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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레르기성 비염의 한방치료

한의학에서 알레르기비염은

비구(鼻구), 분체(噴체), 비색(鼻塞) 이라는 병명에 해당하는데

인체를 구성하는 오장육부 가운데 폐장, 비장, 신장의 양기(陽氣)가 허약하여

병사(病邪)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알레르기 비염 치료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증상을 없애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급성 증상의 발생강도와 빈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한방치료의 주안점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서

코점막이 사소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과민체질의 개선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치료는 임상적으로

증상이 심한 급성기와 증상이 가라앉는 관해기로 나누어지는데,

급성기에는 증상 치료를 우선적으로 하다가

관해기가 되면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처방으로는 소청룡탕이나 갈근탕 방풍통성산 등은

체력적으로 실한 경우에 선택할 수 있으며

보중익기탕이나 영강감미신하인탕을 합방하거나

체질적인 특이성이 뚜렷할 경우 육미지황탕, 열다한소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통규탕(通竅湯), 여택통기탕(麗澤通氣湯),

창이자산(蒼耳子散), 제습온폐탕, 패독산도 무난히 응용할 수 있습니다.

재채기만 나고 콧물이 적을 경우는

맥문동탕이나 죽엽석고탕류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관해기에는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는 처방들을 사용하여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는 사상체질 분류에 의한 체질 처방을 이용하기도합니다.

체질별 장부(臟腑)의 강약(强弱) 차이는

질병에 대한 반응 양상의 차이를 낳게 되며

이는 각기 다른 치료와 접근 방법을 요구하게 됩니다.

처방으로는 태음인은 갈근해기탕(葛根解肌湯), 열다한소탕(熱多寒少湯),

소음인은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승양익기탕(升陽益氣湯),

소양인은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 형방사백산(荊防瀉白散),

양격산화탕(凉膈散火湯) 등이 사용됩니다.

침구치료의 경우

영향, 인당, 상성, 백회, 풍지, 비통, 합곡, 열결, 족삼리, 조해, 외관 등과

장부 허실을 변증하여 가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 주 2회 정도 침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鼻部를 안마함으로써 面部의 경락을 소통시키고

기혈순환을 촉진시킬수 있으므로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4. 알레르기 비염 예방 생활관리법

① 음주와 흡연을 피한다. 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은 비염 증상이 심해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②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감기에 걸리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③ 과로하지 않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④ 특히 수면 시 바람이나 찬 기운을 피한다.

⑤ 차가운 음식을 멀리하고 운동을 통해 체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인다.

⑥ 생활공간을 청결히 하고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에는

집안에서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가 문제가 되는데

이것을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실제로 어렵지만,

이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없애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먼지가 많은 카페트, 소파, 커튼의 사용은 피하거나

△이불이나 베게 등 침구류를 자주 햇볕에 말려 일광소독 합니다.

△동물의 털이나 비듬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도록 합니다.

△천장, 벽, 마루 등을 닦아내고

△빗자루, 물걸레는 매일 세탁하며

△정기적으로 진공청소를 합니다.

⑦ 봄철에 황사, 꽃가루 등으로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관리한다.

꽃가루에 의한 화분증의 경우 환경관리법으로는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되면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를 사용합니다.

△외출 시에는 완전히 노출을 피하기 어려우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그러한 장소에 가지 않거나

△포자수가 가장 많은 오전 10~2시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제초나 정원, 화분 손질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실외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참고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알레르기 비염클리닉에서는

병력청취, 이학적 검사를 거쳐 피부반응검사나 MAST를 통한

정확한 원인 항원 감별을 한 후 한방치료와 함께 면역요법 등을

병행하는 협진을 하고 있습니다. <끝>

이승은

경희대 한의대 교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알레르기비염클리닉(한·양방복수면허)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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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 이비인후과의 개척자

1. 보비승양청인탕補脾升陽淸咽湯

【조성】 태자삼(당삼)10g, 백출10g, 복령10g, 진피10g, 감초3g, 백편두10g,

산약12g, 승마3g, 길경6g

【용법】 매일 1첩씩 물에 달여서 2회복용

【공효】 보비익기승양補脾益氣升陽

【주치】 만성인염의 비허음화증脾虛陰火證

【방해】 본 처방은 보중익기탕과 삼령백출산을 합방한 것으로

보비익기補脾益氣,승양升陽, 생진生津한다.

