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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Poria cocos Wolf 

또는 Wolfiporia cocos (Schwein.) Ryvarden et Gilb.)은 

구멍장이버섯과 (Polyporaceae)에 속하는 

갈색부후균 (brown-rot fungi)의 한 종류입니다. 

복령은 균핵 (sclerotia)을 형성하는 약용버섯으로, 

이 균핵의 내부가 복령입니다.

전통적 사용

복령은 중국, 한국 등의 

동아시아 국가에서 약물로 사용되었는데, 

그 기원은 <신농본초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다양한 본초서에도 등재되었으며, 

‘십전대보탕 (十全大補湯)’, ‘계지복령환 (桂枝茯苓丸)’, 

‘소반하가복령탕 (小半夏加茯苓湯)’ 등의 

다수의 처방에 포함되어 있고, 

현재 <중국약전>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복령은 식품으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청대황실의 과자였던 

복령협병 (茯苓夾餅, Fuling jiabing)이 있습니다.

성분

1. 트리테르펜 (triterpenes)

2. 다당류 (polysaccharides)

3. 스테로이드 (steroids)

4. 기타

복령의 주요 성분은 트리테르펜 (triterpenes), 

다당류 (polysaccharides), 스테로이드 (steroids)로 구성된 

3개의 성분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 다당류의 약리작용이 다수 연구되었으며, 

특히 항암, 항염증, 항산화 작용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복령에는 아미노산 (amino acid), 콜린 (choline), 

히스티딘 (histidine) 등의 성분이 존재합니다.

약리작용

다양한 실험연구에서 복령의 항암활성이 나타났는데, 

특히 다당류 분획이 주요 활성성분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복령은 항산화 작용, 살선충 작용 등을 보였습니다.

복령 에탄올 추출물은 

심장이식 후 쥐의 생존기간을 증가시켰는데, 

복령 추출물이 심장이식 후의 급성 거부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심장이식에 

‘시령탕 (柴苓湯, Sairei-to)’을 사용한 연구가 있었는데 

이에 따르면 사용량의 10배의 시령탕을 쥐에 투여하였더니, 

이식된 심장에 대한 거부반응이 억제되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시령탕의 함유된 약재 중 

한 가지만 제거되어도 효과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복령 에탄올 추출물은 나트륨 배출증가와 함께 

약한 이뇨작용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물 추출물의 작용은 상대적으로 미약하다고 보고됩니다. 

또한 복령 다당류가 신결석의 형성을 

억제한다는 실험연구도 존재합니다.

주의사항

몇몇 복령 임상연구에서 복령의 독성 및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소반하가복령탕 (小半夏加茯苓湯), 복령감초탕 (茯苓甘草湯) 등의 

급성독성검사 및 장기복용연구에서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하루 30-45g의 고용량의 복령을 사용하곤 하지만, 

부작용 보고는 거의 없습니다.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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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茯苓,

종류별 약효 구분해 사용해야

한약재로 다용되는

다공균과 多孔菌科에 속한 종류 중

대표적인 것이 복령 茯苓이며

죽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균핵덩어리 한약재이다.

임상에서는 오래 전부터

아주 높은 사용빈도를 가지고 있으 며,

이와 같은 사용비중이 높음으로 인해

자연상태의 약재 채취가 힘들어

최근에 인공배양되어 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야생하는 복령 茯苓은

7월부터 다음해 3월 사이에 송림 松林에서 채취

(대개 소나무를 벌채한 후 3∼8년 경과한 뿌리에서 번식)

하고, 인공재배한 것은 종균 種菌을 접종한 후

2년이 경과한 다음 7~8월 사 이에 채취한다.

