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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귀(土當歸)는

보혈(補血)보다 활혈거어(活血祛瘀) 효능으로 사용

 

보혈(補血) 목적으로는

일본당귀(왜당귀·東當歸) 활용‘바람직

 

당귀는 대표적인 보혈약(補血藥)으로서

보혈화혈(補血和血)·조경지통(調經止痛)·

윤조활장(潤燥滑腸)의 효능으로

오랫동안의 사용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그 기원 및 효능 구분에 있어

논란이 지속되어왔던 한약재이기도 하다.

한의학적 효능 분류에서 당귀는

보익약(補益藥)중 보혈약(補血藥)에 속하며

溫 甘辛 無毒하고, 肝 心 脾經에 귀경(歸經)한다고

기록되어있다.

당귀는 일반적으로 재배한지 2년차 되는

가을철에 채취하여 잔뿌리와 흙을 제거한 후

수분을 약간 증발시키고(2∼3일) 다발로 묶어

시렁에 넣고 서서히 말려 사용한다.

1.당귀류(當歸類)의 기원

오랫동안 사용되어왔던 대표적인 한약재임에도 불구하고

당귀는 해당국가에 따라 기원식물을 달리하고 있다.

우리나라(KP)와 북한(DKP)의 경우

한국당귀(참당귀, 土當歸Angelica gigas)의 뿌리를 기원으로 하며,

중국(CP)과 대만(THP)은 當歸 Angelica sinensis의 뿌리를 기원으로 하고,

일본(JP)은 왜당귀(トウキ. 東當歸 Angelica acutiloba) 또는

홋카이당귀(ホッカイトウキ. Angelica acutiloba var.sugiyamae)의

뿌리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

즉 논란의 중심에 있는 종류는

한국 당귀(참당귀)인 Angelica gigas와

중국 당귀인 Angelica sinensis 그리고

일본 당귀인 Angelica acutiloba로 구분되어 진다.

산출지역을 보면,

한국 당귀(참당귀)Angelica gigas는 주로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중국의 동북 지역과 하남,

사천의 일부 지역 그리고 일본에 분포한다.

중국 당귀(當歸)Angelica sinensis는

중국의 서북(甘肅, 陜西, 寧夏, 靑海)과

서남(四川·雲南, 貴州), 화중(湖北)에 분포한다.

일본당귀 Angelica acutiloba는

일본에 주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많은양이 재배되어지고 있으며 기타로

중국의 동북지역에 분포한다.

 

2.약효상의 차이

이를 종합하여 세분하면

①기미(氣味) 및 효능에 근거하여 보혈(補血)에는

중국당귀나 일본당귀를 쓰고, 활혈거여(活血祛瘀)에는

한국당귀(土當歸)를 써야 한다.

보혈력(補血力)을 기준으로 보면

중국당귀>일당귀>한국당귀(土當歸)이고,

활혈거어력(活血祛瘀力)을 기준으로 보면

중국당귀<일당귀<한국당귀(土當歸)로 설명되어진다.

따라서 한국당귀(土當歸)Angelica gigas는

보혈(補血)의 효능보다는 활혈거어(活血祛瘀)의

효능에 사용되어져야 한다.

②성분적으로도 조혈(造血)작용이 있는 V-B12가

중국당귀와 일본당귀에는 함유되어 있다.

반면 한국당귀(土當歸)에는 V-B12가 없으며,

휘발성 성분이 많아 해열진통작용이

우수하다는 보고가 있다.

③전통적으로 당귀는부위에 따른 약효를 설명하고 있고,

실제 임상에서도 많은 부분이 이를 근거로 하여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다.

즉 그의 총강은

귀두보혈(歸頭補血)

귀신양혈 (歸身養血)

귀미파혈(歸尾破血)

전용활혈(全用活血)의

원칙에 따랐음을 알 수 있다.

 

1. 자연상태의구분

식물분류학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를 제시한다.

 

2.약재상태의구분

약재상태 외부형태의 특징적인 감별기준점은 다음과 같다.

 

 

 

 

1)한국당귀(참당귀) Angelica gigas

①절단전의 표피는 흑갈색이며, 절단면은 백색이고

형성층에 의하여 목부(木部)와 피부(皮部)의 구별이 되지만

뚜렷하지 않으며, 형성층 부근은 어두운 황색이나

나머지 부분은 백색과 비슷하다.

