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728x90

 

금문계대황(錦紋系大黃)만을

대황(大黃)으로 사용해야 한다

錦紋系大黃은 根莖의 단면에 특징적인

성점(星點) 있어…

가능하면 크게 썰어진 상태서 감별해야 함

 

한방 치료의 下法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한약재로서

攻積,瀉火, 逐瘀의 要藥인 大黃은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기록을 가지고 있고,

동속근연종이 많은 관계로 正品·僞品의 논란이

지속되어왔던 한약재이기도 하다.

한의학적 효능 분류에서,

大黃은 瀉下藥에 속하며 寒 苦 無毒하고,

脾 胃 大腸 肝 心包經에 歸經한다.

大黃類는 모두 3년 이상된 뿌리줄기(根莖) 및

뿌리(根)를 약용으로 하며, 늦가을∼이른 봄

(지상부가 누렇게마른 뒤부터 봄철에 발아하기 이전까지)에 걸쳐

채취하여 사용한다.

1.대황류(大黃類)의 기원

동양권의 많은 공정서에서

장엽대황(掌葉大黃) Rheumpalmatum L.,

탕구트대황 R. tanguticum Max ex Balf 또는

약용대황(藥用大黃) R. officinale Baill.의

뿌리줄기(根莖) 및 뿌리(根)을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기타로 일부에서

장군풀 R.coreanum Nakai(JP, DKP) 및 종간교잡종(JP),

혹은 기타 동속식물(TP,THP)을 기원 혹은 추가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종대황이라는 이름으로 R. undulatum L. 을 구분하여 추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大黃類에 속하는 식물의 기원은 모두Rheum屬에 속하며,

기타 많은 種이 위품 혹은 대체품으로 일부지역에서

유통되어지고있는것을볼 수 있다.

 

한국과 중국시장에서 大黃類로 유통되어지는 것은,

뿌리줄기에 錦紋을 나타내는 특징에 의해

錦紋系大黃이라고 불리우는 掌葉大黃, 탕구트大黃, 藥用大黃과,

土大黃系로 불리우는種大黃이 있다.

錦紋系大黃 중 掌葉大黃과 탕구트大黃은 중

국의 靑海 甘肅지역이 주산지인 관계로

西北大黃(北大黃, 西大黃)이라불리우며,

藥用大黃은중국의湖北四川지역이주산지인 관계로

南大黃(雅黃, 馬蹄大黃)이라 불려지기도 하였다.

한편 掌葉大黃 Rheum palmatum과

탕구트大黃 R. tanguticum은 자생 및 재배지역이 유사한관계로

식물상태의 혼종이 이루어지고 있어

약재상태의 구분에서 커다란 의미를 찾기는 힘들다 고말할수있겠다(Fig 1).

또한종대황Rheum undulatum 은

한국과중국, 일본등지의 田圃에재배되고있다.

 

2.약효상의 차이

이를종합하여세분하면

①攻下藥으로서의 大黃은

錦紋系大黃(掌葉大黃, 탕구트大黃, 藥用大黃)이 적합하다.

3종의 錦紋系大黃의 瀉下작용을 비교한 보고에 의하면

錦紋系大黃 중 탕구트大黃이 비교적 우수하다고 한다

(탕구트大黃>掌葉大黃>藥用大黃).

하지만 실제 재배지역에서

掌葉大黃과 탕구트大黃이 혼종되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掌葉大黃과 탕구트大黃의 효능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며,

藥用大黃과의구분은 의미가 있다고사 료된다.

②土大黃系인 種大黃 Rheum undulatum의 경우,

약효분류군에서淸熱藥으로분류되어질수있는바,

大黃의 약효로서의 사용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瀉下力의 부분에서도 錦紋系大黃에 비해서

매우 약하다는 보고와 일치하며,

이에근거하면 土大黃類의 약효는 淸熱瀉火燥濕의 효능에

瀉下力의 보조효능을 갖춘약물로 정리되어질 수 있겠다.

③한편 土大黃類에 있어 일부 지역에서 혼입되어지고 있는

Rumex屬 식물의 뿌리 역시 약간의 瀉下力은 나타내고 있지만,

大黃으로서의 약용은 불가하다고 말할수있다.

1.자연상태의 구분

식물분류학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를 제시한다.

 

2.약재상태의 구분

大黃類의 한약재상태의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약재상태 외부형태의

특징적인 감별 기준점은 다음과 같다

1)掌葉大黃Rheum palmatum

①바깥껍질을 제거한 것은 바깥면이 황갈색이고

그물모양의무늬(錦紋)를 볼 수 있다.