시호는 승양升陽의 기능이 있지만 겁간劫肝의 폐해가 있어서 길경으로 대체하였다.

비위脾胃는 후천지본後天之本으로 기혈생화지원氣血生化之源이며

비脾는 기육사지肌肉四肢를 주관하고 동시에 승청강탁升淸降濁하는 특징이 있다.

간 선생은 인咽의 점막 또한 기육肌肉의 일부이며

“인후는 진액의 자양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였다.

만약 비기가 건강하고 왕성하면 생진유원生津有源하며 정미精微의 운화가 정상이고

산정상승散精上承하여 인후咽喉가 유윤濡潤된다.

그러나 비위가 허약하면 생화핍원生化乏源하여 정미가 상승하지 못하고

구건口乾, 인후미통咽燥微痛, 인후 이물감 등이 출현한다.

그래서 본 처방은 건비익기健脾益氣 위주로 조성되었으며,

이동원李東垣의 비위학설이 이비인후과에서 매우 실용가치가 있다고 주장한

간 선생의 학술사상을 잘 드러낸 처방이라 하겠다.

【가감】 심화항성心火亢盛에는 죽엽, 백모근, 등심초, 생지 등을 가미하고,

비허습성脾虛濕盛에는 곽향, 패란, 창출, 신곡, 맥아,

비허담성脾虛痰盛에는 패모, 천죽황, 소자,

폐음허肺陰虛를 동반할 때는 숙지, 사삼, 백합, 현삼, 이지환,

기울氣鬱을 동반할 때는 소경蘇梗, 불수, 지각,

어체瘀滯를 동반할 때는 당귀미, 택란엽, 도인, 홍화, 공노엽,

기허가 있고 환자가 위약할 때는 황기, 방풍, 여두의 등을 가미한다.

 

임상사례

• 하모, 여, 44세

1년 전 부터 인부咽部가 불편하고 지금까지 낫지 않는다.

인부에서 비인강까지 건조통증, 소작감燒灼感, 화랄감火辣感, 이물감이 있다.

마른음식을 잘 삼키지 못한다. 가래는 많지 않으나 잘 뱉어지지 않는다.

아침에는 온수를 마시고, 오후에는목은 건조하지만 물 마시기를 싫어한다.

새벽에 위창통胃脹痛이 있고 수면이 좋지 않으며 꿈을 많이 꾼다.

평소 찬바람을 싫어하고 기온이 내려가면 양측 무릎관절이 아프다.

인부의 충혈은 뚜렷하지 않으며 소혈관小血管이 확장되어 있다.

인후벽이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비인鼻咽에 다른 병변은 없다.

설태는 박백薄白하고 설질은 반눈胖嫩하며 치흔이 있고 맥은 세현細弦하다.

【진단】 간 선생은 본 환자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으로 인묘시寅卯時에 위창통이 있는데,

이것은 동방목왕東方木旺으로 목극토木克土한 것이다.

종기宗氣가 채워지기 어렵고 위기불고衛氣不固하므로 추위를 탄다.

비토脾土가 쇠약하여 청양淸陽이 하함下陷함으로서 정미를 올려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인후부에 건조통증이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조하면 물을 찾기 마련인데 오후에는 물 마시기를 거절하는 것으로 보아,

이는 진정한 진액고갈과는 다른 상황이다. 설질의 반눈과 치흔으로 보아 비허脾虛가 틀림없다.

이동원의 치토治土법을 따른다.”

•처방 : 당삼10g, 복령10g, 산약10g, 백편두10g, 백출6g, 길경6g,

불수6g, 승마3g,감초3g. 7첩을 처방하였다.