②특유의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달지만 뒤에 맵고 쓰다.

2)중국당귀(當歸) A. sinensis

①절단 전의 표피는 황종색(黃棕色) 에서 종갈색(棕褐色)이며,

절단면은 황백색 또는 담황갈색이고

목부와 피부의 구별이확실하며,

‘국화심(菊花心)’이라 불리는 방사상무늬가 있다.

찢어진 틈새 및 여러개의 갈색점 모양의

분비공(分泌腔 -油室, 油管)이 있고

목부는 색깔이 비교적 연하며

작은 갈색의 분비공이 보이고

형성층은 황갈색으로 환상(環狀)이다.

②진한향기가있으며, 맛은달고매우며약간쓰다.

3)일본당귀(왜당귀, 東當歸) Angelica acutiloba

①절단 전의 표피는 암갈색에서 적갈색이고

절단면은 연한 황백색이며 목부와 피부의 구별이 확실한데,

피부는 회백색이고 목부는 황백색 혹은 황종색이다.

②특유의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달지만 뒤에 맵고 쓰다.

전체적으로정리하면,

1)우리나라의 경우, 신토불이의 개념으로

오랫동안 통용되어 왔고 지역특산작물이기도 한

한국당귀(土當歸)Angelica gigas의 정확한

약효 구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당귀의 통상적인 주효능인

보혈력(補血力)에 있어서

문헌상·실험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기타의 기원종인 중국당귀(當歸)A. sinensis와

일본당귀(왜당귀, 東當歸) Angelica acutiloba에 비해

떨어지는것을볼수있다.

대신 한국당귀(土當歸)는

활혈거어력(活血祛瘀力)에서는

기타 2종에 비해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거어혈(祛瘀血)→생신혈(生新血)의 효능에

활용되어져야할 것이다.

즉 기본적으로 타박(打撲)을 포함한

기존의 당귀 활용처방에 적극적으로

한국당귀(土當歸)의 활용을 고려해야 할 것이고,

나아가서 현재 시대적인 관심사인

어혈(瘀血)질환(예 : 협십증등)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보혈(補血)의 목적으로

당귀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재배를 하고 있는

일본당귀(왜당귀, 東當歸) Angelica acutiloba를

활용하면 될 것이다.

2)약재상태의 구분은

절단면의 색깔이 백색(油室의 분포가 적음)이며

목부(木部)와 피부(皮部)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한국당귀(土當歸) Angelica gigas와,

목부와 피부의 구분이 뚜렷하고

油室의 분포가 많아 절단면의 색깔이

황백색(중국당귀), 연한 황백색(일본당귀)인 것으로

구분된다.

또한 씹어보았을때 상대적으로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인 중국당귀와,

단맛이 약하며 쓴맛인 일본당귀를 구분할 수 있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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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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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없는 참당귀(Angelica gigas),

보혈(補血)효과 의문

A.G. 항암력·혈압예방효과 검증된 우수한 약,

활용은 달리 해야

한의원 약재실로 들어가면 맡을 수 있는 냄새.

당귀 냄새다.

대구의 허담 원장 등이

강원도 정선과 임계에서 재배해

가래에 걸어 양건했다는

일당귀(Angelica acutiloba)를 한 움큼 얻었다.

그리고 한약재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한의사 한 분을 찾아가

참당귀(토당귀 Angelica gigas)도 조금 구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이 두 당귀를 꺼내 보았다.

순간 버스 안에 있던

많은 사람의 시선이 모아지는 것을 느꼈다.

당귀의 강한 냄새 때문이다.

그러나 냄새가 다르다.

참당귀가 은은하며 부드러운 향이라면

일당귀는 너무 강렬하다고 할 수 있다.

차안 사람의 시선을 끌어 모았던것은

아마도 이 일당귀 때문인 듯하다.

성미(性味) 따로 약재 따로

이번에는 이 두 당귀의 맛을 보기로 했다.

노란빛이 더 많이 드는 일당귀와 흰빛이 도는 참당귀.

일당귀에서는 단맛이 난다.

