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728x90

육기 六氣의 오행배속

六氣는 風寒熱濕燥火 여섯 가지 기상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이들 기상현상들 역시 다섯 가지 성질로 분류가 된다.

즉 六氣 각각은 五行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風은 木에 배속이 되고 熱과 火는 火에 배속이 된다.

濕은 土에 배속이 되고 燥는 金에 배속이 된다.

그리고 寒은 水에 배속이 된다.

이번 칼럼에서는 六氣가 어떤 이유로

이렇게 배속이 되는 것인지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한다.

六氣는 기상현상이기 때문에 계절과 관계가 있으며,

특히 계절의 변화와 함께 六氣의 오행배속을 이해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와

六氣의 오행배속을 함께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해볼까 한다.

열 熱과 화 火

熱이 더운 날씨라면 火는 고기압 즉 맑은 날씨를 의미한다.

六氣 중에서 熱과 火는 모두 열에너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오행 중에서 ‘따뜻한 성질’을 의미하는 火에 속하게 된다.

물론 熱은 태양의 복사에너지에 의해서 생긴 열에너지이고,

火는 고기압에서 공기가 단열압축이 되면서 생기는 열에너지이긴 하지만

熱과 火 모두 ‘따뜻한 성질’이라는 점은 같다.

그래서 모두 五行 중에서는 火에 배속이 된다.

한 寒

六氣 중에서 寒은 기온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

앞서 水의 성질이 ‘차가운 성질’을 의미한다고 했으니

六氣 중의 寒이 五行 중의 水에 속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다만 고대인들이 차가운 성질의 대표주자로서

왜 물을 선택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남는다.

이는 물의 탁월한 냉각기능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고대인들 역시 물에 빠지면 몸이 금방 차가워지는 것을 겪으면서

물의 탁월한 냉각기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의 냉각기능이 탁월한 이유는 물의 비열이 아주 커서

열에너지에 의한 온도 변화가 아주 작기 때문이다.

현대에도 자동차의 엔진을 냉각시키는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냉각제가 바로 물이다.

만약에 물의 비열이 작았다면

여름바다는 지금보다 훨씬 따뜻해질 것이며,

엔진을 냉각시키기 위해서 다른 물질을 이용해야 했을 것이다.

 

풍 風

바람이라는 현상은 기압차에 의해서 생긴다.

그리고 기압차가 생기는 이유는

‘지표면의 불균등한 가열’ 때문이다.

공기가 더 많이 가열된 곳은 공기가 가벼워지고

덜 가열된 곳은 공기가 상대적으로 무거워지는데,

공기가 무거운 곳에서 가벼운 곳으로 부는 것이 바람이다.

그래서 바람은 공기가 가벼운 곳

즉 저기압에서 주로 나타나는 기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공기가 따뜻해지면서 가벼워지는 것이

저기압이 생기고 바람이 생기는 시발점이 되니

風은 ‘따뜻해지려는 성질’ 즉 木에 배속된다.

추운 날씨에도 바람은 불지만,

공기가 무거운 곳에서 가벼운 곳으로

바람이 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상대적으로 공기가 따뜻해지고

가벼워진 곳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오는 것이다.

 

조 燥와 습 濕

앞서 濕이 왜 土에 배속이 되는 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였다.

다시 소개하자면 고온다습한 날씨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지해내기 힘들며,

그래서 ‘바뀌려는 성질’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그러면 燥는 왜 金의 성질 ‘차가워지려는 성질’에 해당이 될까?

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잠시 언급했지만,

고온다습했던 날씨가 조금만 차가워지면

수증기의 증발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8월초에는 날씨가 고온다습해서 피부가 끈적끈적하지만,

8월말이 되면서 찬바람이 불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바로 뽀송뽀송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찬바람이 불면서 수증기의 증발이 억제되는 이유는

첫째 온도가 차가워지면서 증발이 억제되기 때문이며,

둘째 온도가 차가워지면서 기압이 올라가서

증발이 더욱 억제가 되기 때문이다.

즉 낮아진 온도와 높아진 기압 때문에

증발이 억제되어 공기가 건조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燥는 金의 성질

즉 ‘차가워지려는 성질’에 배속이 된다.

