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728x90

1.감기약 명방 요요탕

(물론 줄 때는 렌즈에 뎁혀서 줍니다. 방금 달인 것처럼...)

 

기침, 콧물, 재채기 주증상

마황,행인,감초 각1.5돈 길경,형개 1돈

(생강을 넣어도 좋구요, 열에는 황금)

 

단, 열나고 몸살나는 감기는 다른 약을 주셔야됩니다.

 

2.감기걸려서 편도선이 부어

밥도 못먹고 물도 넘기기 힘들 때

누시누험한 처방이랍니다...

 

해독청후탕(김정제선생님 진료요감)

(加 현삼 3돈-임의용지)

 

길경2, 현삼3승마1.5

 

갈근 사간 형개 방풍 시호

전호 강활 독활 지각 목통 적복령 황금 감초 1,

박하 0.8

 

3.오랜감기/할머니들 감기 한달 두달 감기로 고생하고

기침 가래 끊이지 않으며 항시 몸이 쑤신다고 할때

쓸 수 있는 처방/사물탕 패독산합방 가감방입니다.

 

백작약 2.5,, 숙지황 1.5,

형개, 방풍, 전호, 적복령, 길경, 감초,

황기, 육계, 사삼, 맥문동, 오미자, 행인,

상백피, 당귀 천궁 패모, 하수오, 구기자 각 1,

박하, 세신 강활 독활 시호0.5

 

5.목쉰데/ 쌍화탕+맥문동탕+원지

 

白芍藥二錢五分

熟地黃 黃기 當歸 川芎 各一錢

桂皮 甘草 各七分半 甘草炙三錢

麥門冬二錢 粳米一合

 

6.감기 이후에 남은 기침과 가래/

가래를 뱉기 위해서 일부러 기침을 하는 경우

 

양증경우 청폐탕

白茯령 當歸 麥門冬 半夏 4

黃芩 桔梗 陳皮 桑白皮 貝母 杏仁 梔子 天門冬 竹茹 大棗 3

五味子 甘草 2 生薑 4

혹은 청상보하환,

음증경우는 영강감미신하인탕을 사용합니다.

삼소음은 발열과 해수가 동시에,

즉 외사가 미진할때 사용합니다

노인 가래때문에 기침이 나오는 경우

금수육군전을 활용해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熟地黃三-五錢

當歸 半夏 白茯笭 各一錢

陳皮一錢半 甘草一錢

白芥子(氣弱不用)七分 薑五片

 

 

 

7. 청화보음탕(2-129-01)과 편도염 인후통

 

소화력이 좋은 건장한 태음인의

고열성 인후통을 감안하여 청화보음탕 본방에

역시 인후통에 쓰는 감길탕을 합하고

열이 심하여 치자1돈을 더하여 3첩을 지어주었다.

 

방약합편 중통129

청화보음탕+ 감길탕 + 치자1돈 3첩

 

현삼2 백작약 숙지황1

당귀 천궁 황백 지모 천화분 감초0.7

길경3 치자1돈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우리가 증상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절차를 거친 것입니다.

그런데 효과적인 부분 이외에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처음부터 모두 검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면 증상은 완화되는 듯한데,

예기치 못했던 증상들이 나타나 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약을 처방해준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를 하면

그런 경우는 없다는 설명을 듣지만 의심이 싹 가시지는 않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우리가 복용하는 약들이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에 의심하고

연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2000년대 말쯤 수지 코헨은

<드럭머거, drug mugger>라는 책을 냈습니다.

mugger라는 뜻은 노상강도라는 뜻입니다.

드럭머거는 약이 대사과정을 거쳐 몸에 흡수될 때

몸에 필요한 다른 영양소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하거나

합성 또는 흡수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긴 용어입니다.

어떤 약이 A라는 영양소의 합성이나 흡수를 방해한다면

그 약은 몸에서 A라는 영양소를 강탈하는 노상강도인 셈입니다.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약을 오랫동안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드럭머거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중 여성 질환을 치료하거나

임신을 피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피임약이

비타민 B6, B12, 엽산, 비타민 C, E, 코엔자임 Q10,

여러 효소의 보조 인자인 마그네슘, 세슘, 아연 등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원인 모를 만성피로가 생기게 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염증이 있을 때 생기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통증을 제어하는 작용을 합니다.

생리통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의심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프로스타글란딘이기 때문에, 생리통이 있을 때

이를 없애기 위한 진통소염제 중 하나인

타이레놀(성분명 paracetamol)과

울혈을 치료하기 위한 이뇨제 등이 같이 처방되어

생리통이나 생리 전 증후군 증상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우먼스 타이레놀이나 펜잘레이디 같은 약입니다.

이지엔6는 타이레놀 대신 부루펜으로 알려진

이부프로펜 성분을 첨가했네요.

