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출(朮)로 끝나는 약초 백출과 창출~차이는 뭘까? 약초야 놀자/약초효능와 활용,유통2016. 3. 29. 08:00
[백출과 창출로 사용하는 식물의 종류]
오늘은 삽주라고 불리는 식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출, 창출로 불리지만
초기 문헌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출(朮)로만 기록이 되어있었으나,
중국 남북조시대의 명의
도홍경이 백출과 창출을
구분해서 사용한 이래로
그 분류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중국 백출]
보통 백출과 창출을 나누는 현재의 기준은
잎자루가 있으면 백출
잎자루가 없으면 창출로
사용합니다.
중국 백출은 원래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 않는 식물이지만
몇 년전 제천농업기술센터에서
중국백출을 가져와 국내에 이식해서
재배에 성공해서
지금은 보급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백출의 뿌리]
중국 백출은 뿌리고 국산 백출에 비해서
크고 비대하며
정유성분이 적은게 특징입니다.
또한 잘린 단면에
나이테와 비슷한 문양이 있는데
이를 국화문이라고 합니다.
[삽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삽주의 경우는 중국의 관동지방에서
창출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백출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백출이 국내에서 자생하지 않아
그 대용으로 삽주라는 식물의 뿌리를
백출로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삽주뿌리-백출]
국산 백출은
중국 백출에 비해서
크기가 작은 편이며
또한 줄기부분에 가까운 뿌리를 창출
뿌리 끝부분을 백출로 해서 사용했습니다.
즉, 국내에서 백출과 창출은
한가지 식물의 뿌리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백출, 창출로 사용해왔던 겁니다.
[모창출]
모창출은
중국과 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잎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백출과 구분하면
주사점이라 불리는
빨간점들이 많은게 구별점입니다.
[모창출 약재모습]
이 빨간 주사점은 창출이 가지고 있는
정유성분의 함량을 볼 수 있는데,
사람에 따라 이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에
불에 볶거나
쌀뜨물에 하루 담궈서
정유성분을 일정부분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북창출]
북창출 또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만
모창출의 근연종, 즉 가까운 친척관계이기 때문에
북창출과 모창출은 같다고 보고 있어
둘다 창출의 기원식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창출]
백출과 창출을 구분하는 건
맛으로 구분합니다.
창출이 백출보다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땀을 통해서 일부 노폐물을 뿜어내야 할때는
매운맛을 가진 창출을~
단순히 소화기능을 올리기 위한 용도일때는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은 적은 백출을 이용합니다.
'약초야 놀자 > 약초효능와 활용,유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초세상]좋은 맥문동이란? 효능 효과 먹는법 (0) | 2019.06.15 |
---|---|
[약초세상]국산강황 울금은 왜 둘다 노란색을 보일까? (0) | 2019.06.14 |
[약초세상]뇌로 도달하는 약초 천마(天麻) (0) | 2016.03.28 |
[약초세상]끈끈한가래를 동반한 기침을 잡는 천문동(天門冬) (0) | 2016.03.25 |
[약초세상]천궁의 기원과 종류 그리고 가공방법 (0) | 2016.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