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오장육부-폐(肺) 한의학 따라잡기2019. 10. 21. 09:01
이제 폐장(肺藏)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폐는 가슴안에 있는 가장 큰 기관으로 평균 500~600g정도입니다.
폐의 기능은 몸의 산소를 흡수하여 다른 조직으로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는 배출하는 기능을 담담합니다.
하지만 폐는 근육이 없어 단독으로는 이 운동을 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늑골과 횡경막의 도움을 받아 호흡기능을 수행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위와 같은 정도로 폐의 기능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방에서 말하는 폐의 기능을 보겠습니다.
1.폐는 기(氣)를 주관합니다.
기는 종류가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그런건 빼구요.
(개인적으로 그런걸 배워봐야 현재로는 그닥 유용성은 없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
2.폐는 선발(宣發)과 숙강(肅降)의 기능이 있습니다.
선발이란 위로 흗뿌리는 모양을 의미하고
숙강은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걸 보면 외부에서 흡수한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온몸으로 전달한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그런데 폐가 위에서 아래로 전신에 퍼지게 한다는것은
어쩌면 폐가 위치가 위쪽에 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만약 폐가 복부에 위치해 있다면
과연 선발과 숙강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즉, 장기의 기능은 그 해부학적 위치하고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3.폐는 수분대사를 조절합니다.
이걸 한자로 물길을 다스린다는 의미로 수도통조(水道通調)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부분은 약간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은 조직액 사이에서 일어나는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수분이나 조직액의 이동이 일어나는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걸 어떤걸로 접근해야 하는가?
사실 이것은 현대의학보다는 한방의 논리로 접근하는게 쉽습니다.
위의 설명대로 폐가 수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배속한것은
아마도 기침과 그에 따라 분비되는 가래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러한 증상 관찰을 통해서 수분대사와 간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침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기침은 폐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반사작용입니다.
그리고 가래는 그러한 이물질을 뱉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구요.
한방에서 기침은 이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반사작용보다는,
폐의 건조도에 따라서 가래와 같이 묶어서 분류를 했습니다.
즉. 폐가 건조하면 마른기침과 끈적끈적한 가래가 나오고
폐가 너무 축축하면 기침은 나오되 기침 보다는 묽은 가래가 나오는것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분류가 의미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증상에 따라 분류를 한것이기 때문에 진단 방법의 하나로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따라서 접근하실때는 이걸 어떤관점으로 봐야 되는가? 하는것을 염두에 두시고
상황에 따라 적용을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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