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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 鬱金, 성질이 서늘해

강황 薑黃 · 아출 莪朮과

구분해서 사용해야

오랫동안 강황 薑黃을 비롯한

Curcuma 속屬 한약재는

한의의료기관에서 질병 치료에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식품(예: 카레)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대표적인 한약재가 되었다.

대부분의 식품 겸 한약재가 그러하듯이

Curcuma屬 한약재 역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비슷한 종류의 혼입이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한약재로서의 약효는

엄연히 차이가 있으므로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는

반드시 정품을 사용해야 함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기원품으로 지칭된 Curcuma屬

한약재의 문헌에 기록된 산지를 보면,

① 강황 薑黃은 중국의 華中(江西 湖北), 華東(浙江),

華南(福建 廣東 廣西 臺灣), 西北(陜西),

西南(四川 雲南 貴州 西藏)에서 주로 재배되며,

② 울금 鬱金은 중국의 華東(浙江)이 대표산지로서

중국 및 동남아의 열대지방에 분포하고,

③ 아출 莪朮은 중국의 華南(廣西 廣東 福建 臺 灣),

西南(四川 雲南) 기타 열대지방에서 생산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 재배 및 자생지역을 확인해 보면,

아열대 혹은 열대지방인 동남아시아 및

중국의 남방지역이 주된 산지임을 알 수 있다.

모두 근경 根莖 혹은 근 根을 약용 부위로 하는 관계로

채취시기도 가을과 겨울에 경엽 莖葉이 마를 때

채취하여 세정한 다음 삶거나 쪄서 쇄건 晒乾하고 있다.

1. 강황 薑黃․울금 鬱金․

아출 莪朮의 기원

위의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혼란스럽게 기원식물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최근에 대량 재배되어지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그냥 편리하게 이름을 붙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한의학은

특정성분(curcumin·유도체)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엄연하게 오랫동안 많은 처방에서

용도를 달리해 왔다는 점에서

반드시 이에 대한 구분이 필수적이다.

실제 정품만을 기준으로 보면

동일식물이라 하더라도

약용 부위의 차이(根 또는 根莖)로

다른 이름과 용도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이하게 일본(JP)에서는

薑黃과 鬱金을 구분하 지 않고

대부분 국가에서 薑黃으로 정하고 있는

Curcuma longa의 뿌리줄기를

鬱金으로 규 정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약용 부위에서, Curcuma屬의 근경 根莖을

약용으로 하는 한약재는 강황 薑黃과 아출 莪朮이며,

괴경 塊根 을 약용으로 하는 한약재는 울금 鬱金이다.

② 이중 강황 薑黃은

Curcuma longa 1종의 근경 根莖이고,

아출 莪朮은 봉아출 蓬莪朮C. phaeocaulis·

광서아출 廣西莪朮 C. kwangsiensis·

온울금 溫鬱金(흑울금 黑鬱金)C. wenyujin 3종의

근경 根莖이다.

이중 아출 莪朮의 온울금 溫鬱金(黑鬱金)은

괴근 塊根이 한약명 울금鬱金의

주된 한약재라는 점에서,

근경 根莖을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인 것이다.

③ 울금 鬱金은

온울금 溫鬱金(黑鬱金) C. wenyujin·

강황 薑黃(黃絲鬱金) C. longa·

광서아출 廣西莪朮(桂鬱金)C. kwangsiensis·

봉아출 蓬莪朮(綠絲鬱金)C. phaeocaulis 등

4종의 근 根(塊根)이다.

이중 온올금 溫鬱金(黑鬱金) 을 제외한

기타 식물은 한약재명 강황 薑黃과 아출 莪朮의

주된 기원종이라는 점에서,

이것 역시 근 根(塊根)을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로 설명되어진다.

주지하다시피 식물은 지하 부위에

근경 根莖과 근 根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根莖(薑黃) 이 발달한 식물에서는

根(鬱金)이 부실하며,

根(鬱金)이 발달한 식물에서는

根莖(薑黃)이 부 실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사정으로 薑黃·鬱金·莪朮이

분류되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한의학문헌의

“薑黃 鬱金 可以得自同一原植物

卽 薑黃其根莖 鬱金爲其塊根

(鬚根的膨大 部分)”의 예에서 보듯이

약용 부위가 약물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중국 四川 지역의 경우,

① 崇慶 지역에서는 鬱金이 주산품이며

薑黃은 부산품인 반면,

② 宜賓 지역에서는 토양이 粘質이라

鬱金은 불량하여 鬱金이 부산품으로 생산된다.

이런 이유로 중국현지의 생산 및 유통 현황을 보면,

학명에 의한 정확한 구별보다는

가능한 뿌리(根) 와 뿌리줄기(根莖) 모두를

약용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면 薑黃인 C. longa의 경우

根莖은 당연히 薑黃으로 사용하지만,

根은 黃絲鬱金 혹은 金黃

(절단면이 황색을 띠므로 이렇게 부르고 있음)이라

부르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또한 莪朮인 C. phaeocaulis의 경우에도

根莖은 당연히 莪朮로 사용되지만

심지어 黃薑 혹은 片薑이라 하여

(절단면이 황색∼녹색을 띠므로 이렇게 부르고 있음)

薑黃으로 사용되기도 하 였으며,

根은 鬱金(綠絲鬱金)으로 사용되었다.

2. 약효상의 차이

전통문헌에서 보통

울금 鬱金은 주입심 主入心하고

강황 薑黃은 주입비 主入脾하며

아출 莪朮은 주입간 主入肝한다고

구분하 고 있다

(“鬱金入心專治血分之病

薑黃入脾兼治血中之氣藥

莪朮入肝治氣中之血滯”).

