는 근육이 없어 단독으로는 이 운동을 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늑골과 횡경막의 도움을 받아 호흡기능을 수행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위와 같은 정도로 폐의 기능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방에서 말하는 폐의 기능을 보겠습니다.
 

1.폐는 기(氣)를 주관합니다.

기는 종류가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그런건 빼구요.

(개인적으로 그런걸 배워봐야 현재로는 그닥 유용성은 없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
 

 

2.폐는 선발(宣發)과 숙강(肅降)의 기능이 있습니다.

선발이란 위로 흗뿌리는 모양을 의미하고

숙강은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걸 보면 외부에서 흡수한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온몸으로 전달한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그런데 폐가 위에서 아래로 전신에 퍼지게 한다는것은

어쩌면 폐가 위치가 위쪽에 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만약 폐가 복부에 위치해 있다면

과연 선발과 숙강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즉, 장기의 기능은 그 해부학적 위치하고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3.폐는 수분대사를 조절합니다.
이걸 한자로 물길을 다스린다는 의미로 수도통조(水道通調)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부분은 약간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은 조직액 사이에서 일어나는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수분이나 조직액의 이동이 일어나는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걸 어떤걸로 접근해야 하는가?
 

사실 이것은 현대의학보다는 한방의 논리로 접근하는게 쉽습니다.

위의 설명대로 폐가 수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배속한것은

아마도 기침과 그에 따라 분비되는 가래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러한 증상 관찰을 통해서 수분대사와 간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침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기침은 폐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반사작용입니다.

그리고 가래는 그러한 이물질을 뱉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구요.
 

 

한방에서 기침은 이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반사작용보다는,

폐의 건조도에 따라서 가래와 같이 묶어서 분류를 했습니다.

즉. 폐가 건조하면 마른기침과 끈적끈적한 가래가 나오고

폐가 너무 축축하면 기침은 나오되 기침 보다는 묽은 가래가 나오는것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분류가 의미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증상에 따라 분류를 한것이기 때문에 진단 방법의 하나로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따라서 접근하실때는 이걸 어떤관점으로 봐야 되는가? 하는것을 염두에 두시고

상황에 따라 적용을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2019. 10. 15. 09:01

[약초세상]오장육부-비(脾) 한의학 따라잡기2019. 10. 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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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중 비장을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한방서적에서 나오는 비장을 언급하는걸 보면

현대의학의 췌장과 비장(지라)을

한꺼번에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비장의 모습을 모면 알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의 비장도(脾藏圖)를 보면
-비장의 형상은 납작하고 말발굽같이 생겼는데 낫 같다.
        -->요건 현대의학의 비장 즉, 지라의 모습을 말합니다.
 
그리고 다은 의학서적인 난경을 보면
-비의 무게는 두근  석냥이며, 폭이 3촌이고 길이가 5촌이며 흩어져 있는 기름덩어리가 반근이다.
         -->이모양은 췌장을 설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우선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췌장(이자)과

비장(지라)의 위치와 형태학적 구조,

그리고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췌장은 위의 그림과 같이 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체 깊숙이 위추해 있고 췌장에 직접적으로 공급되는 혈관이 적기 때문에

약물이 도달하기가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췌장의 기능을 볼까요?
 

1.소화효소인 이자액을 분비합니다. 

1일 분비량은 약 700mg이며 

이자액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분해효소로 구성되며 

이자안에서는 불활성 상태로 있다가

샘창자로 나가는 순간 활성화 되어 소화효소로서의 역활을 합니다.
 

 

2.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자의 조직의 랑게르한스섬에서 

글루카곤과 인슐린이라 불리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당대사를 조절합니다. 

랑게르한스섬은 알파세포와 베타세포 두종류의 세포가 있는데,

글루카곤은 알파세포에서 인슐린은 베타세포에서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고혈당인 상황에 의해 분비가 촉진되고 ,

포도당을 글리코겐이나 지방으로 변화시켜

식후 상승되는 혈당을 조절하며 말초에서 포도당이 이용되는 것을 촉진 시킵니다.

반면에 글루카곤은 저혈당인 상황에서 분비가 촉진되고,

간에서 글리코겐을 분해시켜 혈당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비장(지라)의 무게는 평균 150g으로 9~11번 갈비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대장,신장과 이웃하고 있습니다.
 

비장의 기능은

1.우리몸을 침범하는 세균이나 외부 단백질을 제거하는 면역기능을 담당합니다.

2.적혈구와 림프구를 만들고 저장했다가 필요할때 내보내는 저장고의 역할을 합니다.

3.단핵 세포의 절반을 저장함으로써 우리몸에 상처가 발생할 경우

단핵세포가 상처부이로 이동해 상처치유를 촉진합니다.
 

췌장과 비장의 역활을  크게 본다면

결국 소화를 돕고 우리몸의 면역과

당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제 한방에서 말하는 비장의 기능을 보겠습니다.

뭐 아주 간단합니다. 비주운화(脾主運化)라고 하는데요. 