재진 때 모든 증상이 뚜렷하게 호전된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원방을 가감하여 35첩을 복용하고 나았다.

 

2. 탈민탕脫敏湯

【조성】 자초10g, 천초茜草10g, 묵한련10g, 선태3g, 지룡10g

【용법】 매일 1첩씩 물에 달여서 2회 복용

【공효】 양혈소풍涼血疏風, 탈민지체脫敏止嚏

【주치】 일반 과민성비염의 상용처방.

그러나 중증이나 병증이 복잡한 경우에는 약력이 부족함.

【방해】 이 처방은 과민성비염의 어열瘀熱을 치료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천초는 양혈지혈涼血止血, 행혈거어行血祛瘀하고,

자초는 청열해독淸熱解毒, 양혈투진涼血透疹하여 소양瘙癢을 다스리며,

한련초는 양혈지혈涼血止血, 자보간신滋補肝腎한다.

이들은 혈분으로 들어가 양혈해독涼血解毒, 화어지혈化瘀止血하고,

비염의 가려움증을 제거한다.

선태는 소풍疏風하고 지룡은 진정鎮靜작용이 있다.

 

임상사례

• 유모, 남, 38세, 보일러공, 1983년 2월 14일 초진

수 년간 비염이 있어

창이자산, 옥병풍산, 청금화담탕淸金化痰湯 등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잠시 효과가 있는 듯하다 다시 재발하였다.

비강이 매우 간지럽고 코막힘이 있으며 재채기가 심하고 콧물이 멈추지 않는다.

콧물은 황색黃色이며 가끔 자색紫色의 혈사血絲가 섞여 나오고 약간 악취가 난다.

후각이 감퇴하였고 이마에 자통刺痛이 있으며 목소리가 낮고 탁하다.

비점막에 암홍暗紅의 수종이 있다.

좌측 Little's area에 미란이 산재한다.

설은 자홍紫紅이며 설태는 박윤황薄潤黃하고 맥은 약간 삭數하다.

【진단】 과민체질로 고온환경에서 근무하면서 양열陽熱의 기氣를 받아 유발된 것으로

폐경肺經의 어열瘀熱이 비규鼻竅를 공격한 것이다.

《경악전서景嶽全書》에도 “폐에 열이 있으면 콧물이 나온다肺熱則鼻涕出”고 하였다.

청폐탈민淸肺脫敏법으로 치료해야 하며 “탈민탕脫敏湯”에 청폐淸肺 효능의 약재를 가미한다.

•처방 : 천초, 자초, 한련초, 황금, 산치자, 상백피, 위피猬皮, 비파엽, 벽옥산 각 10g을

매일 1첩씩 물에 달여서 5일간 복용한 후 모든 증상이 호전되었다.

재채기가 감소하고 Little's area의 미란이 축소되었으며 설태는 박薄하다.

폐열이 제거되었지만 정기가 부족한 증상이다.

탈민탕에 옥병풍산을 합방하였다.

천초, 자초, 한련초, 가자육, 생황기 각 10g, 백출, 방풍 각 6g을 10첩 처방하였다.

모든 증상이 치료되었다. 재발을 막기 위해 다시 옥병풍산을 5g씩 매일 3회 복용하도록 하였다.

3. 단청삼갑산丹靑三甲散

【조성】 삼릉6g, 아출6g, 천산갑10g, 토별충10g, 선태3g, 별갑10g, 곤포10g,

해조10g, 도인10g, 홍화10g, 적설초10g

【용법】 매일 1첩씩 물에 달여서 2회로 나눠 복용

【공효】 파기소어破氣消瘀, 공견화담攻堅化痰

【주치】 성문聲門의 만성병, 성대의 오랜 수종이나 종창

【방해】 삼릉, 아출은 탕기파혈蕩氣破血, 준맹공견峻猛攻堅한다.

토별충 역시 파혈적破血積, 공견결攻堅結한다.

