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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의

거대속 중 하나인 바꽃속 (Aconitum)에는

약 400종의 식물이 존재하며,

이 중 211종이 중국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천오 (Aconitum carmichaeli Debx.)와

초오 (Aconitum kusnezoffi Reichb.) 단 2종만이

중국약전 (2005)에 등재되어 있고,

천오의 모근 (母根)을 ‘천오’라 하며

자근 (子根)을 ‘부자’라고 부릅니다.

잠깐 상식으로 알아두자면

주형오두 (舟形乌头, A. napellus)는 아시아보다

유럽에서 잘 알려져 있는 바꽃속의 식물로

현재는 유럽의 동종요법 제제로 활용하지만,

과거에는 종종 죄인을 죽일 때 ‘독’으로 사용했습니다.

로마의 4대 황제인 클라우디우스 (Claudius)의 아내는

바꽃속 식물로 남편을 중독시켰습니다.

전통적 사용

부자는 바꽃속의 식물로 전통적으로

실신, 류마티스열, 관절 통증, 위장염, 설사, 부종,

기관지 천식을 비롯해 다양한 암 및

월경불순 등의 질환에 사용되었습니다.

부자는 초기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 기재되었으며,

<상한론>에는 부자를 함유한 처방이 20여 개 수록되었습니다.

이후 장경악은 ‘사주’의 원칙을 언급했는데,

이때 사주는 부자, 인삼, 대황, 지황을 의미합니다.

현재 중국에는 부자를 포함하는 약 600여 개의 제제가 존재하며,

부자이중환 (附子理中丸), 소활락단 (小活絡丹),

금궤신기환 (金匱腎氣丸), 삼부주사액 (蔘附注射液)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성분

1. 알칼로이드

2. 기타

부자에는 알칼로이드가 약 0.5% 함유되어있는데,

한 연구는 총 105개의 알칼로이드를 보고했습니다.

부자 알칼로이드 중 독성을 함유한

diester-diterpenoid alkaloids (DDAs)는

열에 약해 장시간 끓이거나 다양한 열처리 (포제)를 통해

독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약리작용

부자에 관한 다양한 약리작용이 보고되는데,

대표적인 것은 심혈관계 작용입니다.

다수의 연구에서 부자는

심장 수축력을 강화하는 강심작용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부자의 강심작용은 β-수용체의 흥분 및

카테콜아민 (catecholamine)의 분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자뿐 아니라 부자에서 추출된 다수의 성분들도

이러한 작용을 나타냅니다.

문제는 부자에 함유된 아코니틴 타입의

알칼로이드가 부정맥을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부자의 사용 시 포제 및 용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부자는 항침해수용 (antinociceptive) 및 진통 작용을 가지는데,

그 기전으로 전압-의존 Na+ 채널의 억제, 오피오이드 수용체 매개,

세로토닌 수용체 매개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부자의 작용을 통해 Liu와 Jia는

류마티즘 환자에게 부자가 함유된 처방을 사용했는데,

30~45일 후 14%에서 유의한 개선, 33%에서 보다 큰 개선,

50%에서 개선을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부자는 항염증

(NO 억제, 사이토카인 억제, 오피오이드 수용체 활성화),

면역계 활성 강화, 항노화 및 신장손상 모델에서

보호 작용 등을 나타내었습니다.

주의사항

부자 (또는 천오, 초오)는

한의학의 중요 치료약물인 동시에 대표적인 독성 약재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독성을 감소시키는 과정을 거치며

이러한 포제 방법이 70여 가지에 달합니다.

포제를 하지 않으면 높은 독성을 가지는데

특히 뿌리와 꽃에 독성물질의 농도가 높습니다 .

독성 보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자에서 심장, 신경, 신장 등의 중대한 독성이 나타났으며,

간독성 역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실제 부자에 비해 포제된 부자 (백부편)의

50% 치사량 (LD5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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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란?

오두(烏頭) Aconitum carmichaeli Debeaux (미나리아재비과)의

자근(子根)을 가공하여 만든 염주자(鹽附子), 부자편(附子片) 및

포부자(泡附子)이다.

6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오두를 캐고 모근(母根), 잔뿌리, 흙 및 모래를 제거한다.

이를 니부자(泥附子)라 한다.

