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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활독활'에 해당되는 글 3

  1. 2021.08.20 약초배합 - 강활(羌活) + 독활(獨活)
  2. 2020.07.17 연교패독산과 형개연교탕
  3. 2020.04.02 만성 중이염에 형개연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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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활(좌)과 독활(우)]

 

 

효능

거풍제습 祛風除濕

통락지통 通絡止痛

주치(主治)

풍한습비 風寒濕痺,

주신관통 周身串痛,

항배견급 項背攣急,

동통등증 疼痛等症

해설

강활 羌活의 성질은 맹렬하여

상부 上部의 풍습 風濕을 치료하는데 치우치고

전정부뷔 巓頂部位로 향하고 팔과 어깨부위로 가며

조습해표 燥散解表하는 효력이 매우 강하다.

독활 獨活의 성질은 완만하여

하부 下部의 풍습 風濕을 치료하는데 치우치며

요슬 腰膝을 소도 消導시키고 아래로 내려가는데

특히 근골 筋骨사이의 풍습비통 風濕痺痛의 치료에 좋다.

전인 前人이 이르길 “獨活入足少陰而治伏風, 羌活入足太陽而治游風”

[독활은 족소음경으로 들어가 숨어있는 풍을 치료하고

강활은 족태양경으로 들어가 돌아다니는 풍을 치료한다.]라고 했다.

만약 이 두가지 약재를 배합하면

강활은 위로 독활은 아래로 작용해

허리와 등 혹은 온몸의 극심한 동통疼痛과

풍습비통 風寒濕痺에 속하는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항배불서 項背不舒하고 태백니 苔白膩한 증상에는 마땅히 강활 羌活을 쓰며,

만약 태박백 苔薄白하고 진액 津液이 적으면

강활 羌活 대신 갈근 葛根을 사용하여 해기생진 解肌生津해야 한다.

* 강활과 독활은 주로 팔다리의 관절통증에 사용합니다.

강활은 팔에 작용하며 독활은 다리에 작용합니다.

그래서 근육을 과다사용하는 육체노동자나

바다에서 일을 하는 분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약재조합으로

주로 쌍화탕에 가미되어 사용됩니다.

사용량

강활 羌活 10g / 독활 獨活 1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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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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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發熱)과 상한(傷寒)

감염 시 나타나는 발열현상은 체온조절기전이 파괴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체온조절의 목표가 되는 기준온도(set point)의 상승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체온조절의 기준온도가 갑자기 상향조정되면 체온은 미처 상승하지 못하였으므로

조절 시스템은 기준온도까지 체온을 상승시키기 위하여 운동을 증가시키고

피부혈관을 축소시키며 발한을 억제한다.

(김기환 김전 저, 「인체생리학」 제2판, 의학문화사, 2008)

시상하부에서 기준온도를 올리는 동안

말초혈액순환은 줄어들게 되며,

그 과정에 교감신경이 흥분해서 혈관이 수축하고

발한을 억제하고 오한(chill)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렇게 發熱과 惡寒, 身痛

그리고 땀이 나지 않은 상황을

상한론에서는

“太陽病 或已發熱, 或未發熱, 必惡寒, 體痛, 嘔逆, 陰陽俱緊者, 名爲傷寒”이라 하여

‘傷寒’이라 명명하였으며,

“太陽病 頭痛 發熱 身疼腰痛 骨節疼痛 惡風 無汗而喘者 麻黃湯 主之”라 하여

麻黃湯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였다.

이제마 선생님의 제안

동의보감의 九味羌活湯 조문을 보면,

“四時를 물을 것 없이 다만 頭痛이 있고 骨節이 아프고 발열, 오한하며

땀이 없고 맥이 浮하고 緊한데 이 처방을 써서

麻黃을 대신하는 것이 온당한 것이다(節庵)”라고 하여

太陽病 傷寒證에 九味羌活湯으로 麻黃湯을 대신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동의수세보원에서는

麻黃湯을 張仲景 傷寒論中 太陰人病 經驗設方藥 四方으로 분류하여

태음인 처방으로 분류해놓고 있으며, 소양인의 경우는 형방패독산을

같은 상황에 쓰는 처방으로 분류해놓고 있다.

마황의 ephedrine은 교감신경 흥분작용이 있어

심근의 β1수용체와 말초혈관의 α1수용체를 흥분시켜

심박수와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고 혈관 평활근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며,

계지의 정유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조절하며 체표의 혈액순환을 증가시킨다.