타이레놀을 임신 중에 복용하거나

아이가 영아기 때 복용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천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파라세타몰을 많이 복용할수록

우리가 호흡하는 물질이 기관지 점막에서

유해물질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화 효소인

글루타치온을 감소시켜 알러지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그 밖에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노상강도로 의심되는 약 중 고지혈증약은

요통이나 하지 경련을 유발할 수 있고,

변비약은 부정맥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처방하는 의사도 복용하다가

중간에 중단하게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경고를 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복용하는 약들이 증상을 치료하는 약이 아닌

현재의 증상을 드러나지 않게 하는 약이고,

지속적인 복용이 오히려 몸의 좋은 영양소의 소실로 이어져

회복력을 더 떨어뜨린다는 반증일 수도 있습니다.

만성질환은 약물이 아니어도

회복력을 돕기만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약물의 굴레에서 벗어나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 닥터 이훈의 엄마와 아이 건강 이야기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장염(腸炎), 중이염, 황달,

천식, 식적과 아토피와의 상관관계

올겨울은 다른 해보다 추위가 매섭다.

그래서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갑자기 숨이 막히고 가슴이 아픈 증상을 호소하고,

평소 장이 약하던 사람은

추위로 운동도 하지 않고 주리가 더 막히면서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되지 않으므로

장에서 흡수력이 떨어져 장염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

아울러 血分이 약한 사람은

肝에 濕이 더욱 많아지므로

중이염이나 황달을 앓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피부가 딱딱하게 굳는 경피증을 가지고 있거나

가죽처럼 질긴 경피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피부에 혈액을 공급하는

絡脈(말초혈관)이 막혀있고 아울러 땀구멍인 주리가 막혀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가?

사람의 조직을 채워주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진액(津液)이다.

그런데 열감기가 들었는데

적당한 치료를 행하지 않고 해열진통제나 항생제를 남용하고,

한방치료도 적절한 치료를 행하지 못하면

진액(津液)이 열을 받아 담(痰)으로 변하는데

특히 묽은 담이 아니라 끈끈한 조담(燥痰)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묽은 痰일 경우는

소청룡탕으로 피부를 열고

속의 한담(寒痰)을 치료하면 되었다.

또한 일시적인 이열증(裏熱證)이 있고

표(表)에는 풍한(風寒)이 있을 때는

대청룡탕으로 치료하면 치유가 되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대청룡탕증(大靑龍湯證)과 유사하면서도

속에 어혈(瘀血)이 많아

이 어혈이 말초의 락맥(絡脈-말초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락맥(絡脈)의 어혈을 푸는 약을 같이 사용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장에 습열(濕熱)이 울체되고

피부에도 습열(濕熱)이 울체된 사람은

주로 이마와 얼굴에 땀이 나고

설사와 복통, 구취, 구내염, 인후통을 주로 동반하고

혹 각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장의 습열(濕熱)을 푸는 감로소독단에

장속의 어혈을 푸는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과

말초의 어혈을 푸는 삼갑산(별갑 4, 백강잠 2, 천산갑 2g)을 넣고

주리를 여는 마황 4, 행인 4, 석고 10g을 넣어서 쓴다.

그리고 변취가 심하면 지실 4, 대황 3을 넣고

심장이 허하여 얼굴과 손이 부으면

적소두 6, 죽엽 4, 연교 6, 금은화 4를 넣는다.

그리고 한열이 왕래하고 구고, 구역, 얼굴의 微黃,

小便과 大便의 黃色 등이 나타나고 땀이 목에 주로 나면서

맥이 左關은 弦하고 右關은 滑한 사람은

肝膽에 습열이 있고 장에도 습열이 있는 사람이다.

이때는 호금청담탕을 밑처방으로 하여 피부를 열어주면 된다.

肝膽에 濕熱이 있더라도 눈곱이 많고 눈충혈이 잘 되며,

소변이 數하면서 尿道에 발진이 생기고,

짜증이 심하고 한열이 왕래하며,

맥이 좌관에 마치 칼날 같은 맥이 나타나고

頭汗이 많은 경우도 역시 肝膽에 濕熱이 많은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개 중이염을 동반한다.

병원에 가면 방광염 진단과 결막염 중이염진단 등을 내린다.

우리는 이 용담사간탕 한 가지 처방으로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한다.

혹 여자인 경우에는 냉이 흐르는 경우도 많다.

물론 여기에서도 피부가 막혀있는 사람,

즉 머리와 등(심장뒤)과 목 手足掌에만 땀이 나는 사람은

역시 피부를 여는 약과 어혈을 치는 약을 같이 사용하여야 한다.

이 외에 임상적으로

차멀미를 많이 하고 구역질을 하기도 하고 배에 腹脹症이 있고,

便臭가 심하고 설태가 후하고 혹 컹컹 기침을 많이 하는 사람은

담도(膽道)가 막히고 배에 식적(食積)이 있는 사람이다.

맥을 보면 담도가 막혔으니 좌관상에 모래알 같은 것이 1~4개 잡힌다.

그리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복창증이 오므로

右關은 마치 바람이 잔뜩 들어 있는 풍선 같은 맥이 잡힌다.

이러할 때는 지실도체탕을 밑처방으로 하고

여기에 서각지황탕과 피부를 여는 약을 가미하면 효과가 좋다.

한 가지 더 첨부하면

혹 제복통(臍腹痛-배꼽주위 복부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모두 어혈복통(瘀血腹痛)이므로 이 처방을 사용한다.

