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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나온 뱃살을 인격으로 묘사하고,

뚱보를 ‘미래의 장군감’ 혹은 ‘종갓집 며느리감’이라고

자랑하던 가난한 시절이 우리에겐 있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용되는 약물 첫 번째가 비만치료제이며,

소아 4명 중 1명이 비만이라는 보고도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소아비만은 조기 성인병을 유발하므로

가까운 미래에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회식, 운동부족이 복부비만 가속화

한국인 비만의 특징은 배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는 복부비만이 많으며,

전신적인 비만을 보이는 서구인에 비해 한국인이 성인병에 취약한 이유가 된다.

이러한 복부비만 특히 내장 지방은 체중 증가가 적고

눈에 쉽게 띄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각종 성인병의 공통분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국 성인 남성은 저녁 이후의 술자리에서

일일 섭취열량의 50% 이상을 섭취하는

비정상적인 식사 습관이 특징적이다.

회식에서의 술과 안주가 복부비만의 일등공신이며,

이와 더불어 흡연과 운동부족이 복부비만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한국 성인 여성의 비만 특징은 다이어트를 위해

지방 섭취는 줄이고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당 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은

지방 합성을 증가시키므로 피해야하며,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카르티닌’ 성분은 육류에만 존재하므로

적절한 고기 섭취가 필요하다.

무리한 살빼기 요요현상 유발

섭취 열량을 줄이지 않고서는 체중감량을 이야기할 수 없다.

하지만 초저열량식이나 단식을 통한 급격한 체중감량은

요요현상을 유발해 대부분 실패한다.

그러므로 다이어트의 첫 번째 원칙은

하루 500kcal 정도 줄인다는 생각으로 섭취 열량을 줄여가는 것이다.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을 피하고, 음료수·커피·과자·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만 줄여도 500kcal는 줄일 수 있다.

한 달에 1~2kg의 점진적인 체중감량만이

부작용 없는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다이어트 성공의 두 번째 원칙은

허기를 조절하지 못하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한다는 것이다.

많이 먹어도 배는 부르지만 열량이 적게 나가고

섬유질이 많아 위장에서 천천히 흡수되는 음식,

예를 들면 배추ㆍ상추 등의 야채류, 다시마ㆍ미역 등의 해조류,

콩ㆍ보리 등의 잡곡류, 한천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등으로

배고픔을 극복해야 한다.

세 번째는 저열량, 저지방식의 원칙을 지키고,

당지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의 과잉섭취가

비만을 유발하는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탄수화물의 소화ㆍ흡수 후 혈중 포도당의 증가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며,

이때 인슐린이 지방 합성을 촉진한다.

빨리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와 가공 및 정제가 덜 된 현미나 잡곡이

밀가루나 밥보다 좋은 이유도 인슐린의 과잉분비와 관련이 있다.

또한 단 맛이 나는 것은 당지수가 매우 높으므로

과자·사탕·케이크·음료수는 피하는 것이 좋고,

과일은 당지수는 높지만 열량이 적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단 맛이 별로 없는 감자가 의외로

당지수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지수가 낮은 대표적 식품으로는 콩과 지방을 제거한 유제품이 있다.

운동 후 음식섭취 삼가야

지방은 근육 속에서 분해되므로,

인체 근육의 4분의 3이 모여 있는 다리에 대한 운동 중

특히 빨리 걷기가 적극 권장된다.

단기간에 살을 뺄 목적으로 하는

달리기 등의 고강도 운동은 지방분해에 도움이 별로 안 된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1주에 3~5회, 1회에 30분 이상,

걸으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할 정도의 속도와

등줄기에서 땀이 흘러내릴 정도의 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주 2회 정도 기구를 이용한 근육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운동시 알아야할 사항은 운동시작 초기 2개월 정도는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중단해선 안 된다는 것과

뱃살은 윗몸 일으키기와 무관하며 전신운동 중 하지운동으로 빠진다는 것이다.

운동 후에 물 이외의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방의 비만 치료

복부 등 피하 지방층에 8~10㎝의 침을 놓고 전류를 흘려줄 때

유발된 세포의 에너지 대사로 지방이 분해되는 원리를

이용한 전기지방분해침이 특징적이며,

이때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이 몸밖으로 배출된다.

또한 귀의 식욕억제와 관련된 경혈에 압정처럼 생긴

작은 침을 놓아 식욕을 억제하는 이침요법 및

지방의 흡수억제와 분해를 촉진시키고 대사율을 높여주는 한약이 주로 사용된다.