내부의 수분을 없앤 다음

음건 陰乾한 것을 ‘ 복령개 茯苓個’라 하고,

신선한 복령 茯苓을 거피 去皮한 다음

절편 切片한 것을 ‘복령편 茯苓片’이라 하며,

방형 方形이나 장방형 長方形으로

절편 切片한 것을 ‘복령괴 茯苓塊’라 하고,

가운데 송근 松根이 있는 것을 ‘복신 茯神(茯神塊)’,

皮部를 ‘복령피 茯苓皮’,

내부 內部가 담홍색 淡紅色인 것을 ‘적복령 赤茯苓’,

적복령 赤茯苓을 절편 切片한 다음

백색 白色 부분만을 ‘백복령 白茯苓’이라 한다.

그리고 복신 茯神에서 얻어진 소나무 뿌리를

‘복신목 茯神木’ 이라 부르고 있다.

이중 ‘복령개 茯苓個 ’, ‘ 복령편 茯苓片 ’,

‘ 복령괴 茯苓塊’는 절단 전후의 형태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외에 칼로

각지게 썰은 것을 지칭하는 ‘각복령 角茯苓’,

대패 등으로 얇게 벗겨 썰어서 말려있는 통 筒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을 지칭하는 ‘통복령 筒茯苓’

혹은 ‘복령권 茯苓卷’,

지역특산을 지칭하는 이름

(중국의 경우 湖北, 安徽 등에서 생산되는 것을 安苓,

雲南에서 생산되는 것을 雲苓)이 있다.

전통적인 유통시장의 분류에서

복령 茯苓 전체 덩어리를 기준으로 보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설명하면,

피부 皮部인 복령피 茯苓皮,

증숙발효단계에 있는 붉은 색을 띠는

가루 부분인 적복령 赤茯苓,

증숙이 거의 끝나 흰색을 띠는

가루 부분인 백복령 白茯苓,

완전 증숙으로 수분이 거의 상실된 복신 茯神,

그리고 죽은 뿌리 부분인

복신목 茯神木이 자리잡게 된다.

다시 말하면 증숙발효단계에서는

전체가 안쪽까지 붉은 색을 띠는

적복령 赤茯苓의 모양도 있을 수 있으며,

완전히 증숙되어 치밀한 흰색조직인

복신 茯神으로 되어 있기도 하는 등

모양은 다양할 수 있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증숙·발효·탈수의 정도 및

시기에 따른 한약재의 이름으로 정리된다.

참고로 인공적으로 배양하는 방법도

자연생태조건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소나무를 잘라 물에 적신 후,

한쪽 끝에 종균 種菌을 넣고 반대쪽에

작년의 복령 茯苓껍질의 일부분을 붙여 놓아

소아두대 小兒頭大 정도로 자란 것을 채취한다.

아울러 야생 혹은 인공배양 복령 茯苓 모두

채취 후 건조과정을 거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채취한 복령 茯苓을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짚(稻草)으로 덮어

발한 發汗을 시켜 수분을 제거한 후

서늘한곳에 내어 놓는다.

표면이 건조해지면 다시 위의

발한 發汗과정을 되풀이 하여

표면에 주름이 형성되고 내부수분의

대부분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후 음건 陰乾한다.

상품 上品에 대한 설명을 보면,

덩어리가 무겁고 튼실하며

외피 外皮는 자갈색이고 다소의 광택이 있으며

껍질무늬가 가늘고 쪼개진 틈이 없고,

단면의 내부는 백색이며 결이 곱고

점착력이 강한 것을 상품 上品 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위의 전체과정을 파악하면 이해될 것이다.

1. 복령 茯苓의 기원

복령 茯苓에 대한 모든 나라의 기원 규정

(KP, KHP, DKP, CP, JP, THP)은

다공균과 多孔菌科

(구멍쟁이버 섯과; Polyporaceae)에 속한 진균인

복령 茯苓 Poria cocos (Schw.) Wolf

(=Pachyma cocos FR.)의 菌核을 건조한 것

1종으로 정리하고 있다.

현재의 수준에서는

야생과 재배 상태의 구분이 보다 더

현실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2. 약효상의 차이

위에서 분류하였듯이

동일개체의 증숙·발효·탈수 차이에 비롯된

복령 茯苓 종류는 다양한 이름과 용도로

구분되어 사용되어져 왔다.