상복에서 바늘이 찌르는 듯한 腹痛을 호소하거나

새벽에 속이 쓰린 사람은

위나 십이지장에서 잠혈이 빠져나오는 복통이므로

서각지황탕에 지유, 괴화, 모려분 등을 넣어서

위출혈을 막아야 한다.

천식의 경우는 장에 濕痰이 많지 않으면

그냥 犀角地黃湯에 과루인, 패모, 남성, 반하 등을 넣고

피부를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천식이 있는 사람은 폐가 심열을 식히지 못하여

心臟이 이미 망가져 있기 때문에

心臟의 치료를 겸하여야 할 경우가 많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대개 엎어져서 자고 아침에 얼굴과 손이 붓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는 서각지황탕 가감청궁탕에서

적소두, 죽엽, 연교, 금은화를 취하여 가하고

아주 심하게 약하면 인삼을 사용하기도 한다.

소양인이라면 현삼을 같이 붙여서 사용한다.

심장병이라 하여 절대 심장만 바라보지 말고

반드시 심장의 열을 식히는 폐와 피부를 생각하여야 한다.

여름에 자동차가 가다가 못가는 것은

대부분 냉각장치에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즈음 겨울에 갑자기 흉통을 호소하거나

심하면 쓰러지는 경우는 추워진 날씨 탓에

피부가 막히면서 폐의 냉각기능이 마비되어

심장이 열을 받기 때문이다.

심한 사람은 코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고

옷을 벗고 입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가슴에 번열이 나고 계단을 오르거나

뛰면 더한 경우는 모두 이러한 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심장병이 다 이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이러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러한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비염과 아토피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임상을 잘 하려면

피부를 열어서 코를 뚫어주고

瘀血과 痰을 제거하여

아토피를 치료해주지 않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환자들이

질병을 치료하다보면 감기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즉 코가 막히면서 나오고 기침을 하고 가래가 나오고 열이 나고,

담이 나오고 머리나 삭신이 아픈 등의 증상을 겪고서야

병이 치유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약을 주면서 이러한 사실을 주지시키고

양약을 먹지 않도록 해야 된다. <계속>

박찬국(함소아한의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p.s: 이 기고문은 2003년에 민족의학신문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한방치료에 있어서 근거중심의학이란 지금은 자연스러운 개념이 되었지만

이 때 당시만 해도 한방에서의 근거중심의학은 매우 생소한 분야였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진행된 사례이외에는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구요.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이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실시하거나 축적된 의학적 보고들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하는 작업 등과 같은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자가 자신의 의학적 판단을 검토하는 행위로 정의하는데,

한의학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표준화가 어렵다는 점에 있습니다.

한의사 개개인의 임상경험과 역량의 차이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증상과 질환에 적용되는 한방처방의 표준화를 시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시고 접근하시면 될 듯 합니다.

※관련표(추천사항, 비교시험표)는 시스템상 생략합니다.

1. 임상증거편

본 란의 각론 질병분류는 대체로 1995년에 발행한

厚生省大臣 官房統計情報部編「질병, 상해 및 사인통계분류제안」(ICD-10)에 따른 것이다.

(편집자 주: 문헌목록과 일부 질환의 비교시험표는 생략함)

1)소화기계질환

소화기 내과는 산부인과와 같이 한방임상보고가 가장 많은 영역 중의 하나이다.

논문 수는 104보고이며, 이 중에서 이중맹검랜덤화비교시험이 6보고,

일반비교시험이 91보고였다.

1.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

1-1 소화불량(증) - 육군자탕

소위 만성위염의 치료약으로서는 수많은 한방약이 존재한다.

최근 消化器病學에서의 핫이슈는 소화관운동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밝혀진 것과,

그리고 H. 피로리균감염과 소화관질환과의 관련이 판명된 사실이다.

대부분 한방약에 상부 및 하부소화관운동에 있어서

합목적의 조정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H.피로리균감염에 대한 한방약의 임상효과 연구가 계속해서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근거: 六君子湯의 연구에 의하면 X선 검사에서 내장하수경향이 있거나,

기력·체력이 저하된 증례에 유효성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이것은 전통적인 六君子湯의 적용상태(六君子湯證)와 거의 일치한다.

시험디자인도 충분히 신뢰할만한 연구이다.

(이중맹검 랜덤화 비교시험)

2. 腸의 기타 질환

2-1 과민성장증후군 - 계지가작약탕

과민성장증후군은 일본에서 현재 계속 증가추세에 있는 질환이다.

본 질환은 心身症的요소도 강하여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않다.

근거: 76의료기관의 공동 랜덤화비교시험에서 286예의 과민성장증후군이 대상이었다.

桂枝加芍藥湯은 과민성 장증후군의 복통, 설사에 대해서 특히 효과가 높았다.

(이중맹검 랜덤화 비교시험)

3. 기타 腸의 기능장애

3-1 기능성 변비 - 대황감초탕

생활시간이 야간에까지 확대되고, 몹시 바쁜 현대인에게는 변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나이를 듦에따라 운동량이 감소함으로써 변비가 되는 경우도 있다.