단면은 黃棕色이고 약한 방사상 갈색星點이있다.

②根莖의 끝부분 가까운 곳을 자른 것은 星點이 뚜렷하며

두줄의 고리를 이루고 있고, 그 아래에 한 줄이 있거나 흩어져 있다.

③質은 단단하며 뿌리의 횡단면에는 星點이없다.

2)탕구트大黃R. tanguticum

①외견상掌葉大黃Rheum palmatum과 유사하다.

②根莖의 끝부분 가까운 곳을 자른 것은 星點이 1∼2줄의

고리를 이루고 있고 그 아래에는 한줄이며 점차 흩어진다.

③質은 掌葉大黃에 비해 단단하지 않으며, 안쪽색도 옅고,

錦紋역시 뚜렷하지 않은 편이다.

3)藥用大黃R. officinale

①말발꿈형(馬蹄)에 가깝고 거친 껍질은 다듬어졌다.

②根莖의 횡단면에는 星點이 볼록하게 나와 있고

고리를 이루거나 흩어져 있다.

星點은 장엽대황·당고특대황에 비해

크고 배열은 불규칙한 편이다.

③단면은 黃褐色이고 빈 틈이 많으며 質은 疏 하고 섬유성이 많다.

4)種大黃R. undulatum

①특유하고불쾌한냄새가있으며맛은떫고쓰다.

이를 씹으면 모래를 씹는것 같고 침을노랗게 물들인다.

②錦紋과 星點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금문계대황에 비해 무겁고 단단하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1)錦紋系大黃(掌葉大黃, 탕구트大黃, 藥用大黃)은

특징적인 星點(異常維管束)이根莖에만있으며

(절단면에검은점들이별처럼 박혀 있음),

根에 방사상 무늬와 形成層環이 뚜렷하다.

錦紋系大黃은 크고 가볍고 황갈색이며

형광반응에서 갈색반응인반면,

種大黃은 작고 딱딱하고무거우며 적갈색이고

형광반응에서 남자색반응을나타낸다.

2)錦紋系大黃은 겉표면이 黃棕色이고 錦紋과 星點이 뚜렷하며

質이 단단하고,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쓰고 약간 떫으며,

씹으면 치아에 달라붙는 것이 좋다.

특히 잘게 썰어 있으면 錦紋系인지土大黃系인지

구별이 곤란하므로 가능하면 크게 썰어진 상태에서 감별하여야한다.

'연한갈색에質이가볍고 떫은 맛이 나는 것은 下品이며,

특히 酒蒸한 것도 아닌데 검은 색을 띠는것은

건조과정에 문제가있는 것으로감별을 요한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종대황으로 수입돼 대황으로 유통

大黃은 여뀌과에 속한 장엽대황(掌葉大黃. Rheum palmatum L),

당고특대황(唐古特大黃, R. tanguticum Maximowicz),

약용대황(藥用大黃, R. officinale Baillon)의 塊根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종대황(種大黃, R. undulatum)의 塊根도

대한약전외한약규격집에 수재되어 유통되고 있다.

현재 대황으로 유통되고 있는 약재는 대부분 種大黃이다.

種大黃은 문헌에 의하면 波葉大黃이라 칭하며, 華北大黃과 유사하다.

波葉大黃은 1m 이상 크게 자라며 잎의 뒷면에 털이 없으며 꽃은 綠白色으로 핀다.

중국의 東北과 陝西에 분포하며 瀉下力은 大黃에 비하여 비교적 완만하다.

華北大黃은 蓼科식물로

河北大黃(R. franzenbachii Miint)의 塊根으로 華北에서 생산되고 山大黃을 총칭한다.

야생이 많고 재배하는 것도 있다. 몸체는 가볍고 견실하다.

밖의 색은 老黃 혹은 紅黃色이고 내면은 褐色이다.

향기는 탁하고 味는 약간 辛辣하다.

河北安國(祁州)에서 재배된 것은 祁黃으로 불린다.

山西 五台에서 생산되는 것은 台黃으로 불린다.

내몽고 동부 昭盟과 呼和浩特烏盟에서 생산되는 것은 욕黃으로 불린다.

주로 염료로 재배되고 약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밖에 臧邊大黃 R.emodi Will.,

河套大黃 R.hotaoense C. Y. cheng et C. T. Kao.,

天山大黃 R.wittrochii Lundstr 등이 있다.

대황의 감별요점은 원주형 원추형 卵形 및 塊片狀으로 黃棕色이고

절단면은 그물무늬와 星点의 維管束을 볼 수 있으며 錦紋이 있다.