최종적으로 효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이수삼습 利水滲濕의 효능을 강약으로 정리하면,

茯苓皮>赤茯苓>白茯苓>茯神의 순서로 정리되 어진다.

다시 말하면 질병의 실성 實性→ 허성 虛性의 이행과정에

인체에 불필요한 濕을 제거하는 순서 로 이해하면 된다.

2)보비력 補脾力의 효능을 강약으로 정리하면,

白茯苓>茯神>赤茯苓>茯苓皮의 순서로 정리되어진다.

‘비오습 脾惡濕’이라는 한의학이론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질병의 허성 虛性→ 실성 實性의 순서로 이해된다.

3)安神力의 효능을 강약으로 정리하면,

茯神>茯神木>白茯苓>赤茯苓>茯苓皮의 순서로

정리되어진다.

특히 이 중 복신목 茯神木은

귀중약재의 활용도 확대라는 점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1. 자연상태의 구분

자연상태에서 복령 茯苓은,

균핵 菌核이 불규칙하며

자실체 子實體가 산형 傘形이고,

외표면 外表面이 담회종색 淡灰棕色에서

심갈색 深褐色이며, 내부 외층 外層은

담분홍색 淡粉紅色에서 백색 白色을 나타내어

많은 이름의 한약재로 이용되어지고 있다.

2. 약재상태의 구분

한약재상태의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는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복령 茯苓을 약재상태에서 정리하면,

특히 이중 최상품으로서의 복신 茯神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복신목 茯神木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인공배양의 경우에

소나무 뿌리를 억지 로 압착하여 삽입한 모습이

유통되기도 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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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복령은 소나무의 정기가 모여서 뭉쳐진 것이다.

소나무를 가을철에 베면 그 뿌리에 복령이 생기지않는다.

봄철에 벤 것이라야 복령이 생긴다.

봄철에 소나무를 베어내면 줄기는 잘려 없어졌을 지라도

뿌리는 가을이 될 때까지 살아있게 된다.

 

뿌리는 여름동안 열심히 땅속의 영양분을 빨아들이지만

줄기가 없으므로 영양분을 위로 올려보내지못하고

뿌리 한부분에 모아 갈무리한다.

이 갈무리한 덩어리가 바로 복령이다.

 

복령은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면역력을 키워주며 혈당량을 낮춰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복령에는 복령당이라 불리는 다당류가 84%쯤 들어있고

이밖에 철, 마그네슘, 칼슘, 칼륨, 나트륨, 인, 셀렌 등의 미량원소,

단백질, 지방, 레시틴 등이 들어있다.

 

복령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령의 주요성분인 파키만다당류는 그 자체로는 항암활성이 없지만

1~6가지의 결합을 떼어버리고 1~3결합만 남겼을 때

암세포에 대한 억제율이 96.8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복령, 계지, 목단피, 살구씨, 작약으로

자궁근종암 환자 100명을 치료하여 46명이 다 나았고

34명은 종양의 크기가 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복령의 효능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여성이 신진대사기능에 탈이 나거나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다리가 붓고 생리가 순조롭지않을 때에 좋다.

하루 15~20g을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더덕, 삽주뿌리, 마 등을 같이 쓰면 더욱 좋다.

 

(2)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춘다.

복령 20g,택사 마 각각 15g씩을 달여서

2~4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혈당을 낮추는데 효험이 있다.

복령은 혈당을 처음에는 약간 높였다가 낮추는 작용이 있다.

 

(3)설사를 멎게한다.

여름철 급성장염으로 설사가 심하게 날 때

복령, 후박귤껍질, 율무, 제비콩, 곽향을 섞어서 달여서 먹는다.

어린이들의 설사에 특히 효과가 좋다.

 

(4)마음을 안정시킨다.

