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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인체의 장기를 기술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부학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동의보감에 몸속 장기의 위치와 모양

그리고 무게가 상세하게 나와있는걸 보면

그 때 당시에 해부가 행해지고 있었다는걸

미루어 짐작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상황은 현미경이 개발되기 전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동의보감의 해부학 수준은

육안으로 장기를 직접보는 수준에 머물렀지 않았나 생각이됩니다. 

 

그래서 비장의 명칭, 그리고 좌신수 우명문, 신간동기,

그리고 삼초이론은 이러한 알수없는

장기의 기능을 이해하기 위한  논리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장과 부를 그리고 기항지부라고 불리는 세 분류의 틀을 보겠습니다.
 

1.장(藏)-장은 숨긴다, 저장한다는 의미로 

간,신,비,폐,신을 배속을 시켰습니다. 

이 다섯가지 장을 오장이라고 불렀고 공통적인 기능은

정,기,혈,진액등을 만들고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부(腑)-부는 창고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들어가고 나올수는 있지만, 

오래 머물수는 없다. 즉 저장은 할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담,소장,위,대장,방광,삼초를 배속시켰고

이 여섯가지부를 합쳐 육부라고 합니다.
 

 

3.기항지부(奇恒之腑)- 기능이 육부와는 다른 이상한 부라는 뜻으로 

이 기항지부는 육안해부학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해당하는 장기는 뇌,골수,뼈,맥,담,자궁이 해당하는데, 

육안으로는 기능을 자세하게 알수가 없었을 가능성이

그리고 장과 부의 기능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분류를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장부터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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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방에서의

진단방법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에 앞서서 우선 [증]이라

불리는 용어의 차이를

알아야하는데요.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증(症)-어떤 병이 생겼을때 나타나는 개개의 증상

-symptom(증상)

 

증(證)-개개의 증상이 모인 병명의 개념 

-syndrom(증후군)

 

이해가 가시나요?

 

이런 차이를 설명드리는 이유는

한방에서 진단방법을

변증(辯證)이라 부르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변증의 종류를 보시겠습니다.

 

변증의 종류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1.팔강변증(八鋼辯證)

2.장부변증(臟腑辯證)

3.경락변증(經絡辯證)

4.육경변증(六經辯證)

5.위기영혈변증(衛氣營血辯證)

6.삼초변증(三焦辯證)

 

큰 테두리에서는 이정도가 됩니다.

이중에서 육경변증은 상한론을

설명할때 언급을 드렸구요.

 

삼초변증은 말그대로 삼초를 기준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 둘은 제가 포스트에서

상세하게 언급을 했기에

넘어가도록 하구요.

 

그 외의 변증을 간략하게나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팔강변증

팔강변증은 변증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으로

진단에 있어서 8가지의 벼리(기준)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 여덟가지는

음(陰) 과 양(陽)

-병을 포괄하는 가장 큰 단위

 

표(表)와 리(裏)

-병의 위치가 겉에 있느냐 속에 있느냐

 

한(寒)과 열(熱)

-병의 성질이 차가운것이냐 뜨거운 것이냐

 

허(虛)와 실(實)

-병의 세기가 약한가 강한가

 

2.장부변증

장부변증은

청나라로 넘어오면서

시작된 진단방법으로

해부학이 중국에 유입되면서

 

병의 종류를 장부별로

세세하게 나누기 시작해서

현재는 장부변증론치(臟腑辯證論治)라는

체계가 잡혀있습니다.

 

간을 예를 들면

 

간에 열이 있는 경우를 

단계를 나눠보자면

간열증(肝熱證)-->

간양상항(肝陽上亢)--->

간화상염(肝火上炎)

 

간열이 있다가 이게 항진되면

간화로 변하면서

심하면 불꽃이 위로 타오르듯하게

변하는 상염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런식으로 장부별로 단계마다

세세하게 설정해서

진단하는 방법을

장부변증이라 합니다. 

3. 경락변증

경락변증은 혈자리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에

에너지의 흐름이 막히는

혈을 유추하는 증상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4. 위기영혈변증

위기영혈변증은

좀 생소하실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상한론이 나오고 나서~

시대가 흘러 나오게 된 진단방법인데..

 

이 변증은 온병(溫病)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그럼 온병이 뭐냐?