그러므로 金紋大黃이라고도 한다. 氣는 淸香하고 味는 微苦澁하다. <계속>

p,s: 현재 의약품으로 유통되는 대황은

장엽대황과 당고특대황이 대부분으로 위품유통은 되지 않지만

대황의 정확한 기원식물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옮겨왔습니다.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대황은 瀉下藥으로 주로 사용되는데,

신농본초경에는 하품약으로 수록되면서

다양한 약효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대황은 苦寒하면서

어혈, 적취, 담음, 숙식 등

묵은 것을 몰아내어

새로운 것이 오도록 하는 약재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大黃은

2천m 이상 고지에서 자라므로

한국에서는 생산되지 않습니다.

가끔 백두산에서 장군풀

(Rheum coreanum Nakai)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멸종위기에 처하여

보호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산으로 사용하는 것은

대황이 아니라 種大黃이며

대황의 약효를 기대할 수 없는데도

신토불이라 하여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황의 주산지가

중국에서도 서쪽 끝인

甘肅, 靑海, 四川省이고

현재에도 여기를 방문하기에는

너무 먼 거리이므로

한국산 종대황을 대황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1. 약전의 표시된 대황의 기원식물

 

대한약전 제8개정(2002년판)에는

장엽대황(掌葉大黃) Rheum palmatum Linne,

당고특대황(唐古特大黃) Rheum tanguticum Maximowicz,

장엽대황(藥用大黃) Rheum officinale Baillon

(마디풀과 Polygonaceae)의 뿌리줄기이며,

sennoside A (C42H38O20 : 862.72)가 0.25 %

이상으로 규정한하고 있습니다.

중국약전에서도 이와 같은데,

약용부위를 뿌리줄기와 뿌리로 규정하고,

유효성분은 chrysophanol과 emodin을 합하여

0.5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장엽대황은

잎이 손바닥처럼 생겼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며,

당고특대황은 청해성남부에 있는

4000m급 산맥이름이며

잎이 장엽대황보다도

더 많이 갈라져서

닭발같이 생겼으므로

鷄爪大黃이라고도 부릅니다.

1871~1873년 Maxmowicz가

장엽대황의 변종으로 판단하고

Rheum palmatum var. tanguticum Maximowicz라

명명하였는데,

이후에 독립종으로 인정되어

Rheum palmatum Maxim. ex Balf. 라 했습니다.

약용대황은 프랑스 Dabry de Thiersant가

1867년 사천성 서부에서 채취하여 파리로 갔고

Baillon이 번식에 성공하여

Rheum officinale Baillon이라 명명했습니다. <그림 1, 2, 3>

장엽대황과 당고특대황은 北大黃이라고도 하며

집산지에 따라 西寧(청해성), 凉洲(감숙성 무위),

文懸(감숙성), 銓水(감숙성)대황이라 부릅니다.

약용대황은 南大黃이라 하며

雅安(사천성)大黃이라고도 한며,

말발굽처럼 생겼으므로

馬蹄대황이라고도 부릅니다.

대한약전 7개정에는

장군풀도 수록되어 있었는데

8개정 때 삭제되었습니다.

장군풀은 1934년 일본에서

장엽대황을 교배되어

信州대황이 만들어졌는데 품질이 우수합니다.

 

그리고 종대황은

7개정때 약전에서 삭제되고

이듬해 1998년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으로

옮겨졌습니다.

종대황은 Rheum undulatum L. 로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사진 1>

 

하지만 대황의 약효중 하나인

瀉下작용은 매우 약하므로

대황으로서는 사용하는건

무리로 보여집니다.<표 1>

2. 본초서의 대황

대황의 성상이나 산지에 관한 언급은

신농본초경에는 없으며,

명의별록에서 河西(지금의 감숙성 西走廊)의

山谷과 隆西(감숙성)에서 난다고

한 것이 첫 기록입니다.

오보본초에서는 蜀君이나 隆西에서 난다 하였고,

도홍경은 益州(지금의 사천성)북부

汶山과 西山에서도 나지만

河西나 隆西의 것보다 품질이 못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추정해보면 예로부터 대황은

감숙성과 사천성이 주산지이고,

감숙성의 것이 우수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현재 중국 감숙성에서는 장엽대황과

당고특대황이 생산되고,

사천성에서는 약용대황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경본초 대황그림에

잎이 손바닥의 손가락처럼 갈라지고

뿌리는 그 어느 것보다도 굵고 큰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림 4>

 

 

성상으로 잎은 피마자 같고

뿌리는 우엉같으면서,

꽃이 노랗다고 한 것은 약용대황이며,

꽃이 靑紅色으로 蕎麥花와 같다고 한 것은

장엽대황이나 당고특대황입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종대황은

잎테두리가 파도모양일 뿐이며,

피마자잎처럼 갈라지지는 않았고,

대황에 비하면 가늘고 작습니다.<표 2>

鑒眞和尙이 757년 일본으로 갈 때

가져간 대황이 奈良의 正倉院에 보관되어있는데,

양질의 장엽대황과 당고특대황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것이 대황의 정품임을 알지못하고,

江戶시대(1603~1867년)에 Rheum undulatum을

중국에서 가져가 번식시키고 이를 唐大黃이라 했습니다.