그러나 참당귀에서는 단맛을 느끼기 힘들다.

둘을 따로 따로 끓여서 맛을 보아도 마찬가지다.

대한약전에 "당귀(當歸) 이 약은

참당귀 (Angelica gigas Nakai,미나리과)의 뿌리이다"라고

정의해 놓고 성상 마지막에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쓰면서 달다"라고 설명해 놓고 있는 데

왜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약전''에도

당귀는 참당귀(Angelica gigas Nakai)라고 똑같이 정의하고

"냄새는 향기롭고 맛은 달면서 시원하고 뒷맛은 약간 쓰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런 맛을 전혀 느낄 수 없고

약간 쓴맛만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

또 약전에 "황갈색의 내용물이 들어 있는 분비도 및

대용섬유군이 군데군데 섞여있다"고 기록돼 있고,

북한 약전에도 "겉면은 누른 밤색 또는 밤색이며

질은 누른 흰색이다"라고 되어있는데 가지고 온

참당귀에서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적용시험에 표백·훈증검사를 하도록 규정돼 있고,

참당귀를 가져온 한의원은 한약재에 대해

특별한 관리를 하는 곳이어서 위품이나 저질품일리는 없는데

겉은 검고 흰빛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

히려 일당귀가 이 설명에는 더 맞아 보인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중국당귀(Angelica sinensis)를 쓰지 않고

참당귀(A. gigas)를 당귀로 대용하는데는

옛 선배들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며

"가난하고 굶주린 환자를 궁휼이 여겨

비싼 당재(唐材)를 쓰지 않고도 A. sinensis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약초가 없을까 고심하여

우리 산천을 헤맨 결과 찾아낸 결과 숭엄초(A. gigas)가

당귀가 되었다"는 허담 원장의 설명을 듣고

그 이유를 알수 있었다.

한약재는 바뀌었는데 신농본초경 등 본초학 원전에 실린

당귀의 설명을 그대로 약전에 게재하다가 빚어진 일인 듯 싶다.

비타민 B12 빠진 당귀

중국당귀(Angelica sinensis)는 감미신(甘微辛), 온(溫)

일당귀(Angelica acutiloba)는 감신온(甘辛溫),

참당귀(토당귀 Angelica gigas)는 신고(辛苦)로

성미가 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보(補)와 관련이 깊은 감미(甘味)가 참당귀에는 없다.

분석학적으로도 중국당귀와 일당귀에서는

비타민 B12를 함유하고 있어 조혈작용이 인정되고 있는 반면

참당귀에서는 이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다.

당귀는 숙지황, 백하수오, 상심자, 아교, 작약 등과 함께

대표적인 보혈약으로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와 같은

보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투약된다.

그러나 참당귀에서는 보혈작용보다 활혈작용이

더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환자에게 약을 투여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중국당귀나 일당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본초학자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경희대 이상인 교수는 참당귀는 감기와 같이

활열작용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투약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국당귀와 일당귀를 한방의료기관으로

강원대 식품생명공학부 이진하 이현용 교수팀은

최근 대관령에서 재배된 참당귀에서 분리한 추출물에

배양된 암세포를 넣었을 경우 돌연변이 세포 유발률이

80%나 억제돼 암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추출물은 또 위암, 폐암, 직장암 등

각종 암세포 생육을 75% 이상 억제했으며,

간암 세포 생육은 90% 이상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혈압 상승 원인이 되는

물질의 활동도 98%나 저하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참당귀의 항암 혈압예방효과는

당귀에 ''베타 시스테놀''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파동분석기를 이용한 생명정보 인지도 검사에서도

참당귀는 중국당귀나 일당귀와 달리

항암력이 매우 높게 나온 것은 특이할 만한 점이다.

숭검초, 토당귀, 조선당귀, 文歸, 乾歸, 大芹, 象馬, 地仙圓이란

이명으로 불리는 참당귀, 참당귀는 분명히 위대한 약이다.

그러나 피가 부족할 때 보혈 작용을 하는 당귀는

참당귀가 아니라고 할 때는 현재 당귀가 들어가는 처방을

다시 한번 고려해 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당귀와 일당귀에 들어있는 비타민 B12는

혈액생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이미

분석학적으로도 확인된 사실이기 때문에

보혈작용을 위주로 한약에는 참당귀는 효능이 적지는 않을지?

