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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장기의 불균형 치료가 효과적

口臭(입냄새, breath odor, oral malodor, halitosis)는

입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입이나 코를 통해 나오는 악취,

생리적 또는 어떤 질병과 관련해서 입이나 전신으로부터 발생하는

불쾌한 호흡 등으로 정의내릴 수 있는데,

우리 몸에서 나는 여러 체취 중 하나로서

몸의 다른 부위에서 나는 냄새와 유사하다.

구취는 입안에서 생성된 것이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밖에 코, 식도나 위, 폐와 같은 주변 장기에서 생성된 냄새가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일 수도 있고, 위나 대·소장에서 생성되어

혈중으로 확산된 냄새나는 성분이 날숨 중에 포함되어 발생될 수 있다.

중년과 노년 인구의 약 50%는 생리적 원인으로 인하여

기상 후 심한 입냄새가 난다고 한다.

이러한 구취는 단순히 자신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입냄새 때문에 상대방이 불쾌하게 여길 것 같아

자신있게 대화하지 못하고, 바이어와의 상담, 이성간의 교제나 결혼,

부부생활의 장애 및 심한 경우 대인 기피증 등을 초래할 만큼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

구취 종류

구취는 일반적으로

생리적 구취, 병적 구취 및 자가 구취로 나누게 된다.

먼저 생리적 구취는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이, 남녀, 수면, 섭취 음식 및 여성의 생리, 공복, 흡연, 약물 등과 관련되어 있다.

병적 구취는 일반적으로 구강상태 및 전신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코, 인두, 식도, 위, 대장, 호흡기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당뇨, 간경변, 신부전 등 전신질환의 경우가 해당된다.

자가구취는 주관적 구취로서

자신의 구취에 대해 과도하게 염려하는 마음이 작용하여 나타나게 되며,

육체적, 의학적 및 객관적으로 감지될 수 없는 구취를 말한다.

일종의 정신과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구취 증상

구취를 호소하는 환자는 입냄새뿐 아니라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① 혀의 표면에 희거나 누런 설태가 쌓인다.

② 시고 쓴 입맛을 느낀다(입안의 높은 산도와 관련).

③ 후비루 또는 목의 가래가 많다.

(후비루나 가래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혐기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황화합물을 발생시킴).

④ 입이 마르고 침이 탁해진다.

(자연 상태의 침은 산소를 함유하고 있다.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침이 탁해질수록 입안의 산소는 더욱 적어지게 되어 혐기성 세균의 증식을 도움).

구취 진단과 치료

최근 구취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구

취 유발 물질인 구강내 황화합물(VSC)의 농도를 직접 측정하는

Halimeter나 Oral Chroma를 활용하여

객관적으로 구취의 정도를 측정하고

치료의 성과를 평가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구취의 치료는 구강내 원인과 구강외 원인을 규명하여 이루어진다.

특히 구강내 원인에 의한 구취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구강내 그람음성 혐기성 세균과 BANA 양성균을 감소시켜야 한다.

따라서 혀 배면을 닦아내거나 항균성 구강 양치가

구취를 감소시키는데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물론 환자의 구강 위생관리가 나쁘거나 치주질환, 치아우식증 등을 가지고 있다면

우선적으로 이를 해결하여야 한다.

구취 치료 및 관리요령

첫째, 구강내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제거한다.

또한 자가 치료법으로서 잇솔질, 혀솔질, bicarbonate 치약사용,

치실·치간치솔 사용, 방향성 양치액 사용, 금연, 금주 등을 시행한다.

특히 구강함수제를 사용할 때는 연구개 부위를 세척하기 위하여

“아” 소리를 내며 양치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구취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관능검사법)을

한의사로부터 배운 후 주기적으로 본인 및 주위 가족으로부터 확인하여

치료 경과를 살필 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와 심리적 문제로부터

부담감을 적절히 해소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셋째, 식단을 구취 발생이 적게 나는 방향으로 조절하여야 한다.

식단 조절은 구취발생의 기질이 되는 황을 다량 함유한 음식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파래, 고추냉이, 아스파라거스, 파슬리)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넷째, 충분히 침이 생성되도록 하여야 한다.

타액의 분비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섬유질의 섭취 등으로

타액선에 적절한 자극을 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나 침샘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혀위에 오돌토돌한 유두 주변에는 많은 냄새발생 세균들이 살고 있으므로

혀솔(tongue scraper)로 혀의 안쪽부터 시작하여 3~5회 쓸어내리는 것이 좋다.

아침 저녁으로 잇솔질 할 때 지나치게 자극이 되지 않도록 가볍게 닦아 주면 된다.

한방적인 구취치료시 고려해야할 점들

첫째, 입안에 설태가 많은 것이 원인이라면 설태를 제거하고,

침의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기본적인 관리뿐 아니라

한의학적으로 내부 장기의 균형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이를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둘째, 콧속이나 목안에 냄새의 원인 물질이 있다면

이를 해결해주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코가 뒤로 넘어가

이것이 냄새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비염치료를 전문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만성화된 이런 질환에는 염증을 치료하고 면역기능을 보강해주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셋째, 호흡과 관련하여 날숨 중에

악취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한의학적으로 내부 장기의 불균형을 조절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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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