3. 대황의 종류

 

전세계적으로 대황속에는

60여종이 있으며 대개는 북반구에 있고,

중국에는 37종 2변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에서 대황의 종류가

가장 종류가 많습니다.<표 3>.

대황은 크게 3종으로 구분하는데

정품대황과 비정품대황, 토대황이다.

비정품대황계와 토대황계는

사하력이 미약함에도

중국에서는 각 지역마다

이들을 대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정품대황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는

한국뿐아니라 중국에서도 사정은 동일합니다.

 

4. 약재성상

 

대황은 대한약전에서는 根莖으로만 규정하였으나,

중국약전에서는 根莖과 根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장엽대황과 당고특대황은 달걀모양이거나 개머리모양이고,

약용대황은 말발굽모양으로 지름이 15cm입니다.

근경에는 星點(異形유관속)이 뚜렷하여

위쪽에는 1~3렬이고 아래쪽은 1렬이거나

산재한 모양을 보입니다.

根에는 성점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종대황은 이들보다 작고 성점은 아예 없습니다.<사진 2>

 

5. 성분

 

대황에서 사하작용의 주성분은

유리형 anthraquinone 과 결합형 anthraquinone으로 구분되는데,

유리형에는 chrysophanol, emodin, physcion, aloe-emodin, rhein이 있고,

결합형에는 sennoside A-F가 있으며, rhaponticin은 거의 없습니다.

종대황에는 이들이 없고 대신 rhaponticin이 주성분입니다.

이 때문에 자외선을 비추면 대황은 갈색을 띄고,

종대황은 청자색을 나타냅니다.

사하작용은 1940년대 영국의 J. W. Fibairin과

북경의과대학의 樓之岺이

anthraquinon이 주성분이라 하였는데,

1967년에 와서는 일본 宮本益雄 등이

sennoside를 분리하고 이것이 주성분임을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약전에서는

결합형인 sennoside A가 0.2% 이상으로 규정하며,

중국약전에서는 유리형인 chryso-phanol과

emodin이 합하여 0.5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도홍경이 감숙성의 것이 품질이 우수하고

사천성의 것은 뒤진다고 하였는데,

감숙성 卓尼懸 六盤山 당고특대황과

사천성 滿原 약용대황에서

결합형과 유리형 anthraquinone

함량을 조사한 결과도

도홍경의 기록과 같음을 알수 있습니다. <표 4>

6. 대황의 약리

대황의 약효는 瀉下作用이 위주로 알려져 있지만

神農本草經에는 瘀血, 痰飮, 宿食제거 등 작용이 다양합니다.

현재 연구된 것은 사하작용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고

일부 止血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황의 사하력은 장내미생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J. D. Hardcastle 에 의해 알려졌습니다.

결합형 anthraquinone 중 sennoside 가 대장에 이르러

대장균 등에 의해 포도당이 떨어져나가고

다시 분리되어 분리형 anthraquinone이 됩니다.

그런데 분리형 anthraquinone은

소장에서 소화되어 사하력은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대황에는 결합형이 분리형보다 중요한데,

결합형도 일부는 소장에서 흡수되고 간에서 대사되어

골반신경총을 자극하여 사하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물론 실제 대사과정은 이보다 복잡하여

sennoside 대사산물은 4가지인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작용기전은 3가지로

대장의 장벽을 자극하여 수축력을 높이고,

대장으로 수분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여

장내용물들의 수분함량을 높여 팽창케 하고,

이것이 골반신경총을 자극하여 무른변을 보게합니다.

이와 구분되는 것은 망초인데

망초는 대장에서 수분을 장내로 이동시킨다.

따라서 망초는 대황보다도 작용시간이 빠르고

수양성(水樣性)설사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대황은 소장의 흡수력은 방해하지 않지만,

피마자유나 파두는 소장에 작용하여

소장흡수력을 방해합니다.

종대황에는 이런 사하성분이 거의 없으므로

사하력은 대황의 1/20 정도입니다.

7. 한국에서 유통되는 대황의 문제점

1) 종대황

현재 한국의 대황은 가장 큰 문제점은

종대황이 자주 유통된다는 점입니다.