이 니부자에 크고 고른 것을 선택하여 씻고

식용 염화마그네슘 수용액에 하루 밤 담그고

다음 날 식염을 가하여 며칠 담가둔다.

이를 꺼내서 햇볕과 그늘에서 말리는데

점차 햇볕을 쬐는 시간을 늘려서 부자의 바깥쪽에

염분이 석출하고 질이 단단해지도록 한다.

이것이 염부자이다.

부자의 가공방법에 따른 분류

1.염부자

부자를 소금에 절인 것

2.흑순편

이부자를 크기대로 골라서 씻은 후

식용 염화마그네슘 수용액에 담갔다가 침액이 속까지 스미도록 푹 끓인다.

이를 건져내어 두께가 약 0.5cm인 절편을 만들어 물에 담가둔다.

여기에 조색액(調色液)을 사용하여

진한 차색(茶色)이 되도록 물들인 후 찐다.

이렇게 찐 것을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말린 것.

3.백부편

이부자 중 큰 것을 골라 씻고

식용 염화마그네슘 수용액에 여러 날 담갔다가

침액이 속까지 스며들도록 푹 끓인다.

이를 건져내어 바깥 껍질을 벗겨내고

두께가 약 0.3cm가 되도록 세로로 자르고

다시 물에 담갔다가 푹 삶은 후 볕에 말린 것.

4.포부편

부편을 취하여 모래를 가한 후

약간 부풀어 오르고 약간 색이 변하도록 볶은 것.

5.담부편

염부자 100kg을 물에 담가서

소금끼가 빠져나가게 매일 2~3회 물을 갈아준다.

여기에 감초 5kg과 검정콩 10kg이

들어있는 물을 가하여 속까지 스며들도록 끊인다.

잘라서 맛을 볼 때 혀가 얼얼한 감이 없으면

이를 꺼내고 감초와 검은콩을 제거하고 얇게 잘라서 볕에 말린 것.

부자의 약리작용

1.진통(鎭痛) 작용

2.강삼(强心) 작용

3.뇌하수체흥분(腦下垂體興奮) 작용

4.소염(消炎) 작용

부자의 효능과 배합예

온난구급(溫暖救急)

1. 부자의 약성은 매우 맵고 성질이 뜨거워

온난(溫暖) . 산한(散寒) . 강장(强壯)의 효능이 있으므로

맥상(脈象)이 沈細 . 沈遲 . 虛大하고 설질(舌質)이 柔하며

사지냉, 오한, 권태, 구토, 설사등에 쓴다.

이들 증상은 여러 허약한 증상에서 보이는데

부자의 맵고 뜨거운 성질은 양기(陽氣)를 돋우어

위험한 고비를 피하게 해 준다.

2. 부자에는 강심(强心)작용이 있으므로 가벼운 심장기능쇠약을 치료한다.

양기(陽氣)가 미약하여 몸이 차가워지고, 치료법을 잘못적용해 생긴

사지냉과 몸이 차가워지는 증상에 사용한다.

용량

3~9g

p.s: 부자는 독성이 있기에 반드시 이 독성을 낮추는

법제과정을 거쳐서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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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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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력(溫裏力)은

부자(附子)>천오(川烏)>초오(草烏)

거풍습력(祛風濕力)은

초오(草烏)>천오(川烏)>부자(附子) 순으로 사용

 

 

까마귀머리 모양의 천오(川烏)와 초오(草烏)의 구별

…초오(草烏)는 수부(髓部)가 크고 구멍이 특징

 

부자(附子), 천오(川烏), 초오(草烏)는

대표적인 독성 함유 한약재로서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어 왔다.

모두 Aconitum속(屬)에 속하는 식물의 뿌리를

말하며, 주된 독성물질은 Aconitine으로 되어 있다.

이에 속하는 식물로

한국은 27종, 일본 2종, 중국 160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이중 약물로 이용되는 것은 40여종에 이른다.

부자(附子), 천오(川烏), 초오(草烏) 이외

에 한의계에서 익히 사용되고 있는 Aconitum속(屬) 한약재는

대표적으로 백부자(白附子,關白附 A. koreanum)가 있고

위품(僞品)으로 분류되는 글명진교(오독도기) A. loczyanum 등이 있다.

부자(附子)와 천오(川烏)

온리약(溫裏藥)에 등록되어 있으며,

초오(草烏)는 거풍습지비통(祛風濕止痺痛藥)으로분류되어 있다.