물론 사막과 같이 날씨가 더워도

수분의 증발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건조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주변에 물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며

일반적으로 건조한 날씨의 시작은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수분의 증발이 억제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육기 六氣와 오행 五行

熱과 火가 火에 배속이 되고

寒이 水에 배속이 된 것은

직관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風이 木에 배속이 되고,

燥가 金에 배속이 되며,

濕이 土에 배속이 되는 것은 쉽게 다가오기 힘든 면이 있다.

아마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잘 떠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風과 燥와 濕의 발생기전을 잘 살펴보면

오행의 성질과 비교적 잘 연결됨을 알 수 있다.

다시 정리를 해보자면

저기압과 바람의 생성은

공기가 따뜻해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에

木의 성질과 연결된다.

건조한 날씨의 형성은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증발이 억제되는 것으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金의 성질과 연결된다.

공기가 수증기를 잔뜩 머금을 수 있는 이유는

날씨가 더워지고 주변에 증발할 수 있는 물이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이며, 이렇게 형성된 고온다습한 날씨는

에너지가 많이 들어서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태가 바뀌기 쉬워지며 이는 土의 성질과 연결된다.

이준우

탑마을경희한의원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인간의 한평생을 종종 춘하추동에 비유한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아이들을 봄에 비유하고,

키가 크고 장성해서 신체활동이 활발한 청년들을 여름에 비유한다.

어른이 돼서 변곡점을 지나면 몸이 조금씩 차가워지기 시작한다.

나이가 더 들면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흰머리가 나기도 하고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는 시기를 가을에 비유한다.

그리고 가을이 지나 완전히 노인이 된 시기를 겨울에 비유한다.

이런 생명현상의 발전과정을 계절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변곡점을 더해서 생장화수장 生長化收藏이라고도 한다.

생장화수장 生長化收藏은 각각 오행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순서대로 木火土金水에 배속이 된다.

심박출량

젊고 건강한 남성의 안정 시

평균 심박출량은 분당 약 5.6L이다.

여성의 평균 심박출량은 분당 4.9L이다.

연령의 증가와 함께 신체활동 및 조직,

특히 근육의 양이 감소하므로 연령까지 고려하면

안정 시 성인의 평균 심박출량은 분당 약 5L 정도이다.

심박출 계수(cardiac index)는

체표면적 평방미터당 심박출량을 의미하는데,

10세에 분당 4L/m2를 훨씬 웃도는 수준까지 급격히 증가하다가

80세에 분당 약 2.4L/m2까지 감소한다.(그림 1)

심박출량은 일생에 걸쳐

신체의 전반적인 대사 수준에 거의 정확히 비례하여 조절되고 있다.

따라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심박출 계수가 감소한다는 것은

신체활동이 감소하거나 근육량이 감소됨을 의미한다.

열은 모든 에너지의 최종산물이다

대사는 단순히 인체의 세포에서 일어나는

모든 화학반응을 의미하고,

대사율(metabloic rate)은 정상적으로

화학반응을 하는 동안 나오는 열 생산량을 나타낸다.

열은 인체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에너지의 최종산물이다.

식품에서 나온 에너지의 35%는 ATP를 생성하는 동안 열이 되며,

단백질이 분해될 때 펩티드결합에 저장된 에너지는 열의 형태로 배출이 된다.

근육활동을 위해서 에너지가 사용되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조직 내에서 마찰을 일으키고

결국 열을 발생시킨다.

말초혈관을 통해 혈액이 흘러갈 때 생기는

서로 다른 혈류층 간의 마찰과 혈관과의 마찰은 모두 열로 바뀐다.

그러므로 몸 전체에 사용된 모든 필수적인 에너지는

궁극적으로는 열로 바뀌게 된다.

핵심은 열에너지의 성쇠이다

위에 소개된 내용들을 간추려 보면

첫째 심박출량은 일생에 걸쳐

신체의 전반적인 대사 수준에

거의 정확히 비례하여 조절되고 있다고 하였으며,

둘째 대사를 통해서 몸 전체에 사용된

모든 필수적인 에너지는 궁극적으로 열로 바뀌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심박출량은 대사 및 그로 인해서 생산되는

열에너지와 비례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이 살아가려면

끊임없이 열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어야 하고,

생산되는 열에너지의 양은 심박출량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심박출량은 대사 및 열에너지에 비례한다

앞선 칼럼에서 계절은 일조량에 의해서 나뉜다고 소개하였다.

