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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목향(廣木香)·운목향(雲木香)은 동일,

천목향(川木香)·토목향(土木香)과는 구분해야

짙은 향과 질이 단단한 것이 양품

木香은 국화과에 속한 다년생초본인 木香(Aucklandia lappa Decne.)의 뿌리이다.

廣州를 통해 수입돼 들어와 廣木香으로 불렀다.

원래는 인도산이나 그 후 운남에서 재배하여 ‘雲木香’이라고도 부른다.

현 주산지는 雲南, 四川, 湖南, 湖北 등이다.

雲木香의 주요 특징은 뿌리가 원형이고

황갈색에서 회갈색이며 그물모양의 세로 주름이 있다.

무겁고 단면에 유점(油點)이 산재해 있으며 띠 모양의 층을 볼 수 있다.

짙고 독특한 향을 가졌고 황백색이며 질이 단단한 것이 양품이다.

맛은 쓰고 매우며 다른 목향과는 달리 씹어도 입에 붙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외의 木香에는 川木香, 土木香, 靑木香 등이 있다.

川木香은 뿌리가 긴 원주형이며 약간 굽어있고

껍질을 제거하면 그물문양이 나타나며

뿌리의 맨 윗부분은 대부분 끈적끈적하며 검은색이다.

斷面에는 방사상의 무늬와 형성층이 있다.

유사품인 월준목향(越雋木香, 木里木香, 越西木香)은 川木香과 같은 속(屬)에 있고,

모양은 비슷하나 뿌리 가장 윗부분에 검은색이 없다.

기목향(祁木香)은 뿌리가 원주형 혹은 원추형을 띄며

약간 굽었거나 뒤틀렸고 뿌리 맨 윗부분은 팽대해 있으며 향기가 있고 맛은 쓰다.

옛날에 木香은 자주 靑木香과 혼동됐다.

梁나라때 陶弘景이 “지금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며”라고 말했고,

宋나라의 蘇頌 역시 “지금은 오직 廣州에서 배를 통해 들어오며 다른 곳에서는 나지 않는다.

뿌리는 가지와 비슷하며, 그 모양이 마른 뼈 같으며 맛이 쓰고 이에 붙는 것이 좋다”고 말해

형상적으로 운목향의 특징을 서술했다.

명나라와 청나라 이래로 많은 의가들이 수입한

廣木香을 숭상하였으며 근대에 약용하는 목향과도 부합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일부에서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끈적끈적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만연돼 있어

먼지 같은 것이 많이 붙어 있어도 무시하는 잘못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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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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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대황으로 수입돼 대황으로 유통

大黃은 여뀌과에 속한 장엽대황(掌葉大黃. Rheum palmatum L),

당고특대황(唐古特大黃, R. tanguticum Maximowicz),

약용대황(藥用大黃, R. officinale Baillon)의 塊根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종대황(種大黃, R. undulatum)의 塊根도

대한약전외한약규격집에 수재되어 유통되고 있다.

현재 대황으로 유통되고 있는 약재는 대부분 種大黃이다.

種大黃은 문헌에 의하면 波葉大黃이라 칭하며, 華北大黃과 유사하다.

波葉大黃은 1m 이상 크게 자라며 잎의 뒷면에 털이 없으며 꽃은 綠白色으로 핀다.

중국의 東北과 陝西에 분포하며 瀉下力은 大黃에 비하여 비교적 완만하다.

華北大黃은 蓼科식물로

河北大黃(R. franzenbachii Miint)의 塊根으로 華北에서 생산되고 山大黃을 총칭한다.

야생이 많고 재배하는 것도 있다. 몸체는 가볍고 견실하다.

밖의 색은 老黃 혹은 紅黃色이고 내면은 褐色이다.

향기는 탁하고 味는 약간 辛辣하다.

河北安國(祁州)에서 재배된 것은 祁黃으로 불린다.

山西 五台에서 생산되는 것은 台黃으로 불린다.

내몽고 동부 昭盟과 呼和浩特烏盟에서 생산되는 것은 욕黃으로 불린다.

주로 염료로 재배되고 약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밖에 臧邊大黃 R.emodi Will.,

河套大黃 R.hotaoense C. Y. cheng et C. T. Kao.,

天山大黃 R.wittrochii Lundstr 등이 있다.

대황의 감별요점은 원주형 원추형 卵形 및 塊片狀으로 黃棕色이고

절단면은 그물무늬와 星点의 維管束을 볼 수 있으며 錦紋이 있다.

그러므로 金紋大黃이라고도 한다. 氣는 淸香하고 味는 微苦澁하다. <계속>

p,s: 현재 의약품으로 유통되는 대황은

장엽대황과 당고특대황이 대부분으로 위품유통은 되지 않지만

대황의 정확한 기원식물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옮겨왔습니다.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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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 혼재, 모두 파극천으로 유통

위품 주종은 ‘은시파극(恩施巴戟, 四川虎刺)’

파극천(巴戟天)은 꼭두서니과에 속한 巴戟天(Morinda officinalis How)의 뿌리이다.