이외에 환자 상태에 따라 부항요법·훈증요법·광선요법 등이 시행되며,

여기에 식이조절·운동·행동 및 습관 교정을 병행해 비만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근본적인 생활습관의 변화 필요

식사조절 및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했더라도

생활습관의 변화 없이는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이

많은 경험자들의 공통된 결론이다. 그

렇다면 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및 해결방법은 무엇일까?

1.빨리 먹지말고 천천히 먹자. 음식을 씹는 동안 수저를 식탁에 놓고, 음식물이 목으로 넘어가면 그때 수저를 들라!

 

2.아침은 꼭 챙겨 먹자. 아침을 안 먹으면 점심은 과식! 저녁은 틀림없는 폭식!!이다.

 

3.더 먹고 싶을 때 딱 5분만 기다리자. 그러면 배부르다는 포만감이 밀려들 것이다.

 

4.저녁 식사 후에 바로 눕지 말자. 식후 바로 양치질을 해 보라! 그래도 안 되면 집을 한 바퀴만 돌아보라!

 

5.TV를 보면서 먹지 말자.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해 과식하기 십상이므로 최악이다.

 

6.TV를 잠깐 끄고 토끼같은 아이, 여우같은 아내, 늑대같은 남편과 딱 30분만 놀아주자. 눈(目)싸움이라도 좋다.

 

7.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직장에선 2~3층 위의 화장실을 이용하자.

주차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조금 먼 곳에 하도록 하자.

이렇게 사소해서 무시하고 지나쳐 버리기 쉬운

습관이 쌓이고 쌓여서 비만이 되며,

살빼기에 성공했더라도 꾸준한 생활습관의 변화 없이는

요요현상으로 비만치료에 실패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염승룡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 2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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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이란 일반적으로

구강 내의 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생긴 염증성질환의 총칭이다.

구강 내부는 치아 이외의 부분이 점막으로 덮혀 있으며

음식물의 저작, 소화, 연하 등 식사에 관련된 기능,

미각과 같은 식욕에 관련된 기능,

대화시의 언어와 관련된 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

또 타액의 분비에는 입 속을 젖게 하여

저작을 용이하게 하고 미각을 도우며,

음식물을 삼키기 쉽게 만들고,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구내염이 생기면 다양한 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된다.

 

 

(1) 구강궤양의 원인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고

일반적으로 구강이 불결한 경우에 나타난다.

또 외치 등에 의한 기계적 자극, 열탕에 의한 온열적 자극,

약품에 의한 화학적 자극 외에 전신질환을 비롯하여

영양불량, 임신, 그 밖에 저항력이 감퇴하였을 때에도 발생한다.

 

 

(2) 구강궤양의 증상

구강점막의 발적, 종창, 작열감, 구취,

수포, 물집, 궤양 등이 생기고 동통이 심하다.

심한 경우 발열이 나타날 수 있고 저작·연하·발음 장애를 일으킨다.

유아는 영양장애를 일으키기 쉽고 국소 림프절도 부어오른다.

음식을 먹을 때에 따가움, 구강 내부의 건조, 입 속이 붓게 됨,

입을 움직이기 힘들어짐,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짐,

미각이 변함, 말을 하기 어려워짐 등이 있다.

특히 식사와 관련된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데

증상이 악화됨에 따라 체력저하 등의 신체적 고통은

물론 짜증과 불면 등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이 수반된다.

 

 

(3) 구강궤양의 치료

구강에 염증이 생기면

입안의 점막이 헐고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식사도 제대로 못하며 말조차 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구강염증은 비타민이 모자라거나 물리적인 자극으로

몸이 약해진 틈을 타서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침입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세균에 의한 아프타성 구내염,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아구창,

바이러스에 의한 헤르페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코티코스테로이드를 함유한 제제는

미란이나 궤양을 일으키는 난치성 구내염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구강칸디다증, 결핵, 매독, 수두, 바이러스 감염,

화농성 감염 등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는 금기이다.

국소마취제가 함유되어 있는 액제로

매우 통증이 심한 입안의 상처나 궤양에 효과적이다.

알보칠제제는 구내염뿐만 아니라 외이염, 3도 화상, 하지무통궤양,

모세혈관지혈, 창상 등에 널리 사용되며 농축액을 면봉에 묻혀 환부에 바른다.

