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용약재 감별 가이드 - 인진(茵蔯) 약초야 놀자/혼용에 주의해야 할 약초2020. 7. 3. 09:00
사철쑥과 더위지기는 다른 약재
‘한인진(韓茵蔯)’이라는 약재명은 어느 문헌에도 없어
茵蔯은 국화과에 속한 사철쑥(인진호(茵陳蒿), Artemisia capillaris Thunb)의 어린 싹이다.
우리나라는 사철쑥만을 茵蔯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화과에 속하는 더위지기(Artemisia iwayomogi Kitamura)는
‘韓茵蔯’이라고 한약규격집에 따로 규정하고 있으나
‘韓茵蔯’이라는 약재명(藥材名)은 역대 어느 문헌에도 찾아볼 수 없다.
더위지기는 중국 문헌에 ‘만년호(萬年蒿)’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茵蔯으로 유통되는 약재는 대부분 더위지기이다.
중국은 사철쑥
및 비쑥(濱蒿. Artemisia scoparia Waldst. et Kit)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비쑥은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고 뿌리는 굵은 방추형이고
다년생초본으로 아관목(亞灌木)이며 경엽(莖葉)에 잎자루가 있다.
사철쑥은 냇가의 모래땅에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 자란다.
명주실 같은 털로 덮여 있으며 꽃이 피지 않은 가지 끝은 로제트형으로 생겼다.
더위지기는 낙엽관목(落葉灌木)으로 叢生하고
基部가 목질화되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互生하고 卵形이며, 2회 羽狀으로 갈라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披針形이며 처음에는 양면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고
표면은 녹색으로 잔털과 線點이 있다.
대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2~3cm이다.
문헌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1985년 약전에
인진의 起源을 사철쑥과 더위지기를 수록하였으나,
90년 중반에 더위지기를 제외하고 비쑥을 사철쑥과 같이 起源으로 하였다.
인진의 어린 싹은 둥글게 오므린 모양이고,
전체가 균일하게 흰털로 덮여 있고, 灰綠색이다.
잎은 많이 갈라져 실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솜털은 어린 새싹처럼 부드럽다.
氣는 약간 향기롭고 맛은 약간 쓰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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