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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8일에서 13일까지

한약 조사차 중국의 후베이(湖北)성

언스(恩施)土家族苗族자치주를 다녀왔다.

12일 오후에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대지진이 일어난 날인데

청두와 가까운 언스 지역을 당일 오전에

비행기로 벗어나서 운이 좋은 듯하다.

후베이성의 왼쪽 아래 귀퉁이에 위치한 언스州.

이곳의 중심도시인 언스市에서 북동쪽에 있는

바둥(巴東)현 부근의 뤼총포(綠蔥坡)鎭,

동남쪽의 솽허(雙河) 그리고 서남쪽의 센펑(咸豊)현에는

많은 도지한약들이 재배되고 있었다.

이들 약재는 황련, 천마, 백출, 목단피, 산약, 현삼, 후박, 반하,

금은화, 패모, 대황, 두충, 당귀, 독활, 속단, 한삼, 후박, 대황 등이다.

이번호에는 뤼총포 지역과

솽허의 창링강(長嶺崗) 약용식물원에서

대량 재배하고 있는 죽절인삼과 삼칠 그리고

고려인삼에 대한 ‘한ㆍ중ㆍ일 인삼 삼국지’를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해발 1620m의 창링강 약용식물원에는

죽절인삼을 대량 재배하고 있지만

사진 촬영은 통제하고 있었다.

그대신 뤼총포 지역에 규모가 큰

죽절인삼 포장이 있어 유익한 견학지가 되었다.

이곳의 포장 주인은 3대째 죽절인삼을 재배하고 있었다.

그는 사진 한 장을 보여주더니

‘100년된 죽절인삼’이라면서

우리돈으로 1억 5천만원에 팔았다고 자랑한다.

건물내 한 창고로 안내하더니

죽절인삼으로 담갔다는 술을 한잔 권한다.

코피가 날수 있으니 많이 마시지 말라는 충고도 곁들이면서….

우리 일행이 우르르 죽절인삼 포장 안으로 들어가

열광적으로 사진을 촬영하니 주인은

인삼 꽃을 조심하라는 얘기를 몇 번이고 한다.

부피가 큰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서

비좁은 인삼 포장 내를 지나다 보면

귀한 약재를 꺾을 수 있으므로 다들 신경이 쓰인다.

촬영도 하고 인삼 표본도 만들 겸해서

우리돈 3천원 주고서 5년생 죽절인삼을 한 뿌리 뽑았다.

필자는 죽절인삼을 식물로서 처음 본다.

줄기에 꽃이 많이 달려 있어 우리 인삼과 차이가 나는 것 같지만,

주인은 “죽절인삼, 삼칠, 고려인삼을

외형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같이 비교해 보면 죽절인삼이 삼칠보다

꽃대가 길고 잎 색상도 더 진하다”고 설명한다.

이 포장에는 죽절인삼 외에도

윈난성産 삼칠과 고려인삼의 품종으로 여겨지는

장백산 인삼도 조금씩 재배하고 있다.

한 포장 내에서

한ㆍ중ㆍ일 인삼을 살아있는 모습으로 관찰할 수 있어

이곳 재배지는 ‘인삼 삼국지 여행’의 귀한 학습장이 되어 주었다.

들은 바로는 중국 사람들은

삼칠이나 서양삼으로 부르는 화기삼을 즐긴다고 한다.

고려인삼의 백삼이나 홍삼도

중국내 한약상점 진열장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지만

우수한 효능을 가진 고려인삼이 중국처럼 넓은 시장에서

삼칠이나 화기삼에 비해 그다지 많지 않아 안타깝다.

〈격주연재〉

글ㆍ사진 = 박종철 교수

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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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생약규격집에 실린 내용

인삼 Panax ginseng C. A. Meyer (두릅나무과 Araliaceae)의 뿌리로서

그대로 또는 가는 뿌리와 코르크층을 제거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삼산업법’에 의하면 ‘인삼류’는

수삼, 홍삼, 태극삼, 백삼과 그 밖의 인삼을 가리키고 있다.

이 중 ‘태극삼(太極蔘)’은 수삼을 물로 익히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익혀서 말린 것을 말하고,

‘그 밖의 인삼’이란 수삼을 원료로 하여 제조한 것(홍삼, 태극삼, 백삼은 제외)으로서

농산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한 것을 말한다.