중국당귀의 국내 재배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고

대관령에서 시험적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일당귀는 강원도에서 적은 양이기는 한의계에 공급되고 있다.

이 당귀가 보혈이 필요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한약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계의 노력이 중요하다.

중국당귀보다 단맛과 향이 떨어지는 일당귀라고 하더라도

이를 찾는 한의사가 없을 경우 그나마도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코를 찌를 듯한 강한 향기와 단맛이 나는 당귀가

다시 한방의료기관으로 돌아가길 고대한다.

이제민 기자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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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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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當歸)는 보혈약(補血藥),

참당귀는 활혈거어약(活血祛瘀藥)

우리나라 약전에 當歸는 산형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인 참당귀(Angelica gigas Nakai)의 뿌리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산형과에 속하는

當歸(Angelica sinensis (Oliv.) Diels)의 뿌리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참당귀 이외에

일당귀(日當歸, Angelica acutiloba (Sieb. et Zucc.) Kitag.도

재배되어 유통되고 있다.

당귀는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약재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재배되지 않아 대용품으로 참당귀를 활용했다.

그리고 참당귀를 재배하는 농가를 보존하기 위해

수급조절 품목으로 지정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수급조절재제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0년부터는 당귀의 수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當歸는 補血기능이 있는 반면

참당귀는 活血祛瘀의 기능이 있어 어혈질환 치료에 매우 유용한 약이다.

따라서 수입허용을 대비해 빠른 시일 내 當歸를 공정서에 수재하고,

참당귀가 올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참당귀는 강원도와 경북북부에서 재배되고 있다.

중국당귀는 감숙성(甘肅省)의

岷縣 武都, 巖昌, 文縣, 禮縣, 武山등지에서 재배되며

운남성(雲南省)과 호남성(湖南省)등지에서도 재배한다.

當歸는 온도는 낮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高寒凉爽(높고, 춥고, 서늘하며 시원한)기후와

해발 1500 ~3000m에서 栽培가 가능하다.

身이 굵어 ‘떡당귀’라고도 부르며

국내에는 농산물로 들어와 일부 유통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재배되는

구당귀(歐當歸, Ceristicum officinale Koch)는

1957년 歐州에서 도입되었으며 1978년과 1979년에

河北省定縣과 湖南省등지에 대량 유입됐었다.

과량 복용시에는 嘔吐, 頭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외형은 當歸와 유사하나 길고 根頭部에 蘆頭가 비교적 많고

半乾燥時는 當歸의 氣味를 가지나 乾燥後에는 氣味가 淡白하고

질은 단단하여 當歸처럼 油潤하지 않다.

1983년 中國衛生部에서 유통을 금지시켰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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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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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은 당귀의 식물기원이 다르다.

중국에서는 중국당귀 Angelica sinensis Diels,

일본에서는 일당귀 Angelica acutiloba Kitagawa를 당귀로 이용하고 있다.

중국당귀는 서늘한 지역에서 자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재배하기가 어려우며 흰 꽃이 핀다.

중국의 감숙, 사천, 운남, 호북 등지에 분포되어 있고 재배하고 있다.

줄기의 길이는 0.4~1m로 직립하며 자줏빛을 띠며

세로 홈이 있고 줄기는 털이 없고 매끄럽다.

중국의 약전에는 이 식물의 뿌리를 기원식물로 정하고

대만에서도 이 식물의 뿌리를 당귀로 쓴다.

일본에서 재배되는 당귀는 일당귀로 흰 꽃이 피고

참당귀보다 꽃 피는 시기가 빠르며 잎이 작고 결각이 여러 갈래 진다.

원줄기는 자주색으로 전체에 털이 없으며, 잎에서 특유의 강한 향기가 나고

년 중 새잎이 나오며 어린잎을 쌈 채소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지는 않고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재배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주로 중남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생약규격집에 수재 되어 있다.

일본의 약전에는 이 식물의 뿌리를 당귀의 기원식물로 하고 있다.