불면증이나 건망증,어지럼증, 잘놀라는 증세 등에는

복신을 하루 15~20g씩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율무가루, 밀가루, 쌀가루 등과 섞어 수제비나 국수를 만들어먹는다.

복신은 복령보다 마음을 진전시키는 작용이 더 세다.

 

(5)살결을 아름답게 하고 주근깨를 없앤다.

복령가루와 꿀을 섞어서 잠자기전에 얼굴에 바르면

살결이 고와지고 꾸준히 계속하면 주근깨가 없어진다.

 

복령으로 담근 술도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허약한데,

위장기능이 나쁜데,여위는데 등에 좋은 효능이 있다.

술 1되에 복령 300g을 넣고 1주일쯤 두었다가

저녁에 잠들기 전에 소주잔으로 반잔씩 마신다.

 

산후풍으로 몸이 붓고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술밥 1말에 복령가루 1되를 섞어 막걸리를 빚어 조금씩 먹거나

황토밭에서 자란 동쪽으로뻗은 솔뿌리 3근과 복령 5근을

35도가 넘는 소주에 넣고 6개월동안 숙성시켰다가

저녁 잠자기전에 조금씩 마신다.

 

복령은 오래 먹을수록 몸에 이롭다.

복령 먹는 것에 습관을 들이면

곡식을 전혀 먹지않고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신이 맑아지고 힘이 난다.

복령가루와 쥐눈이콩 볶은 가루를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두세번, 한번에 다섯숟갈씩 솔잎차와 함께 먹거나

밀가루 1되와 복령가루 1되를 반죽하여 수제비를 만들어 하루에 1번 먹는다.

 

처음 3~4일 동안은 허기가 지고 배가 고프지만

일주일쯤 지나면 배고픔을 모르게 된다.

2~3개월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정신이 총명해지며 몸이 가벼워진다.

복령은 신령스런 약음식이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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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옛날 한 선비가 나쁜 사람의 모함으로

조정에서 쫓겨나 태백산 깊이 들어가 화전을 일구며 살았다.

선비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재주가 몹시 뛰어났다.

선비는 이 아들이 자라서 집안을 일으키고

자신의 누명도 벗겨줄 것으로 믿고 열심히 학문을 가르쳤다.

 

아들의 나이 열다섯이 되어 과거 볼 준비에 몰두하던 중

갑자기 몸이 퉁퉁붓고 밥맛이 없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더니 마침내 앓아눕고 말았다.

아버지는 온갖 좋다는 약을 다 써보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아들의 병은더욱 깊어졌다.

 

그런 어느날 선비는 지친 몸으로

마당가에 있는 소나무 그루터기에 앉아있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인지 생신지 하얀 수염을 늘어뜨린 노인이 뒷산에서 내려와

"이놈, 자식이 죽어가는데 잠만 자고 있느냐!"하고 호통을 치며

지팡이로 선비의 어깨를 내리치고는

발밑에 지팡이를 꽂아두고는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깨보니

발밑 지팡이를 꽂았던 곳에 작은 구멍이 하나 있었다.

그 구멍속을 막대기로 찔러보니 무언가 덩어리가 느껴졌다.

조심스럽게 흙을 파보니 제법 큰 덩어리가 하나 나왔다.

 

선비는 이 덩어리가 산신령이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가르쳐준 약재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잘게 썰어서 정성껏 달여 아들에게 먹였다.

과연 아들은 며칠이 지나자 차츰 부은 것이 내리고

입맛이 당기면서 기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복령은 베어낸 지 여러해 지난

소나무뿌리에 기생하여 혹처럼 크게 자란균핵이다.

땅속 20~50cm 깊이에 달린 것을

소나무 그루터기 주변을 쇠꼬챙이로 찔러서 찾아낸다.

지름 30~50cm쯤의 덩어리고

겉은 소나무 껍질처럼 거칠고 속은 희거나 분홍빛이 난다.

 

속이 흰 것은 백복령이라 부르고 분홍빛인 것을 적복령이라 부르며

복령이 소나무 뿌리를 둘러싼 것을 복신이라고 부른다.

