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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 남쪽지방에 

하전아(何田兒)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몸이 몹시 허약하여 58살이 되도록 

장가도 못들고 혼자 지냈다. 

어느날 그는 집근처 작은 산에 올라갔다가 

이상하게 생긴 덩굴을 보았다.

두 그루의 덩굴이 서로 감고 엉켜 

마치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는 이 덩굴의 뿌리를 캐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보였으나 

아무도 그 뿌리의 이름을 몰랐다. 

그는 그 뿌리를 발 옆에 놓고는 잠이 들었다. 

꿈속에 홀연히 머리카락이 하얀 신선이 나타나 그를 불렀다. 

`전아!전아!'그는 대답하려했지만 말이 잘 나오지않았다.

백발신선이 말했다. '그 뿌리는 신선이 주는 선약이니 먹도록 하라.'

 

하전아가 꿈에서 깨보니 한밤중이었다. 그는 다시 잠들었다.

날이 밝을 때까지 똑같은 꿈을 세번이나 꿨다.

그는 그 뿌리를 돌절구에 찧어 가루내어 

하루 세번 밥먹기 전에 먹었다.

한달쯤 지나고 나니 몸에 기운이 나고 머리도 맑아졌다.

 

그는 다시 산에 올라가 그 덩굴의 뿌리를 캐서 

가루로 만들어 1년동안을 더 먹었다. 

그랬더니 허약하던 몸이 쇳덩어리처럼 단단해지고 

정력이 충만해졌다.

 

나이는 비록 60살이 다 됐지만 

머리카락이 까맣게 바뀌고 젊은이같은 모습이 되어 

보는 사람마다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는 60세에 아내를 맞아하여 

아들을 낳고 아들의 이름을 연수라 지었다.

 

연수가 건강하게 자라나 어른이 되었을 때 

하전아는 아들에게 신기한 약초뿌리에 대해 일러줬다.

그들 세식구는 날마다 빈속에 약초뿌리를 먹었다.

아들연수가 100살이 되었어도 머리카락은 

까마귀처럼 검은 빛이었고 아버지는 160살이 넘게 살았다. 

연수가 130살이 되었어도 머리칼이 까맣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를 하수오(何首烏)라 불렀다.

그의 성이 하씨이고 머리칼이 까마귀같이 까맣다는 뜻이다.

그 뒤로 이들이 먹은 약초뿌리를 하수오라 부르게 됐다. 

하수오는 옛날부터 자양강장약으로 이름높은 약초로 

야합지정(夜合地精), 교등(交藤), 진지백(眞知白),

산옹(山翁),산정(山精)등으로 부른다.

 

우리말로는 흔히 큰조롱,또는 은조롱이라고 하며 

황해도지방에서는 새박덩굴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남북, 전남, 강원, 경기, 충북, 

평안도, 황해도등지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풀밭,

바닷가의 비탈진 곳 등에 더러 자란다.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줄기는 1~3m쯤 자라고 

뿌리는 원기둥 또는 저울추 모양으로 

구슬처럼 이어져 달린다.

뿌리는 길이 5~15cm,굵기는 1~3.5cm쯤이고 

큰 것은 옆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뿌리의 겉은 누런빛이 도는 갈색이고 속은 흰빛인데 

단단하고 약간 특이한 냄새가 난다.

맛은 약간 쓰면서도 떫고 달다. 

잘 씹어보면 밤맛 고구마맛 배추뿌리맛이 난다.

 

줄기는 왼쪽방향으로 

주위의 나뭇가지 같은 것을 감으면서 자라는데 

줄기나 잎을 자르면 흰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 나며 심장꼴이고 

꽃은 연한 황록색으로 7~8월에 핀다. 

열매는 길이 8cm,지름 1cm쯤 되는 피침모양으로 

9월에 연한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익어 터지면 길고 흰 털이 붙은 씨앗이 

바람에 날려 사방에 흩어진다.

 

하수오에는 백하수오와 적하수오가 있다.

우리나라에 자라는 것은 백하수오이고 

적하수오는 거의 자라지않는다. 