巴戟天은 등나무 모양의 관목이다. 뿌리는 육질이 두텁고, 원주형이고,

불규칙적으로 땅속에서 마디마디 이어지고 팽대한 염주와 같은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육되지 않으며,

중국 廣東高要, 德慶, 廣西百色, 蒼梧와 福建 등지가 원산지이다.

野生性이지만 현재는 재배용으로 개량돼 중국의 전역에서 재배된다.

巴戟天의 특징은 첫째는 뿌리가 넓적한 원주형이고 점점 굴곡이 보이는 것,

둘째는 세로주름이 깊이 파져 가로 무늬까지 미치고,

바깥 껍질에 넘쳐서 빠지는 단열처가 있어 항상 木部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셋째는 육질의 굳기가 질기고, 木心이 가늘고 질기고, 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며,

넷째는 단면의 肉質이 두텁고 자색 혹은 남자색이고, 맛은 달고 약간 澁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巴戟天은 유사종들이 혼재되어 있는 실정이다.

유사종들은 다음과 같으며 이중 위품의 주종을 이루는 것은 恩施巴戟이다.

1. 湘巴戟

꼭두서니과 양각등(羊角藤, Morinda umbellata L.)의 根皮.

2. 假巴戟

꼭두서니과 가파극(假巴戟, Morinda psedo-officinlis)의 根.

3. 虎刺

꼭두서니과 호자(虎刺, Damnacanthus indicus)의 根.

4. 恩施巴戟(四川虎刺)

꼭두서니과 은시파극(恩施虎戟, Damnacanthus officinanum Huang)의 根.

5. 鷄筋參

꼭두서니과 장엽수주목(長葉數珠樹, Damnacanthus maciophyllus Sieb. ex Miq. Var. giganteu. (Makino.) Koidz)의 根.

6. 鐵고散 : 香巴戟 혹은 川巴戟라고도 부른다.

목련과 철고산(Schisandra propingua (Well.) Baill. ver. sinensis oliv.)의 根莖 및 根 등이다. <계속>

※ 알려드립니다

인진에 관한 글에서 1985년 중국약전에 사철쑥과 더위지기를 인진의 기원으로 삼았다가

90년 중반에 더위지기를 제외하고 비쑥과 사철쑥을 기원으로 삼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정종길 교수는 중국문헌에 이와 같은 기록이 있어 이를 인용했으나

1977년판 중약전을 구입해 확인한 결과 인진의 기원은 비쑥과 사철쑥으로 수재돼 있었다고 알려왔습니다.

따라서 정 교수는 중국은 더위지기를 인진으로 인정한 적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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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쑥과 더위지기는 다른 약재

‘한인진(韓茵蔯)’이라는 약재명은 어느 문헌에도 없어

茵蔯은 국화과에 속한 사철쑥(인진호(茵陳蒿), Artemisia capillaris Thunb)의 어린 싹이다.

우리나라는 사철쑥만을 茵蔯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화과에 속하는 더위지기(Artemisia iwayomogi Kitamura)는

‘韓茵蔯’이라고 한약규격집에 따로 규정하고 있으나

‘韓茵蔯’이라는 약재명(藥材名)은 역대 어느 문헌에도 찾아볼 수 없다.

더위지기는 중국 문헌에 ‘만년호(萬年蒿)’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茵蔯으로 유통되는 약재는 대부분 더위지기이다.

중국은 사철쑥

및 비쑥(濱蒿. Artemisia scoparia Waldst. et Kit)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비쑥은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고 뿌리는 굵은 방추형이고

다년생초본으로 아관목(亞灌木)이며 경엽(莖葉)에 잎자루가 있다.

사철쑥은 냇가의 모래땅에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 자란다.

명주실 같은 털로 덮여 있으며 꽃이 피지 않은 가지 끝은 로제트형으로 생겼다.

더위지기는 낙엽관목(落葉灌木)으로 叢生하고

基部가 목질화되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互生하고 卵形이며, 2회 羽狀으로 갈라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披針形이며 처음에는 양면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고

표면은 녹색으로 잔털과 線點이 있다.

대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2~3cm이다.

문헌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1985년 약전에

인진의 起源을 사철쑥과 더위지기를 수록하였으나,

90년 중반에 더위지기를 제외하고 비쑥을 사철쑥과 같이 起源으로 하였다.

인진의 어린 싹은 둥글게 오므린 모양이고,

전체가 균일하게 흰털로 덮여 있고, 灰綠색이다.

잎은 많이 갈라져 실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솜털은 어린 새싹처럼 부드럽다.

氣는 약간 향기롭고 맛은 약간 쓰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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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차이 뚜렷, 소회향(小茴香)을 약용해야

시라자(蒔蘿子), 테두리 날개 모양이 특징

小茴香은 산형과에 속하는

회향(茴香, Foeniculum vulgare Mill.)의 성숙한 과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산형과에 속하는

시라(蒔蘿, Anethum graveolens L.)의 과실을

소회향(小茴香)으로 대용(代用)하고 있다.