(「한약 약리학」, 김호철 저, 집문당, 2008)

마황탕은 심박수와 심박출량을 더 늘려서

기준온도에 빨리 다다르게 하고 동시에 체표 혈액순환을 증가시켜서

열발산이 증가되고 발한을 통해서 해열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쉽게 생각하면,

소양인은 체격에 비해서 심장의 수축력이 커지기 쉬운 체질이고,

반면에 태음인은 심장의 수축력에 비해 체격이 큰 체질이라고 할 수 있는데

● 소양인 Engine > Body

● 태음인 Engine < Body

동의수세보원에서는 심장의 수축력이 과한 소양인에게

마황으로 심장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것이 과연 옳은가? 에 대해서 묻고 있으며,

상한론에서는 석고를 첨가한 大靑龍湯으로 심장의 과부하를 억제하고자 했지만

이제마 선생님은 “不當用 大靑龍湯 當用 荊防敗毒散”이라 하여

약재의 선택을 체질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함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九味羌活湯과 荊防敗毒散의 군약이라고 할 수 있는 강활의 경우,

강활 물추출물은 aconitine으로 생쥐에 유발한 심장의 이상박동 잠복기를 연장하며,

강활정유는 관상동맥을 확장함으로써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하수체 후엽 호르몬으로 인한 급성 심근허혈을 방지한다.(「한약 약리학」, 상동)

마황은 심장에 과부하를 주지만,

강활은 심장의 과부하를 막으면서도

해열과 진통작용이 있어 소양인에게 적절하다는 것이다.

강활 독활 형개 방풍

여러 차례 소개한 바와 같이,

형개 방풍은 형개연교탕이나 소풍산 등 주로

피부질환이나 비염 중이염 등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 활용을 하고 있으며

강활과 독활은 독활기생탕 강활속단탕 대강활탕 등

주로 관절을 중심으로 근골격계에 생기는 염증

즉 ‘통증’을 다스리는 역할을 한다.

양방의학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는데,

근골격계에 생기는 통증은 NSAIDS로 다스리지만

피부염이나 비염 중이염 등 점막에 생기는 염증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중심으로 처방하고 있다.

이들의 계통성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흉격(인체전면) - 형개 방풍 - 피부 코 귀 등 점막의 염증 - 항히스타민제

● 방광(인체후면) - 강활 독활 - 근육과 관절 등에 생긴 염증 - NSAIDS

연교패독산과 형개연교탕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사실은,

양방에서도 NSAIDS중의 하나인 Acetamino phen(tylenol)을

대표적인 해열제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惡寒發熱 無汗 身痛 등 表證이 나타날 때는

한약 중에 NSAIDS와 가장 가까운 강활이나 독활이 들어가야 하므로

구미강활탕을 처방하는 것이며 여기에 인후통이나 비염과 같은 염증이 더해져서

‘염증+표증’일 때는 연교패독산을 사용하며,

表證이 사라지고 나서

비염 중이염 축농증 편도염 피부염 등 국소적인 염증이 남아 있을 때는

강활 독활이 빠지고 형개와 방풍이 위주가 되는 형개연교탕을 사용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 보면 발열이 있거나 혹은 발열이 없더라도(或未發熱),

감기 초기에 몸이 약간 으실으실하면서 목이 따끔거리거나

칼칼한 경우 연교패독산 보험한약을 처방하고,

3~4일 후에 表證이 사라지고 누런 콧물이 나온다든지,

중이염이 생긴다든지, 목만 아프다든지 할 때는 형개연교탕으로 변경해서 처방해야 한다.

또한 몸집이 작은 대신 순환력이 좋고 맥박수가 빠른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 발열 시 바뀐 기준온도(set point)에 일찍 다다르고

비염 중이염 등 염증질환이 많아 주로 형개연교탕이 알맞은 경우가 많으며,

체격이 커진 어른의 경우 과로로 인한 몸살감기가 많아

연교패독산을 처방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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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개·방풍·강활·독활

「동의수세보원」 형방지황탕조문에 보면

“荊芥 防風 羌活 獨活 俱是 補陰藥”이라고 하고 있으며,

“荊防 大淸胸膈散風 羌獨 大補膀胱眞陰”이라고 하고 있다.

즉 형개 방풍은 인체전면(흉격)에 작용하여 풍을 산하고

강활과 독활은 인체후면(방광)에 작용하여 음을 보한다고 하고 있으며

모두 보음한다고 표한하고 있다.