비록강한독성을나타내고있지만,

특수효능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처방에서 활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독성문제로 인하여 다양한 수치(修治)방법이

시대 및 인물에 따라 소개되고 있으며,

아울러 이에 해당하는 이름을 갖고 있다(예: 附子, 白附片 등).

초오(川烏)의 경우에는 동급으로 사용되는

이명(異名)을 가지고 있는데 오두(烏頭)혹은

천웅(天雄-川烏중크기가큰것) 등이이에속한다.

1. 부자(附子), 천오(川烏), 초오(草烏)의 기원

공정서(Table1) 및 각종 문헌에 수록된

부자(附子), 천오(川烏), 초오(草烏)의 기원식물은

모두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에 속한

Aconitum屬식물의 뿌리이다.

이중 부자(附子)는

‘오두(烏頭) Aconitum carmichaeli DEBX. 의

자근(子根)을 가공한 것(KP CP JP DKP)’이며,

천오(川烏)는

‘오두(烏頭) A. carmichaeli DEBX. 의 모근(母根)’이고,

초오(草烏)는

①이삭바꽃(北烏頭) Aconitum kusnezoffii REICHB. 의

덩이뿌리(KHP CP DKP)

②놋젓가락나물 Aconitum ciliare DECNE.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의 덩이뿌리(KHP)

③세잎돌쩌귀(Aconitum triphyllum Nakai)의 덩이뿌리(KHP)

④나도싹눈바꽃(Aconitum pseudoproliferum)의

덩이뿌리(DKP)로 규정하고 있다.

정리하면,

부자(附子)와 천오(川烏)는

Aconitum carmichaeli 식물의

子根(附子)과 母根(川烏)을말하며,

草烏는 Aconitum kusnezoffii 및 기타의 많은

Aconitum屬 식물의 뿌리가 혼입되어 있고

실제 유통에서 이러한 모습이 발견되어 진다.

이중 부자(附子)는 학자와 시대에 따라

다양한 수치(修治)방법에 따른 이름을 갖게 된다.

채취된 생부자가 식용염화마그네슘수용액(食用膽巴液) 및

식염 처리과정을 거쳐 부자(附子)의 바깥면에 소금결정이

생기고 단단해진 것인 염부자(鹽附子)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1)전통한방 수치(修治)기법 중의 하나인

감두탕(甘豆湯) 등을 추가한 것이 담부편(淡附片),

여기에 다시 열을 가하여 볶는 과정을 거친 것을

부자(附子)라 부른다.

2)부자(附子)도 시행한 장소에 따라

중국에서 만든 것을 당포부자(唐包附子)라 하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을 경포부자(京包附子)라 하였다.

기타로 크기가 작은 附子를 修治한 것을 편부자(片附子)라 부른다.

이는 모두 부자(附子)의 독성에 대한

대처방법 차이에 따른 분류이고,

실제로는 위의 방법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고

섞여서 응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적으로

①鹽附子 ②京包附子 ③唐包附子 ④片附子의 형태로 유통되어지며,

이중 附子의 경우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경우(흑순편,黑順片)와

껍질을 벗긴 경우(백부편, 白附片)가 있다고 보면 된다.

유통상황을 보면 한국에서는 附子와 川烏를 수입하며

草烏의 경우 일부 국내에서 충당하고있다.

반면에 중국의경우에는 四川에서 생산되는

Aconitum carmichaeli의 뿌리를 부위에 따라

附子,川烏, 筒川烏(미성숙 子根) 등으로 부르며,

이외 기타 Aconitum屬의 뿌리는 모두 草烏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2. 효능의 차이

부자(附子), 천오(川烏), 초오(草烏)의

한방효능 차이는 표(Table 2)와 같다.

1)古人은“附子는 逐寒하고 川烏는 祛風한다”거나

“川烏는 逐寒하고草烏는祛風한다”등으로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2)草烏의 경우 性味와 效能이 川烏와 비슷하나,

補陽시키는 效能은 川烏에 미치지 못하며,

祛風通痺시키는 효능은 川烏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3)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溫裏藥에 속해 있는 附子와 川烏는

裏寒證에 사용되며, 草烏는 風寒濕痺에 사용된다고 정리된다.

전체적으로

【溫裏力】을 비교하면 附子> 川烏> 草烏로 설명되며,

【祛風濕力】을비교하면草烏> 川烏> 附子로정리할수있다.