기질적인 질환이 아닌 기능성 변비에 대해서 한방약에는 다양한 선택방법이 준비되어 있다.

근거: 302예라는 많은 예에 대하여 실시한 大黃甘草湯의 임상연구이다.

처음에는 상용하는 양만으로도 위약(僞藥)과의 사이에 유의차가 나타났지만,

데이터를 추가하여 해석한 결과, 大黃甘草湯은 소량으로도 효과적인 緩下劑이고,

표준량이하에서도 충분히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이 302예에서 생약인 감초에 기인하는 僞알도스테론증을 의심할 만한

임상검사치의 이상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높은 한방약이라는 것도 새롭게 밝혀졌다.

4. 肝질환

4-1 만성간염, 기타 분류되지 않는 것 - 소시호탕

만성간염 중에서도 C형 만성간염은 오늘날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인터페론과 항바이러스약인 ribavirin의 투여법이 연구된 결과,

치료의 유효성이 향상되고 있지만, 아직 절반의 증례에서

치료방법을 찾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또한 이 치료법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도 높아지고 있어,

이런 의미에서도 한방에서의 선택의 폭이 확대되기를 바란다.

치료의 요지는 바이러스의 배제나 혹은

만성간염에서 간경변으로 이행하는 것을 가능한 늦추는 것이다.

한방약은 이 영역에서 유용성을 확대시킬 여지가 아직 남아있고,

앞으로의 연구진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근거: 인터페론요법 종료 후의 C형간염에 대해서 3의료기관에서

50개월간 小柴胡湯을 투여하고, 경과를 관찰한 것이다.

ALT(GPT)등의 혈청효소의 유의한 저하가 나타났다.

(非랜덤화 비교시험)

4-2 간경화에 따른 유통성 근육경련(月非腹筋 경련) - 작약감초탕

간경화에 따른 月非腹筋경련은 QOL(quality of life)를 크게 저하시킨다.

간경화에서는 약물대사기능이 저하되기때문에,

이와같은 경우에서 투여약물의 선택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게 된다.

芍藥甘草湯은 肝臟毒으로 되지 않고, 肝不全을 조장할 염려는 없지만,

예외적으로 생약인 甘草를 하루 양으로서 6g을 함유하기 때문에

계속복용에 의한 칼륨저하 등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다.

또한 芍藥甘草湯은 취침전의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면서 소량투여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근거: 芍藥甘草湯은 적용조건을 선택할 필요가 없이

간경화에 따른 유통성 근육경련(장딴지에 나는 쥐)에 효과가 있었다.

다른 여러시설의 랜덤화 비교시험에서 간경화에 따른 근육경련에 대해서

芍藥甘草湯에 비해서 牛車腎氣丸이 더 우수하다는 보고도 있다.

(이중맹검 랜덤화 비교시험)

5. 담낭, 담관 및 췌장의 장애

5-1 담도의 기타 장애 - 인진호탕

최근에 이르러 생약인 茵蔯蒿와 山梔子 등의 利膽작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때문에 肝膽道系질환에 대해 새롭게 한방약의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

茵蔯蒿湯을 이용한 利膽작용을 시사하는 임상보고가 있다.

근거: 이것은 악성종양의 폐색성 황달에 대해서

담도 드레이니지(배액술, 배관술) 등의 처치를 실시한 후에 茵蔯蒿湯을 투여한 바,

황달감소작용에 대한 효과를 해석한 연구이다.

茵蔯蒿湯은 減黃기간을 단축하고,

수술후 간장애 등의 위험을 경감시킬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랜덤화 비교시험)

2)호흡기계질환

호흡기내과에서는 35보고가 수집되었으며,

이 중에서 이중맹검 랜덤화비교시험이 1보고, 비교시험이 27보고가 있었다.

여기에서는 급성·만성 감염증, 알레르기 기전을 가지고 있는 질환 등에 대하여

한방약의 유용성이 다루어졌다.

1. 급성 상기도 감염증 - 마황부자세신탕

이른바 감기라든가 感冒에서는 그 대부분이 바이러스性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도 여기에 포함되며,

이것은 특히 겨울에 자주 유행하여 고령자의 사망원인으로서 두려움에 떨게한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소아의 인플루엔자 腦症이다.

이와같은 질환의 악화에 mefenamic acid와 diclofenac 등 범용되는

해열진통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밝혀짐에따라,

임상의들의 감모치료에 커다란 동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 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와관련하여 한방에서는 무모하게 해열을 시도하는 것은 옛부터 금지되어 왔으며,

완만하게 서서히 發汗을 유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해열시키는 것을 철칙으로 여겨왔다.

한방치료에는 이 원칙이 지금도 남아있다.

항바이러스제가 계속해서 등장하더라도 예전의 페니실린과 같이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이 미해결로 남아있으면 언젠가는 효과가 없게될 가능성도 높고,

또한 신약이 언제나 비싸기 때문에 이 영역에 있어서 한방약의 비용대비효과, 안전성 등에서

우위성은 흔들릴 것 같지않다.

근거: 세균감염의 가능성이 있고, 또는 39℃이상의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麻黃附子細辛湯이라는 한방약을 사용하면 의료용 종합감기약을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서,

감기의 여러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는 경우를 수많은 증례를 통하여 과학적으로 실증한 연구이다.

