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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흔히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aconitum) 식물로는

오두(부자), 투구꽃(초오), 이삭, 진범, 미나리아재비 등이 있다.

이들 식물에 함유된 아코니틴은 성인의 경우 피하주사 3~4mg이 치사량이고,

생약 자체의 경우 한번에 5g 이상을 물에 달여 복용하면 위험하다.

 

부자나 초오에 중독되면 입과 혀가 굳어지고 손발이 저리고 비틀리며

두통, 현기증, 귀울림, 복통과 구토, 가슴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오속 식물의 덩이뿌리중 오두는 중국이나 일본으로부터 수입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일부가 야생화 되어있다.

그 모근은 천오, 자근은 부자라하여 약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놋자가락나물의 덩이뿌리는 초오, 노랑돌쩌귀의 덩이뿌리는

백부자라는 한약재로 사용해왔다.

 

이들 약재는 약리작용이 강렬하여 무독화하기 위한 가공과정을 거친다음

약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에서 채취하여 바로 식용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형태적 특성

위 꽃받침이 투구모양이고 뿔이 있거나 없으며,

꽃은 좌우 대칭, 잎은 손바닥 형태를 갖는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유독성분

독성물질인 aconitine, mesaconitine, apaaconitine등의

알칼로이드계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중독사례

2006년 3월 10일 경기도 연천에 사는 마을 주민 20명이

투구꽃(초오)를 넣어 집에서 담근 술을 나누어 마시다가

집단 중독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일부 환자의 경우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중환자실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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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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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창포]

 

오늘은 아마 아이를 두신 맘(mom)이웃분들께서

좋아하실만한 약초입니다.

바로 석창포입니다.

 

보통 창포하면 단오날 머리를 감는다는

그 창포를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건 수창포라는 식물을 말하고

여기서 말하는 창포는 돌틈에서 자라는

석창포를 의미합니다.

 

[석창포]

 

석창포는 특히 총명탕에 들어가는 약재료 중 한가지 인데요.

동의보감에 허준선생님이 뭐라고 했나면

이걸 먹으면 하루에 만개의 단어를

가슴에 품을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건 좀..아닌거 같아요

 

실제로 석창포는 한방병원에서

치매환자들을 위해서도 꼭 들어갑니다.

 

실제 석창포는 뇌에 산소공급양을 늘려줘서

인지력과 청력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석창포]

 

다만 맛이 맵고 화한 향이 있어서

진하게 드시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장복하실 경우는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을 하셔서 결정하셔야 해요.

 

왜냐하면 석창포는 장복할 경우 아사론(asarone)이라고

불리는 성분이 염색체이상을 유발하고, 간손상을

일으킨다고 보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옛서적에는 엿과 양고기와는

같이 먹지 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빈혈이 있거나 속쓰림이 있으신 분들은

가급적 드실때 주의하셔야 해요~~

 

하루 드시는 양은 4~8g이 적당하구요.

이 이상 많이 넣고 끓이시면,

맛이 맵기도하고 이상해서 드시지 못할겁니다.

 

[석창포]

 

석창포는 보시면 마디가 많아요.

특히 돌틈에서 자라는 석창포는 더더욱 많습니다.

마디가 많을수록 품질이 더 좋고 향이 강하기 때문에

설명드린 창포를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조금 짧은감이 없잖아 있네요~~

길진 않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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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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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이나 부자처럼 부작용이

널리 알려진 한약재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한약재도 있습니다.

오늘은 가나다순으로

한약재 이름을 정리해서

그 부작용을 전하고자 합니다.

 

 

1.견우자: 동물실험에서 중독용량이 30g이상이었습니다.

과량에서 설하신경마비로 언어장애를 유발했고,

혼미, 구토, 복통, 설사, 혈변, 혈뇨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2.결명자: 동물실험결과 8∼9일 지속 복용시

용량에 비례하여 체중과 식욕이 감소했습니다.

 

3.고삼: 동물실험결과 중추신경억제 호흡억제,

심박동정지 등의 부작용을 보였습니다.

 

4.과루인: 과량 복용했을 때 위가 더부룩하고,

오심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했습니다.

 

5.국화: 복통 설사를 일으키고,

극소수에게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발생되었습니다.