4)아울러 이들의 사용은 기본적으로

1)低毒에서 增毒으로

(예 :附子의 경우 片附子→唐包附子→京包附子→鹽附子)

2)小量에서 大量으로

3)冷服에서溫服의원칙을준수해야할것이다.

 

3. 자연 상태의 감별

식물분류학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검색표(identificationkey)를제시한다.

 

4. 약재 상태의 감별

약재상태 외부형태의 특징적인 감별기준점은 다음과 같다.

(1) 부자(附子)(Fig 1,2)

1)염부자(鹽附子)

①절단 전의 全形 모습은, 圓錐形으로 鹽霜에 덮혀 있으며,

윗부분에는 함몰된 芽痕이 있으며,

옆부분에는 특징적으로 혹모양의 돌기된支根(釘角)

혹은支根痕이 있다.

②절단 후의 모습은 횡단면이 灰褐色이며

바탕은 소금으로 가득 차 있으나 작은 빈틈이 있으며,

形成層은 다각형으로 環紋이 있고 筋脈(導管束)이 보인다.

2)경포부자(京包附子) 및 당포부자(唐包附子)

①修治방법 및 과정의 정도에 따라 분류한 것이며,

보통 京包附子가 唐包附子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칠은 공정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독성이 더욱 강하다고 인식된다.

②대개 1/2절단되어 있는 京 附子의 경우,

전체적으로 留皮되어 있고 불규칙한 삼각형이며

切斷面은 暗黃色으로 기름기가 있고 光澤이 나며

半透明狀이고 세로로 뻗은 筋脈(導管束)이 보인다.

③보다 얇게 절단된 唐 附子의경우,

留皮 되어있는 것은 불규칙한 삼각형이나

修治과정의 熱로 인해 쭈글쭈글해진 모습이고,

去皮된 것은(白附片) 절단면이 黃白色이며

半透明하고 세로로 뻗은 筋脈(導管束)이 보인다.

(2)천오(川烏)(Fig 3)

①유통 중인 川烏는 크게 2종류로 나뉜다.

A. carmichaeli의 母根(正品)과, 子根인 附子가

완전히 성숙하기 전에 채취한 종류(非正品)가있다.

②A. carmichaeli의 母根(正品)은,

전체 형태가 불규칙한 圓錐形∼紡錘形으로

약간 구부러지고 한쪽으로 부풀어 있다(烏鴉頭).

겉표면은 灰褐色∼黑褐色이며 단면은 類白色인데

형성층은 環紋으로 多角形을 이룬다.

③A. carmichaeli의 미성숙 子根,

즉 장차 附子로 성숙할 부위를 보통 筒川烏라 부른다.

전체 형태는 倒圓錐形이며 옆부분에

母根으로부터 분리된 흔적이 있다.

겉표면은 茶棕色이며 단면은 類白色 혹은

약간의 黃色을 띠며 粉性이 많고 다각형의 紋理가 보인다.

(3)草烏(Fig 4)

①Aconitum屬에 속하는 기타의 많은 종류가 혼입되어

유통 중에있으며, 기본적인 모양은 비슷하다.

②전체 형태는 고르지 않은 長圓錐形으로

약간 구부러져 烏鴉頭모양(烏喙)이다.

절단면은 灰白色이며 形成層 環紋은

多角形의 고리 무늬의 층을 이루고 있으며

髓部가 크거나 구멍이 있다.

(특징).

위와 같은 내용을 정리하여 附子,川烏,草烏의

한약재 상태의 검색표(identification-key)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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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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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오와 부자의 꽃] 

   

 

[오두(모근)과 부자(자근)]

 


 

 

 

오늘은 약재이름이 좀 생소하기도 하지만

이름도 다양합니다.

 

부자,천오,초오,오두,천웅~~

 

보통 나누기를 오두라 불리는 식물의

뿌리중 덩이뿌리(모근)는 오두 혹은 천오

옆에 붙어있는 작은 덩이뿌리(자근)은 부자

 

초오는 천오가 아닌 이삭바꽃이나 놋젓가락나물이라

불리는 식물의 뿌리를 초오로 규정합니다.

 

하지만, 모두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데다가

성분 또한 같아서.. 이걸 과연 나누는게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호철 한의대 교수님(한약 약리학 전공)의 분류가

그나마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소개를 할까 합니다.