그리고 일조량은 지구에 도달하는 열에너지의 양을 결정할 것이다.

인체에서 생산되는 열에너지는 심박출량에 비례하기 때문에

인간의 심박출량은 계절의 일조량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계절이 일조량에 의해서 나뉜다면,

인생의 계절은 심박출량에 의해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열에너지의 성쇠이다.

계절이 일조량에 의해서 나뉜다면,

인생의 계절은 심박출량에 의해서 나뉜다

인생의 계절이 심박출량에 의해서 나뉜다는 토대 위에서

심박출 계수 그래프를 다시 보자.

태어나서 10세 전까지

심박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기가 인생의 봄에 해당하며,

이 시기가 ‘따뜻해지려는 성질’인 木에 해당한다.

10세 전후부터 20대에는 성장이 완성되고

왕성한 활동이 일어나는 시기인데,

이 때가 인생의 여름에 해당하며 ‘따뜻한 성질’인 火에 해당한다.

30대 즈음해서는 심박출량이 평균이상에서

평균이하로 떨어지는 변곡점을 지나가게 되며

‘바뀌려는 성질’인 土에 해당한다.

40~50대가 되면 심박출량이

평균 밑으로 줄어들기 시작하고

그래서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때가 인생의 가을에 해당하며,

‘차가워지려는 성질’인 金에 해당한다.

60대 이후가 되면 심박출량이

평균보다 확연하게 줄어든 상태가 지속된다.

이때가 인생의 겨울에 해당하며 ‘차가운 성질’인 水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나이보다는 그래프의 경향성과 의의가 중요하다)

심박출 계수의 그래프와 전편에 소개한 일조량의 그래프는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본질은 모두 열에너지의 성쇠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열에너지의 성쇠가 지구와 인간에게 계절의 변화를 가져다준다.

----------------------------------------------------------------------

※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준

군자출판사 김도성 차장님, 유학영 과장님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참고문헌) 의학계열 교수 32인 공역,

Guyton and Hall 의학생리학 12판, 범문에듀케이션, 2017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방위와 오행

방위 역시 계절과 마찬가지로

일조량의 변화에 따라 오행이 분류된다.

북반구의 아무 지점에서나 서 있을 때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동쪽은 일조량이 점점 많아지는 곳이 된다.

반대로 서쪽으로 해가 진다.

서쪽은 일조량이 점점 적어지는 곳이 된다.

남쪽은 해를 가장 많이 받는 곳으로

일조량이 가장 많은 곳을 의미한다.

북쪽은 해를 가장 적게 받는 곳으로

일조량이 가장 적은 곳을 의미한다.

동쪽은 따뜻해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木이 되고,

남쪽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火가 된다.

서쪽은 차가워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金이 되고,

북쪽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水가 된다.

중앙은 모든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어 土가 된다.

 

土의 성질

土가 바뀌려는 성질이라고 하였는데,

이 바뀌려는 성질이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양상(phase)이 변하는 것을 말하며 변곡점을 말한다.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土의 성질이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하는 시기에

土의 성질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공기의 따뜻해짐이 끝나고 차가워짐이 시작하는 시기이며,

공기의 팽창이 끝나고 수축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수증기의 증발이 많아지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따뜻해질수록 수증기가 공기 중에 가득 차게 된다.

그래서 따뜻한 날씨가 극에 달하면 장마가 나타나게 되고,

장마가 나타나는 시기인 長夏를 오행 중에서는 土에 배속시켰다.

이 글에서는 자세하게 다룰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 장마를 가져오는 몬순(Monsoon)이라는

기상현상을 찾아보면 土의 성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木과 金의 성질(1)

계절과 방위를 통해서 오행의 성질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런 오행의 성질이 독립된 개체에서는 어떻게 드러날까?

특히 독립된 개체에서

‘따뜻한 성질’과 ‘따뜻해지려는 성질’은 어떻게 다르고,

‘차가운 성질’과 ‘차가워지려는 성질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날까?