여기에서는 이른바 證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하였으며,

麻黃附子細辛湯이 감기에 대해서는 투여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적용하더라도

충분히 효과가 있는 약제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표 생략)

2. 기관지염 - 소청룡탕

기관지염은 상기도염에서 보면 더욱 진행된 병태이고,

감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한방약만으로는 치료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한방약만으로도 단시일에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한방약은 생체의 감염방어기구에 관여하여 세균감염 등에 대해서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추측된다.

근거: 물같은 담과 기침 혹은 喘鳴을 동반하는 다수의 예를 통하여

기관지염에 小靑龍湯을 3일간 투여하고, 유효성을 多施設에서 實證한 임상에 도움되는 연구이다.

여기에서는 抗菌劑類의 병용이 없는 것이 주목된다.(표 생략)

3. 천식(기관지천식) - 시박탕

기관지천식은 기저에 깔려있는 염증성병변에 주목하여

peak flow치에 맞는 충분한 양의 흡입성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게 되고,

그 예후는 현저하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β자극제 흡입의 과량사용 등의 문제가 있고,

이것이 喘息死의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제를 전신투여하는 증례도 적지않아,

장기적으로 보면 골다공증과 당뇨병의 유발, 면역력저하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근거: 柴朴湯은 일반적인 천식에 사용해도 높은 유효성을 보이는 한방약이다.

스테로이드 의존성천식 90예를 무작위로 2군으로 나누어

柴朴湯을 12주간 투여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스테로이드 양을 50%이상 감량할 수 있었던 증례는

투여군에서 11예 있었는데 반해, 비투여군에서는 3예였다.

柴朴湯은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고,

동시에 스테로이드 양을 감량할 수 있는 유용성이 있는 한방방제라고 평가되었다.

(랜덤화 비교시험)

4. 기타 질환 - 보중익기탕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에 대해서

補中益氣湯을 사용한 군과 비투여의 대조군과의 임상경과를 비교해석한 보고이다.

체중이 증가함과 더불어 겨울철의 感冒罹患빈도도 감소한다는 사실이 관찰되었다.

이것은 가령 호흡기질환일지라도 한방치료에 있어서는

전신상태의 개선이 가장 핵심이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표 생략)

조기호(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경희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폐의 치료는 온법을 떠날 수 없다.”

현대 중의 폐병 치료의 설계자

 

1. 견효탕蠲哮湯

【조성】 정력자10g, 청피10g, 진피10g, 빈랑10g, 京대황10g, 생강10g,

모형자15g, 귀전우15g

【공효】 사폐제옹瀉肺除壅,척담거어滌痰祛瘀, 이기평천利氣平喘

【주치】 본 방은 기관지 효천의 급성발작이나 효천이 계속되는 증상,

천식형기관지염의 급성 발작기, 가래로 인한 기침 등 증상에 사용함.

【방해】 본 방은 기기의 소통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방제이다.

정력자, 청피, 진피, 빈랑, 모형자는 사폐제옹瀉肺除壅하여 비장의 기를 통하게 하고 담을 없앤다.

폐와 대장은 표리관계이고, 효증은 대부분 폐기옹체肺氣壅滯하여 부기腑氣가 막히고

탁기濁氣가 내려가지 못하고 상역上逆하여 발생한다.

폐기의 옹체壅滯가 심해지면 효천을 치료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대황을 사용하여 부기腑氣를 통하게 하여, 폐기가 스스로 내려가도록 한다.

귀전우는 활혈거어活血祛瘀, 항과민抗過敏작용이 있는 약이고,

대황과 함께 사용하면 행어行瘀작용이 증강된다.

효증은 여러 가지 외감外感 요소로 발생하므로,

생강을 가미하여 외부의 표한表寒과 내부의 수음水飲을 없애는 동시에

정력자, 대황 등 고한苦寒한 약재가 위장을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한다.

【임상가감법】 일반적 상황 하에서는 가감을 할 필요가 없으나,

변증을 거친 후 아래와 같이 가감 할 수 있다.

- 한담효寒痰哮 : 건강, 세신

- 표한증表寒 : 生마황, 소엽

- 열담효熱痰哮 : 황금, 어성초

- 알러지성 비염 후 기타 과민증상 : 선의, 신이 혹은 백선피, 지부자

- 변비: 生대황(後下), 설사 : 熟대황

 

임상사례

• 오모, 여, 6세

환자는 4세 때 외감으로 해소가 발병한 후 완전히 낫지 않고 계속적으로 효천哮喘이 있음,

기후가 급격히 변하거나 활동 후 증상이 재발함. 야간에 발작이 심하고,

아미노필린과 페너간 류의 약물을 복용하면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바로 재발함.

최근 일 년 간 매월 수 차례 발병하고,

발작이 시작되면 수일간 계속되며 프리드니손을 복용하면 증상이 조금 완화됨.

현재 발병 5일 째이고, 중, 서약 모두 효과가 미비함.