 

오두는 부자의 모근(母根)으로서 재배한 것은

‘천오(川烏)’라 하고 야생은 ‘초오(草烏)’라고 한다.

부자(附子)는 오두에서 뻗어 나온 괴근(塊根)으로

오두에 붙어 있기 때문에 ‘附子’라고 한다.

 

<本草綱目>에 “초종(初種)은

烏頭로서 까마귀 머리를 닮았다.

烏頭에 붙어서 나는 것이 附子인데

마치 자식이 어미에 붙어 있는 듯하다”라고 하였다.

 

부자 옆에 대추씨 모양으로 붙어서 자라는

뿌리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측자(側子)’라고 한다.

‘천웅(天雄)’은 부자가 달리지 않은 오두를 말한다. 

 

이 정도면 식물에 대한 정리는 끝이 나는 것 같네요.

[염부자] 

 

 

부자는 무엇보다 독성이 있기에

독성을 줄여 활용하는 가공방법-법제,포제라고 부릅니다.-에

따라 종류를 나눕니다.

 

1.염부자

염부자는 사실 가공이라기 보다는

보관기간을 늘리기 위해 염장을 하는것인데요.

간 고등어와 비슷한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자라는 식물의 산지는 중국의 사천성으로

이 지역의 기후는 고온다습하기에~

약재의 산패가 빨리 일어납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염장이지요.

 

[담부편(왼쪽)과 백부편(오른쪽)]

  



 

 

2. 담부편과 백부편

 

먼저 소금기를 제거한 후에

 

검정콩과 감초를 일정 비율로 넣어

끓인후에 그 물에 부자를 담근후에

거품을 걷어내고 썰어말린것을 백부편이라 하고

 

식용 염화마그네슘 수용액에 담구고

끓인 후에 거품을 걷어내고 얇게 썰어 말린것을 

백푸편이라 합니다.  

 


[흑순편(왼쪽)과 포부자(오른쪽)]

   

 

 

3. 흑순편과 포부자

 

흑순편의 가공방법은 백부편과 마찬가지이지만

색이 다른데..이는 이 색을 내는 용액이 하나 더 첨가됩니다.

그렇기에 위 사진과 같은 색이 나는 것이구요.

 

포부자의 경우는 흑순편을

가열한 모래에 넣고 달구면

부풀어 오르는데.. 이 부푸는 모양을 포(包)라고하여

포부자라고 합니다.

 

현재 한의원이나 한약국에서

사용하는 부자의 종류는 대부분

흑순편 아니면 백부편입니다.

 

 

 

[부자의 주성분인 아코니틴과 하이겐아민]

 

 

 

부자, 천오, 오두의 성분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바로 아코니틴과 하이겐아민이라 불리는 것으로

 

아코니틴은 심장근육을 강력하게 수축시킵니다.

강심작용이라고 하죠~~ 그래서 부자를 과량으로

먹으면 부정맥으로 사망하게됩니다.

 

하이겐아민이라는 성분도

심장근육을 수축시킵니다. 이와 동시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체온을 올리는 작용을 하지요.

 

그렇다면 부자나 천오 오두를 가공하는 과정을

무엇을 위함인가?

 

바로 아코니틴의 독성을 줄이는 과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하이겐아민은 열에 강해서 가공과정을 거쳐도

그 양은 줄어들지 않기때문입니다.

 

 

이러한 작용 한방에서는

회양구역(回陽求逆)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회양이라는 것은 양기-체온-를 되돌려서

역류한것을 되돌린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심장박동이 줄어들면서 손발이 차가워지면

이 과정을 생명의 관점에서 보면 순기능이 아닌

역기능으로 바라본것이죠.

 

그래서 구역(求逆)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글이 꽤나 길지요?

그만큼 부자나 초오라는 약재는

쓰기에 따라서 명약이 되지만,

 

독성이 있기에

반드시 전문의(한의사,한약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아시겠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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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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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 오두]

 

 

1. 정의

(1) 학명(기원식물)

Aconitum carmichaeli Debeaux

(2) 분류

식물류

2. 유해성/ 안전성 정보

(1) 성분

① Aconitine(C34H47O11N)

Aconitine은 강한 신경독을 나타내는데,

피부에 바르면 신경을 자극, 흥분시켜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점차 마비됨.