그에 대한 해답으로 木과 金의 성질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공기가 따뜻해지면 팽창하게 되고,

공기가 팽창하게 되면 밀도가 낮아지면서 가벼워진다.

가벼워진 공기는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공기가 차가워지면 수축하게 되고,

공기가 수축하면 밀도가 높아지면서 무거워진다.

무거워진 공기는 하강하게 된다.

공기가 ‘팽창하다’ ‘가벼워지다’ ‘상승하다’는

모두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공기가 ‘수축하다’ ‘무거워지다’ ‘하강하다’ 역시도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 팽창하다 ≒ 가벼워지다 ≒ 상승하다

■ 수축하다 ≒ 무거워지다 ≒ 하강하다

木의 성질은 ‘따뜻해지려는 성질’과 함께

‘팽창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金의 성질은 ‘차가워지려는 성질’과 함께

‘수축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그래서

木의 성질은 ‘따뜻해지려는 성질 + 팽창하려는 성질’로,

金의 성질은 ‘차가워지려는 성질 + 수축하려는 성질’로

나타내고자 한다.

火의 성질의 경우 항상 따뜻하기 때문에

이미 공기가 충분히 팽창된 상황이라서

‘팽창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

水의 성질의 경우 항상 차갑기 때문에

이미 공기가 충분히 수축된 상황이라서

‘수축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

 

木과 金의 성질(2)

‘따뜻해지려는 성질’하고 ‘차가워지려는 성질’은

항상 뚜렷하게 드러날까?

봄은 온도가 점점 올라가서 여름으로 넘어가고

가을은 온도가 점점 내려가서 겨울로 넘어가게 되지만,

독립된 개체가 木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온도가 계속해서 올라가기만 할 수는 없을 것이며

金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온도가 계속해서

내려가기만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木의 성질과 金의 성질은

항상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은 않는다.

특정한 조건하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木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대상이 평소보다 차가워지면

보다 뚜렷하게 ‘따뜻해지려는 성질’이 드러날 것이며,

金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대상이 평소보다 따뜻해지면 보다

뚜렷하게 ‘차가워지려는 성질’이 드러날 것이다.

나무와 금속으로 예를 들어보자.

나무를 비롯한 생명체들은 물질대사를 통해서 열을 생산한다.

생명체의 물질대사라는 기능은

따뜻해지려는 성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생명체는 많고 적음의 차이가 있겠지만

모두 木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물질대사는 따뜻한 환경에서보다는

차가운 환경에서 보다 활발하게 일어난다.

추운 겨울을 나는 나무의 경우에도

가을에 영양분을 많이 저장해놨다가

겨울을 나기 위해서 사용하게 된다.

반면에 금속은 열을 쉽게 빼앗기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열전도도가 높은데, 이런 성질은 금속에게 열이 전달되어야

뚜렷하게 나타나는 성질이라고 할 수 있다.

온침을 떠올려보면 이러한 금속의 성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따뜻한 성질’과 ‘차가운 성질’은

비교적 지속적으로 드러나는 반면에,

‘따뜻해지려는 성질’과 ‘차가워지려는 성질’은

특정한 조건하에서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이준우

탑마을경희한의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오늘은 동양(한의학)에서 인체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에 대한 네가지 관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맞는 그림들이 없어서..
이미지는 대충 퍼왔으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천인상응론(天人相應論)
하늘과 사람은 서로 감응한다 라는 의미인데요.
여기서 천(天)은 자연환경 인(人)은 인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천인상응론의 핵심은
인체가 외부환경과의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동양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서양과는 조금 다릅니다.
서양에서는 인간을 기계 , 비유 하자면 시계-고체로 봤다면
(부분이 정확하게 분리되는 것처럼 바라보는게 서양의 관점입니다.)

동양에서는 인간을 진흙덩어리-움직임이 가능한 액체로 바라봅니다.
액체는 담는 용기에 따라 그 모양이 변하기듯
인체가 외부환경에 따라 인체의 상황이 달라진다고 본것이죠.

 

2.신형일체론(神形一體論)
천인상응론이 인체와 외부의 환경과의 관계를 설정한 것이라면
신형일체론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과의 관계를 정의한 것입니다.

