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4. 09:01
약초이야기-서향(천리향) 약초야 놀자/약초동화(전래이야기)2020. 6. 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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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떤 스님이 어느 날
산에 올라 잠시 쉬고 있는 사이에 갑자기 졸음이 와서 깜박 잠이 들었다.
잠결에 어디서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야릇한 향기가 풍겨 왔다.
그 향기를 찾아다니다가 스님은 잠에서 깨어났다.
"잠결에 향기를 맡을 정도였으니 어디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틀림없는데 찾아보아야겠군.
참으로 아름다운 향기였어."
스님은 주위를 살펴보았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꿈에서 맡은 향기를 잊지 못해 몇 차례나 주위를 살펴보니
좀 떨어진 산골짜기에 한 그루의 자그마한 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 향기를 맡아보니 조금 전 꿈결에 맡은 향기와 똑같은 향기였다.
“오, 그래. 바로 이 향기였어.”
스님은 기쁜 마음으로 이 꽃가지를 꺾어서 마을로 돌아와
여러 사람에게 이 꽃의 이름을 물어보았으나 단 한 사람도 그 이름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수면 중에 향기를 맡았다 해서 수향(睡香)이라 이름지었는데
뒷날 사람들이 이 꽃은 상서로운 꽃이라고 하여 서향(瑞香)이라고 이름을 고쳤다 한다.
나무의 뿌리는 지혈·백일해·구초·거담·해독·타박상·강심 등에 쓰인다.
그리고 나무 부분의 껍질이나 나뭇잎 등은 다른 약재와 처방하여
어혈·소독·종창·종독·감기 후유증 등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출처: 문화원형백과 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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