외용제로 치료되지 않으면 경구제를 사용해야 한다.

아프타성 구내염의 경우 통증이 심하면 소염 진통제와 항생제,

칸디다에 의한 감염증에는 항진균제를 같이 복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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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물명 : 대구(大口)

학명 : Gadus macrocephalus

영명 : Cod

 

대구(大口)는 말그대로 입이 매우 큰 생선이며

몸의 길이는 70~75cm가량 된다.

매우 식성이 좋아서 자기몸의 2/3에 달하는

생선을 먹기도 하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기때문에

열쇠꾸러미와 바다새가 위에서 발견되기도 했다고 한다.

대구는 한류성이며 깊은바다속에서 사는 심해어중의 하나이다.

살에 지방 성분이 적어서 매우 담백한 맛을 내어 회나 매운탕으로 애용되고 있다.

대구의 간에서는 간유가 얻어져서 약용으로 사용되며

알은 알젓, 창자와 아가미는 창란젓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대구를 생으로 먹을 경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사키스라는 기생충이다.

이 기생충은 이것 저것 잡식으로 먹이를 먹는 생선에 많이 감염되어 있는데

끓이거나 영하 20℃에서 20시간 정도 두면 모두 죽으므로

냉동되었던 것을 먹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성분․효능>

대구는 약 16%의 단백질과 0.4%의 지질을 함유하여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식품이다.

이외에도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D등과

칼슘, 인, 칼륨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대구의 간으로부터 간유를 만드는데 간유에는

1g당 비타민 A가 2,000 ~ 5,000IU 함유되어 있으며

유아기 또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최고의 영양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대구는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이나

성인병의 염려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좋으며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작용이 있다고 하고 이뇨작용도 있다고 한다.

대구는 허약한 사람에게 좋은 보신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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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 예방, 증상 완화에 생강차·계피차

피부 건조증 - 긁지 말고 인진쑥·당귀 목욕 좋아

가을이란 계절은 무더운 여름을 뒤로 한 채

다가오는 상쾌한 계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심한 일교차로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계절,

환절기의 대명사인 계절이기도 하기에

환절기 질환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이 되면 우리 몸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량을 줄이는 등

열 생산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몸이 적응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상태가 원래의 상태로 복귀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환절기에 접어들어 갑자기 일교차가 심해지면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우리나라 환절기의 특징 중 하나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일교차가 심해지면 신체가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감기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그러므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을은 한의학적으로 건조한 기운이 지배하는 계절입니다.

따라서 몸이 건조해지면서 여러가지 질병들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과음과 흡연, 심한 운동, 잦은 사우나, 자극적인 음식,

장시간 컴퓨터 사용은 체내 진액을 소모하고 열을 발생시켜

몸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 초입에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피부건조증 등,

이들 질환을 다스려 놓지 못하면 겨울이 끝 날 때까지도

고생할 수 있으므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무렵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이 비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방에서 거실로 나올 때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를 한다면 십중팔구 비염에 걸려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비염은 냉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전신의 혈액순환을 도와

코 점막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염 환자들은 단순히 콧물을 멈추게 하는 치료보다는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는 무리하지 않는 생활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항상 집안을 청결히 유지하고 실내습도를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편 비염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강과 계피차를 달여 아침과 잠자기 전에

수시로 마시면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날씨가 서늘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도

급격히 떨어지는 법입니다.

지방분비가 줄어 보호막이 없어지고

수분도 증발해 피부가 마른 느낌이 듭니다.

피부건조증의 원인을 한방에선 폐 기능의 저하에 둡니다.

폐는 위기(衛氣)를 운행, 피부와 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폐 기능이 저하되면 피부는 윤택함을 잃고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져 가렵다고 긁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인진쑥, 당귀 등의 한약재를 달여 목욕물에 타서 목욕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한편 야외 나들이가 잦은 가을철에는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병 등

급성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염병은 대체로 들쥐의 배설물이나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므로 논일을 할 때나 등산, 낚시, 골프, 캠핑 등을 갔을 때

풀밭에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외출시에는 가급적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안전하고 장갑도 끼는 게 좋습니다.

야외 활동이 있은 후 고열, 두통 등 의심스러운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숲이나 들판에서 활동이 많은 분들은

유행성 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하여 한타박스를 접종해 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말이 살찌는 계절일 뿐만 아니라 사람도 살찌는 계절입니다.