당귀의 종류별로 참당귀, 일당귀, 중국당귀의 국내 적응성 시험결과

참당귀와 일당귀는 3개 지역 모두 정상적으로 생육되어 생산할 수 있었으나,

중국당귀의 생존율은 태백에서 70%, 진부에서 45%, 수원에서 4%로

수원에서는 7월 이후 고온기에 고사되었다.

중국당귀는 해발 500m 이하의 낮은 지역에서는 생존율이 극히 낮았으며,

해발 700m 이상의 높은 지역에서도 생존은 가능하나

생산성이 낮아 국내생산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당귀의 10a당 수량은

태백에서 160㎏, 진부에서 127㎏, 수원에서 8㎏으로

태백과 진부지역에서는 수확이 가능하였으나

참당귀와 일당귀에 비하여 극히 낮았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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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는 신농본초경에

상품약으로 수록된 이래로

보혈약으로 숙지황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약재입니다.

한국에서는 황기와 더불어

생산량이 가장 많은

특용작물에 속합니다.

그런데 한국, 중국, 일본에서

실제 사용하는 당귀는

기원식물이 모두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Angelica gigas,

일본에서는 Angelica acutiloba,

중국에서는 Angelica sinensis로

서로다른 식물을 당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참당귀는 꽃이 보라색인데,

중국당귀와 일당귀는

꽃이 흰색입니다. <사진 1·2, 그림 1>

성분으로서는

한국의 참당귀에는 decurcin이 있고,

중국과 일본당귀에는decurcin이 없습니다.

다만 중국와 일본당귀에는

비타민 B12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통적으로 당귀는 보혈약으로 사용하지만,

한국산 당귀는 보혈작용은 약하고

활혈작용이 강합니다.

하지만 한국산 참당귀는

여전히 보혈약으로 사용되고,

재배되고 있으며, 수 많은 연구비가

투자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농민들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당귀를 수급조절품목으로 지정하여

한약재용으로 당귀가 수입되는 것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당귀의 기원식물을

수정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1. 본초서의 당귀 주산지

신농본초경에 당귀가 수록되었지만,

약이 인체에 들어와서

어떤 작용을 하는 가에 따라

상중하품으로 구분하고,

기미와 약효를 나열하였으므로,

기원식물, 약재성상, 약용부위,

채취시기, 산지, 수치법, 용량,

복용상의 주의점 등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신농본초경 이후에

나온 모든 본초서는 약재자체에

대한 연구가 위주였는데,

명의별록이나 도홍경의 신농본초경집주에

산지를 언급하므로서 기원식물을 밝히는데

절대적인 공헌을 하게됩니다.

명의별록에는 당귀의 산지를 농西라 하였는데,

농西는 지금의 감숙성 臨조에 해당합니다.

도홍경은 산지를 3곳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였는데,

가장 좋은 것은 농西도陽, 黑水

(지금의 甘肅省 舟曲懸 서남부 白水江北源)

에서 나는 當歸로 살이 많고 가지가 적으며

냄새가 향기로워 馬尾當歸라 하지만

구입하기는 조금 어렵다

기록하고 있습니다.<사진 3>

西川(지금의 陝西省 旬邑懸 서북부) 北部에서 나는

當歸는 뿌리에 가지가 많고 가늘고

마미당귀보다는 품질이 떨어집니다.

가장 못한 것은

歷陽(지금의 安徽省 和懸)에서 나는 것으로

색이 희고 氣味는 연하여 당귀와는 같지 않고

草當歸라 하는데 당귀가 귀할 때

사용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 안휘성에서는 자화전호를

토당귀라 하므로 아마도

자화전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본초에서는

宕州-지금의 감숙성 宕昌懸, 武都懸으로

현재에도 이곳의 당귀가 도지약재로서

최고품입니다.-의 것이 최고라 하고,

歷陽에서 나는 것은

잎이 가는 당귀로서

蠶豆당귀라 하며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도

감숙성 민현당귀가 최고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명의별록 이후로 본초강목까지

꾸준히 감숙성이 당귀산지로 유명합니다.

현재 중국에서 최고품 당귀도

역시 감숙성에서 나며 학명은

Angelica sinensis입니다.