소량의 정맥주사 투여시, 호흡운동 및 혈압을 상승시키며, 심장운동이 빨라짐.

다량의 정맥주사 시에는 혈압강하 및 호흡마비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음.

소량 사용시 위장 및 자궁조직이 흥분되었음.

집토끼를 대상으로 한 각막반사 실험에서는 눈의 충혈을 일으키고,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항이뇨작용이 나타남.

② Mesaconitine(C33H45O11N)

Mesaconitine은 개구리와 집토끼의 심전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전도장애를 발생시킴.

Mesaconitine 분해물인 벤조일메스아코닌도 같은 작용이 있으며 강한 호흡 억제작용이 있음.

혀와 각막반사 실험에서 나타난 지각마비작용은 메스아코니틴 성분이 가장 뚜렷하며,

그 다음 벤조일메스아코닌과 메스아코닌 순으로 강하게 나타남.

③ Hypoaconitine(C33H45O10N)

④ Cuanwubase B : carmichaeline

⑤ dl-Demetylcoclaurine

(2) 독성증상

구역질; 구토; 근육경련; 번조; 저체온; 현기증; 불안; 허약; 마비;

이상감각(입에서 시작하여 사지로 퍼짐); 의식불명; 호흡급박; 호흡기마비;

다발성심실의 조기 수축; 가려움증; 날카로운 통증; 산통; 강한 작열감;

침분비항진; 동공축소; 혈관확장; 마우스를 대상으로 복강 주사하는 경우 치사량은

메스아코니틴 0.2~0.3㎎/㎏, 벤조일메스아코닌 40~50㎎/㎏,

그리고 메스아코닌 300~400㎎/㎏ 임.

(3) 외국의 사용금지현황

- 영국(MHRA)의 List of herbal ingredients which are prohibited or restricted in medicines :

Aconite 으로 등재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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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판 백부자는 대부분 가짜

우리나라에서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백부자

(노랑돌쩌귀 : Aconitum Koreanum R. Raymond)를

옛날부터 중풍의 합병증이나 구안와사(口眼와斜) 등에 사용해 왔다.

동의보감 본초부분에 백부자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본초에 백부자는 색이 희고 싹이 흑부자와 같으며

3월에 채근하여 폭건하여 포해 쓴다. 본경에는 신라에서 난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라의 백부자는 유명하여 1400여년 전에는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져 본초학의 효시(嚆矢)인

신농본초경에도 기록되어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의 백부자(노랑돌쩌귀)는 물론

천남성과에 속하는 독각련(獨角蓮 = Typhonium giganteum Engl)의 괴경을

백부자라고 하여 쓰고 이를 우백부(禹白附)라고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이용하고 있는 백부자류를

중국에서는 관백부(關白附)라고 하여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특히, 백두산 지역에서 산출되는

황화오두(黃花烏頭 = Aconitum coreanum (Levl) Rap)를

관백부(關白附)로 쓰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백부자(노랑돌쩌귀)와는

형태와 품질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관백부는 맛이 甘辛하고 氣가 溫한 유독한 식물로서

약으로 이용할 때에는 찬물에 4~5일 침습시켜 조성(燥性)을 제거하고

회화(灰火) 중에 포재하여 제독하고 거피하여 쓰거나

또는 생두부와 같이 30분간 같이 끓여 백부자만을 골라 陰乾하여 쓴다.

이 약은 주로 주행하여 면상(面相)에 백병을 치료한다.

즉 몸의 상체에서는 중풍에 옹담(壅痰)과 구안와사를 치료하고

중체에는 심복통에, 체외로는 혈비(血痺)를 치료하고

하체에는 음낭의 습과 퇴전무력(腿臀無力)을 치료한다.

그러나 토란과 비슷하게 생긴 독각련(獨角蓮)을 우백부라고 하는데

맛이 辛하고 성이 온한 유독한 약으로 이용할 때에는 5~6일 동안

찬물에 담가 물을 자주 갈아주다가 꺼내서 다시 두부와 같이

30분 정도 끓인 다음 독각련만을 골라 음건해서 쓴다.