주요 증상은 효천이 계속되고, 흉만기급胸滿氣急이 있으며, 바로 눕지 못하고,

가래 끓는 소리가 나며, 안색과 입술색이 창백함.

손발이 차고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식욕이 부진함.

설은 편암偏暗하고 설태는 백황니白黃膩하며 맥은 침세활삭沉細滑數하다.

양쪽 폐에 모두 효명음이 있음.

【서의진단】 기관지효천 급성발작.

【중의변증】 담기효痰氣哮

•처방 : 견효탕蠲哮湯 3제,매일 1제,수전복.

약물 복용 후 효천 완화, 다량의 점액과 함께 묽은 대변을 3회 봄,

3제를 연속 복용함. 이후 매월 견효탕 3제를 복용하고 식료로 조리함.

 

 

임상사례

• 효천

• 왕모, 여, 41세, 효천 35년, 증상 가중 8개월

【초진】 2008년 4월 15일

유아시절 효천을 앓은 이후로 반복적으로 발작하였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옴.

8개월 전 병세가 가중됨. 기침이 잦고 움직이면 심해짐. 밤에 편히 누워있지 못함.

흡입약을 두 차례 사용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고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지를 받음.

현재 야간에 천식증상이 심해지고 기침을 빈번하게 하며 담이 있음.

담은 희고 양은 보통. 대변은 건조한 편이고,

설舌은 홍암紅暗하고, 설태는 백니후白膩厚에 약간 황색을 띠며,

맥은 세현활細弦滑하다. 우측 촌맥이 부하다.

•검사 : 양측 폐에서 다량의 효천음이 들림

•진단

- 중의 : 효병哮病(외한리음증外寒裏飲證)

- 서의 : 기관지효천 급성발작

•치법 : 산한선폐해표散寒宣肺解表, 이기척담평천利氣滌痰平喘

•처방 : 소청룡탕 가감방

生마황10g, 계지10g, 백작약10g, 세신3g, 法반하10g, 오미자10g,

건강10g, 소아조6g, 정력자15g, 위모10g, 천장각15g, 生대황6g(후하).

수전복 14제.

【2진】 상기 방제를 2주 복용한 후 천식이 호전됨,

밤에 바로 누울 수 있고 기침 횟수와 가래가 감소함, 담이 배출된 후에 기침 감소,

대변 건조 및 1일 1회 대변, 설은 홍암紅暗이며 설태는 백황후니白黃厚膩하고

맥은 현세활弦細滑하다.

외사는 이미 제거되었으나 담어가 기도를 막는 증상이 있음.

•치법 : 척담행어滌痰行瘀, 행기평천行氣平喘

•처방 : 견효탕과 천민탕을 같이 사용함

정력자15g, 小청피15g, 진피10g, 백개자10g, 위모10g, 모형자10g,

生대황10g(후하), 생강3편, 法반하10g, 청몽석20g, 황금15g, 아관석20g,

수전복. 1일에 1회. 14제.

【삼진】 2진의 처방을 2주 복용한 후 해천은 대부분 완화되었으며 기침이 조금 있음.

목이 가렵고 바람을 맞거나 자극적인 냄새를 맡으면 해소가 발작함,

발작 후에는 증상이 완화됨. 담은 백색이고 양은 많지 않음.

설태가 황후니黃厚膩한 것이 반으로 줄고, 맥은 세현활細弦滑하다.

•치법 : 부정고본扶正固本, 항민어풍抗敏禦風

•처방 : 온양호위탕溫陽護衛湯으로 척담행어滌痰行瘀, 평천平喘하고,

마황연교적소두탕麻黃連翹赤小豆湯, 단적자초탕丹赤紫草湯으로

청열거습清熱祛濕, 항민抗敏한다.

온폐전溫肺煎으로 산한해표散寒解表, 지해止咳한다.

탕약복용 후에 해천고본충제咳喘固本沖劑를 배합하여 6개월간 조리하였다.

3개월간 병증이 재발하지 않음.

추위를 많이 타고 등이 차가운 증상도 완화됨.

【해설】 소청룡탕은 선폐산한宣肺散寒으로 해표解表하고,

온폐화음溫肺化飲하여 평천平喘하는 공능을 지니고 있어

효병의 급성 발작기에 매우 효과적인 방제이다.

온양호위탕溫陽護衛湯은 효병의 완화기에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방제이다.

견효탕蠲哮湯은 정력자, 小청피, 진피, 빈랑, 위모, 모형자, 生대황, 생강 등으로 구성된

홍교수의 경험방이며, 사폐제옹瀉肺除壅, 척담행어滌痰行瘀, 이기평천利氣平喘하는

공능이 있어 외부 사기는 없어졌으나 ,

담어가 기도를 막아서 발생하는 제반 증상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임상사례

• 만성 폐심장증肺心臟症

• 유모, 여, 53세, 반복적인 기침과 가래, 기천 30여년

【초진】 1990년 12월 12일 입원

환자는 30년 전 원발성 기침과 가래, 천식이 발병했음.

당시 소염消炎, 지해止咳, 평천平喘 작용이 있는 서약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었으나,

그 후 매년 겨울마다 제 증상이 재발.

모병원에서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폐심병으로 확진 받음.