해송을 베어낸 뿌리에 기생하는 백복령이

적송을 베어낸 뿌리에 기생하는 적복령보다 약성이 더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러곳에서 나는데 전북 남원,강원도 인제 홍천,

경기도 양평 포천,경북 청송 안동 등에서 많이 나고 품질도 좋다.

옛날에는 복령이 제법 많이 났으나 요즘에는 소나무를 베는 일이 드물고

또 복령 채취를 직업으로 삼는 약초꾼의 숫자도 현저하게 줄어들어

우리나라에서 난 복령을 구하기가 쉽지않다.

 

복령은 옛날부터 신선이 되는 약,또는 오래 살게 하는 약으로 이름났다.

옛의학책에는 복령을 먹고 신선이 되거나 수백년을 살았다는 이야기가 많다.

중국 당나라 때의 이름난 의학자인 손진인이 지은 침중기에는

`복령을 한달동안 먹으면 온갖 병이 없어지고

백일동안 먹으면 밤낮으로 잠을 자지않아도 피곤함을 느끼지않으며

3년을 먹으면 귀신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고

4년을 먹으면 신선이 되어 무슨 일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복령은 식량 대신 먹을 수 있다.

산속에서 수도를 하는 사람들한테 복령은 매우 훌륭한 식량이었다.

복령을 가루내어 그냥 먹거나 쌀가루와 섞어서 수제비를 만들어 먹는데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나며 눈이 밝아진다고 한다.

 

복령은 맛과 냄새가 거의 없고 약간 찰기가 있다.

참선수도를 하는 사람이 복령을 복용하면

마음이 맑아져서 깨우침을 빨리 얻는다고 한다.

밀가루나 율무가루 600g에 복령가루 160g을 섞어 반죽하여

수제비나 국수로 만들어 수시로 먹으면 맛도 좋거니와

부종 비만 위장병 등이 예방치료되고 오래 먹으면 온갖 병이 없어진다.

특히 노인들이 오래 복용하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장수를 누리게 된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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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

 

 

복령이란?

복령균 Poria cocos Wolf (구멍장이버섯과)의 균핵이다.

맛은 달고(甘), 담담하며(淡), 성질은 평(平)하다.

작용장부는 심,비,폐,방광,삼초,위(心, 脾, 肺, 膀胱, 三焦, 胃)이다.

약리작용

① 약물 달인 물은 이뇨 작용이 현저한데, 건강한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는다.

② 심험관 내에서는 억균작용이 나타난다.

③ 토끼의 장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흰쥐의 유문부 결찰로 인한 궤양 형성에 예방 효과가 있다.

④ 혈당을 내리고,

⑤ 알코올 추출물은 심장의 수축력을 증가시킨다.

⑥ 면역 증강 작용,

⑦ 항종양 작용이 있다.

 

주치(主治)와 배합예

이수삼습(利水渗濕)

1. 茯笭은 상용되는 보조적 장약약(壯陽藥)으로

利水渗濕의 작용이 있어 습(濕)으로 인하여 일어난 병에 대하여

그 병의 성질이 寒 . 熱 어느 쪽이든 활용할 수 있다.

또 모든 비뇨기계통의 염증으로 인한

핍뇨(乏尿) . 빈뇨(頻尿) . 혈뇨(血尿) .

배뇨통(排尿痛) . 단백뇨(蛋白尿)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모두 茯笭을 사용하여 염증을 제거하고 소변량을 증가시키며

배뇨능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명한 처방인 오령산(五笭散)에 山藥 . 黃耆 . 當歸를 배합하여 쓰면

단백뇨를 없애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만성신염의 치료에 상용된다.

2. 만성신염의 후기에

복수, 부종, 소변량 부족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신장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뇨약만 쓰면 일시적인 고통이 제거될 뿐이다.