적하수오는 

중국의 사천성, 광동성, 절강성 등에서 자라는데 

뿌리속이 붉은 빛이 나고 

뿌리가 어린아이 머리만큼 큰것이 있으며 

뿌리모양도 백하수오와는 다르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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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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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
 
 

 

 

조릿대는 

심장의 열을 다스리고 위장의 열을 씻어내며 

간장의 열독을 풀어 마음을 편안하게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여 심화(心火)를 고치는데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치료약이 된다. 

심화증이란 

가슴이 답답하고 초조하며 열이나고 

소변이 벌겋게 되어 나오며 

얼굴이 술마신 것처럼 붉어지고 

갈증이 심해 입안과 혀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 병으로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거나 

뭔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흔히 생긴다.

 

조릿대는 뇌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요즘 사람들에게 썩 좋다.

조릿대에는 크실로즈, 아라비노즈, 글루코즈, 만노즈, 

갈락토즈 같은 다당류와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셀린, 

트레아닌플로린, 알라닌, 치스테인 등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이밖에 지방 칼슘, 규산, 비타민B1과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K가 혈액이나 체액 속에 녹아들어가 

혈액을 맑게하고 칼슘이온을 늘려 체질을 바꾸는 작용을 한다. 

조릿대잎을 이른 봄철에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5년쯤 묵혀뒀다가 100시간쯤 물로 오래 달여 

농축액을 만들어 조금씩 먹으면 허약체질을 튼튼하게 바꾸고 

몸안에 쌓인 독을 풀며 면역기능을 높이는데 으뜸가는 약이 된다.

 

조릿대잎을 

오랫동안 묵혔다가 오래 달여야하는 이유는 

찬 성질을 없애기 위해서다.

조릿대를 비롯,모든 대나무는 그 성질이 차갑다.

대나무를 차분하게 들여다보면 찬 기운이 느껴진다. 

이 찬 성질은 몸안의 열을 내리고 열 때문에 

가슴이 답답한 것을 풀어주기도 하지만 

혈압이 낮은 사람이나 몸이 찬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조릿대는 항암작용이 세다.

잎과 줄기뿌리에 들어있는 다당류들이 암세포를 죽이고 억제한다. 

일본에서 자라는 조릿대잎에서 추출한 다당류가 

간 복수암 AH36에 100% 억제작용이 있다는 것이 

실험에서 입증되었고 북한에서도 조릿대잎에 

상당한 암세포 억제작용이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하였다.

 

홍콩에서 출간된 `어떻게 암을 예방하고 치료할 것인가'라는 책에는 

구강암에 걸린 환자가 수술한 지 3개월 뒤에 재발하여

조릿대 추출물을 먹였더니 한달뒤에 아픔이 없어졌고 

종양의 크기도 줄어들기 시작, 크기도 줄어들어 

4개월 뒤에는 완전히 나았다라고 적혀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민간에서 조릿대를 

갖가지 암치료에 사용하여 효과를 본보기가 적지않다.

조릿대는 간암, 위암, 폐암, 식도암, 후두암, 난소암 등 

온갖 암에 두루 효험이 있다.

늦은 봄이나 초여름철에 

조릿대의 새순을 따서 즙을 내먹거나 

봄철에 채취한 잎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차로 끓여 수시로 마신다.

 

하루 10~20g에 물을 한되(1.8ℓ)쯤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차마시듯 마신다.

또는 조릿대 뿌리를 캐서 잘게 썰어 그늘에 말린것 20g을 달인 물로 

가지씨앗을 볶아서 가루낸 것을 한번에 한숟갈씩 하루 세번 먹는다.

 

가지, 씨앗에도 상당한 항암효과가 있어 

조릿대와 합하면 효력이 더욱 세진다.

이 방법은 모든 암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간질이나 만성간염에도 효과가 좋다.

다만 가지씨앗은 본래 

우리나라에 있던 재래종이라야 한다.

종묘상에서 파는 것은 

여러가지 약물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먹어서는 안된다.

 

조릿대잎으로 떡을 싸서 두면 

여러날이 지나도 상하지않는다. 

조릿대 잎이 방부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 음식을 상하지않게 하는 성분들이 

암세포를 죽이고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조릿대는 암세포만을 억제하고 

정상 세포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않고

병에 대항하여 싸우는 능력을 키워준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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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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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뿌리]
 
[삽주뿌리]

 

삽주뿌리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다.