감숙성은 중국의 서북쪽에 위치하며

해발 1,300m 정도로 고지대에 속하며,

이곳에는 당귀뿐아니라 대황, 황기 등도 유명합니다.

2. 처방집에서의 당귀

한약은 단미로 사용하기 보다는

대개는 처방으로 사용합니다.

역대 중국에서 나온 본초서뿐 만아니라

처방집에서도 모두 중국당귀를

기준으로 처방이 만들어 졌습니다.

사물탕이나 십전대보탕이나 쌍화탕 등

처방을 만들 때 기본이 된 것은

중국산 당귀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고려를 비롯하여

조선 등이 모두 한의학은 수입하되

한약재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으로

대용하는 것이 기본정책이었습니다.

동의보감이나 동의수세보원의 저술목표가

일반대중을 위한 것과 동일한 맥락인데,

현실적으로 일반인이 중국약재를

구입하기에는 지나치게 고가였고,

국내에 있는 것으로 대용하는 것은

당연한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잘못 사용하는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미 세종대왕 때 이를 교정하고자

노중례 등이 한약재 12개를

중국으로 가져가 대조한 결과

대황, 후박, 통초 등 8개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재 한국에서의 사물탕이나 십전대보탕, 쌍화탕 등은

원래 처방과 다르고 현재 중국 것과도 내용이 다르기에,

이에 따라 약효도 다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나는 약재로

대용한다 할지라도

기원이 다르고 약효가 다른 약들마저

대용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보여집니다.

3. 중국의 당귀 대용품 실패교훈

중국에서도 당귀가

고지에서 자라므로 자원이 넉넉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원확보를 위해 1957년부터

중국당국에서는 당귀대용품으로

불가리아가 원산지인

歐當歸(Levisticum officinalis Koch)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림 2>

1960년대부터 구당귀를 재배하였는데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매우 많았지만,

약성이 중국당귀와 맞지 않음을 뒤늦게 알고

1980년 하북성 위생청에서

재배를 금지하게 됩니다.

그래도 중국의 하북, 내몽골,

산동, 산서, 섬서 등지에서

일부 재배가 계속되자

1983년 위생부와 국가의약국에서

구당귀의 유통을 엄격히 제한하고,

1984년 중국약재공사에서도 정식으로

구당귀의 재배와 사용을

금지하였습니다.

구당귀는 이미 독일약전(1872년)에서

이뇨, 통경, 건위, 구풍, 발한, 거담등에

전통적으로 사용한다 하였으므로

당귀 본래의 효능과도 다릅니다.

4.신토불이의 한계

한약재를 사용할 때

자국에서 나는 것을 사용한다는 것에

기본적으로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 신토불이를 우선한다면

모순점이 생겨나게 됩니다.

우선 한국의 홍삼을 외국으로 수출하는데

이것부터 수출을 금지하고 오로지 한국인만이

소비를 해야 한다는 모순점에 직면하게 됩니다.

홍삼을 수입하는 외국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의 약재만을 사용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많은 약재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계피·사인·육두구·대황 등은 한국에서는

기후조건이 맞지 않아 자라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한국의 당귀로 중국의 당귀를 대용하려는 것은

중국의 인삼으로 한국의 인삼으로 대용하려는 것

이상으로 오류라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지금의 상황으로는

중국산 당귀가 한약재로 수입되지는 않으므로

국내에서 재배하는 일당귀로 대체하는 것에

만족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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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적

[방약합편]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방약합편-부인편에 나와있기를

 

[성인남자 열명을 치료하는 것보다

성인여성 한명을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

 

 

그 만큼 여성은

남성과는 여러가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참당귀(토당귀)         참당귀(토당귀)절편

 

여성은 남성과는 다른

네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이걸 네글자로 경대태산(經帶胎産)

이라고 합니다.

 

경(經)-생리(월경)

대(帶)-자궁

태(胎)-임신

산(産)-출산

 

이 네가지 특징으로 인해

항상 혈액이 부족한 경향을 보이게 되는데요.

 

이 때 사용할수 있는게 바로 당귀입니다.