별갑은 산결파어散結破瘀한다.

이들의 공효는 유사하지만 충류약이 식물약보다 약효가 강하다.

천산갑을 더해 통경찬락通經竄絡하게 하였다.

곤포, 해조는 소담퇴종연견消痰退腫軟堅한다.

도인, 홍화, 적설초는 활혈화어活血化瘀한다.

선태를 소량 사용하여 약물의 가벼운 성질을 빌어 양성개음揚聲開音하도록 하였다.

【가감】 기체氣滯가 심할 때는 구향충, 지각을 가미하고, 혈

어血瘀가 심한 때는 오령지, 왕불유행을 더하며,

완담頑痰이 심한 때는 백개자, 내복자, 천패모를 가미한다.

충혈이 심한 때는 포공영, 금은화, 중루를 더한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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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는 잎이 아직 나지 않은 나뭇가지에

소담스럽고 청결하고 우아하게 피는 꽃 중에서

단연 목련을 으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목련은 목란과에 속한 자목련(Magnolia kobus),

백목련, 목련 등이 국내 곳곳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다.

이 꽃이 피는 계절에는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고

사람이 그리워지며 이야기가 샘솟는다.

이 나무가 여기저기 지천으로 자라나니

우리의 토종 식물인 줄로 알지만 사실은 외국에서 들여온

수입종이 이렇게 퍼져 자라고 있는 것이다.

약으로는 이 꽃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기 전 겨울에 작은 모필(毛筆) 같이 달려있는 꽃봉오리를 사용한다.

외형적으로 만져보면 부드럽기 한량없으나

속은 단단하고 딱딱하여 잘 깨지지 않는다.

맛을 보면 그 기미(氣味)가 매워서 신(辛)이라는 말이 붙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실에 있을 때

서울 모 대학에 다니던 조교가 찾아와서 자기는 돈이 없으니

어찌 단방으로 자기 콧병을 고칠 수 없느냐고 하기에,

이 약 신이(辛夷)를 소개해 주며 1일에 12g을 전탕하여 복용하게 하였다.

그 후로 얼마가 지났을까, 그 조교가 다시 찾아와서 하는 말이 많이 좋아지기는 하였지만,

아직 근치가 안 되었으니 어디 더 좋은 약이 없냐고 하기에,

다시 이 약을 1일 15g으로 늘려서 먹어 보라고 권유하였다.

그 후로 다시 오지 않았으니 다 치료가 되어 오지 않은 것이라 생각된다.

이 약은 처음 <신농본초경>에 기록되어 있으니,

이미 2천년이 넘게 임상에 사용한 약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약재의 채집은 겨울에 채취하여 일광에 건조시킨 다음 약용한다.

이 약은 휘발성 성분이 많아서 고열로 건조하면 약효가 상실되고 말기 때문이다.

성분

휘발 성분이 3~4%인데 그 중에 ß-pinene, cineole, Camphor, ɑ-pinene, Terpinene-4-ol,

phellandrene, sabinene, Tert-butylbenzene, agarol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

1. 휘발 성분의 국부수렴작용, 자극작용과 마취작용

코 안 점막조직에 혈류촉진작용, 모세혈관 확장작용 및 좌골신경에 대한 마취작용이 미약하게 나타났다.

2. 항알러지반응, 항염작용

복강 비만세포의 억제와 피부 과민반응에 억제작용을 보였다.

그리고 만성 염증에 대한 억제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3. 혈압강하작용

원발성 및 신장성 고혈압에 대해 혈압강하작용이 현저하였다.

4. 자궁흥분작용

전탕액은 자궁흥분작용이 현저하게 나타났다.

5. 항-혈소판응집작용, 항-혈액응고작용

6. 항미생물작용

황색포도상구균, 페렴구균, 대장균, 이질균, 디프테리아균, 녹농균 등에 억제작용이 나타났다.