중국에서는 폐암과 위암에 효과를 보았다는 기록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민간에서 위암에 좋은 효과를 본 보기가 있다.

삽주뿌리에 1.5~7% 들어있는 정유성분이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삽주뿌리에 들어있는 정유성분은

아트락틸론과 아트락틸롤이다.

삽주뿌리에는 비타민A와 D가 들어있는데

창출에는 많고 백출에는 적다.

백출에는 이눌린, 세스쿠이테르펜,

알코올 배당체 성분 등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이 방향성 건위작용을 한다.

 

창출에는 비타민A가 많아 야맹증에 특효가 있다.

창출 6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씩 한달쯤 마시고 나면

신통하다 싶을 만큼 밤눈이 밝아진다.

삽주뿌리를 이용한 치료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⑴위암에는 백출 9~15g, 감초 3g에 물 60㎖를 붓고 달여

10분쯤 끓인 뒤 녹차 2g을 넣고 1분쯤 더 끓여 마신다.

하루 3번 따뜻하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와 감초는 백출을 도와 나쁜 것을 없애고

새살이 잘 돋아나게하고 기력을 돋운다.

 

⑵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찰 때에는

백출 152g과 탱자열매 45g으로 차를 끓여마신다.

 

⑶팔다리가 붓는 데에는 백출 20g에 대추 3~5개를 넣고

달여서 하루 3~4번 나눠 마신다.

 

⑷얼굴의 주근깨를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려면

백출을 식초에 담가뒀다가 날마다 마사지한다.

 

⑸몸에 땀이 많이 날 때는

백출가루를 한숟갈씩 하루 2~3번 먹는다.

삽주뿌리는 중금속독을 푸는데도 효과가 묘하다.

삽주뿌리와 칡뿌리에 들어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몸안의 중금속을 오줌으로 빠져나가게 한다.

 

삽주뿌리는 맛이 맵기 때문에

대개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서 기름기를 빼버리고 약으로 썼다.

그러나 삽주뿌리의 약효성분은 정유성분에 있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 말려서 그대로 쓰는 것이 좋다.

 

삽주의 줄기와 잎은 산나물로도 흔히 먹는다.

초여름 잎이 부드러울 때 채취, 살짝 데쳐서 말려 나물로 먹거나

밀가루옷을 묻혀 튀김으로도 먹는데 맛이 썩 좋다.

삽주뿌리로 담근 술도 맛과 향이 좋기로 이름높다.

삽주뿌리를 달인 물에 누룩과 밥을 넣고 발효시켜

막걸리를 담으면 술맛이 천하일품이라 할만하다.

 

갖가지 위장병이나 풍습성 관절염 등에

좋은 효과가 있을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삽주뿌리의 약성에 대해

`동의보감'과 `동의학사전'은 이렇게 요약했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쓰고 달며 독이 없다.

비위를 든든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하며 습을 없앤다.

또 소화를 시키고 땀을 멎게하며 명치밑이 그득하며 아픈 것과

곽란으로 설사하고 토하는 것을 낫게 한다.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 돌게하며

위가 허냉하여 생긴 이질을 낮게한다.

 

…백출은 피부속에 있는 풍을 없애며 땀을 거두고

트직한 것을 없애며 위를 보하고 중초를 고르게 한다.

또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돌게하여 오줌을 잘나가게 한다.

위로는 피부와 머리칼,중간으로는 심장과 위,

아래로는 허리와 배꼽의 병을 고친다'[동의보감]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 소장경 심경에 작용한다.

비기를 보하고 입맛을 돋우며 소화를 잘되게한다.

또 습을 없애고 담을 삭이며 오줌을 잘 누게 한다.

땀을 멈추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주요성분인 정유가 중추신경에 대해

적은 양에서는 진정작용을,

많은 양에서는 마비작용을 나타내며 소화를 돕는다.

 

또한 달임약은 이뇨작용 억균작용을 나타낸다.

비위가 허약할 때 주로 쓰면 만성위염,만성소장염,체한데,

게울 때,붓는데,담음병,땀이 저절로 나는데, 절박유산, 마비 등에 쓴다.

하루 6~9g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동의학사전]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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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뿌리]

 

 

삽주는 중국 강소성

모산에서 나는 것이 약효가 가장 빼어나다고 한다.

