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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유는 신농본초경에

여위(女萎)로 수록되었으며,

명의별록에 異名으로

萎유, 玉竹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규격집에서는 위유를 택하였고,

중국약전에서는 옥죽(玉竹)을 택하였습니다..

즉, 위유와 옥죽은

같은 식물을 지칭한다는 의미입니다.

위유란 꽃이 아래로 처져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큰 나무들 틈에서 자라고

꽃도 그다지 아름다운 것은 아니므로

벌, 나비를 유인하지 못하기에

썩는 냄새를 풍겨 파리를

유인함으로서 종족번식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옥죽이란 명칭은 명의별록에 의하면 줄기가

대나무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위유와 황정을 구분할 수 있는 단서는

도홍경으로부터 찾을 수 있는데,

도홍경에 의하면

황정은 황련같고

마디가 크고 고르지 않으며,

위유는 창포처럼

고르고 곧게 뻗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유(옥죽)와 황정의 구분점은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① 위유는 곧게 뻗었고 황정은

굵은 부위와 가는 부위가 번갈아 있다.

② 크기는 위유 중간 것과

황정 작은 것은 손가락 만하고

위유 큰것과 황정 중간 것은 엄지손가락 만하고

황정 큰 것은 주먹만하다.

③ 마디와 마디 사이가

위유는 좁고 황정은 넓다.

④ 수염뿌리가 위유는 많고 황정은 적다.

이런 기준에 따라 구분한 결과

식물명이 황정인 것도

위유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 있는데,

新彊황정 P. roseum 과

熱河황정 P. macropodum,

二苞황정 P. involucratum 이

모두 위유로 보여집니다. <표 2>

 

위유와 황정의 효능을 보면

둘다 補陰에 사용하는 것이 공통되지만

위유는 補陰에만 능하고

황정은 補陰뿐아니라 補氣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귀경은 위유는 肺胃經으로 가므로

下焦와는 상관이 그다지 없지만,

황정은 脾肺腎經으로 가서

上中下焦를 모두 망라합니다.

따라서

위유는 補陰潤津, 生津, 止渴하고,

황정은 補氣養陰, 健脾, 潤肺, 益腎합니다.

중국의 서남부와 감숙성일대에는

맛이 쓴 황정이 있는데

이는 약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맛이 쓴 것으로는

湖北黃精 P. zanlan -scianense,

卷葉黃精 P. cirrhifolium,

輪葉黃精 P. verticullatum 등이 있습니다.

p.s: 국내에서는 위유와 황정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채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구분해서 사용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지요.

시장에서 흔히 산황정이라고 하는 것들은

위유라고 보시면 될것으로 생각되고

이 외에는 모두 황정으로 보시면 그나마

용도에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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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출과 창출로 사용하는 식물의 종류]

 

 

오늘은 삽주라고 불리는 식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출, 창출로 불리지만

초기 문헌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출(朮)로만 기록이 되어있었으나,

 

중국 남북조시대의 명의

도홍경이 백출과 창출을

구분해서 사용한 이래로

 

그 분류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중국 백출]

 

 

보통 백출과 창출을 나누는 현재의 기준은

잎자루가 있으면 백출

잎자루가 없으면 창출로

사용합니다.

 

중국 백출은 원래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 않는 식물이지만

 

몇 년전 제천농업기술센터에서

중국백출을 가져와 국내에 이식해서

재배에 성공해서

지금은 보급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백출의 뿌리]

 

 

중국 백출은 뿌리고 국산 백출에 비해서

크고 비대하며

정유성분이 적은게 특징입니다.

 

또한 잘린 단면에

나이테와 비슷한 문양이 있는데

이를 국화문이라고 합니다.

 

 

[삽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삽주의 경우는 중국의 관동지방에서

창출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백출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백출이 국내에서 자생하지 않아

그 대용으로 삽주라는 식물의 뿌리를

백출로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삽주뿌리-백출]

 

 

국산 백출은

중국 백출에 비해서

크기가 작은 편이며

 

또한 줄기부분에 가까운 뿌리를 창출

뿌리 끝부분을 백출로 해서 사용했습니다.

 

즉, 국내에서 백출과 창출은

한가지 식물의 뿌리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백출, 창출로 사용해왔던 겁니다.

 

[모창출]

 

 

모창출은

중국과 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잎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백출과 구분하면

주사점이라 불리는

빨간점들이 많은게 구별점입니다.

 

 

    

[모창출 약재모습]

 

 

이 빨간 주사점은 창출이 가지고 있는

정유성분의 함량을 볼 수 있는데,

 

사람에 따라 이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에

 

불에 볶거나

쌀뜨물에 하루 담궈서

정유성분을 일정부분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북창출]

 

북창출 또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만

모창출의 근연종, 즉 가까운 친척관계이기 때문에

 

북창출과 모창출은 같다고 보고 있어

둘다 창출의 기원식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창출]

 

 

백출과 창출을 구분하는 건

맛으로 구분합니다.