식욕이 좋아짐에 따라 과식하기 쉬우며

특히 추석 명절도 끼어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이 있는 경우에는

지나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시행해 오던 운동, 식이, 약물요법 등을 계속하여

성인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가을맞이가 끝나면 자신의 몸을 한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동안 일에 쫓겨 돌보지 못한 몸을 한 번쯤 점검해 보아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환절기를 건강하게 나기 위한 생활수칙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밤이 길어진 가을철, 충분한 수면은 폐의 기를 올려주고 신체 리듬을 원활하게 해 준다.

2.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천고마비의 계절, 쉬 살이 찌는 반면 서늘한 날씨는 위장에 탈을 유발하기 쉽다.

3. 따뜻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코 점막의 건조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4. 가을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배, 은행, 무, 도라지 같은 계절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환절기 적응력을 강화시키는데 좋다.

5. 햇빛을 충분히 쬔다

맑은 가을 햇빛은 기분을 상승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최은미(꽃마을한방병원 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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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치료제]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성분 중에서

연골과 주위 골에 퇴행 변화가 나타나서 생기는 관절염으로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 즉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 등에

심한 통증과 운동 장애를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인구의 10%~15%에서 발생하는

흔한 관절 질환 중 하나로 장기간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1) 골관절염의 원인

과거에는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만 생각하였으나

연령이나 종족, 성별, 유전적 성향,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이 있다.

골관절염은 관절부위의 외상, 관절의 과다 사용,

어긋난 모양으로 잘못 연결된 관절, 또는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긴다.

병의 정도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환자마다 다르게 진행된다.

이 질환은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55세 이상인 경우에는 약 80%, 74세인 경우에는

거의 전인구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4분의 1 정도에만 임상적인 증세가 나타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 그 정도도 심하다.

또한 비만증이 있는 경우나 과거에 교통사고나 외상으로 인하여

뼈나 관절이 다쳤던 경우, 선천성 기혈이 있는 경우, 뼈 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직업 또는 취미로 한 관절을 계속해서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도 잘 생긴다.

 

(2) 골관절염의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작은 관절에 나타나고,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과 엉덩이 관절 등 큰 관절에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도

아침에 주로 통증을 호소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퇴행성관절염은 오랫동안 사용한 뒤에 나타나므로

대개는 저녁시간이나 잠자기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 연골이 많이 파괴되어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의 운동이 힘들어지며, 보행이 곤란해진다.

이와 같은 관절통 증상은

관절의 운동이 시작될 때 심해지고,

얼마동안 움직이고 나면 없어지며,

날씨가 추울 때 더욱 심해지고 안정을 취하면 좋아지나

점점 진행하게 되면 관절 자체가 굳어져서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 손가락 : 손가락 마디가 결절처럼 튀어 나오고 손가락 끝이 뭉툭하게 되며, 통증도 나타난다.

 

□ 고관절 : 선천성 기형이나 고관절의 성장 장애가 있었던 사람에게 잘 발생하며,

양쪽 고관절을 모두 침범하는 경우도 20%나 된다.

통증은 주로 사타구니쪽으로 전달되지만 엉덩이나 넓적다리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진행되면 보행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 무릎 : 처음에는 많이 걸을 때에만 통증과 부기가 나타났다가 충분히 쉬면 사라진다.

그러나 점차 진행됨에 따라 뼈마디가 굵어지고 만지기만 해도 아프며,

무릎관절 안에 물이 차기도 하고 소리가 나기도 한다.

더 진행되면 다리가 활처럼 휘게 되고 다리를 절며, 더 심해지면 걷지 못한다.

 

□ 척추 : 처음에는 힘든 일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아프다가

더 진행되면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등이 뻣뻣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 쪽으로 통증이 전달되기도 한다.

 

(3) 골관절염의 예방과 치료

치료에는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약물 요법, 물리 치료, 수술 등이 있다.

항상 관절을 보호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 습관을 통해

관절을 단련시켜 나가면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를 얼마든지 늦출 수 있다.

또한 비만이거나 가족 중에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보다 더 예방적 측면이 중요하다.

운동의 경우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운동은 역기 들기나 철봉 등의 근육 강화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약간 숨차고 약간 땀날 정도의 속도로 산책하기 등)이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즉 수영 등이 좋다.

골관절염은 질병 완전 치료보다는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물이 주로 처방된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위장장애 부작용이 가장 문제가 된다.