명나라때 본초학자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에는

`모산의 삽주뿌리를 쪼개보면

붉은 반점에 있고 매우 진귀한 약이 된다'고 했는데

다음과 같은 얘기가 전해온다.

 

이시진이 모산에서 약초를 캐던 중

바위틈에서 자라는 큰 삽주를 보았다.

향기가 멀리까지 코를 찔렀으며

삽주가 자라고 있는 바위는

그 생김새가 마치 한마리 학과 같았다.

이시진은 바위를 타고 올라가 삽주뿌리를 캤다.

괭이질을 하던 중 조그마한 돌이 하나 부서져 나왔는데

그것은 바로 학의 벼슬처럼 생긴 것이었다.

 

그 돌이 빠져나오자 피가 일곱방울 뚝뚝 떨어져

이시진은 놀라 뒤로 물러섰다.

그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돌은

아름다운 학으로 바뀌어 세번 울며 하늘로 높이 날아갔다.

이시진이 삽주뿌리를 보니 쪼개진 면에 피빛 반점이 일곱개 있었다.

 

그뒤로 모산에서 나는 삽주뿌리는

빨간 반점이 있고 다른 곳에서 나는 것보다

약효가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산을 비롯해

강소성, 강서성, 안휘성 일대에서 자라던

삽주의 야생종은 이미 멸종되어

완전히 없어진 지 오래됐고 지금은 재배종만이 남아있다.

모산에서 자라던 삽주를 `좁은잎삽주'라 부르는데

좁은잎삽주는 다른 종보다 향이 더 강하고

정유성분이 훨씬 더 많아서 최고품으로 쳤다.

좁은잎삽주의 변종으로 중국삽주가 있고

또 북한에서 자라는 조선삽주가 있다.

 

남한에는 삽주 한종류만이 자라고 있을 뿐인데

조림사업으로 산에 나무가 울창해지면서

그 수가 차츰 줄어들어 이제는

야생종을 찾아보기가 쉽지않게 되었다.

남한에서 자라는 야생삽주도

중국 모산의 삽주 못지않은 약효를 지녔을 것으로 생각된다.

삽주의 약성을 창출과 백출로 나눠 설명한다.

 

창출은

①몸안의 찬기운을 없애고 땀을 잘나게하여

풍한으로 인한 감기를 치료한다.

찬바람을 쐬고나서 감기가 들어 머리가 아프고

목과 등에 땀이 나면서 아플 때에 효과가 있다.

 

②뱃속의 물기를 없애고 마비증을 낫게한다.

위속에 필요없는 수분이 많아 물이 차면 꾸럭꾸럭 소리가 난다.

이럴 때 창출을 달여먹으면 쉽게 낫는다.

삽주 20g에 물 1.5를 붓고 끓여서 하루 3~4번씩 마시면 된다.

신장기능이 나빠 소변이 잘 안나와서 몸이 푸석푸석 부을 때에도

창출 40g에 물 600㎖을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풍습성 관절염으로 허리와 무릎이 붓고 아픈 것과

다리가 저리고 힘이 없을 때에도 창출고를 먹으면 좋다.

③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여 설사를 멈춘다.

뱃속이 차가와서 음식이 소화되지않고 몸이 여윌 때,

만성장염으로 설사를 계속할 때,

밥맛이 없고 얼굴이 누렇게되며 헛배가 부르고 답답할 때 좋다.

 

④갖가지 균을 죽이는 효과가 매우 세다.

창출 40g과 쑥 10g을 같이 태우면 공기중에 있는

결핵균, 감기바이러스, 황색포도알균, 대장균,

녹농균 등의 갖가지 균을 다 죽는다.

균을 죽이는 작용은 포르말린이나 자외선보다 세다.

창출태운 연기를 가구 그릇 옷 곡식 같은 것에 쏘이면

장마철에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창출과 쑥을 태운 연기는

사람이나 동물한테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으므로

전염병이 유행할 때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신경성피부염이나 가려움증에

창출과 쑥을 태운 연기를 쏘이면

아무런 부작용없이 신기하게 잘 낫는다.

 

백출은

①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잘되게하며

체한 것을 내리는 작용이 창출보다 세다.

②기를 보하고 담을 없앤다.

