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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복령은 소나무의 정기가 모여서 뭉쳐진 것이다.

소나무를 가을철에 베면 그 뿌리에 복령이 생기지않는다.

봄철에 벤 것이라야 복령이 생긴다.

봄철에 소나무를 베어내면 줄기는 잘려 없어졌을 지라도

뿌리는 가을이 될 때까지 살아있게 된다.

 

뿌리는 여름동안 열심히 땅속의 영양분을 빨아들이지만

줄기가 없으므로 영양분을 위로 올려보내지못하고

뿌리 한부분에 모아 갈무리한다.

이 갈무리한 덩어리가 바로 복령이다.

 

복령은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면역력을 키워주며 혈당량을 낮춰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복령에는 복령당이라 불리는 다당류가 84%쯤 들어있고

이밖에 철, 마그네슘, 칼슘, 칼륨, 나트륨, 인, 셀렌 등의 미량원소,

단백질, 지방, 레시틴 등이 들어있다.

 

복령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령의 주요성분인 파키만다당류는 그 자체로는 항암활성이 없지만

1~6가지의 결합을 떼어버리고 1~3결합만 남겼을 때

암세포에 대한 억제율이 96.8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복령, 계지, 목단피, 살구씨, 작약으로

자궁근종암 환자 100명을 치료하여 46명이 다 나았고

34명은 종양의 크기가 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복령의 효능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여성이 신진대사기능에 탈이 나거나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다리가 붓고 생리가 순조롭지않을 때에 좋다.

하루 15~20g을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더덕, 삽주뿌리, 마 등을 같이 쓰면 더욱 좋다.

 

(2)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춘다.

복령 20g,택사 마 각각 15g씩을 달여서

2~4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혈당을 낮추는데 효험이 있다.

복령은 혈당을 처음에는 약간 높였다가 낮추는 작용이 있다.

 

(3)설사를 멎게한다.

여름철 급성장염으로 설사가 심하게 날 때

복령, 후박귤껍질, 율무, 제비콩, 곽향을 섞어서 달여서 먹는다.

어린이들의 설사에 특히 효과가 좋다.

 

(4)마음을 안정시킨다.

불면증이나 건망증,어지럼증, 잘놀라는 증세 등에는

복신을 하루 15~20g씩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율무가루, 밀가루, 쌀가루 등과 섞어 수제비나 국수를 만들어먹는다.

복신은 복령보다 마음을 진전시키는 작용이 더 세다.

 

(5)살결을 아름답게 하고 주근깨를 없앤다.

복령가루와 꿀을 섞어서 잠자기전에 얼굴에 바르면

살결이 고와지고 꾸준히 계속하면 주근깨가 없어진다.

 

복령으로 담근 술도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허약한데,

위장기능이 나쁜데,여위는데 등에 좋은 효능이 있다.

술 1되에 복령 300g을 넣고 1주일쯤 두었다가

저녁에 잠들기 전에 소주잔으로 반잔씩 마신다.

 

산후풍으로 몸이 붓고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술밥 1말에 복령가루 1되를 섞어 막걸리를 빚어 조금씩 먹거나

황토밭에서 자란 동쪽으로뻗은 솔뿌리 3근과 복령 5근을

35도가 넘는 소주에 넣고 6개월동안 숙성시켰다가

저녁 잠자기전에 조금씩 마신다.

 

복령은 오래 먹을수록 몸에 이롭다.

복령 먹는 것에 습관을 들이면

곡식을 전혀 먹지않고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신이 맑아지고 힘이 난다.

복령가루와 쥐눈이콩 볶은 가루를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두세번, 한번에 다섯숟갈씩 솔잎차와 함께 먹거나

밀가루 1되와 복령가루 1되를 반죽하여 수제비를 만들어 하루에 1번 먹는다.

 

처음 3~4일 동안은 허기가 지고 배가 고프지만

일주일쯤 지나면 배고픔을 모르게 된다.

2~3개월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정신이 총명해지며 몸이 가벼워진다.

복령은 신령스런 약음식이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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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