 

창출이 백출보다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땀을 통해서 일부 노폐물을 뿜어내야 할때는

매운맛을 가진 창출을~

 

단순히 소화기능을 올리기 위한 용도일때는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은 적은 백출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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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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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쑥과 더위지기]

 

인진쑥으로 불리는 사철쑥은

민간요법과 한방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약초이자

약재로 ~ 여러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한인진이라는 약재이름으로

불리는 식물 더위지기는

효능이 약간은 사철쑥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인진쑥 대용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오늘은 사철쑥(인진쑥)과

더위지기(한인진)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철쑥(인진쑥)]

 

 

   

[사철쑥(인진쑥) 잎과 열매]

 

 

[사철쑥(인진쑥)의 약재]

 

 

중국에서 인진쑥(사철쑥은)은 위 사진처럼

동그란 열매가 생긴것을 사용하지 않고

어린 잎이 나온것만을 채취해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그걸 비단과 같이 부드럽다고 하여

[면인진]이라 부르는데,

 

국내에서는 무게나 양이 너무 적게 나가기 때문에

국산 면인진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대신 [한인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더위지기를 채취하여 인진으로

유통이 됩니다.

 

[더위지기(한인진)]

 

   

[더위지기(한인진)의 잎과 열매 줄기]

 

더위지기는 키우기가 쉬운편에 속하기 때문에

경상도 지방에서 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고,

생각보다 많은 양이 유통이 됩니다.

 

하지만 면인진처럼

잎만을 유통하진 않고

열매와 같이 섞여서 절단된 상태로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더위지기(한인진) 약재모습]

 

 

사철쑥과 더위지기의 가장 큰 차이는

잎의 과 열매의 크기입니다.

 

각각을 놓고 보면 구별이 어렵지만

둘을 놓고 비교를 해보면

 

사철쑥이 잎의 크기가 작고 가늘며

동그란 열매가 많이 열리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철쑥(인진)의 경우는

간과 쓸개에 염증을 삭혀

이를 소변으로 빼내는 효과가 있고,

 

개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성 간염에서는

간세포재생을 촉진시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량을 사용할 경우

개를 대상으로는 자꾸 자는 모습과

쥐에서는 호흡마비로 인한 사망이

보고 된것으로 보아

 

역시나 오랜기간 먹는 것은 안될것으로 생각이되네요.

 

더위지기는 염증을 삭히지 않고,

담즙분비를 촉진시켜

몸의 노폐물을 빼내는 역할만

할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몸에 지방이 많이 쌓여서

생기는 고지혈증에 사용하면

어느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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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삼으로 오인되어 사용되는 식물들]

 

한때 사삼으로 오인되어 사용되었던 식물들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잔대, 당잔대 = 사삼

갯방풍 = 북사삼

더덕 =양유근

모시대 = 제니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잔대]

 

[잔대]

 

 

잔대에서 유심히 보셔야 할 부분은

바로 약재 뇌두부분에 있는

가로주름입니다.

 

이 가로주름이 불규칙적인지

규칙적인지에 따라 감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잔대의 경우는 약재의 뇌두부분이

불규칙적인 가로주름을 띄고 있습니다.

 

 

 

[당잔대-중국잔대]

 

[당잔대(중국잔대) 약재]

 

 

중국 잔대로 불리는 당잔대 또한

국내에서 자라는 잔대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모시대- 제니]

 

[모시대-제니 절단약재]

 

 

제니의 경우는 잔대와 다른게

 

잔대의 경우는 뿌리 아래부분도 가로주름을 보이지만

제니(모시대)의 경우는 세로주름이 보이는게 다릅니다.

 

[갯방풍-북사삼]

 

[갯방풍-북사삼 약재]

 

갯방풍이라 불리는 식물은

국내에서는 해방풍 혹은 원방풍으로

유통이 되지만

 

중국에서는 북사삼으로 규정을 해서

사삼의 대용품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른 단면을 보면 차이가 확연하지요?

잔대와 당잔대 그리고 제니는

자른 단면이 많이 비어 있지만

 

북사삼은 약재의 횡단면이 치밀한 모습을 보입니다.

 

 

 

[더덕-양유]

 

사삼으로 가장 많이 혼동되어

유통되는 더덕입니다.

 

잔대와 비교를 하자면

잔대의 가로주름은 얇은 편에 속하지만

더덕의 가로주름은 굵은 편에 속하는게

차이점으로 사실, 이것을 구별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더덕-양유 약재]

 

그나마 약재 횡단면이 잔대와 비교했을때

밀도가 치밀한게 차이라면 차이입니다.

 

 

그렇다면 효능은 모두 같을까요?

 

완전하게 같지는 않지만

거의 비슷한 경향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사실 구별해서 쓰기 보다는

같이 사용해도 된다고 보는 편입니다.

 

특히나 더덕과 잔대는

구별이 어렵고 잔대의 경우

가격이 매우 고가인걸 생각해본다면

 

잔대의 대용품으로 더덕을 사용해도

좋다고 보여지네요.

 

 

굳이 위 식물들의 차이점을 이야기하자면

 

사삼, 북사삼, 제니의 경우는

모두 폐와 비위를 목표로 작용하지만

 

더덕의 경우는

폐, 간, 대장을 목표로 작용합니다.

 

즉, 타켓이 다른겁니다.

 

위 식물들의 공통점은

폐가 건조해서 생기는

가래와 기침을 그리고 염증을

진정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중심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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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