기가 허약하여 식은 땀이 날 때에는 황기, 밀기울을

더해 쓰면 약효가 더 높다.

③태아를 편안하게 한다.

겨우살이, 두충, 하수오와 같이 쓰면 더욱 좋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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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뿌리]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이 쓴

`임노인 양생설'이라는 짧은 글이 있다.

강릉에 사는 임씨노인이 나이가 102살인데도

기력이 젊은이 못지않고 정력이 왕성하여

그 사연을 적은 것인데 임노인의 양생비법은

늘 삽주뿌리를 먹는 것이라고 하였다.

 

삽주뿌리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므로 위장기능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최고의 영약이 될 수 있다.

 

삽주뿌리는 뱃속을 따뜻하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밥맛을 좋게 하고

진액을 늘리며 갈증을 멎게하고 태아를 안정시키며

설사를 멈추게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등의 다양한 약리작용이 있다.

삽주의 묵은 뿌리인 창출과 햇뿌리인 백출은

약성이 조금 다른데 창출은 땀을 나게하는 작용이

백출보다 세고 백출은 오히려 땀을 멈추게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 몸안의 물기를 없애는 작용은 창출이 더세고

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는 백출이 더 낫다고 한다.

곧 비만증인 사람이 살을 빼려고하는 데에는 창출이 더낫고

위와 장의 기능이 허약한데에는 백출이 더 낫다고 볼 수 있겠다.

옛날에는 창출과 백출을 가리지않고 썼으나

요즘은 백출을 더 많이 쓰며 값도 갑절이 넘게 비싸다.

 

소화불량, 만성위염, 위하수, 만성장염 등에는

삽주뿌리 한가지만으로 뛰어난 약을 만들 수 있다.

수천년전부터 불로장생약으로 알려져온 방법을 소개한다.

창출과 백출을 가리지않고

삽주뿌리 5kg쯤을 큰 솥에 넣고 물을 부어 달인다.

물이 줄어들면 끓인 물을 부으면서 달이도록 한다.

 

약한 불로 4일동안 달인 다음 고운체로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그 즙을 다시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렇게 달인 것을 그릇에 담아 끓는 물에 넣고 중탕을 해서

고약처럼 될 때까지 농축시킨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아침저녁 찻숟갈로 하나씩 먹는다.

 

만들기가 꽤 번거롭지만 온갖 위장병에 효험이 매우 크다.

밥맛이 좋아지고 소화가 잘되며

장의 기능이 튼튼해지고 변비와 설사가 모두 없어진다.

오래먹으면 몸의 모든 신진대사기능이 좋아져서

몸이 가뿐해지고 오래살 수 있게 된다.

 

감초가루를 같이 섞어 알약을 만들어먹으면

간장의 기능이 허약한 사람한테 좋고

복령, 꿀, 석창포 등과 같이 섞어 먹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보약이 된다.

삽주뿌리와 향부자를 2:1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7g씩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먹거나

삽주뿌리만을 쌀뜨물에 담갔다가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 한번에 4~7g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소화불량, 급만성 위염, 위궤양에 효과가 크다.

삽주뿌리 600g 복령 150g을 물로 달여서

찌꺼기는 짜버리고 다시 졸여서 꿀을 넣어 엿처럼 만들어

한번에 15~20g씩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따뜻한 물로 먹는 방법도 있다.

위와 장이 튼튼해지고 소화가 잘되며

기력이 좋아지는 효능이 있다.

 

자주 체하고 소화가 잘 안되며

헛배가 불러오는 만성위염에 효과가 크다.

이렇게 만든 약엿을 창출고라고 하는데

여기에 율무, 소태나무, 연꽃씨, 마, 산사 등을

가루내어 섞으면 소화기관이 약한 허약체질 환자에게

으뜸가는 약이 된다.

 

민간에서 삽주뿌리를 약으로 쓰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⑴만성위염에는 삽주뿌리와 귤껍질을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섞어서

한번에 3~5g씩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소화불량에도 효과가 크다.

 

⑵간염에는 삽주뿌리 10g과 띠뿌리 20g, 감초 3~4쪽에

물 1.8ℓ를 붓고 달여서 하루 3~4번 차 마시듯 마신다.