이로 보면 우리나라 생약공정서에 수재된 인삼류는

정확히 수삼, 백삼, 미삼과 홍삼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생약공정서에 수재된 인삼류도

‘인삼산업법 시행규칙’ 제15조에 관련된

‘인삼류의 제조기준’에서의 인삼류를 참고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삼류의 제조기준’ 중의 인삼의 부위에 관한 용어와 같은 항의

‘인삼류의 제조공정 및 규격’에서의 직삼, 곡삼, 반곡삼을 비롯하여

인삼이 출아(出芽)하여 자란 햇수를 말하는 연근(年根)이 그것이다.

인삼의 종류(껍질 유무에 따라)

거피삼, 백삼 - 껍질을 벗긴 인삼

유피삼 -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말린삼

유피직삼(피직삼) - 껍질을 벗기지 않고 뿌리가 곧은 인삼

황피삼 - 인삼의 껍질의 황갈색을 띄는 경우

은피삼 - 인삼의 껍질이 회색을 띄는 경우

까치삼 - 인삼을 까치가 파먹은 것처럼 구멍이 생기는 경우

파삼 - 인삼의 형태가 온전치 못하고 부서진 인삼

인삼의 종류(가공방법에 따라)

수삼 - 채취한 후에 말리지 않은 삼

건삼 - 채취한 후에 말린 삼

곡삼 - 채취후 뿌리를 구부려 말린삼

직삼 - 채취한 후 뿌리를 곧게 뻗게 한 후에 말린삼

홍삼 - 인삼을 쪄서 말린 삼

태극삼 - 인삼의 형태를 온전히 유지한채 말린 삼

미삼 - 인삼의 잔뿌리만을 모아 말린 삼

국산과 중국산 혹은 서양산 인삼의 차이

인삼의 재배는 국내만큼 정성들여 짓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중국이나 서양의 경우 주로 씨앗을 땅에 직접뿌린 후에

차광막을 설치하지 않고 재배하며, 시기가 되면 수확을 하며,

성분 또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인삼은 한국이 워낙에 유명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종자의 반출은 있어왔으며,

지금은 인삼종자의 반출은 엄격하게 금지되었지만

이미 그전에 많은 인삼종자가 중국이나 해외로 반출되었다고 봅니다.

국산 인삼은 뿌리의 형태가 온전한 반면

중국삼이나 서양삼은 뿌리가 짧고 부서진 경우가 많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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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초중 대표주자인 인삼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시면 아마도 인삼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실수 있을겁니다.^^

 

 

 

 

 

인삼의 부위중 1번의 노두를 잘 봐두시기 바랍니다.

시장에서는 노두라는 단어보다는 뇌두라는 단어를 많이씁니다.

 

한때 쇼핑몰에서 레전드급 실수로

이 뇌두를 귀두로 잘못말해서

사과방송을 따로 했다는 후문이 --;

 

 

뇌두는 사실 인삼의 싹이 자랐다가 죽은 흔적입니다.

1년에 하나씩 생겨나지요.

즉 싹이 자라고 죽은 다음 흔적을 남기고

다른 자리에 다시 싹이 나는 겁니다.

 

이 말은 뇌두의 개수를 보면

인삼의 년근수를 파악할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인삼은 4년근부터 약재로 인정을 하게되는데

이유는 인삼이 4년정도 되야

뿌리모양이 사람(人)의 형상을 갖춘다는데서 유래합니다.

 

인삼은 특히나 고가의 약재이기 때문에

잔뿌리까지 탈탈 털어서 수확을 하게 되는데요

 

인삼으로 유명한 지역은

풍기, 개성, 강화가 예로부터 유명하지만

 

지금은 금산을 필두로 아래지방으로 재배지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알아두셔야하는게

말린 인삼제품을 보면 원산지가 나오는데요

이 원산지의 기준은 인삼을 실제로 수확한 지역을 기준으로 정하는게 아니라.

인삼을 가공한 지역을 기준으로 표시하게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산에서 수확한 인삼을

풍기지역에서 가공을 해서 제품을 출시했다면

 

원산지는 금산이 아닌 풍기로 표기가 되는겁니다.

이해가 가시죠?