관절이 마모되면 근육이 위축되어 통증이 가중되므로

근육을 이완하면 진통제의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골관절염은 노인성이고 만성적인 질환이므로

정신적으로 우울상태에 있는 환자가 많다.

그러므로 항우울제는 우울증상을 줄이고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기본 처방 외에도 매우 심한 통증에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제가 아닌 진통제를 추가 투여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관절주사 및 연골 생성촉진제를 투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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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트레스가 피지선 분비 증가시켜

피부와 인체내부의 체질개선 필요

진한 화장 피하고 해독식이요법 도움돼

내과적 변화로 생기는 성인여드름

여드름이 나지 말아야 하는 나이가 있을까?

10대에 고생할 만큼 했는데 30대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턱 주변으로 다시 올라오는 여드름.

어떤 여드름 환자는 만나는 사람마다

여드름에 관해 한마디씩 해주니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겁이 난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대학졸업 후 취업시험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하고도

여드름 때문에 면접에서 경쟁자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는 일도 종종 벌어지곤 한다.

성인들에게 생기는 여드름은

사춘기 때의 여드름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은 청춘자라 하여

사춘기 때 심하게 올라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에는 나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2, 30대에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되었다.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스트레스 등

내과적인 변화와 더불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춘기 때의 여드름과는 성격이 다르다.

예한의원은 20대 이상 성인여드름 환자 365명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로 인해 기울증 증세를 2가지 이상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두가지 호르몬이 생성된다.

하나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다.

코티솔만 만들어지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코티솔이 만들어질 때 소량의 안드로겐 호르몬도 같이 만들어지게 된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은 피부속의 피지선을 자극하는 기능이 강력하다.

특히 여성의 성인여드름 발생율이 더 높은 이유는

남자는 원래 안드로겐호르몬이 많아 조금 증가한다 하더라도

그 민감도가 떨어지지만 여자는 안드로겐이 체내에 적게 있어서

조금만 그 양이 늘어나도 매우 민감한 피부 반응을 나타낸다.

기울증 증상의 예

기울증이란 음양의 부조화로

인체내 기의 흐름이 정체된 현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보인 증상은 피로도(65%)가 높아지고,

어깨가 뭉치면서 추위를 많이 느끼는(56%) 증상들이었다.

또 변비가 심해지고 입이 건조해지는 등의

전형적인 열성 기울형 증상(40%)도 많이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직장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기울형 증상이 늘었다.

그 결과 성인 여성의 여드름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이 기울증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심한 화농 반응을 일으켜 여드름 흉터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2, 30대에 발생하는 성인여드름은

피부 자체만 관리해서는 치료 결과가 빨리 호전되지 않는다.

그동안 웬만한 화장품과 필링제품 등을 경험했기 때문에

화장품에 대한 피부 내성이 높고 연령에 따른 건조와 피부 재생 능력 등

피부 신진대사도 느려지므로 반응이 적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이때는 예민함과 함께 색소, 흉터, 건조함 등

복합적 문제를 동반한 여드름 피부가 많다.

여드름이 끝나갈 즈음이면

턱밑과 목 부위에 여드름을 잘못 짜서

켈로이드(흉터가 피부에 뻘겋게 솟아 올라 있는 피부병변)처럼

생긴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특히 여드름이 한 곳에 집중되어 생기기도 하고

깊은 화농이 생기는 낭포형 여드름이 잘 생긴다.

피부 순환도 저하되고 여드름의 상처가 치유되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한번 생겼던 흔적이 오래가는 편이다.

한방에서의 성인여드름

한방에서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 자체의 문제로만 인식하지 않는다.

따라서 예한의원의 경우 피부 체질개선과 더불어

인체 내부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을 여드름 치료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여드름은

폐열독형(폐기능항진),

위냉독형(위장기능 저하),

어혈독형(월경통, 월경불순),

장독형(변비에 의한 장내 유해균의 증식) 등

4가지로 분류된다.

특히 성인여드름은

위냉독형, 어혈독형, 장독형에 의한

여드름이 제일 많다고 볼 수 있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

스트레스에 의한 자궁의 어혈 증가로 인한 월경통 및 월경불순의 증가,

변비에 의한 장내 유해균 번식 등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피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성인여드름의 예방법

성인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집에서 과격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피를 맑게 하는 해독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하고,

진한 화장을 해서 모공을 막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씻는 세안법도

여드름 악화를 부추기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또 과도하게 비누나 폼클린징을 사용해서 얼굴을 닦아내면

피부의 피지선을 자극해 더 많은 피지가 분비되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성인여드름은 각질 제거제나 몇 번의 필링만으로는

잘 해결되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나이에 관계없이

일정기간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속과 겉이 동시에 개선되면

여드름은 99% 개선이 되는 질환이다.