 

⑶몸이 붓는 데는 삽주뿌리와 질경이 각각 50g에

물 300㎖를 붓고 달여서 그 물을 하루 세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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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뿌리]

 

 

지금부터 2200년쯤 전인 중국 한나라 말기에

지금의 하남성 남양(南陽)지방에서 있었던 일이다.

계속되는 전쟁과 기근으로 굶어죽는 사람이

하루에도 수천명이나 되었다.

살아남은 백성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사방으로

유랑을 떠나거나 산으로 들어가

풀뿌리나 나무껍질을 먹으며 목숨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문(文)씨 성을 가진 한 여자가 남양지방에 나타났다.

먹을것이 없어 산속으로 들어가 10년동안 살다가

고향이 그리워 산을 내려운 것이었다.

그런데 고향에 돌아오니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10년동안 전혀 늙지 않고 오히려 젊어졌을 뿐아니라

살결도 어린아이와 같이 고와져서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여러해가 지나면서 문씨의 친구들은

하나둘씩 늙고 병들어 죽어갔으나

오직 그녀만은 젊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친구들이 찾아가서 그 이유를 물었다.

 

"대체 어떻게 돼서 늙지 않는 거야".

"나하고 같이 산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풀뿌리와 나무껍질을 먹으며 배고품을 견디다가 하나 둘씩 모두 죽었어.

그래서 나는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수염이 하얀 노인을 만났지.

그 노인은 나를 보더니 삽주뿌리를 캐서 먹으라고 하더군.

그때부터 삽주뿌리를 열심히 먹었어".

문씨는 삽주뿌리를 먹은 뒤부터

배도 고프지 않고 몸에 기력이 차츰 생겼으며 늙지 않았다.

문씨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자

남양 지방사람들은 삽주뿌리를 선약(仙藥)으로 여겼다.

 

어느해 남양현을 다스리는 진자황(陣子皇)의 부인이 병에 걸렸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얼굴이 누렇게 되고 배가 퉁퉁 부어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했다.

의원을 불러 치료를 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진자황은 문씨의 소문을 듣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산에 가서 창출을 캐 와서 부인에게 달여 먹었다.

 

그랬더니 며칠 지나지 않아 병이 나았고

오래 먹게하니 병들기 전보다 더 젊어졌다.

남양성 안에 사는 허씨 성을 가진 문장가 한사람도

심한 위장병으로 30년을 고생하다가

삽주뿌리와 대추를 가루내어 꿀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먹고 깨끗하게 나았다.

 

그는 뒤에 남양성에서 제일 이름높은 시인이 되었다.

이런 일들로 하여 삽주뿌리는

불로장생약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삽주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나라의 낮은 산이나 들판의 양지바른 곳에 자란다.

키는 80cm쯤 자라고 줄기 끝에

흰 빛의 작은 꽃이 둥근 꽃이삭을 이루며 7~8월에 핀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뻣뻣한 가죽질이며 톱니가 있는 타원꼴이다.

 

뿌리는 길고 단단하며 울통불통하게 생겼는데

해마다 덩어리 모양의 마디를 만들면서 자란다.

겉은 갈색이지만 잘라보면 속은 연한 밤색이며

특이한 향기가 있다.

가을이나 봄에 뿌리를 캐서 흙을 털어 버리고

뿌리줄기와 뿌리를 다듬어서 말린 것을 창출이라고 하고

삽주뿌리 가운데서 아래쪽에 붙은 덩이뿌리 부분만 골라서

겉껍질을 벗기고 말린 것을 백출이라고 부른다.

 

삽주뿌리는 오래 살고 늙지 않게 하는 약,

곧 신선이 되게 하는 약초로 이름높다.

`향약집성방'의 신선방을 보면 삽주뿌리를 먹고

불로장생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적혀 있다.

 

삽주뿌리를 가루내어 먹거나 오래 달여 고를 만들어

꾸준히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온갖 병이 없어지며

오래살게 된다고 한다.

유향이 펴낸 열선전에도 `연자'라는 사람이

삽주뿌리를 먹고 300살 넘게 살면서

비바람을 마음대로 일으킬 수 있었다고 적혔고

포박자에도 신선이 되는 선약으로 삽주뿌리가 으뜸이라 하였다.<계속>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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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70년전쯤 제주도 어느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가뭄이 심해 도토리도 별로 달리지않았던 어느 해에

밤마다 어떤 짐승이 나타나 고구마밭 옥수수밭을

마구 파헤쳐서 엉망으로 만들어 놓곤 했다.