이번 발병은 5일전 한사를 받은 후 발생함.

기침과 함께 끈적하고 맑은 가래가 약 300ml/일 배출됨,

환자는 의식이 불투명하고, 힘이 없어 계속 자려고 함.

숨이 가쁘고 바로 눕지 못함. 두통, 번조煩躁가 있음.

•일반검사 : 체온37℃, 호흡 : 27회/분, 맥박 : 101회/분, 혈압: 15/9kPa,

안구결막 수종. 입술은 청자青紫색, 경정맥 노장怒張, 통형 흉곽, 양측 폐에서 수포음이 들림.

복부 타진 시 이동성 탁음濁音(+), 양 하지가 슬관절까지 부종이 있음,

설는 암하고 설태는 무無, 맥은 부대浮大하고 무근無根함.

•실험실검사 : WBC 6.2×109/L, N 0.79, L0.21. ABGA: PO2 30.41kPa, PCO236kPa.

•진단 : 만성지관지염(단순형), 감염, 폐색성폐기종, 폐심장증, 심부전Ⅲ, 호흡부전Ⅱ형, 폐성뇌증.

•중의변증 : 양기허쇠陽氣虛衰, 담어복폐痰瘀伏肺, 상몽청규上蒙清竅,

수기불화水氣不化, 심양욕탈心陽欲脫

•치법 : 회양구역回陽救逆, 척담거어滌痰祛瘀, 개규성신開竅醒神, 온양이수溫陽利水.

•처방 : 홍삼, 맥동, 오미자, 청피, 진피, 빈랑, 위모, 生대황, 석창포, 울금 각 10g,

熟부자, 정력자, 모형자, 방기 각 15g, 익모초30g.

수전복, 1제/일 2~3회/일. 서약대증치료를 결합함.

【재진】 중, 서약 치료 5일 후, 제 증상이 호전됨, 정신이 맑고 두통이 소실됨,

양측 폐의 수포음이 줄어들고, 복부 타진 이동성 탁음(-), 양측 하지 부종이 경감됨,

소량의 황색 가래 배출, 설은 암하고 태는 없으며, 맥은 현활삭弦滑數하다.

•실험실검사 : WBC 5.3×109/L, N 0.70, L0.26, E 0.02, ABGA: PO2 30.81kPa,

PCO2 34kPa, 서약 투여 중지, 조담거어, 양기를 보하는 중약복용.

•처방 : 정력자, 금교맥근, 택사 각 10g, 칠엽일지화20g. 어성초30g, 도인10g

•상기 : 처방 복용 1주 후 제 증상이 명확하게 개선됨

•검사 : 폐부에 미약한 수포음이 있고, 기타 제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었다.

ABGA: PO2 38.41kPa, PCO2 33.1kPa.

【해설】 본 병례는 심신양쇠心腎陽衰 중증重症이며

병기는 양기허쇠陽氣虛衰, 담어복폐痰瘀伏肺 이다.

중약과 서약을 동시에 사용하여, 서약으로 감염을 치료하고

심부전을 교정하고 호흡을 안정시킨 다음, 중약으로 온보양기溫補陽氣하여 정기를 돕고,

조담거어滌疾祛瘀하여 질병의 숙근宿根을 제거한다.

온양과 조담을 병용하여 양기를 충만케 하고

담과 어를 제거하면 해천咳喘이 저절로 낫는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Q

저희 아이가 재작년에 천식과 폐렴으로 보름 정도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그 후로 매년 겨울이면 기침과 천식 증세를 달고 삽니다.

가래도 자주 끓는 것 같아요.

천식이 오래 가다 보니 소화가 잘 안 되는지 잘 먹지도 않고 변비도 생겼습니다.

만성으로 악화된 지금은 축농증까지 생겨 아이가 무척 고생하고 있습니다.

학교 가기 전에 고쳐주고 싶은데 한방 치료가 가능한가요?

또 집에서 할 수 있는 괜찮은 민간요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만 6세 여아)

A

천식은 응급 상황에 빠졌을 경우를 제외하고,

약물치료를 위주로 꾸준한 한의학적 치료에 의해

지속적인 호전 반응을 보일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물론 양방적인 치료와 더불어 하게 되는 병행 요법도

근래에 일본을 중심으로 많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아이의 심각도에 따라 보통 3~12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더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한의학적 치료를 해 나간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한 아이도 있고,

15~30일 단위로 간격을 두면서 약물의 간헐적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호흡기 강화용 민간요법

가래가 자주 나오는 아이들의 경우는

도라지를 약간 삶아 자극성이 적은 양념을 하여 먹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삭이는 작용을 하지요.

배와 무를 강판에 갈아 각각 반 홉씩 준비하고

여기에 생강즙 5스푼을 넣어 잘 저은 후 마시거나 우엉 뿌리의 생즙을 내어 마시면,

가래와 기침 증세를 줄여주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오이는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오이 피클을 만들어 두고 평상시에 자주 먹이도록 하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먹여도 좋습니다.

배즙은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 가래를 제거하는 효과,

염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어서 예전에 약이 없을 때

기침 치료약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미리 자주 먹여두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서

배를 갈아서 숟가락으로 하루 1~2스푼 정도 떠먹이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지요.