 

6.길경(도라지): 동물실험결과 과량에서 자발운동이 저하되고,

호흡억제 경련 호흡마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7.망초: 과량에서 유문경련 불쾌감을 유발했으며,

水腫환자와 임산부에게는 금해야할 약재입니다.

 

8.모려(굴껍질): 피부와 점막을 자극합니다.

 

9.박하: 사람에서 어지럼증과 눈이 뜨거워지는 증상과

오심, 구토, 수족마비 혈압강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10.백출: 흰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2개월 지속복용 후 가벼운 빈혈이 발생된 예가 있습니다.

 

11.삼릉: 흰쥐의 활동량을 감소시켜

누워서 움직이지 않았다는 관찰결과가 있습니다.

 

12.삼칠근: 중독증상은 활동량감소, 체온하강 외에

호흡이 얕고 빨라졌다가 다시 느려지며 청색증을 보이는 것입니다.

 

13.석창포: 흰쥐에서 고용량 투여시

호흡곤란과 간대성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14.속단: 15g 투여 후 1시간 만에 전신소양감,

피부 발적, 두드러기 출현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15.승마: 위를 자극하여 구토와 위염을 야기합니다.

마의 고용량에서는 어지럼증, 두통, 떨림증세, 호흡곤란,

심장억제, 혈압강하, 호흡마비가 일어났습니다.

 

16.오공(지네):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과량 복용시

심박동이 느려지고 쇼크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17.육두구: 분말 7.5g복용에서 어지러움, 헛소리, 혼수가 초래됐으며,

대량에서 사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8.인삼: 200ml이상 대량 복용에서 소양감, 두통, 어지럼증,

체온의 상승 등의 급성 중독증상을 보입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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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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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카드뮴 축적의 주요 원인은 주식인 쌀입니다.

그리고 덩치가 큰 생선류는 수은 함량이 높습니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김이야말로 다른 식품 종류에 비해

수은, 납, 카드뮴이 골고루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된장찌개는 김밥이나 김치찌개, 동태국에 비해서

납, 카드뮴, 수은함량이 높습니다.

그럼 오늘부터는 건강을 위해서

김이나 된장찌개를 식탁에서 치워야 할까요?

한때 외국에선 수은이 문제되어

‘임신한 여성이 참치를 먹어야 되느냐 먹지 말아야 되느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적당히 먹어라’입니다.

DH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태아의 뇌 발달을 위한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수은함량이 높은 식품이라는 부정적인 면 사이에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섭취하라는 뜻입니다.

‘적당히’라는 애매한 표현을 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는 주 2회 미만의 섭취를 권고하거나

작은생선을 먹도록 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식인 쌀밥이나 된장찌개, 김과 같은 반찬을 먹어도 되는지,

얼마만큼 먹으면 안전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위해도 평가의 과정을 거쳐서 정해집니다.

 

 

위해도 평가(Risk Assessment)

앞의 예를 보듯이 위해성과 이익 사이에 균형을 잡는 기준이 되는데,

위험한 용량은 얼마부터인가, 규제해야할 용량 및 위험감소를 위한

단계적 조치 등의 기준을 정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위해도 평가를 쉽게 설명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수은의 위험성(Hazard)을 압니다.

머리염색약, 미백화장품, 살충제, 아말감, 오염수, 생선 등으로부터

수은이 과도하게 섭취되면 초기에는 피로감, 어지러움,

우울과 초조, 불면증, 식욕부진 등을 나타내다가

중기에는 알러지, 천식, 가슴통증, 두근거림, 관절염,

환상, 피부각화 등의 증상을 보이고

말기에는 간질이나 다발성 경화증을 보일 확률,

즉 위해성(Risk)이 있습니다.

이때 노출된 유해물질(수은)로부터 유해영향이 발생할 확률이

얼마인가를 측정하는 것을 위해도 평가라고 합니다.

위해성을 평가하는 기본 절차는 세포와 동물실험이며,

이중 동물실험(Animal Bioassay)이 가장 중요한 실험입니다.

만일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인정되면

사람에게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식품과 마찬가지로 한약재로 인한 중금속에 관한 위해도 평가

역시 복용실태조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WHO에서 정한 하루섭취 허용량 혹은 주간섭취 허용량에 비해

한국인은 얼마나 안전한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노출평가를 해야 알 수 있죠.