 

 

일당귀(왜당귀)      일당귀(왜당귀)절편

 

 

모든 식물의 뿌리는

크게 세부위로 나누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머리부분-뇌두(頭)

몸통부분-신(身)

꼬리부분-미(尾)

 

당귀의 뇌두는 피를 멈추게하고

당귀의 몸통은 피를 보충하며

당귀의 꼬리는 덩어리진 혈액을 묽게 합니다.

 

하지만

전에 알려드린데로

당귀의 종류는 크게 세가지인데

 

각각의 부위에 따라 이렇게 보는건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각 당귀의 종류에 따서

효능을 다르게 분류하고 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당귀      중국당귀 절편

 

 

참당귀는 쓴맛이 강한편으로

몸안의 뭉친혈액을 묽게하는

성분인 데쿠르신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방에서 말하는 어혈(瘀血)이 많은

여성들에겐 참당귀를 사용하고

 

몸이 허약하거나

몸에 혈액을 보충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일당귀나 중국당귀를 사용합니다.

 

 

일당귀나 중국당귀는

피부에 혈액공급이 부족해 생기는

피부의 가려움

피부가 거칠고 탄력이 없는경우와

변비에도 사용됩니다.

 

 

당귀는 특유의 향이 있어

잎은 쌈의 재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참당귀의 경우 너무 오랫동안

먹을경우 혈액이 묽어지기 때문에

연하게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당귀의 종류와 차이점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orldherb.tistory.com/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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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종류

 

 

여성들에게 혈액을 보충해준다는

-한방에서 보혈(補血)이라고 합니다.-

 당귀입니다.

 

당귀의 종류가 세가지나

되는 줄은 잘 모르셨죠?

 

당귀는 크게

세가지의 형태로 유통이 되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이탤릭체로 쓰여진 영어들 보이시죠?

이게 식물학명(植物學名)입니다.

 

 

예를 들면

Angelica-gigas-Nakai

속-종-명명한 사람

 

이렇게 됩니다.

 

분류학의 체계는 크게

 

계-문-강-목-과-속-종

으로 나누는데요.

 

대부분의 식물학명은

속-종-명명자까지 표기합니다.

 

위 세가지 당귀는 전부

산형과에 속해서 표기를 안한것 뿐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비교해보죠~!!

 

 

참당귀

 

 

참당귀는 꽃이 보라색으로

피는게 특징입니다.

 

나머진 실제 보면 구별이 어렵습니다.

향도 비슷하기 때문에 --;

 

 

참당귀 유통형태

 

 

우선 토당귀(참당귀)는 맛을 보자면

단맛 보다는 쓴맛이 강한편이고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절단면에 띠가 보이긴 하지만

그렇게 선명하지 않은걸 볼수 있습니다.

 

 

중국당귀

 

 

중국당귀입니다.

 

꽃은 토당귀(참당귀)와 같은

보라색인데요.

 

뿌리를 보면 확연하게 다릅니다.

아마도 토양의 차이가 아닐까 한데요.

 

밝은 황토빛이 보이시죠?

 

 

중국당귀 유통형태

 

 

절단된 사진을 보시면

더욱 확연하게 구별이 되시리라 봅니다.

 

색이나 정유띠가 확실하게 다른걸

볼 수 있습니다.

 

중국당귀는 무엇보다

단맛이 강한게 특징입니다.

 

이 세가지 당귀중에서 가장

단맛이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당귀(왜당귀)

 

 

이건 일당귀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자생하는 식물로

 

국내에서도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당귀에 비해서 ~

재배면적이 넓지는 않은데

 

일당귀는

잔뿌리가 많아

무게가 덜 나갑니다.

 

이 말의 의미는

평당 수확량이 적기 때문에

재배를 기피하는 품종이라는 거죠.

 

 

 

일당귀(왜당귀) 유통형태

 

 

일당귀와 참당귀를 비교하면

참당귀는 쓴맛이 강하고

일당귀는 단맛이 강합니다.

 

실제로 향을 맡아보면

일당귀는 구수한 향이 나는 반면

참당귀는 구수한 향이 없어요.

 

그리고 일당귀는

노란 띠가 선명하게 보이는데 반해서

 

참당귀는 이 띠가 색이 어둡고

선명하지는 않는경향을 띕니다.

 

 

그럼 효능은 어떤차이가 있을까요?

그건 다음시간에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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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