7. 진통작용

임상활용

1. 일체의 코막힘, 콧물, 재치기, 두통

이 약은 방향성이 높고 약성이 가볍고 위로 상승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위로 잘 뜨고 잘 흩어지므로 머리 부위의 질환을 잘 치유시킨다.

계절이 바뀌는 절기에 음식 및 건강상태를 잘못 조절하여, 콧물이 나며 코가 막히며,

혹은 콧물이 흐르며 은근히 골치가 아픈 증상에 복용하면 신속한 효과를 얻게 된다.

이 때에

신이(辛夷) 8g, 백지(白芷) 방풍(防風) 갈근(葛根)

고본(藁本) 천궁(川芎) 각 6g으로

1일 복용량으로 하여 전탕 후에 2회 나눠서 공복에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코 안에서 숨 쉴 때마다 열감을 느끼고,

콧물과 눈물이 끊임없이 흐르며 미열과 두통이 있고

몸이 처지고 의욕이 없는 증상에는

신이(辛夷) 6g, 창이자(蒼耳子) 12g, 황금(黃芩) 8g,

박하(薄荷) 4g, 어성초(魚腥草) 15g을

물에 달여 식후 30분에 복용하면 해열되며,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코 안에 열감이 제거된다.

2. 냄새를 못 맡는 증상

코의 병이 오래되어 후각이 마비되어 밥이 타는 것도 모를 정도로

심한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에 신열까지 있다면

신이(辛夷) 8g, 시호(柴胡)와 치자(梔子) 4g, 현삼(玄蔘) 15g, 패모(貝母) 8g, 백지(白芷) 6g 을

전탕하여 복용하면, 해열, 소염, 혈관수축작용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임상

1. 축농증

코 안이 부어 호흡곤란이 있고, 누런 콧물이 계속 나오며 두통,

기억력 감퇴, 신경과민이 있으면

신이(辛夷) 240g, 어성초(魚腥草) 300g, 유백피(楡白皮)와 창이자(蒼耳子) 각 240g,

백지(白芷), 천궁(川芎) 각 80g 을 전탕하여 1개월 분, 60봉으로 나누어 만들어서,

1일 2회 공복에 복용하면 코 안에 염증이 제거되고 축농증이 치유된다.

이러한 증상에 대해 필자는 많은 임상 경험을 축적했으며,

대부분 1개월 미만의 치료로 완쾌되고,

혹 미진하거나 재발 시에 다시 복용하게 하면 근치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치료와 동시에 차가운 음료와 패스트푸드를 금하게 하면 크고 빠른 효과를 얻게 된다.

2. 알러지성 비염

계절이 바뀌거나 주변 환경적 변화에 의해 나타나는

코 안의 간지러움, 콧물, 재채기, 신경과민과 미열감에는

영지(靈지) 300g, 신이(辛夷) 240g, 갈근(葛根), 창이자(蒼耳子),

유백피(楡白皮) 각 15g, 백지(白芷), 세신(細辛) 각 80g을 1개월 복용량으로 하여

전탕제로 복용해도 알러지성 비염에 속효를 본다.

혹은 영지(靈芝) 300g을 잘게 절편하여 15분간 전탕한 후에

그 물을 1일 3-5회 장기복용(3-4개월)하거나,

영지(靈芝)를 극세분말로 갈아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후에

녹두 크기로 밀환(蜜丸)으로 빚어서 1회에 5g씩 장기 복용해도 좋다.

3. 만성 비염

신이(辛夷)와 아불식초(鵝不食草)로 만든 약침제로 치료하면 큰 효과를 본다.

신이(辛夷) 15g, 곽향(藿香), 괴화(槐花) 각 10g을 전탕하여 증류한 후에

코 안에 분무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것은 일시적인 치료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근치를 위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금기

신체허약자, 치통, 뇌출혈에는 신이(辛夷)의 사용을 삼가한다.

전탕할 때에 주의할 것은, 복용시 꽃봉오리의 솜털이

인후에 자극을 일으키므로 반드시 따로 천으로 싸서 전탕해야 한다.

© 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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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