3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국민영양조사자료를 통해

식품에 대한 중금속 등의 위해도 평가는 가능하며

그동안 몇 차례 발표가 있었습니다만,

한약에 대해서는 아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없어

2006년 한양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에서 실시한

한의사대상 설문조사 자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의 논문을 참조하면

한약으로 인한 중금속 축적 우려는 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제 생각엔 국민영양조사를 할 때 한약섭취에 대한

조사란을 넣어서 노출평가가 보다 현실에 맞도록 하는 것이

위해도 평가에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장기간, 고용량으로 한약을 복용하는

극단그룹에 대한 연구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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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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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약재 중 농약 오염은

인체 내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약사법 제 44조 1항에 의거하여

식약청고시 2005-72호가 발효되었습니다.

즉 2005년 12월 6일 개정고시 규정에 따라

42종의 한약재에 대한 개별 허용기준이 마련되어

한약의 잔류농약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부 항목은 1970년대 이후 사용금지 조치가 내려진 농약이라

실효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고, 또

새로운 농약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006년 KIST에서 수입산과 국산 한약재

41개 품목에 410개의 시료를 검사했을 때

7.1%의 시료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었습니다.

택사에서 chlorpyrifos 2건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죠.

가용 섭취율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탕제는 평균 이행률이 4% 내외이고,

환제는 70% 내외이며, 엑스제제는 12% 정도 됩니다.

검체에 따라 이행률이 다른 점은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2006년을 기준으로 식약청에서는

농산물 중 잔류농약 약 700개 성분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중 국내 기준이 있는 성분이 약 370개,

국내 기준이 없는 농약 성분이 303개 정도 됩니다.

 

 

2002년 국내 식품에서의 잔류농약은

WHO가 정하는 하루섭취 허용량의

약 0.03〜10.70%로 안전했으며,

2003년부터는 미국이나 일본의

부적합률 약 1%와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 결과는 2000〜2002년의 4.2〜12.2%였던

부적합율에 비해서도 크게 개선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약재에 대해 비방하는 흔한 표현 중에

‘농약 범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새로운 농약에 대해서는

규제기준의 고시가 필요하며,

모니터링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잔류농약의 근본적인 해법은 한약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농약 사용기준인 TDI를 잘 지켜서 잔류농약으로 인한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리라 봅니다.

한약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농약의 종류, 용량, 빈도 등

사용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품질관리가 이뤄져야겠지요.

출처:민족의학신문 한약 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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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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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든 농산물이든 중금속은 있게 마련

학술적 근거없는 중금속 규제기준이 문제

한약재의 중금속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저는 아쉬워합니다.

자연에서 생산되는 한약재는 쌀이나 배추처럼

어쩔 수 없이 중금속의 원죄를 타고 나기 때문이죠.

제제화 된 한약과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몸에 축적되는 대부분의 중금속은

음식과 자동차 등의 환경으로부터 유입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영향을 주지 않는 한약에 대해서는

유독 중금속 덩어리로 매도되는 이유는

재래시장 등에서 아무렇게나 진열돼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한약재가

국민의 눈에 각인이 되어 이미지가 나빠진데다

2005년 식약청에서 고시한 한약재 품질관리기준이

잘못 설정된 데서 기인합니다.

실제로는 유해하지 않으나, 규제기준을 너무 까다롭게 만들고서

거기에 맞지 않게 되자 몽땅 ‘중금속 범벅 한약재’로 기사가 나가게 됐지요.

보건복지부에서 2001년

3천24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도,

또 2006년 소비자시민모임에서 발표한

500개 표본가구 9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품질문제는 지적되었습니다.

 

 

평생 한약 한번 복용하지 않은

남성의 정액에서도 중금속은 검출됩니다.

한약 한번 먹지 않고 자란 젖먹이의 피 속에도 중금속은 나오며

모든 사람에서 중금속이 검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우리가 마시는 물, 공기, 땅에서

모두 중금속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기준은 유해할 정도인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중금속 중에는 유해하지 않아

영양미네랄도 불리우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중금속은 비중이 큰 금속이어서 중(重)금속이라 불립니다.

그 중 일부는 몸에 해로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며

대표적으로 수은, 카드뮴, 납, 비소가 거론됩니다.

다른 물질과의 상호작용은 적은 편이죠.