茯笭은 이뇨작용뿐만 아니라 자양의 효능도 있어

신강기능의 강화에 도움을 주므로

何首烏 . 澤瀉 . 山藥 . 山茱萸 . 熟地黃을 넣어 쓰면 좋다.

여기에 柴胡 . 香附子 . 蓬朮 . 川芎 등을 넣어 쓰면 더욱 좋다.

3. 茯笭은 수습정체(水濕停聚)로 인한 소

변불리(小便不利) . 수종창만(水腫脹滿) 등에

白朮 . 澤瀉 . 桂枝 등을 넣어 쓰거나(五笭散)

白朮 . 猪笭. 澤瀉 . 大腹皮 등을 넣어 쓰면 좋다.

만약 陽虛를 보이면 桂枝나 肉桂를 加하여 通陽하는 것이 좋다.

4. 茯笭은 담음내정(痰飮內停)으로 인한

가슴과 복부가 답답한 증상,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숨차는 증상에

桂枝 . 白朮 . 甘草를 넣어 쓰면 좋다(笭桂朮甘湯).

5. 茯笭은 대사기능의 교란과

영양실조에 의하여 일어난 하지부종(下肢浮腫)을 치료한다.

여성들에게 많이 보이며 생리불순을 수반하는 일도 있다.

이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며 黨蔘 . 白朮 . 山藥 등을 넣어 쓴다.

貧血性인 浮腫은 當歸 . 何首烏 . 阿膠 . 鷄血藤을 넣어 쓴다.

6. 茯笭은 각기를 치료하는데 필수로 상요하는 약으로

5 錢(20g)이상을 鷄鳴散과 같이 쓰면 좋다.

또 류머티즘에 의하여 일어나는 관절염과 신경통이

만성이 되었을 때는 약간의 부종과 麻痺 . 보행곤란 등을 보이므로

茯笭을 대량으로 쓰면 利濕消腫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茯笭을 많이 쓸 때는 주의하여야 할 경우가 있다.

사상의학 에서는선천적으로 비대신소(脾大腎少)한 소양인(少陽人)은

脾臟이 크기 때문에 체액이 묽어져 있으므로 대량을 써도 지장이 없으나,

脾臟이 적은 소음인(少陰人)에게 복령을 많이 쓰면

오히려 어지러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보기건비(補氣健脾)

1. 茯笭의 건비효능은 위장의 소화흡수를 좋게 하고

설사를 중지시키므로 비허(脾虛)에 활용한다.

비기허약(脾氣虛弱)으로 인한

권태, 무력감, 식사량 감소, 변이 무른경우에는

黨蔘 . 白朮 . 甘草를 함께 넣어 쓰고(四君子湯),

만성장염이난 과민성 장염

즉 비허습성(脾虛濕盛)으로 인한 설사에는

黨蔘 . 白朮 . 山藥 . 桔梗 . 薏苡仁 . 白扁豆 .

蓮子 . 砂仁 . 炙甘草 . 石榴皮를 넣어 쓴다(蔘笭白朮散).

식후에 복부팽만하고 설사를 하면 陳皮 . 蒼朮 . 木香을 넣어 쓰고,

소아가 음식조절을 잘못하여 위의 증상이 보일 때는

陳皮 . 神曲 . 白豆久 . 白扁豆를 넣고 가루 내어 1회 1錢씩 복용하면 좋다.

2. 급성장염은 설사가 심하므로

藿香 . 厚朴 . 陳皮 . 白扁豆 . 薏苡仁을 넣어 쓰면 좋다.

이것은 소아가 복용하면 특히 좋다.

날씨가 추울 때의 설사에는

蒼朮 . 白朮 . 澤瀉 . 車前子를 넣어 쓰고,

불결한 음식물에 의한 심한 설사에는

枳實 . 蒼朮 . 蘿覆子 . 陳皮 . 半夏를 넣어 쓰면 좋다.

3. 만성장염, 위하수, 위궤양에서 많이 보이는

식욕부진 . 입맛없음 . 복부팽만에 통증이 있으며

찬 것을 먹으면 바로 재발하는 증상에는

黃耆 . 白朮 . 黨蔘 . 砂仁 . 香附子를 넣어 쓴다.