비장은 운화(運化)를 담당합니다.

화라는 의미는 음식물을 이동시켜서 변하게 한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운화의 의미를

피를 간직하고 위를 도와 소화를 돕는다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몸의 장기를 파악한다고 가정한다면

비장의 면역기능까지는 파악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비장(지라)을 해부해보면 많은 혈액이 고여있어

이걸 보고 피를 간직한다고 정의했을 가능성이 있고, 

소화를 돕는다는 것은 췌장과 위장아래 십이지장과

연결된 것을 보고 정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나머지 비장에 속하는 여러가지 성질은

오행의 논리로 귀결한것으로 보여집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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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명칭]

 

심장은 크게 왼쪽과 오른쪽 부분으로 나눌수 있는데

왼쪽은 산소와 영양분을 실은 신선한 혈액을 뿜어내는 역할을 하며,

오른쪽은 각 장기를 순환하여 심장으로 들어오는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실은 혈액을

폐로 순환시켜 다시 산소를 받아들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심장이 뛰도록하는 전기(전압) 동방결절이라는 곳에서 발생합니다.
 

이게 현대의학에서 정의하는 심장의 기능입니다.
 

 

그럼 한방은 어떻게 정의하는지 보겠습니다.

1.군주지관(君主之官)이다.
즉 임금과 같은 위치에서 모든것을 통솔한다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것가지고는 너무 추상적입니다.

그래서 2번의 기능을 추가합니다.
 

 

2.혈맥을 주관한다.
혈맥(血脈)이라는 것은 지금보면 심장박동이라고 이해하면 될것 같습니다.

보통 맥! 하면 손목에서 맥박을 재는것을 연상하지만,

맥의 의미는 뭔가가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형상화시킨

단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3.그럼 어떤증상을 보고 심장이 나쁘다는걸 판단하는가?

얼굴과 혀입니다.  이건 오행배속에 따른 논리이기도 하지만,

완전히 배제하기에는 맞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예를 들면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혹은 혀에 염증이 생겨 헐거나..

이런 부분들은 심장과 관련된 증상들이기도 하니까요.

아~ 물론 가슴의 통증(흉통)이나 뻐근함과 답답함도 들어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방에서 심장을 말할때 심포를

같이 언급하기도 하고 따로 언급을 하기도 합니다.

심포는 기능을 알수 없는 이상한 장부를 뜻하는 기항지부에 속하는데요.

과연 이 심포를 무엇으로 볼 것인가(정의할 것인가)는 논쟁입니다.

 

심포는 경락에만 존재하는 무형의 장기다라는..설과
(경락에서는 심포락이라고 부릅니다.)

심포는 심장을 싸고있는 심장근육막이라다라는..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포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동맥

-그중에서 관상동맥-이다...라는 설이 있습니다.

 

최근은 아니지만.. 근막경선 이론을 본다면..

심포경락을 따라서 이어지는

하나의 근막이 있다는게 기정 사실화 되고 있으니...

이렇다면 심장을 싸고 있는 주머니모양의 막이라기 보다는

심장경락과 유사한 경로를 가지는 길이를 가진 다른 하나의 근막이 있다는게 됩니다.

 

*근막경선이론: 기존의 근육이 단지 뼈에 인대와 더불어 붙어있는게 아닌

근육이 하나의 막을 형성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쭉 이어져 있다는 이론 입니다.

해부학에서도 근막을 실제로 분리해냈는데요.

이게 경락과 매우 유사한 경로를 보입니다.

 

하지만, 만약 심포락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이건 심장을 둘러싼 동맥과 정맥을을 모두 포괄한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락(絡)이라는 의미는

중심가지에서 뻗어나가는 분지의 이미지를 가지기에..

관상동맥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다른 심장동맥을 나타낸다고 생각될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거지요.

 

그리고 그 때 당시의 육안해부학으로

과연 관상동맥을 볼수 있었나하는 겁니다.

만약 봤다면 .관상동맥을 포함한 심장동맥의 분포를

심포로 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_-;;

:
Posted by 약초세상
2019. 10. 5. 09:01

[약초세상] 오장육부 - 간(肝) 한의학 따라잡기2019. 10. 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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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중 오장을 시작하는데요.

처음은 모두 간으로 시작합니다.

오행상 목에 속하기 때문이지요.
 

 

간의 해부학적 구조와 그림은

현대의학이 더욱 정밀하기 때문에

현대의학의 자료를 사용하고

기능은 현대의학과 비교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은 가로막(횡경막) 아래 오른쪽 복부위쪽에 위치한

적갈색을 띄는 장기로 반구형으로 융기된 윗부분은

오른쪽 가로막 밑에 밀접하게 부착되어 있고,

간동맥 및 문맥으로 부터 이중의 혈액 공급을 받습니다.
 

 

그럼 간의 현대의학적 기능을 보겠습니다.

 

1.탄수화물을 대사시킨다.