그래서 몸으로 들어가면 조용히 있다가

대부분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그런데 소량은 뇌, 간, 콩팥, 뼈, 머리카락 등으로 이동하여 쌓입니다.

혈액은 이동통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중금속의 축적은 머리카락 등에서 확인하고,

중금속의 배출은 소변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망자의 뇌, 폐, 신장, 손톱, 고환, 혈액,

심장, 비장, 뼈, 머리카락을 통해서도

중금속 노출정도를 연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 서울·경기지역 거주 사망자

162명과 호남지역 거주 사망자 60명을 대상으로

중금속조사를 했을 때 여성이며 고령일수록

중금속 노출이 많았음이 밝혀졌습니다.

일본에 비해서는 중금속 노출이 적었지만

유럽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아마도 지질학적 특성과 관련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약재에서 검출된 납은

유통 중에 발생하는 오염으로 추정되고,

카드뮴의 경우엔 원래 이 중금속을

더 민감하게 축적하는 식물 종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물성 약재는 먹이사슬의 상층부에 있기 때문에

축적에 의한 함량증가가 고려됩니다.

한약제제의 중금속은 매우 낮습니다.

탕제의 평균 가용 섭취율은

원래 중금속 함량의 10% 내외로 급격히 줄어듭니다.

환제는 가용 섭취율이 90~100%입니다.

2005년의 규제기준은 학술적 근거 없이 설정된 것이며,

반드시 위해도 평가를 기준으로 재정립되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현재기준 0.3pp에서 1ppm으로

상향 조정해도 위해가 없다는 것입니다.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기준을 바꾸지 않는 한

앞으로도 한약재의 오염시비와 누명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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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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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향을 비롯한

반하, 박하, 천화분, 위령선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유향은 생식독성 외엔 대부분 무독합니다.

내복과 외용을 막론하고 진통효과가 뛰어납니다.

다만 유백피와 제유향을 포함한 처방을

75% 에탄올로 추출하여 생쥐와 흰쥐에 32∼48g/kg 경구투여하면

조기 유산율이 80% 이상이라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자궁에 대한 흥분작용이 유산의 주요기전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한편 흰쥐의 임신 초기 적출 자궁에 대한 작용은

소량에서는 가벼운 흥분을 일으켰고,

다량에서는 반대로 뚜렷한 억제효과를 보여

해석하기가 좀 복잡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하 역시 생식독성을 보입니다.

「本草綱目」에 “半夏는 낙태의 위험 때문에 꺼린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반하는 생쥐에서 100% 유산을 일으켰으며,

집토끼에게서도 유산을 일으켰습니다.

투약 후 24시간이 지난 뒤 혈장에서 프로게스테론이 하강하고

탈락막에 변성이 생기며 배태의 발육이 정지된 후 사망했습니다.

토끼에게서도 수정란의 착상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반하는 유산 외에

구강, 인두, 소화기 점막에 강렬한 자극을 주는데

생반하의 독성이 가장 크고 강반하,

증반하 순서로 독성이 약화됩니다.

 

박하는 정유 성분(essential oil)을 투여했을 때

태반조직의 괴사가 일어납니다.

자궁수축을 일으키고, 태반에 대해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동시에

융모막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양을 감소시킴으로

유산을 유발하게 됩니다.

 

천화분도 생식독성을 보입니다.

천화분의 주성분인 tricho santhin 0.4mg을

임신 6일된 흰쥐에게 투여했을 때

60%의 유산율을 보였습니다.

유산을 일으키는 기전은 이 성분이

태반벽을 통과하여 태아의 체내로 들어가

태반 융모에 작용하여 손상을 일으키고

순환장애를 일으키며 태반호르몬의 수치를

급격히 낮춰 유산케 합니다.

 

위령선의 생식독성은 흰쥐에

알코올 추출물 15g(약재)/kg을

5일간 근육 주사했을 때,

임신 중기의 자궁에서조차 80% 이상

완전히 유산시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출처: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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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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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9일 연합뉴스에 “다이어트 한약재 ‘마황’ 독성 확인돼”라는 제목에

불법 다이어트 식품 등에 주로 쓰이는 한약재 마황을 많이 투여할 경우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공개한 연구서

‘마황의 시험물질 확보 및 13주 반복투여/유전독성시험’에서

하루 한 차례씩 13주간 마황을 대상으로 흰쥐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사망률이 높아지고 장기의 중량 변화를 나타내는 독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불법 다이어트 식품으로 쓰이고 있는 마황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기사라고는 하지만 타이틀에

‘한약재’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마치 한약재에 독성이 있다는

일반론으로 오인되는 듯한 내용으로 한의사들의 촉각을 곤두세웠었다.

