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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련해독탕’으로 중풍환자 치료

최근 50대 후반의 남자환자가 중풍으로 진단받고

좌반신에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큰 병원에서 MRI상 시상(thalamus)에 생긴 뇌경색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후 1주일 만에 퇴원했으며, 퇴원하고 바로 내원한 것이다.

환자는 얼굴이 붉으며 땀도 많고 더위도 많이 타며

손발에 열이 많고 성격이 급한 등등

중풍유형 중 화열형(火熱型)으로 변증되었다.

마비를 풀어주는 중풍칠처혈 위주의 침 치료와 함께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을 처방하였다.

치료받을 때마다 조금씩 좋아진다고 하였으며,

3주 동안 17회 정도 치료 후에는 감각이 70∼80% 정도 돌아왔다.

그리고 남의 살 같이 부자연스러웠던 손과 발이

이제 많이 자연스러워졌다고 하였다.

 

뇌혈관장애후유증에도 효과

뇌혈관장애후유증을 대상으로 해서

황련해독탕을 사용한 임삼사례연구가

일본의 16개의 시설에서 이루어졌다.

그 결과 8주 후의 성적으로는 96례 중

현저하게 개선 1례, 중간정도 개선 10례, 가벼운 개선 59례,

불변 25례, 악화 1례로 가벼운 개선 이상의 증례가 73%였다.

신경증상 중에서는 불안ㆍ초조감, 억울, 불면,

자발성 저하 등에서 높은 개선율이 나타났다.

그리고 황련해독탕이 뇌혈류를 증가시키고

허혈변연부(penumbra)의 혈류를 증가시키며,

경색부위를 축소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동서의학 진료 가이드북」 조기호 저, 고려의학, 2001)

 

일체의 열독을 다스려

황련해독탕은 황련, 황금, 황백, 치자 네 가지 약물로 구성된 처방으로,

「동의보감」에 “상한의 대열과 번조로 인하여 잠자지 못하고 혹은

나은 뒤에 술을 마셔서 병이 다시 심해진 증과 일체의 열독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필자의 경험으로도 중풍환자들은

주로 열이 많고 다혈질인 경향이 많았던 것 같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음주, 흡연 등이

혈관내막에 손상을 일으켜서 동맥경화가 생기고

딱딱해진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신경세포의 손상을 일으킨 질환이 중풍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임상연구에서 뇌혈액순환이 떨어져서 생긴

중풍 치매 등에 황련해독탕의 연구가 활발하며,

특히 열이 많고 성격이 급한 유형에게

뇌혈류가 떨어져서 생기는 질환에 다양하게 응용해 볼 수 있겠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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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의 종류]

 

 

창포는 총명탕에 들어가는

약초 중 하나로

약재로는 석창포를 사용합니다.

 

중국의 경우는

중국석창포만을

기원식물로 규정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는

석창포와 중국석창포 두가지를

모두 약재로 규정을 하고 있지요.

 

 

 

[석창포]

 

국내산 석창포의

대표적 생산지는 바로

제주특별시입니다.

 

제주도는 약 7~8년 전부터

약용작물을 중점적인 사업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석창포도 그 일환으로

 

국산 석창포의 대부분은

제주도에서 공급이 되고 있습니다.

 

 

[석창포 약재]

 

아무래도 바다바람이 강한

제주도에서 자란 석창포는

향이 중국산 보다는 강한게 특징으로

특유의 화~~한 향이 있습니다.

 

 

[중국 창포]

 

국산 석창포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입되는 중국 석창포는

향은 국내산보다 떨어지는게 흠이지만

 

가격면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품목입니다.

 

물론 향을 가지고 본다면

국산 석창포가 유리하지만

효능면에서는

 

글쎄요?

 

국산 석창포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지진 않습니다.

 

 

[중국 창포 약재]

 

중국 창포는 국산 창포에 비해서

절단면이 치밀하지 못한게 구별점입니다.

 

이건 땅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중국땅은 비옥하면서 모래와 같이 부드럽지만

국내 특히 제주도의 땅은 척박하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창포]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다'

라고 할때의 창포는 바로

수창포를 말합니다.

 

사실 외관만 봐서는

구별이 어렵지만,

 

석창포는 말 그대로

돌틈사이에서 자라는 특성이 있는 반면

 

수창포는 주로 물이 차있는 논에서

자란다고 보면 됩니다.

 

[수창포]

 

하지만 뿌리를 석창포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실한데요.

 

약재 사이사이의 마디가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말하는 분성이란

뿌리를 부러뜨렸을때 날리는 가루를 의미하는데,

 

석창포는 이 분이 많이 날리지만

수창포는 그 분성이 약합니다.

 

 

 

[알타이바람꽃]

 

 

구절창포로 유통되는 알타이바람꽃입니다.

사실 이 알타이바람꽃은 전혀 다른 식물이기 때문에

위품(僞品)으로 보시면 되구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대부분의 식물들이

독성이 있는 걸 감안하면

석창포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약초입니다.

 

 

참.. 구절창포란

창포뿌리를 봤을 때

그 마디의 개수가 9개인것을

가장 좋다고 보기 때문에

 

최상품 석창포 = 구절창포

 

라는 공식이 있는데,

 

알타이 바람꽃의 뿌리를 보면

그 마디가 촘촘하기 때문에

좋은 석창포로 혼용되어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염뿌리가 거의 없는게 특징이기 때문에

구별은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알타이바람꽃 약재]

 

사실 석창포는

치매나 뇌혈관과 관련된 질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초입니다.

 

실제로 치매에 환으로 만들어져 사용이 되고 있기도 하구요.

 

총명탕에 들어가다 보니

수험생들에게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약초입니다.

 

화~하고 매운 그 향기가

코와 뇌를 자극해~

혈관을 확장시켜서

산소공급량이 늘어나서

그렇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너무 진하게 먹을경우

입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항상 연하게 끓여드시길 권해드립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