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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호탕 해열효과 뚜렷

감기환자들을 보다가 발열이 있는 경우

의사입장에서 조금 부담스러워지는 것 같다.

9살 남아가 39℃가 넘는 발열과 함께

누런 콧물과 기침을 호소하면서 내원하였는데,

이틀 전부터 증세가 시작되었으며

해열제 복용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38℃ 이하의 발열에서는

주로 연교패독산만 투약하지만 39℃가 넘는 고열인 경우

연교패독산과 함께 소시호탕 보험한약을 투약하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두 가지 보험한약을 동시에 투약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제도가 바뀌었으며 연교패독산과 소시호탕 보험한약을

동시에 처방해서 반반씩 복용케 하였다.

이틀 후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다음날부터 열이 내리고 기침과 콧물만 남았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연교패독산만 처방하였으며

한차례 더 내원 후 치료를 종결하였다.

 

시호, 여러 종류의 발열성 질환에 사용할 수 있어

소시호탕은 시호, 황금, 인삼, 반하, 생강, 대조

총 6가지 약물로 구성된 처방이다.

특히 시호의 해열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본초강목」에 열이 피부에 있건, 장부에 있건,

골수에 있건, 시호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하여

여러 종류의 발열성 질환에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였으며,

시호의 주사제, 정유 및 총 saponin 등은

장티푸스백신, 대장균, 효모 등으로 발열을 유발한

동물실험에서 해열작용을 보였다.

(김호철 著 「한약약리학」 집문당, 2008)

그러므로 고열을 동반한 감기질환의 경우

소시호탕을 비롯한 시호지제의 사용을 활용해볼 수 있겠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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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