모든 약은 독이 있다. 한약도 마찬가지다.

독성이 높으냐 낮으냐의 문제일 뿐이다.

굳이 중세 약리학의 아버지 파라셀수스의

“모든 약은 독이다. 다만 용량의 차이일 뿐”이라는 경구를 말하지 않더라도

한의학에서도 약을 독이라고 표현한 경우도 많다.

신농씨는 하루에 70독을 맛보았다는 기록도 약을 독으로 표현한 내용이다.

마황은 과연 독성이 큰 약인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마황은 독성이 큰 약에 속하지는 않는다.

마황의 주성분인 에페드린은 미국에서 천식약으로 쓰이는데

OTC로 의사의 처방전 없이 슈퍼마켓에서도 팔리는 정도이다.

마황 정도의 독성을 가진 약물이 뉴스에 부각될 정도라면,

“아스피린 독성 확인돼, 인삼 독성 확인돼…” 등 대부분의

양약이나 한약들은 모두 이런 기사가 나가야 할 것이다.

보고서에서도 13주 독성실험 결과를 토대로

마황의 안전용량을 암수 모두 하루 125㎎/㎏ 이하로 제시했지만,

마황의 반수치사량(LD50)은 대개 추출물 600~1000mg/kg이다.

이는 60kg의 사람을 기준으로 하면 추출물 60g 정도이며

약재중량으로 환산하면 약 한근(600g)이 넘는다.

일반인이 마황 한근을 달여서 한꺼번에 먹는다고 할지라도 죽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렇다고 직접 실험해보지 말기를 바란다.

죽지는 않지만 마황의 약리작용으로

중추신경흥분, 불안, 경계, 불면 등의 부작용이 심각할 수 있다.

마황에는 알칼로이드와 소량의 정유가 함유되어 있다.

알칼로이드는 약 1%를 차지하는데 그 중 주요 유효성분은

에페드린(l-ephedrine)으로 전체 알칼로이드의 약 80~85%를 차지한다.

마황의 발한효과나 천식억제 효과 등 효능과 독성은

대개 주성분인 에페드린의 작용이 크다.

에페드린은 교감신경흥분제 중의 하나이다.

화학구조가 epinephrine과 비슷하여 자율신경의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기 때문에 발한작용이 나타나고 강심작용이 나타난다.

에페드린은 교감신경 흥분 작용이 있다.

심근의 β1수용체와 말초혈관의 α1수용체를 흥분시켜

심박수와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고 혈관 평활근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또 직접 기관지 평활근의 β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cAMP의 생성을 촉진하여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킨다.

그래서 평천작용을 나타낸다.

麻黃 중에 페드린은 또 암페타민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중추신경계통에 대하여 흥분 작용이 있다.

치료용량에서 대뇌피질과 피질하중추를 흥분시켜

정신흥분, 불면 등의 증세를 유발시키며 각성작용이 있다.

또 중뇌, 연수의 호흡중추와 혈관운동중추를 흥분시킨다.

이 외에도 마황은 해열, 항균, 항바이러스,

이뇨, 항염, 진통작용 등의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마황을 다이어트에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교감신경 흥분 등의 작용으로 체내 열생산(therm ogenesis)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치 가만히 있는데도 운동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그런데 마황은 오래 사용하면 내성(tolerance)이 생기기 쉽다.

내성이 생기는 기전은 일반적으로 수용체가 점차 포화되는 까닭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간장의 소포체에서 일어나는 대사도 내성을 일으키는데 한몫한다.

그래서 장기간 사용할 때는 용량을 조금씩 올려야 동일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황은 일반적으로 12g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신세뇨관의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뇨저류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간혹 이 효과를 이용하여 유뇨증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바람직하지 않다.

결론적으로 마황은 독성은 적지만 부작용은 큰 약이다.

그래서 한의사들도 증상에 따라 용량에 맞게 사용하여야 함은 물론

내성 때문에 용량을 조절하면서 사용하여야 하는 약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함부로 마황을 다이어트로 사용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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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