아이가 배즙을 좋아한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민간요법 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해 보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가장 무난한 방법입니다.

참고로, 천식에 은행을 볶아서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은행이 기침이나 천식 증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기침 천식 증세에 항상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약간의 독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의 경우라면 하루에 10~20알 이내로 볶아서 먹는 것이 무난하고,

만 6세 정도의 아이라면 좀 더 적은 용량인 하루 3~5알 이내로 먹이도록 하시는 것이 좋으며,

매일매일 장기간 먹이는 것은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일수록 민간요법에 의존하시기보다는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전문적인 진찰을 받게 하시고,

안전하고 효과 좋은 한약 처방을 전문가로부터 처방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송훈(宋壎)의 醫案(1)

내용: 1973년 대전시 42세 감기의 증상을 띤 환자.

건강한 체구에 안색이 청흑하고 양쪽 빰이 홍조가 있고

汗出如珠하고, 咳嗽와 喘滿이 있음.

8월 2일. 부인과 청년의 부축을 받고 들어옴.

한눈에 柴胡桂枝乾薑湯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한달동안 제대로 눕지 못했고 脈象은 弦滑大하였고,

右脇肋部位에 手掌大의 結硬과 壓痛이 있고,

咳嗽, 咯血, 口燥, 尿黃, 寒熱과 脇痛으로 臥席不能하며

下腹部에 多少動悸가 있고, 舌白苔, 聽診上으로는 呼吸促急과 雜魚(痰聲)가 많다.

각종 병원, 의원, 한의원할 것 없이 다 다녀도 효험이 없었다.

근래 수 주간 보건소에서 엑스레이 촬영 결과 결핵성늑막염으로 진단하고

항결핵제약으로 무료진료를 받고 있으나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한다.

제1목표로 上氣를 삼고 柴胡桂枝乾薑湯과

제2목표를 胸脇部逐水를 삼아 加味芎夏湯을 4첩씩 투여하여 교대로 복용시킴.

8월 6일. 환자가 그 약을 먹고 병이 낫는 것 같다면서 다시 진찰을 요구.

頭汗이나 喘滿 등 증상이 나아진 듯 하나 매일 두세차례 寒戰이 난다고 하여

柴胡桂枝乾薑湯과 肝經治熱을 목표로 加味淸肝湯을 4첩씩 투여함.

8월 10일. 寒熱도 없어지고 汗出도 현저하게 줄고

咳嗽도 반감되었으며 식욕도 생겼으니 咯血이 여전하다고 하여

正症治療를 목표로 柴胡桂枝乾薑湯과 加味芎夏湯을 4첩씩 투여하였다.

8월 14일. 모든 증상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환자 자신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다시 前方을 4첩씩 투여하여 20일만에

처음으로 누워서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하여 1개월만에 咯血과 咳嗽가 없어지고

환자가 산책도 하고 곧 회복되어 2개월 후에는

다시 직장에 돌아가 건강한 몸으로 일을 하고 있다.

(1974년 「醫林」제101호)

부가설명

宋壎 선생은 대전시에서 1964∼1965년간 한의사회장,

1966년에는 충청남도 지부로 개편되었을 때 지부장으로 선출되었다.

1969년에는 회관건립을 위한 기금운동을 시작하여 1971년에 회관 준공식을 하였다.

이 醫案은 1973년 「醫林」제101호에 나온다.

이 醫案은 1973년 8월 한달 동안 치료했던 42세의 남자환자의 기록이다.

柴胡桂枝乾薑湯은 「傷寒論」115조의

“傷寒 五六日 已發汗 而復下之 胸脇滿 微結 小便不利 渴而不嘔 但頭汗出

往來寒熱 心煩者 此爲未解也 柴胡桂枝乾薑湯 主之”라는 문장에서 나오는데,

처방은 柴胡, 桂枝, 黃芩, 乾薑, 牡蠣, 甘草, 天花粉으로 구성되어 있다.

加味芎夏湯은 逐水利飮시키는

芎夏湯(川芎, 半夏製, 赤茯苓 各一錢, 陳皮, 靑皮, 枳殼 各五分,

白朮, 甘草炙 各二分半. 右剉作一貼薑五片水煎服)의 變方이며,

加味淸肝湯은 肝經血虛有怒火를 치료하는

淸肝湯(白芍藥 一錢半, 川芎, 當歸 各一錢, 柴胡 八分,

山梔仁, 牧丹皮 各四分. 右剉水煎服)의 變方일 것이다.

송훈 선생은 한달간의 치료 과정에서 정확한 대증치료를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환자는 상기, 해수, 천식 등으로 누워서 잠을 잘 수 없는 상태였는데,

원인을 잡아서 치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기에는 外感表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柴胡桂枝乾薑湯과 痰飮을 제거하기 위해 加味芎夏湯을 병용하였고,

加味淸肝湯를 같이 쓰기도 하여 환자의 肝熱을 같이 다스리고 있다.

이 醫案을 통해 송훈 선생이 「傷寒論」과 후세 처방 모두에 능통했음을 알 수 있다.

김남일(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