상한은 말 그대로 차가운 기운에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처음에 반드시 오한과 같은 증상이 나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한이 없이 바로

열이 급격하게 오르는 병들이

창궐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상한과 구분짓기 위해 붙이

병명이 바로 온병인것이죠.

 

이 온병을 진단하기 위해

나온 진단법이 바로

위기영혈변증입니다.

 

위-->기-->영-->혈

의 순서로 병이 진행되는데...

이에 대한 증상의 추이와

위급한 정도를 판단하는 겁니다.

 

그러니.. 진단방법도

시대의 흐름과 병의 변화에 따라

그에 발맞춰왔음을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래도 가장 널리 적용할 수 있는 건

역시 팔강변증과 삼초변증 그리고

경락변증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p,s: 시대가 바뀌면서 그때

상황의 기후나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병이나 바이러스가 변하고

이에 따른 대처가 옛 기록에 고

스란히 남아있다는 점을

아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진단의 종류가 아닌

진단하는 네가지 방법

사진(四診)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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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학 책 표지와 내용 일부]

보통 본초학이란 책을 보면 이렇습니다.

 

본초학은 워낙에 많은 종류의

책들이 나와 있기에

 

일일히 예를 들수는 없기에

오늘은 본초학의 정의와

책을 볼때 유의하셔야할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본초의 정의]

본초라는 말은 위와 같은데

사실 약재로 사용하는 것은

꼭 식물만이 아니라

광물, 동물을 포괄하지만,

 

그 중 가장 많은게 식물이기에

풀초(草)자를 붙여서 본초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본초 = 치료에 사용되는 천연물

이렇게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

[본초학 내용 일부]

여기서 부터는 글이 길기 때문에

꼭 필요하신 분들만 읽으시길 바랍니다.

 

보통 본초학 책을 보면

살펴봐야 할 용어가 몇가지 있는데요.

상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1.성미(性味)

성미는 약초의 성질과 맛을 규정하는 것으로

맛은 그렇다 치지만 성질은 무엇이냐 ?

 

바로 약초의 다섯가지 기운을 분류한 것입니다.

이 기운은 성장환경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한데요.

 

온(溫)-따뜻한 성질

열(熱)-뜨거운 성질

한(寒)-차가운 성질

량(凉)-서늘한 성질

평(平)-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성질

 

이 성질을 가지고

보통 이 약초는 성질이 뜨거워서

열이 있는 사람에겐 맞진 않는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맛은 맛대로 특징이 있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산수신산(酸收辛散)

신맛은 거두어들이고

매운맛은 뿜어내는 성질이 있고

 

감완고하함연(甘緩苦下鹹軟)

단맛은 부드럽게

쓴맛은 아래로

짠맛은 단단한것을 연하게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2. 귀경(歸經)

귀경은 약초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이론은 금나라와 원나라의

4대 명의 중 한사람인

이동원이라는 사람에 의해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북사삼의 귀경은

폐와 위경으로 즉,

폐와 위경락에 작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약초 자체가 단독으로 두곳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라 배합되는 약초에 따라

폐 혹은 위 경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항암제 중에 표적치료제라고 있지요?

 

귀경은 표적 즉 타켓의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3.효능(效能) 혹은 공능(功能)

중국서적에서는

공능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것은 약초의 효능을

큰 테두리 안에서

표현한 것입니다.

 

위의 북사삼은

양음청폐, 익위생진 ~

이렇게 나와있지요?

 

이 효능을 가지고 큰 테두리에서

비슷한 효능을 내는 약들을 분류합니다.

 

p.s: 본초학상의 분류는 첨부파일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초목록정리boch.hwp
0.02MB

 

4.주치(主治)

주치는

주로 치료할수 있는 증상으로

실제로 어떤 증상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여기서 약초의 차이가 갈리는 것이죠.

본초학이 생긴 시대의 해부학은

현미경을 가지고 해부가 이뤄진게 아니라

오로지 육안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약초의 효능이 비슷한 경우

미미한 차이를

감별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증상 뿐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p.s: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하나

효능이 먼저일까요

아니면 주치가 먼저일까요?

 

대부분 효능이 먼저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치가 먼저나오고

이걸 정리하는 과정에서

효능이 나왔다고 보여집니다.

 

효능이 먼저나왔다고 하면

겹치는 범위가 넓기에

세세하게 적용할 수 없지 않았을까요?

 

약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본초학을 이해하셔야

나중에 나올 처방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본초학은 반드시 보시되~

용어에 주의하셔서

혼동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