피부는 장기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손철훈(예한의원 원장)

출처: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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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명 : 당근

생약명 : 호나복

다른이름 : 홍당무

학명 : Daucus carota var. sativa

영명 : Carrot

 

당근은 미나리과(Umbelliferae)에 속하는 1년 또는 2년초로서

유럽, 아프리카, 북부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며,

13C에 중국에 들어왔고 그 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재배역사가 2000년이나 되는 채소이다.

당근이라는 이름은 당나라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성분․효능>

당근의 아름다운 주황색은 카로티노이드계통의 색소가 나타내는 색이며

현재는 항암제로서 이 카로티노이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중 카로틴은 식물성 식품중에서 당근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도 칼슘, 비타민 B1, B2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양질의 섬유질, 인, 철, 마그네슘, 칼륨 등의 우수한 공급원이다.

당근에는 매우 다양한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비타민 A의 전구체(몸에 흡수된후 비타민 A가 된다)인

베타-카로틴(β-Carotene)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카로티노이드의 약리작용은 매우 다양하며

다음과 같은 작용을 갖는 것으로 기대된다.

1.항 산화작용 : 체내의 정상대사과정에서 또는

이상 대사과정에서 생긴 과산화 산소는 체내를 돌아다니며

세포를 파괴하고 암유발인자로도 작용하며 노화 등 여러 질병을 유발한다.

카로티노이드는 이 과산화 산소의 발생을 억제한다.

2.항암작용 : 항산화작용에 의한 항암작용으로 여겨진다.

특히 흡연에 의한 폐암, 후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연구 보고되었다.

이미 담배를 끊은 사람에게서는 이 작용이 뚜렷하나

계속되는 담배입자의 공격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은 기대할 수 없다.

중증암의 경우에도 진행이 억제됨이 확인되었다.

3.변비예방 : 당근에는 양질의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변의 양을 늘리며

장내의 유익한 세균인 비피더스균의 발육을 촉진하는 비피더스 인자가 있다.

껍질째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우유와 함께 먹으면

비피더스균의 발육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

당근은 변비를 예방 및 치료하여 결장의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변의 양이 늘면 변속의 발암성 물질의 양도 희석되어 결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4.야맹증 예방 :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들어가서 비타민 A가 되며

비타민 A는 시세포의 시각을 관장하는 색소체의 성분이며

이것이 부족하면 야맹증에 걸리게 된다.

또한 칼슘이 부족하면 눈의 촛점을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조절능력이 저하되게 된다.

당근에는 훌륭한 베타 카로틴과 칼슘의 공급원이다.

5.혈중 콜레스테롤치 저하 : 날 당근을 매일 200g(중간크기로 두개반)정도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저하됨이 보고되었다.

6.한방에서는 당근이 비장을 보호하고 건위, 소화작용을 한다고 언급하며

옛날부터 기를 보충하고 오장을 안정시키고 식욕을 촉진하며

인체의 하부를 따뜻하게 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당근은 장수와 성인병 예방, 변비예방 및 치료, 간장보호, 소화불량, 허약체질 등에

여러가지로 상용하도록 적극 권장되고 있으며 그 양은 하루에 한개 정도이다.

당근의 영양가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름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당근에서 성인병예방 및 항산화작용을 하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당근을 갈은 후 거른 맑은 액 속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이성분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름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근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는 산성이 되거나 가열하면 불활성화되므로 비타민 C가

많은 음식과 조리할때는 식초를 치든가 적당히 익혀서 조리해 먹도록 한다.

당근을 죽으로 쑤어서 먹으면 노인들이나 어린이의 간식으로 매우 유용하다.

당근외에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야채 또는 과일 :

살구, 브로콜리, 녹색 양배추, 브뤼셀 스프라우, 케일, 상추(양상추),

시금치, 호박, 고구마,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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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인구 증가로 환자 늘어

최근 경제개발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노인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노령화 속도가 제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옛말에 “나이 들면 다리가 효자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황제내경’에 따르면 여자는 49세, 남자는 64세가 되면

신기가 쇠약해지고 이에 따라 뼈도 점점 약해진다.