마을사람들이 그 짐승을 잡으려고

덫을 설치하고 올가미도 만들고

함정도 파두었으나 잡히지않았다.

 

대체 어떤 짐승인지 궁금하여

고구마밭에 몰래 숨어서 밤새 지켰더니

한밤중에 뭔가 시커먼 짐승이 나타나 고구마를 캐서 먹는데

날쌔기가 비호같아 자세히 볼 수 조차 없었다.

다음날 여러사람이 큰 그물을 준비하여 숨어있다가

그 짐승을 그물로 덮쳐 사로잡았다.

 

잡고보니 온몸이 시커먼 털로 덮이고

머리카락은 엉덩이 아래까지 늘어진

벌거벗은 사람이었는데

카악카악 소리만 낼뿐 말은 하지못했다.

손짓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다가 종이와 먹을 갖다줬더니

종이에다 자기가 산에서 살게된 사연을 적었다.

 

놀랍게도 그 털복숭이 사람은 300년전에

왜구의 노략질을 피하여 산으로 도망쳤던 사람인데

산열매도 흉년이 들어 배가 고파서 마을로 내려왔다고 했다.

사람들이 궁금하여

산에서 대체 무엇을 먹고 살았으냐고 물었더니

그는 가시나무열매와 도토리를

야생벌꿀속에 오래 담가두고

그것을 식량으로 삼았다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않고 손과 발을 꽁꽁 묶어

서울의 서커스단에 팔아넘기려고 마차에 실어보내는 중에

줄을 끊고 산으로 도망쳤다.

그뒤로 털복숭이 인간은 다시 나타나지않았다.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선석사에도 이와 비슷한 얘기가 전해온다.

50년전쯤 몹시 추운 겨울날 저녁에

누군가 밖에서 대문을 요란스럽게 흔들어댔다.

춥고 나가는 것이 귀찮아서 대문을 열어주지않았더니

한참뒤 조용해졌다.

 

이튿날 아침에 공양주 보살이 밥을 지으러 나갔더니

온몸이 털복숭이인 사람이 아궁이에서 불을 쬐고 있었다.

글을 써서 의사소통을 했는데 임진왜란을피해

산으로 도망쳐서 지금까지 산에서 살고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마을사람들은 그를 앞세워 그가 살던 동굴을 찾아갔는데

동굴속에는 큰 항아리 하나에 야생벌꿀로 절인

도토리만 가득 들어있을 뿐이었다.

 

그는 야생벌꿀로 발효시킨

도토리를 먹고 350년을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야생인간에 대한 전설같은 얘기가 여러 곳에서 전해온다.

이들 야생인간을 `산에서 사는 사람'이라는 뜻인

`메사니'또는 `미사리'로 부르며 이들을

불로장생술을 터득한 신선의 한 종류로 여기기도 한다.

특이한 것은 이들은 한결같이 도토리나 가시나무 열매를

주식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도토리와 가시나무 열매는

우리 선조들이 구황식물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산열매다.

흉년이 들면 가난한 백성들은 으레 도토리로 목숨을 간신히 이어갔다.

오죽했으면 도토리를 꿀같은 밤이라 하여 꿀밤이라고 부르고

도토리가 달리는 나무만이 진짜 나무라 하여 참나무라 불렀을까.

 

가시나무 열매는 영양이 풍부하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골고루 들어있고

갖가지 미량원소도 다 들어있다.

위와 장을 튼튼하게하고 몸에 힘이 나게하며

뼈를 단단하게 하고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서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겉껍질을 벗기지않은 채로 꿀속에 담가

3년쯤 두면 도토리 본래의 떫은 맛이 없어지고 맛이 좋다.

이것을 하루 10~20개씩만 먹어도 배고프지않고 힘이 난다고 한다.

가시나무열매 대신 도토리를 대신 써도 좋다.

가시나무 열매나 도토리의 떫은 맛을 없애려면

가시나무열매나 도토리가루에 소금을 적당히 섞어두면

5~6시간 뒤에 떫은 맛이 싹 빠진다.