이 약은 남성의 효능과 유사하여 주로 풍담(風痰)을 치료하는데

한습(寒濕)을 제거하고 지경(止痙)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성미가 辛溫하여 승산(升散)하는 성질이 있어

상부로 올라가 두면에 중풍에 의한 담옹(痰壅)이나 구안와사,

언어건삽(言語蹇澁), 담궐두통(痰厥頭痛)에 주로 이용하고

외용으로는 나력(나력), 담핵(痰核)이나 독사교상(咬傷)에 바른다.

우백부(禹白附)는

풍담이 경락에 저체하여 나타나는 중풍후유증이나, 파상풍에 주로 쓰고

관백부(關白附)는 풍한습사(風寒濕邪)에 의한 頭面部의 모든 질환에 쓴다.

단 우백부(獨角蓮)는

열성을 띤 혈압성 두현(頭眩)이나

소아경풍(小兒驚風)에는 쓰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80년대까지는 약재시장에

백부자(노랑돌쩌귀)가 희귀하지만 그런대로 거래가 있었다.

태백산이나 충청도 일부 심산에는 백부자(노랑돌쩌귀)가 많이 자생했으나

일부 몰지각한 꽃재배업자들이 자생꽃으로 많이 채취하여 판매하고

채약업자들이 무분별하게 채취하여 지금은 전문가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요즘 약재 시장에 가서 백부자의 거래내용을 자세히 보면

형태는 백부자와 매우 유사하지만 백부자에 비하여

몸표면에 2~3개 정도의 가는 나이테가 있고 흰반점이 많이 있으나

지상부에 줄기가 붙어있었던 흠집이 없다.

가짜 백부자는 소위 돼지먹이로 쓰는

돼지감자 또는 뚱딴지라고 하는 엉거시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북미원산으로 한약명은 국우(菊芋)라고 한다.

여기에 속하는 중국산 국화과 식물의 뿌리가

백부자 형태와 거의 같은 노랑돌쩌귀 백부자로 둔갑하여 시판하고 있다.

80년대부터 한약시장에 등장한

가짜 백부자는 시중 거래량의 99%를 차지할 정도다.

돼지감자는 덩이줄기에 맛이 달고 이눌린(inulin)이라는 주성분이 있는데

과당이나 알코올 원료로 사용하지만 중국산 가짜 백부자는 형태도 작아

성분이 어떤 것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한약 생산업자들이 의료업의 사명감이나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없어 가짜 백부자를 대량 공급하고 있다.

이것을 모르고 한의사나 약사들이

본초학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어 가짜 백부자를 사용해

중풍후유증이나 구안와사를 치료하는 데 쓰고 있다.

우리나라 약재시장에는 천마는 파우(巴芋), 청상자는 비름씨·계관화씨,

조각자는 주엽나무가시 또는 탱자나무 가시,

산사는 애기사과·보골지·어거지씨 등 이름만 한약재일뿐

대용약이나 가짜약이 흔하고 또한 약재로 쓰지 못하는

너무 어리거나 과숙한 약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거래되고 있다.

특히 한진쑥은 초봄에 돋아날 때 채취한 약재라야

간의 청열이나 해독에 이용할 수 있으나

현재 시중에는 꽃이 피는 시기나 열매를 맺는 시기에 채취하여

향기가 강하고 기미가 유독하여 간에 오히려 부담을 주는 약재를

탕약이나 환약으로 사용하여 간염환자들이 많이 시달리고 있다.

이것도 학계에서 정확히 실험을 통하여 해명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된다.

한의업계는 앞으로 본초학의 지식을 다시 정확히 이해하여

이들 가짜약이나 대용약재 및 약재로 쓰지 못하는 저질품을 가려

한약재 시장의 윤리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계속>

강병수(동국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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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흔히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aconitum) 식물로는

오두(부자), 투구꽃(초오), 이삭, 진범, 미나리아재비 등이 있다.

이들 식물에 함유된 아코니틴은 성인의 경우 피하주사 3~4mg이 치사량이고,

생약 자체의 경우 한번에 5g 이상을 물에 달여 복용하면 위험하다.

 

부자나 초오에 중독되면 입과 혀가 굳어지고 손발이 저리고 비틀리며

두통, 현기증, 귀울림, 복통과 구토, 가슴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오속 식물의 덩이뿌리중 오두는 중국이나 일본으로부터 수입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일부가 야생화 되어있다.

그 모근은 천오, 자근은 부자라하여 약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놋자가락나물의 덩이뿌리는 초오, 노랑돌쩌귀의 덩이뿌리는

백부자라는 한약재로 사용해왔다.