小茴香은 香이 강하고 성미가 辛, 溫하며

溫腎暖肝, 行氣止痛, 和胃 등의 효능이 있다.

그러나 蒔蘿子는 강한 향이 없으며 종자의 테두리에 날개가 달렸고

색깔은 엷은 흑색을 띠며 성미가 辛, 溫하고

溫脾開胃, 散寒暖肝, 理氣止痛 등의 효능이 있다.

모양에도 차이가 있지만 소회향을 먹어보면 무척 단맛이 난다.

蒔蘿子와 小茴香은 효능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으므로

小茴香을 약용해야 할 것이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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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葉)·향(香) 이용 약재, 국산이 더 유리

중국, 광곽향(廣藿香)을 기원식물로 변경

곽향(藿香)은 순형과(脣形科에) 속하는

배초향(배향초, 방아풀·Agastache rugosa (Fisher et Meyer) O. Kuntze)의 지상부 전초(全草)이다.

그러나 중국은 脣形科에 속하는

광곽향(廣藿香, Pogostemon cablin (Blanco) Benth.)의 지상부 全草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

중국도 80년말 까지는 배초향을 기원식물로 하였으나

90년초에 약전을 개정해 廣藿香으로 기원식물을 바꾸었다.

효능에 있어서 배초향과 廣藿香은 매우 유사하므로

특별한 주의점은 없으나 廣藿香의 경우 수입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관리과정을 고려하면 葉을 주로 약용으로 하고

향을 중요시하는 곽향의 특성상 불리하다고 생각된다.

현재 국내에는 廣藿香과 배초향이 유통되는데,

葉을 약용으로 하는 곽향은 국내에서 자생하고 재배되는

배초향을 쓰는 것이 약효를 내는데 유리할 것으로 본다.

다년생 초본인 곽향은 2년생보다 1년생이 훨씬 잎이 많고 특유의 향도 더 많이 난다.

시중에 유통되는 곽향은 대부분 1년생이며 줄기보다 잎이 많은 약재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1년생 곽향의 가장 어린잎에서는 소엽과 같이 보라색을 띠는 것도 있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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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통’과 ‘통초’는 전혀 다른 약재

발암물질 함유 관목통 유통도 주의해야

목통은 목통과에 속한 으름(Akebia quinata (Thunb.) Decne)의 덩굴이다.

으름은 황해도 이남의 산야에서 흔히 자라는 낙엽덩굴식물로

길이가 5m에 달하고 가지에 털이 없으며 잎은 흔히 5장이다.

그러나 마두령과에 속한 관목통이 섞여서 유통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관목통은 마두령과에 속한 등칡(Aristolochia manshuriensis Kom.)으로

깊은 산 계곡에서 자라는 낙엽덩굴식물로서 길이가 10m에 달하며

새가지는 녹색이지만 2년지는 회갈색이 된다.

이 약재는 Aristolochia산이 함유돼

신장암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목통’의 이명이 ‘통초’여서 진짜 통초와 같은 것으로 보고

통초 처방에 목통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문헌상에 통초는 목통과 전혀 다른 약재로 오가피과에 속한

통탈목(通脫木, Tetrapanax papyriferus K. Koch)의 경수이다.

통탈목은 대만, 류큐 및 중국 남부가 주산지이며 제주도 등에서도 자라고 있다.

높이는 3m에 달하며 지름의 60%가 골속으로 차 있다.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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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前胡)·아삼(峨蔘), 한글 이름 같지만 전혀 다른 약재

생치나물(일명 전호)이 약전 전호(바디나물) 행세

전호(前胡)는 산형과에 속하는

백화전호(白花前胡,Peucedanum praeruptorum Ddnn) 및

자화전호(紫花前胡,바디나물, P. decursivum Maxim.)의 뿌리이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白花前胡와 紫花前胡를 기원식물로 하였으나,

중국은 2005년 약전을 개정해 白花前胡만을 기원식물로 하고 있다.

紫花前胡(바디나물)는 우리나라 전국의 습지 근처에 분포하고 있으나

재배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돼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前胡는 기원식물과 전혀 다른

전호(Anthriscus sylvestris (L.) Hof) 및

털전호(A. sylvestris hirtifructus (Ohwi) Hara)가

재배돼 유통되고 있다.

이 전호는 아삼(峨蔘)으로 益氣健脾, 活血止痛의 효능을 가진 약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前胡는

대부분 전남 신안군 대흑산도에서 생산되는데,

필자가 2차례 방문조사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한의학에서 말하는 前胡와는 다른 약물이었다.

‘전호’라는 한글 이름만 같다는 이유로

‘생치나물’이 재배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峨蔘은 제주도에서 재배돼 약용 전호로 유통됐으나

감귤 등 다른 작물에 밀려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후 흑산도에서 나물로 활용했던 전호를 약용으로 본격 생산하기 시작해

1980년대 말부터 전호의 주생산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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