 

이것으로 음식을 만들면 맛도 좋거니와

몸안에 있는 갖가지 중금속독을 풀어주느데

더운 곳에 오래 두어도 잘 상하지않는 특징이 있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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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복령은 소나무의 정기가 모여서 뭉쳐진 것이다.

소나무를 가을철에 베면 그 뿌리에 복령이 생기지않는다.

봄철에 벤 것이라야 복령이 생긴다.

봄철에 소나무를 베어내면 줄기는 잘려 없어졌을 지라도

뿌리는 가을이 될 때까지 살아있게 된다.

 

뿌리는 여름동안 열심히 땅속의 영양분을 빨아들이지만

줄기가 없으므로 영양분을 위로 올려보내지못하고

뿌리 한부분에 모아 갈무리한다.

이 갈무리한 덩어리가 바로 복령이다.

 

복령은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면역력을 키워주며 혈당량을 낮춰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복령에는 복령당이라 불리는 다당류가 84%쯤 들어있고

이밖에 철, 마그네슘, 칼슘, 칼륨, 나트륨, 인, 셀렌 등의 미량원소,

단백질, 지방, 레시틴 등이 들어있다.

 

복령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령의 주요성분인 파키만다당류는 그 자체로는 항암활성이 없지만

1~6가지의 결합을 떼어버리고 1~3결합만 남겼을 때

암세포에 대한 억제율이 96.8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복령, 계지, 목단피, 살구씨, 작약으로

자궁근종암 환자 100명을 치료하여 46명이 다 나았고

34명은 종양의 크기가 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복령의 효능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여성이 신진대사기능에 탈이 나거나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다리가 붓고 생리가 순조롭지않을 때에 좋다.

하루 15~20g을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더덕, 삽주뿌리, 마 등을 같이 쓰면 더욱 좋다.

 

(2)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춘다.

복령 20g,택사 마 각각 15g씩을 달여서

2~4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혈당을 낮추는데 효험이 있다.

복령은 혈당을 처음에는 약간 높였다가 낮추는 작용이 있다.

 

(3)설사를 멎게한다.

여름철 급성장염으로 설사가 심하게 날 때

복령, 후박귤껍질, 율무, 제비콩, 곽향을 섞어서 달여서 먹는다.

어린이들의 설사에 특히 효과가 좋다.

 

(4)마음을 안정시킨다.

불면증이나 건망증,어지럼증, 잘놀라는 증세 등에는

복신을 하루 15~20g씩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율무가루, 밀가루, 쌀가루 등과 섞어 수제비나 국수를 만들어먹는다.

복신은 복령보다 마음을 진전시키는 작용이 더 세다.

 

(5)살결을 아름답게 하고 주근깨를 없앤다.

복령가루와 꿀을 섞어서 잠자기전에 얼굴에 바르면

살결이 고와지고 꾸준히 계속하면 주근깨가 없어진다.

 

복령으로 담근 술도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허약한데,

위장기능이 나쁜데,여위는데 등에 좋은 효능이 있다.

술 1되에 복령 300g을 넣고 1주일쯤 두었다가

저녁에 잠들기 전에 소주잔으로 반잔씩 마신다.

 

산후풍으로 몸이 붓고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술밥 1말에 복령가루 1되를 섞어 막걸리를 빚어 조금씩 먹거나

황토밭에서 자란 동쪽으로뻗은 솔뿌리 3근과 복령 5근을

35도가 넘는 소주에 넣고 6개월동안 숙성시켰다가

저녁 잠자기전에 조금씩 마신다.

 

복령은 오래 먹을수록 몸에 이롭다.

복령 먹는 것에 습관을 들이면

곡식을 전혀 먹지않고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신이 맑아지고 힘이 난다.

복령가루와 쥐눈이콩 볶은 가루를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두세번, 한번에 다섯숟갈씩 솔잎차와 함께 먹거나

밀가루 1되와 복령가루 1되를 반죽하여 수제비를 만들어 하루에 1번 먹는다.

 

처음 3~4일 동안은 허기가 지고 배가 고프지만

일주일쯤 지나면 배고픔을 모르게 된다.

2~3개월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정신이 총명해지며 몸이 가벼워진다.

복령은 신령스런 약음식이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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