 

이들 약재는 약리작용이 강렬하여 무독화하기 위한 가공과정을 거친다음

약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에서 채취하여 바로 식용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형태적 특성

위 꽃받침이 투구모양이고 뿔이 있거나 없으며,

꽃은 좌우 대칭, 잎은 손바닥 형태를 갖는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유독성분

독성물질인 aconitine, mesaconitine, apaaconitine등의

알칼로이드계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중독사례

2006년 3월 10일 경기도 연천에 사는 마을 주민 20명이

투구꽃(초오)를 넣어 집에서 담근 술을 나누어 마시다가

집단 중독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일부 환자의 경우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중환자실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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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이내로 임상독성학회지에 발표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장 흔한 중독문제의 유발은

농약이나 제초제를 자살 목적으로 복용한 경우였습니다.

응급치료를 받더라도 며칠 만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 학회지에는 한약 또는 한약재를 복용한 후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 혹은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퇴원하거나 사망한 경우 역시 보고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한약 또는 한약재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자, 중독우려품목임에도 민간 무분별 사용

우선 가장 흔한 부작용 및 독성 원인은 부자(附子)였습니다.

2008년 전북지역의 응급의학과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999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9년간 ‘초오’가 포함된

약을 복용한 후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하여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한 환자가 111명이었고,

이중 76명은 환약의 형태로 복용했습니다.

초오를 복용한 목적은 소화제, 신경통이나

관절염에 대한 진통제, 기타 정력제 순이었습니다.

이들이 복용한 환약은 3알∼60알까지 다양했고,

그 결과 독성을 나타내는 초오(부자)의 아코니틴 함량도

다양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관 상태는 비닐이나 플라스틱에 아무 표시 없이

담겨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환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한 시점은 복용 후 30분∼450분까지 다양했고,

치료시작에서 퇴원까지는 2시간∼82시간이 걸렸습니다.

주증상은 수축기 혈압 80mmHg 이하,

신경계 위장관계 심혈관계 이상 순이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오심 구토, 손발의 저림증, 어지럼증, 흉부통증이나 불쾌감, 전신 마비감,

무감각증, 복통, 심전도 이상, 부정맥 등이었습니다.

보고서의 끝에는 부자의 위해성을 국민에게 적극 알리고,

엄격한 한약재의 수치과정의 강조, 아코니틴 함량표시,

제품의 규격화 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부자가 중독우려품목으로 지정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민간에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고,

또 의료기관에서의 주의 역시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부자 부작용 사례들도 위와 유사합니다.

 

 

한의사 처방 급성독성간염 환자 기준 애매

한국에서 간 이식 수술을 가장 많이 한다는

서울아산병원의 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1992년 1월∼2008년 5월까지

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총 1천887명,

이중 급성 독성간염과 관련되어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60명,

한약 또는 식물제제 복용과 관련되어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는 24명이었습니다.

이들 24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는데,

이 보고서에서 한약(韓藥)은 한의사에 의한 처방만으로 제한하였고,

한의사의 처방에 의하지 않는 것은 식물제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의사의 처방에 의한 급성독성간염 환자는 12명이었는데,

정확한 복용 용량이나 독성원인이 된 성분을 알 수 없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환자들(식물제제 복용)은 하수오, 가시오가피, 상황버섯, 헛개나무,

호박즙, 백선, 인진쑥이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들 식물제제 중 간독성의 원인으로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경과는 24명 중 19명이 수술 1년 후 생존이 확인되었고,

사망환자는 5명이었습니다.

급성 혹은 만성으로 거부반응을 보였거나

혹은 수술 후 패혈증, 뇌사 발생이 원인이었습니다.

 

그 밖에 등산을 갔다가 산마늘로 오해하여 ‘여로’ 뿌리를 먹고

사지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이 일어난 사례들이나

만병초, 천남성, 자리공 중독환자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천남성의 경우 옥살산염으로 인해 통증을 동반한

인후부 부종, 침 흘림, 구강 점막의 궤양,

식도 부식, 저칼슘형증이 유발될 수 있죠.

열매와 뿌리에 이 성분이 농축돼 있는데,

이것을 먹고 나서 인후부 부종, 기도폐쇄가 발생하여

기관지 삽관을 시행한 사례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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