특히 허리·무릎·손목 등의 관절이 약해지면서

통증이 오고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요즘 말하는 골다공증이다.

최근 노령인구의 증가로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으며,

보통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요즘에는 남성이나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서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분류와 증상

골다공증이란 이름은 뼈 조직이 얇아지고 엉성해져서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뼈의 화학적 성분 변화는 없으나,

단위 용적당 골량(골무게)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크게 폐경후성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폐경후성 골다공증은 49세 전후의 여성이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되고,

뼈로부터의 칼슘재흡수(골파괴)를 억제하던 여성호르몬이

부족하게 돼 뼈의 칼슘 소실이 증가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면 노인성 골다공증

64세 전후의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골에서의 골형성보다는 골재흡수(골파괴)의 증가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침묵의 질환’이라고 한다.

이는 뼈가 아무리 가벼워지고 약해져도

본인은 별다른 증상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며,

골절이나 척추압박 등의 심각한 증상이 생기기 전에는 발견하기 힘들다.

또 골절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골다공증이 심화되면 키가 작아지고,

허리와 손목관절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허리가 구부러지고,

쇠약·무기력 등과 같은 신허증상이 나타난다.

물론 골다공증의 증상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허(腎虛)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

한번쯤 골다공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남들보다 먼저 다리나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젊을 때 신기가 허약해 생리불순한 경우,

선천적으로 신기가 약해 뼈가 유약한 경우,

후천의 기인 비위가 허약해 평소 충분히 영양섭취를 못한 경우 등이

있을 때에는 쉽게 골다공증이 온다.

 

 

조기발견 치료해야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사소한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고,

심지어 외부 충격이 없어도 자신의 체중에 의해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소주골(뼈안쪽)로 구성된 관절이나

척추골에서 많이 발생하며 나이에 따라 발생하는 부위가 다르다.

50대 경우에는 주로 손목에서 골절이 많이 발생하고,

60세부터는 척추나 고관절 부위에서 골절이 잘 발생한다.

노인의 골다공증성 골절은 젊은 사람과 달리 쉽게 치료되지 않으며,

장기간 입원해도 골절부위가 접합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평생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간호 또는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허약한 노인이라 장기간 누워 생활하다 보면

다른 합병증이 발생해 1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골다공증은 일단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는다 해도 그 효과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신기·비기 보하면 뼈성장 도와

골다공증의 한방치료는 골다공증의 발생원인에 따라

선천적으로 약한 신기(腎氣)를 보하고

허약한 위장의 기운을 보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신기(腎氣)를 보하는 효능이 있는 처방으로는

육미지황탕·독활기생탕·팔미신기환 등이 있으며,

개별약물로는 녹용·홍화·골쇄보·자하거 등이 있다.

위장의 기운을 보하는 경우는

비위기능이 허약해

음식영양분의 섭취가 안되는 경우에 특히 효과적이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신기와 비기(脾氣)를 보하면

뼈의 성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노년기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골다공증 소인이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골다공증은

선천적으로는 신기가 약한 사람과

후천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신기가 약한 사람이란 나이가 많은 노인, 가족 중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

체격이 약하고 마른 사람, 조기에 폐경된 여성, 평소 생리가 불순하거나 없는 여성,

평소 몸이 약해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후천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한 사람이란

평소 위장기능이 약해 음식섭취량이나 칼슘섭취가 부족한 사람,

음주와 흡연을 과도하게 하는 사람,

관절염 등으로 양약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이 여기에 해당된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은 한번쯤 골다공증을 의심하고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령 중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충분한 음식섭취가 필요하다.

운동은 근력을 강화시키며

뼈에 적당한 자극이 될 수 있는 운동이 좋은 데,

달리기·등산·자전거 타기·스포츠 댄스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골절에 위험이 되는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다른 합병증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칼슘이 많은 멸치·우유·해조류·녹황색 채소·콩·추어탕 등이 좋으나

인스턴트 음식, 짠 음식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이 좋지만 소량의 칼슘이라도

인체에 흡수되는 칼슘의 양이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유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동양인에게 있어 우유가 유용한 칼슘공급원인가에 대한 의문점은 있다.

그리고 단위 인구당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는 대표적 낙농국가인

미국과 뉴질랜드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동녕 (세명대부속충주한방병원 한방부인·소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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