간은 문맥을 통해 유입된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글리세린,유산등을 

글리코겐형태로 저장을 하게 되는데,

글리코겐은 신체 내에서 필요시 포도당으로 다시 전환되어 혈당을 유지하고,

여기에서 전환된 포도당은 신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열)를 발생시킵니다.
 

 

2.아미노산 및 단백질을  대사시킨다.(단백질 합성능력)

식사 후 단백질은 아미노산이라 불리는 성분으로 분해되어

간문맥을 통해서 간에 도달하는데, 이 간에서 흡수된 아미노산은 

새로운 단백질, 호르몬의 합성에 이용되며,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알부민이라 불리는 단백질은 간에서만 만들어지는데,

이 알부민은 혈장안의 이온과 호르몬 및 지방산을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혈장의 삼투압을 유지합니다. 

 

또한 혈액응고인자 역시 간에서만 생성이 되는 단백질중 하나인데,

간의 단백질 합성능력이 떨어지면 출혈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3.지방대사

체내의 과도한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시켜 저장했다가

영양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간은 지방산의 산화물을 이용하여

콜레스테롤, 인지질 및 지단백질등을 합성합니다.
 

 

4.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간은 담즙을 생성하고 빌리루빈을 배설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담즙은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소장에서 세균증식을 억제하고

지방의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5.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간은 비타민A,D,B12등을 저장하고 철과 구리 아연등을 저장할수 있습니다.
 

 

6.호르몬 대사

간은 각종 장기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분해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7.해독작용

간은 신체 내에서 합성되거나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지용성 물질을 수용성으로 변환하여

쓸개즙이나 소변을 통해 배설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8.살균작용

간에서 생성되는 보체는 살균작용에 중요한 역활을 하는데,

간의 단백질 합성능력이 떨어지면 보체농도가 감소하여

살균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이제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능을 보겠습니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기능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1.혈액을 저장합니다.

혈액을 가장 많이 저장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액을 단순히 저장만 하지 않고,

필요시 인체 각 필요한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의 혈액저장 기능이 떨어지면 눈과 근육 힘줄에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기능을 군신관계에 비유하여 장군과 같다고 합니다.

이것은 영토를 지키는 장군을 비유했는데 면역기능과 관련이 깊습니다.

하지만 육안해부학을 통해서 기능을 정하지 않고 오

행의 논리를 가지고 기능을 부여한 것이 농후해보입니다.

아니면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운동을 보고

그 모습이 마치 장군이 뛰쳐나가는 것과 같다라고 볼수도 있구요.
 

 

3.소설(疎泄)기능이 있습니다.

이 소설의 의미는 소통시키고 배설한다는 의미입니다.

소통은 위로 소통하고 배설은 아래로 하는 것이죠.

이것은 특히나 간문맥과 관련된 기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간문맥은 위장관, 이자,지라,쓸개 등으로 부터

정맥이 하나로 합쳐저서 만들어 지는데...

이러한 정맥의 분포를 본다면

마치 그물처럼 넓게 퍼져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것을 보고 소통시키는 역활을 부여하지 않았나 합니다.
 
간문맥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빠를듯 합니다.

 

 

이제 큰 그림이 보이시나요?

한방에서 말하는 혈액의 저장 개념은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영양분들의 대사과정과 연결할수 있을 것이고,

장군기능은 보체를 생성하는 살균작용과 연결을 시킬수 있고,

소설기능은 간이라는 장기보다는 간문맥이 뻗어있는 걸 보고

연결시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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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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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인체의 장기를 기술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부학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동의보감에 몸속 장기의 위치와 모양

그리고 무게가 상세하게 나와있는걸 보면

그 때 당시에 해부가 행해지고 있었다는걸

미루어 짐작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상황은 현미경이 개발되기 전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동의보감의 해부학 수준은

육안으로 장기를 직접보는 수준에 머물렀지 않았나 생각이됩니다. 

 

그래서 비장의 명칭, 그리고 좌신수 우명문, 신간동기,

그리고 삼초이론은 이러한 알수없는

장기의 기능을 이해하기 위한  논리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장과 부를 그리고 기항지부라고 불리는 세 분류의 틀을 보겠습니다.
 

1.장(藏)-장은 숨긴다, 저장한다는 의미로 

간,신,비,폐,신을 배속을 시켰습니다. 

이 다섯가지 장을 오장이라고 불렀고 공통적인 기능은

정,기,혈,진액등을 만들고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부(腑)-부는 창고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들어가고 나올수는 있지만, 

오래 머물수는 없다. 즉 저장은 할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담,소장,위,대장,방광,삼초를 배속시켰고

이 여섯가지부를 합쳐 육부라고 합니다.
 

 

3.기항지부(奇恒之腑)- 기능이 육부와는 다른 이상한 부라는 뜻으로 

이 기항지부는 육안해부학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해당하는 장기는 뇌,골수,뼈,맥,담,자궁이 해당하는데, 

육안으로는 기능을 자세하게 알수가 없었을 가능성이

그리고 장과 부의 기능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분류를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장부터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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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