그리고 「방약합편」 인삼패독산 조문을 보면

“治傷寒 時氣發熱 頭痛 肢體痛 及傷風 咳嗽 鼻塞 聲重”이라고 되어 있고,

“加 荊芥 防風 治 疫及大頭瘟”이라고 하였으며,

“加 連翹 金銀花 治癰疽初發寒熱甚似傷寒”이라고 하였다.

즉 인삼패독산에는 강활과 독활이 들어있는데

형개와 방풍이 들어가면서 피부 쪽에 생긴 풍열을 다스리는 것이다.

다른 처방들도 살펴보면,

형개 방풍은 형개연교탕이나 소풍산 등

주로 피부질환이나 비염, 중이염 등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 활용을 하고 있으며,

강활과 독활은 독활기생탕 강활속단탕 대강활탕 등

주로 관절을 중심으로 근골격계에 생기는 염증 즉 ‘통증’을 다스리는 역할을 한다.

양방의학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는데,

근골격계에 생기는 통증은 NSAIDS로 다스리지만

피부염이나 비염 중이염 등 점막에 생기는 염증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중심으로 처방하고 있다.

이들의 계통성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흉격(인체전면) - 형개 방풍 - 피부 코 귀 등 점막의 염증 - 항히스타민제

● 방광(인체후면) - 강활 독활 - 근육과 관절 등에 생긴 염증 - NSAIDS

재발되는 중이염 어린이

올 4월 말에 4세 여자 어린이가 양방병원에서 중이염 치료도중 내원하였다.

2010년도에 중이염이 시작되어 양쪽 고막에 튜브를 삽입하였는데,

올해 1월부터 중이염이 다시 재발해서 치료도중에 다시 수술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방치료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내원한 것이다.

약간의 난청 이외에는 별다른 증세는 없었으며,

고막에는 화농된 이루가 양측 귀에 모두 보였으며,

비강내에도 누런 콧물이 가득 차 있었다.

손발에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고,

대변은 약간 딱딱한 편이라고 하였으며,

맥은 홍삭하고 설홍태윤해서 풍열로 변증을 내리고

형개연교탕 보험한약을 처방하였다.

4세인 경우 형개연교탕 권장량이 1/2봉지로 되어 있는데,

필자는 초기이거나 심할 경우는 한 봉지씩 하루 두 번을 복용케 한다.

이 여자 어린이도 한 봉지씩 하루 두 번 복용케 하였으며,

청궁 비익혈 등에 피내침을 붙여주고 2일 후에 내원케 하였다.

 

[초진시 귀(좌)와 코(우) 사진]

 

 

[10일 후 귀(좌)와 코(우) 사진]

 

 

만성중이염의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고막상태와 비강내 상태를 통해서 경과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데,

2일 후에 내원했을 때 화농성 이루와 비루가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그 후로 3일에 한번정도 내원했는데, 10일째는 비루가 거의 관찰이 안 되었으며,

2주 후에는 이루가 거의 확인이 안 되었다.

치료를 종결하고도 10일 후에

오른쪽 귀에 중이염이 다시 관찰되어 1주일 정도 치료 후에 호전되었으며,

한동안 괜찮다가 9월 중순에 다시 중이염이 재발되어

형개연교탕과 피내침치료를 2주정도 시행 후에 호전되었다.

병원에서도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고 한다. <사진 참조>

급만성중이염에 형개연교탕

형개연교탕의 적응증은 축농증ㆍ만성 비염ㆍ만성 편도선염ㆍ급만성 중이염ㆍ

만성 경부악하부 임파절열ㆍ여드름ㆍ습진 등이 해당되며,

특히 체력이 중간정도인 사람을 중심으로 폭넓게 사용하는데,

안면ㆍ귀ㆍ인두ㆍ상기도 등에 발생하는 염증성 제질환 특히 만성화한 것에 더욱 좋다.

(「한방처방의 동서의학적 해석」 조기호 편저 퍼시픽출판사 2006)

필자의 경우 급성중이염에는 형개연교탕을 제1선택 처방으로 삼고 있다.

상기 환자와 같은 만성중이염의 경우는 우선 형개연교탕 보험한약을 사용하면서 화농성 이루를 치료하고,

치료가 끝나더라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체질에 맞게 보약을 처방할 것을 권한다.

보약을 통한 면역력강화가 중이염에 자주 걸리는 어린이들의 중이염 재발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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