서양에서는 프로이트를 시작으로 정신과 육체를 분리하지만
동양에서는 정신과 육체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육체보다는 정신을 좀 더 우위에 두고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육체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기분과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질문이 필수로 들어가게 되지요.

 

3. 기화론(氣化論)
천인상응론과 신형일체론이 밖과 안의 순환을 나타내는 기본영역이라면
기화론은 순환의 기본원칙을 나타냅니다.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려면 뭔가 순환하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기(氣)로 표현한 것이죠.

기는 사실 에너지와 비슷한 개념이긴 하지만
여기서 알아두셔야 하는 건 에너지가 눈에 보이지 않듯이
기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다만 순환을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낸 단어라는 겁니다.

즉, 인체에서 나타나는 순환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으로 기(氣)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죠.

여기서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것은
한의학에서 인체의 생리를 나타내는 기본단어는
정(精),기(氣),신(神),혈(血),진(津),액(液)인데

몸이 약하면 기(氣)가 허(虛)하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이럴때의 기는 정과신 그리고 혈,진액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기(氣)라는 단어를 대표격으로 뽑아서 사용한 것이라는 겁니다.

 

4.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
음양오행론은 전에도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음양오행을 인체에 대입했을때는 인체의 순환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바라보셔야 합니다.

인체를 분석하는 방법은
모든 것들이 그렇지만 공간과 시간을 축으로 해석을 하게 되는데,
이때 공간축은 음양이라는 단어로
시간축은 오행이라는 단어를 이용해서
인체의 순환을 파악하는 것이죠.

가령 오행 중 하나인 목(木)을 보면
나무의 물질적 특성과 나무의 속성과 비슷한 현상사물
그리고 시간과 방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걸 인체에 대입하면
장기에 따라 다섯가지 계통으로 나뉘고
이 공간사이에서 작용하는 상황을
상생(相生), 상극(相剋), 상승(上乘),상모(相侮)이라는
관계를 설정함으로서 인체에서 발생하는 여러증상들을
시간의 관계에 맞춰서 설정하고 있는 겁니다.

어렵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것은 거슬러 올라가면  동양의 사유체계
즉,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로 까지 올라가는데~
여기까지 설명하기엔 글이 너무 길어지니
이쯤에서 갈음하겠습니다.

이 네가지 전제를 보고 한의학을 바라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음양오행이란 학설은

춘추전국시대에 만들어진 이론입니다.

 

이 이론을 만들어낸 사람은

제나라의 추연으로

 

제나라에서 유행하던

음양이라는 사상과 민간신앙의

이론을 조합해 음양오행설을

만든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음양오행은

왕조의 교체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출발했지만

 

p.s: 오행의 상극의 순서로 왕조가 바뀐다는 내용이지요.

그래서 진시황의 경우는 이 이론을 믿어

자신은 화(火)에 속하니 자신을 극(克)하는

수(水)에 대한 믿음으로 검은색을 숭상했습니다.

 

검은색은 오행에 수(水)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합니다.

 

한번 보실까요?

 

 

음양오행은 일종의 철학체계이기 때문에

갖다 붙이기도 좋지만 큰 논리는 이렇습니다.

 

즉, 세계는 절대계가 아닌 상대계로 구성되어있는데

서로 상대되는 것을 음과 양으로 구분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5가지로 규정합니다.

그레 바로 오행이라고 해서

목, 화, 토, 금, 수로 부릅니다. 

 

오행은 상생과 상극이 있는데

원래는 상극설이 먼저 정립되고

한나라 전에 상생설이 나온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오행에 모든것들이 배속이 되기 시작합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_-;;

 

뭔가 서로 연관성이 있어서

이렇게 배열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음양오행설은 처음엔 정치철학으로 만들어진 이론인데

이게 한나라를 기점으로 전파가 이뤄지면서

 

여러분야(의학,사주,풍수,기상,수리,작명등등)로

확대 적용되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음양오행은

지금의 현대과학시기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통의학과 사주명리학에서는

지금도 기초이론으로 인정을 받고 있고

 

특히나 사주명리학에서는 기본골격이 됩니다.

 

한의학을 처음에 공부할때

이 음양오행을 접하면

 

옛사람들의 논리에 감탄하게 되는데요.

 

맹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잘 갖다 붙이는 분들이 있어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논리체계가 있었다고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