 

 

 

 

인삼은 한번 재배를 하게 되면

최소 3년에서 6년을 재배하기에

토양의 모든 양분을 빨아들여

땅심이 거의 없게됩니다.

 

그래서 경작을 쉬는 기간을 가지는데,

이 때 대량의 거름과 낙엽을 몇년동안 다시

공급해서 땅심을 회복하게 한 다음에

인삼을 다시 재배하게 됩니다.

 

그러니 풍기, 강화, 개성인삼이 적을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인삼은 크게 수확한 상태에 따라서

황피삼-인삼껍질이 황색을 띄는 인삼

은피삼-인삼껍질이 회색빛을 띄는 인삼

까치삼-인삼 겉을 까치가 쪼아서 파먹은 것처럼 검은 점이 있는 인삼

파삼-인삼을 캘때 중간에 부서진삼

 

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또한 인삼의 모양에 따라서

곡삼-인삼의 부서진 뿌리부분을 말아올려서 건조시킨삼

직삼-뿌리가 곧게 뻗은 삼

피부삼-인삼의 껍질이 벗겨지지 않고 그대로 보존시킨 삼

미삼-인삼의 잔뿌리만을 모은 삼

 

으로 나눕니다.

 

엄청나죠? ~~ ㅎㅎ

 

 

 

 

지금 보는 사진들은 전부 껍질을 벗긴 유피(有皮)삼 입니다.

껍질이 있으면 유피(有皮), 벗기면 거피(祛皮)

뿌리가 뻗으면 직삼(直蔘), 뿌리가 말려있으면 곡삼(曲蔘)

 

이 네가지 단어를 조합해서 사용하면

유피직삼, 유피곡삼

거피직삼, 유피곡삼

 

 

그럼 어느게 좋은걸까요?

바로 껍질이 있고 뿌리가 쫙 뻗은 유피직삼 혹은 피직삼이 좋습니다.

껍질이 있다는 것은 수확상태의 품질확인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고

뿌리가 곧다는 것은 완전하게 수확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곡삼은?

인삼을 수확할때 잔뿌리가 잘려나가는 인삼도 수두룩한데

이는 상품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 뿌리부분을 말아서

명주실로 고정시킨 다음 건조를 하면 곡삼이 되는것이죠

 

 

그럼 년근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흔히 대부분 4년근을 사용하는데

실제 인삼의 사포닌함량은 5년근이 4년근에 비해서 1.5배 정도 많고

5년근과 6년근의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사포닌 함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굳이 비싼돈을 주고 6년근을 사먹을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숨겨진 비밀 한가지--;

4년근은 잔류농약검사가 권장사항입니다. 의무사항이 아니에요~!!

하지만 5년근과 6년근은 잔류농약과 중금속검사가 의무사항입니다.

 

요런 맹점이 존재를 합니다.

 

사실 이부분은 한의사들도 잘 몰라요 ~!!

한의원은 대부분이 4년근을 사용합니다.

뭐~ 물론 5년근 사용한다고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4년근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인삼관련법이 개정되면서

한의원 한약국 한방병원의 경우는

모든 인삼에 한해서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거친 인삼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2015년 10월 1일부터 적용되었습니다.)

 

 

 

곡삼이 보이시나요? 저렇게 말아서

상품가치를 올려서 파는겁니다.

그러니 곡삼은 가급적 사지 않는게 좋습니다. ^^

 

 

 

피부직삼입니다.

유피직삼을 줄여서 시장에서는 피직삼이라고 부릅니다.

 

거피삼과 비교를 하자면

우선 향이 틀립니다. 향이 강해서

써는순간 인삼 고유의 향이 올라올정도이니

 

이걸 사용하시는게 약이 됩니다.^^

   



 

인삼은 자연건조를 할 경우 1달정도 걸리는게 통상적이고

기계건조는 하루에도 건조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대부분은 기계건조로 제품들이 나오는데

 

 

이걸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썰어진 단면의 갈색 띠를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저 나이테처럼 보이는 띠가 색이 진하고 울퉁불퉁하다면 자연건조이고

평평하면서 옅다면 기계건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전에 향으로 구분이 되니 너무 어려워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글이 길어지니 인삼의 자세한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것은

다음 시간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홍삼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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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