복령은 약성이 平하여 補하는 작용은 있으나

滯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常服시킬 수 있다.

4. 茯笭은 혈당치를 내리는 작용이 있으므로

당뇨병으로 혈당이 올랐을 때 보조약으로 쓰면 좋다.

보신안신(補腎安神)

1. 茯笭에는 補腎의 효능이 있으므로 신장기능의 쇠퇴로 인한

안면초췌, 어지럼증, 귀울림, 건망증, 눈침침, 허리와 무릎의 시큰한 통증,

여성의 폐경, 잘때 땀이 나는 증상의 경우에 보조약으로 쓰면서

澤瀉 . 山茱萸 . 女貞子 . 沙蔘을 넣어 쓰면 좋다.

또 安神의 효능이 있으므로 가슴두근거림, 불면에 활용한다.

心脾不足에 속하면 黨蔘 . 元肉 . 酸棗仁 등을 함께 쓰고(歸脾湯),

痰濁內擾에 속하면 石菖蒲 . 遠志 등을 넣어 쓰면 좋다.

2. 每日 茯笭 5錢, 澤瀉 . 山藥 各 3錢을 달여서 2∼4개월 간 계속 복용하면

혈당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이렇게 쓰는 것은 少陽人에 특히 좋을 것이다).

용량

9~15g

임상보고

① 수종이 있는 환자에게서 이뇨 작용이 현저하였으며,

② 다당체는 악성종양에 단독 또는 배합 처방으로 효력을 얻어서

신체의 면역 증강 기능, 식욕 증진, 체중 증가 등의 개선 반응을 보였다.

③ 젖먹이의 여름철 설사, 복통에

이 약물의 가루를 0.5~1그램씩 복용시켜 치료되었고,

④ 만성정신분열증에도 효력을 얻었다.

⑤ 다당류는 간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호전 반응을 나타냈다

참고사항

백복령(白茯笭), 적복령(赤茯笭) , 복신(茯神), 복령피(茯笭皮)의 비교

백복령(白茯笭)

성질이 평(平)하여 보하는 작용이 있고

이뇨작용은 강하지 않음 보하되 滯하지 않고

利하되 맹렬하지 않는 등 扶正과 동시에 祛邪를 하는 특징.

적복령(赤茯笭)

茯笭 의 내부가 담홍색인 것으로 성미는 복령과 동일하나

혈분(血分)으로 들어가 습열(濕熱)을 소변을 통해 외부로 배출.

복신(茯神)

복령 중에서 소나무의 뿌리를 싸고 있는 것으로

녕심안신(寧心安神)의 특징,

심허(心虛) 혹은 심비허(心脾虛)로 인한

자주놀람, 불면, 건강증등을 치료(+ 酸棗仁).

복령피(茯笭皮)

복령 외면의 흑갈색 피질부분

주로인 이수소종(利水消腫)에 치중,

古人이 "以皮行水"라는 설을 제기함. - 五皮飮 白茯笭 : 健脾에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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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은 자연계에서 일반 버섯류와 동일한 생활사를 거치면서

균사가 증식되어 균핵을 형성하거나 자실체를 형성하면서 생활하게 된다.

복령의 균사체는 영양기관이고 자실체는 번식기관이며,

균핵(복령)은 각종 양분의 저장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인공재배 시에는 자실체를 형성시켜 포자를 이용하는 기회는 적으며,

복령에서 무성적으로 균사를 얻고 이를 증식하여 종균을 만든 후에

균핵을 형성하도록 하는 기술이 실제적으로 실용성이 있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복령의 일생을 각 과정별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균사체(菌絲體)

균사는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보면

격막(膈膜)이 없는 많은 섬유상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균사체의 세포 증식이나 분지 생장, 핵상(核相) 교환방식 등의

생식 과정은 일반 담자균과 동일한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균핵(菌核)

균핵은 다량의 균사체가 밀집하여 이루어지는 영양번식으로

적당한 조건에서 어린 복령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더욱 팽대하게 되면 휴면기관으로서 다량의 영양물질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즉, 균핵은 균사체가

소나무 등 목재류의 셀룰로스 또는 헤미셀룰로스 등을 분해하고,

영양분을 끊임없이 흡수·전이(轉移)시켜서 큰 집결체를 형성한 것이다.

