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약초와 효능 - 헛개나무(호깨나무,2) 건강관련 정보/국내 자생약초 효능2021. 6. 22. 09:03
호깨나무는 술독을 푸는데 불가사의하다고 할만큼 효력을 발휘한다.
알콜중독과 숙취를 없애는 최고의 명약이라 할만하다.
이 나무의 열매나 잎,줄기를 차로 달여 마시면
술을 웬만큼 마셔도 취하지않고 술취한 사람도 금방 깨어난다.
알콜중독으로 폐인처럼 된 사람,
또는 술을 많이 마셔서 간이 망가진 사람도
이 나무를 차로 달여마시면 오래 지나지않아 말짱하게 회복된다.
그러나 이 나무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동의보감'`한약집성방'같은 옛 의학책에도 적혀있지않고
민간에서도 약으로 쓴 일은 거의 없었던 듯하다.
30년동안 이 나무를 찾아 나라안을 이잡듯 뒤졌으나
찾지못했다는 의사를 만난 적이 있다.
그러나 중국 의학책에는 호깨나무를
대소변을 잘나가게 하고 치질을 낫게하며
술독을 푸는 약으로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호깨나무가 술독을 푸는 것에 대한 몇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한다.
중국의 `맹선'이라는 사람이 쓴 `식료본초'에
`옛날 어떤 남쪽지방에 사는 사람이 집을 수리할 때
이 나무를 사용하다가 잘못하여 토막하나를
술독에 빠뜨렸더나 술이 모두 물이 되었다'고 했다.
소송이라는 사람이 지은 `도경본초'에도
`호깨나무를 기둥이나 서까래로하여 집을 지으면
그 집안에 있는 술은 모두 물이 되고 만다'고 하였다.
또 `주진형'은 `본초보유'라는 책에서
`한남자가 30년동안 술을 마셔서 몸에 열이 심하게 나고
또 여색을 가까이 하여 몸이 극도로 쇠약해졌다.
그래서 먼저 기혈을 보하는 약을 먹인 다음에
칡뿌리를 써서 술독을 풀려했으나 땀만 약간 날 뿐 별 효험이 없었다.
이는 기혈이 쇠약한 데에 칡뿌리를 썼기 때문이다.
이럴때는 호깨나무열매를 넣는 것이 마땅하다.
마침내 그 사람에게 호깨나무 열매를 달여먹으니
곧 병이 깨끗하게 나았다'라고 썼다.
실제로 호깨나무 열매, 잎, 줄기는
술독을 푸는데 신기하다고 할만큼 효과가 있다.
이 나무를 달인 차를 한잔 마시고 나서 술을 마시면
평소의 3~4배나 마셔도 취하지않는다.
술을 마시고 나서 구토가 나고 목이 마르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때
호깨나무를 달인 차를 한잔 마시면 얼마지나지않아 술이 깬다.
특히 소양체질인 사람은 그 효과가 눈부시게 빨라서
호깨나무를 달인 차가목에 넘어가는 그 순간
머리가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약간 단맛이 있어 마시기도 좋고 마시고 나면
입안에 향그러운 단맛이 한시간쯤 남아있어
어떤 음식이든지 먹으면 음식맛이 한결 더한 것처럼 느껴진다.
간기능을 좋게하고 간에 쌓인 독을 풀어주는 효력도 뛰어나다.
술로 인한 황달이나 지방간, 간경화 등
갖가지 간질환에는 호깨나무 만을 단방으로 써도 좋지만
유황을 먹여키운 오리, 율무, 팥, 띠뿌리, 다슬기,
머루덩굴 등을 더해 쓰면 그 효과가 훨씬 더 빠르게 나타난다.
술독을 풀려면 호깨나무의 줄기 잔가지 열매 잎 40~50g에
물 1되(1.8)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차마시듯 수시로 마신다.
이중 열매가 가장 효과가 좋다.
열매나 잔가지 잎을 고약처럼 될 때까지 오래 달여서
그것을 수시로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로 인해서 생긴 모든 병에 효험이 있다.
호깨나무는 술중독에는 더할 나위없는 선약이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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