종대황은 원래 대황으로 사용한 종이 아닌데도,

국내에서 재배하고있고

중국에서 많이 수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대황이 수입되는 이유중의 하나는

대황이 이화학검사에서 sennosie A 함량 미달로

불합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하작용의 주성분은

결합형인 sennoside A이며,

중국에서 나온 연구결과에 의하여도

sennoside A가

장엽대황과 당고특대황에서는 1.09% 이상,

약용대황에서는 0.64%

이상인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 수입되는

대황이 불합격되는 이유는

다른 것에서 찾아야 할 것인데,

채취시기가 일단 의심됩니다.

sennoside가 가장 많은 때는 3년생으로서

9~10월 열매가 익은 뒤인데,

이때에는 발아기에 비해 3배나 됩니다.

중국약전의 기준인 chrysophanol과 emodin은

이보다 이런 시기인 잎이 무성할 때 가장 많습니다.

2) 껍질

상한론에는 대황은 껍질을 벗기고

술로 씻은 뒤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중국약전에서는

기원에 껍질을 벗기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대한약전에서는 껍질을

벗기라는 것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성상항에서 대부분 껍질이 벗겨져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껍질에는 tannin이 많으므로

떫은 맛을 내며 수렴작용이 강합니다.

대황을 다량 복용하면

사하작용이 있지만

소량복용하면 사하력보다도

tannin의 수렴작용이 강하게 되어

오히려 止瀉하는 역할을 합니다.

3) 전탕법

 

상한론에서는 대황을

다른 약들을 달이다가

나중에 넣게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대황을 1시간 전탕하면

사하력은 매우 약화됨이 밝혀졌습니다.

현재로서는 30분간 물에 불렸다

10분간 달이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 5>

다만 대황을 나중에 넣을 지라도

반드시 물에 미리 담궈두어 속까지

물이 스며들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4) 약재절단크기

상한론에서는 모든 약들을 부저(부咀)하라 하였는데

부咀는 팥알이나 콩알만 하게 잘게 쪼개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대황이 이렇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팥알 정도로 쪼개어야 약효성분이 잘 우러납니다.

반면, 한국에서 유통되는 대황은 팥알에 비해 지나치게 큽니다.

5) 오래두기

육진약은 아니지만 1년 이상 묵혀두어야

복통,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s:현재는 당고특대황과 장엽대황이

수입이 이뤄지고 있기에

국산 대황으로 유통되는 종대황 보다는

기원식물에 맞는 대황을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출처: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대 교수

민족의학신문 연재물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대황의 종류

 

 

한방에서 변비에 주로 사용되는

대황이라는 약재입니다.

 

하지만 종류가

자그마치 네가지나 됩니다.

 

중국과의 수교가 이뤄지지 전까진

토대황(대황)이라 불리는

종대황을 사용했지만

 

중국과의 수교가 이뤄지면서

기원식물에 맞는 대황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생약규격집에는

장엽대황과 탕구크대황

그리고 약용대황을

 

약효를 가진 대황으로 인정합니다.

 

 

장엽대황(원형)       장엽대황(절단)   

 

장엽대황입니다.

잎이 손바닥처럼 크고 넓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다른 이름은 금문대황이라고 불립니다.

 

위의 절단된 사진을 보시면

무늬가 보이시죠?

 

저런 띠 모양을 [금문]이라고 부릅니다.

 

당고특대황     당고특대황         

 

다음으로는 탕구트대황입니다.

 

이걸 한자로 읽으면 [당고특대황]이 되는데

이것도 장엽대황과 마찬가지로

금문대황으로 같이 유통이 됩니다.

 

실제 국내에서 수입되는 대황은

이 두가지가 가장 많지만,

 

분류를 정확하게 나눠서 사용하진 않고

같이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약용대황        약용대황

 

약용대황

 

이건 약용대황으로

위의 두 종류의 대황

장엽과 탕구트대황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차이가 나지요?

 

금문이라 불리는 띠가 보이지 않고

조직이 성근게 특징입니다.

 

역시나 맛도 좀 떨어지지요~

 

 

         종대황(토대황)     종대황(토대황)

 

마지막으로 국산대황 혹은 토대황으로 불리는

종대황입니다.

 

왼쪽 사진을 보면 금문처럼 생긴 띠가 보이긴 하지만

선명하지 않고 누런색을 더 많이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종대황의 경우는

장엽이나 탕구트대황에 비해서

장을 자극하는 효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갈수록 사용양은 줄고 있지만

 

시중에서는

국산대황으로 유통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대황의 주 성분과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