균핵은 수분이 있을 때에는 조직이 연하여 쉽게 절단될 수 있으나,

일단 건조된 균핵은 질기고 단단하여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균핵(복령)을 가공할 때에는

수분이 있을 때 표피를 벗기고 절단한 후에 음건시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실체(子實體)

복령균을 접종한 톱밥배지를 건조한 상태에서 장기간 보존하면

종균병(甁) 입구에서 동글동글한 벌집 모양의

꽃 같은 자실체가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실체는 일반적으로 버섯의 형태이지만,

식용 등의 실용가치가 없다<그림 5-2>.

포자(胞子)

포자는 자실체의 담자기(擔子器) 위에 4개의 담자 포자가 형성되며,

형태는 긴 타원형 또는 원기둥 모양으로서 무색투명하고,

크기는 6×2.5µ~11×3.5µ 정도로 작다.

포자는 적당한 온·습도 조건에서 발아되어

균사로 발전하므로 번식체로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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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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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옛날 강원도의 어느 산골에 한 선비가

간신들의 모함으로 죄인이 되어 숨어 살고 있었다.

선비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통나무로 집을 짓고

화전을 일구고 숯을 구워서 팔아 목숨을 이어 갔다.

선비한테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아들은 재주가 뛰어나서 아버지는 이 아들이 언젠가는 집안을 다시 일으키고

자기의 억울한 누명도 벗겨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열심히 학문과 예절을 가르쳤다.

아들의 나이 열다섯이 되어 과거를 볼 준비에 몰두하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은 몸이 퉁퉁 붓고 밥맛이 없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더니 결국 자리에 눕고 말았다.

아버지는 좋다는 약은 다 구하여 써 보았으나 별 효험을 보지 못했고,

아들의 병은 갈수록 더 깊어졌다.

어느 날, 아들을 간호하느라 지친 아버지가

마당가에 있는 소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쉬고 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그때 꿈인지 생시인지 수염이 하얀 노인이 뒷산에서 내려오더니

“이놈, 자식이 다 죽어 가고 있는데 잠만 자고 있느냐?”

이렇게 야단을 치는 것이었다.

노인은 짚고 있던 지팡이로 선비의 어깨를 내려 치더니 그 지팡이를 발밑에 꽂아 두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선비가 깜짝 놀라 깨어나 보니 지팡이에 맞은 어깨가 아직도 얼얼하였고

노인이 지팡이를 꽂았던 자리를 보니 조그만 구멍이 하나 나 있었다.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 구멍을 막대로 찔러 보니 무언가 덩어리가 들어 있는 듯하였다.

조심스럽게 흙을 파내었더니 제법 커다란 공 같은 덩어리가 하나 나왔다.

“그래, 이것은 신령님이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기 위해 내려 주신 것이 틀림없어.”

선비는 그 덩어리를 잘게 썰어 정성스럽게 달여 아들에게 먹였다.

과연 아들은 그것을 먹고 부은 것이 내리고 입맛이 좋아지며

기력이 회복되어 오래 지나지 않아 건강을 되찾았다.

그 뒤로 이 덩어리를 신령님이 주신 약재라 하여 복령(伏靈)이라 이름 지었다.

복령은 베어낸 지 여러 해 지난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여 혹처럼 크게 자란 균핵이다.

땅속 20~50센티미터 길이에 달린 것을 소나무 그루터기 주변을 쇠꼬챙이로 찔러서 찾아낸다.

복령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출처: 문화원형백과 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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