여기 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사용된 처방을 근거로 하여

다시 유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 겠다.

Curcuma屬에 속하는 薑黃·鬱金·莪朮 모두

각성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응용되고 있다.

1) 흉복 胸腹 이상

(1)鬱金:

성질은 凉한 특성을 가지고,

신경이 무딘 것을 각성시키는 효능이 있다.

意識障碍 神志不淸에 응용되는

菖蒲鬱金湯 등이 이에 해당된다.

(2)薑黃:

성질은 溫한 특성을 가지고,

신경이 과민한 것을 무디게 하는 효능이 있다.

風濕으 로 인한 肩臂痛에 응용되는

舒經湯 등이 이에 해당된다.

2) 흉복 胸腹 이하

(1)莪朮(蓬朮):

성질은 溫한 특성을 가지고,

理氣力>理血力의 작용을 나타내며,

胸腹部의 氣滯에 응용된다.

(2)이에 비하여 相須작용으로

莪朮과 동용되는 대표적인 한약재인

三稜(黑三棱科- Sparganium stoloniferum의 根莖)은 理血力>理氣力의 작용을 나타내며,

胸腹部의 血滯에 응 용되는 차이점으로 설명된다.

薑黃·鬱金·莪朮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1)자연상태:

잎의 자색띠 여부

(자색띠가 있으면 莪朮 C. phaeocaulis),

꽃의 발생위치

(葉鞘 발생-薑黃, 根莖 발생-鬱金과 莪朮) 및

색깔

(白色 혹은 淡黃色-薑黃과 鬱金, 粉紅色-莪朮) 로

기본적으로 구분된다.

2)약재상태:

표면의 環輪과 수염뿌리의 흔적

(있으면 根莖이 약용 부위인 薑黃과 莪朮,

없으면 鬱金),

단면의 색깔

(금황색-薑黃, 자갈색-鬱金, 회갈색-鬱金)로

기본적으로 구분된다.

3)향후 鬱金의 기타 3종·莪朮의

기타 2종에 대한 효능 검증 및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감별기 준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본다.

[강황]

 

 

[온울금]

 

[아출]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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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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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삼 沙蔘의 보음력 補陰力 강화하려면

해방풍(북사삼 北沙蔘) 사용이 바람직

인삼 人蔘이 대표적인 보기약 補氣藥으로 보양 補陽한다면,

사삼 沙蔘은 대표적인 보음약 補陰藥으로

오랫동안 사용되 어오고 있는 한약재이다.

한의학에서‘ 인삼 人蔘은 보오장지양 補五臟之陽하고

사삼 沙蔘은 보오장지음 補五臟之陰하는데,

인삼 人蔘은 보양이생음 補陽而生陰하고

사삼 沙蔘은 보음이제양 補陰而制陽한다’고 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되겠 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동의보감에

한약명 양유羊乳인 더덕을 사삼 沙蔘으로 잘못표기된 이후,

현재까지 유통시장에서 혼란을 나타내고 있는 한약재이기도 하다.

여기에 모시대인 제니 薺泥 와

북사삼 北沙蔘에 해당되는 해방풍의 뿌리를

원방풍 元防風이라고하여 유통되는 등

약재시장에서 아주 많은 혼란을 나타내고있는

대표적인 한약재이기도 하다.

중국의 경우 사삼 沙蔘은 남사삼 南沙蔘이라 하고,

북사삼 北沙蔘은 갯방풍(해방풍 海防風)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약효면에서 북사삼 北沙蔘(海防風 Glehnia littoralis)이

남사삼 南沙蔘보다 효력이 좋다고 하였다

1. 사삼류 沙蔘類의 기원

일단 다음과 같은 용어정리를 필요로 한다.

1) 사삼 沙蔘(남사삼 南沙蔘)은

①잔대Adenophoratriphyllavar.japonica(KHP)

②윤엽사삼(輪葉沙參)A.tetraphylla

(=A.verticillata=Campanulatetraphylla)(CP,THP)

③당잔대(沙參)A.stricta(KHP,CP,THP)

2) 양유 羊乳(사엽삼 四葉參, 더덕)은

Codonopsislanceolata(DKP)

3)제니(薺泥, 모시대)는

①Adenophoraremotiflorus(KHP,DKP)

②윤엽사삼(輪葉沙參)A.tetraphylla

(=A.verticillata=Campanulatetraphylla)(DKP)

4)해방풍 海防風(북사삼 北沙蔘, 갯방풍)은

Glehnialittoralis(=Phellopteruslittoralis)(KP,JP)

산출지역을 보면,

4품목 모두 한국과 중국 각지의 야산이나 고산지대에 분포한다.

당잔대 (沙參)의 경우 한국과 중국의 華東(江蘇 安徽 浙江),

華中(湖南 湖北 江西), 西北(甘肅 陜西) 등에서산출되며,

羊乳(四葉參더덕)는 한국에서 식품 및 약용으로 대량재배하고 있기도하다.

모두 크고 가능하면 충실한 것을 상품으로 한다.

2.약효상의 차이

1.시중에서는 더덕(羊乳根, 四葉參)이

사삼 沙蔘으로 유통되고 있는 바

(우리나라《향약집성방 鄕藥集成方》 과

《동의보감 東醫寶鑑》에서 혼란이 시작되었다),

이는 잘못된 내용으로 재정리를 요하는 사항이다.

사삼 沙蔘(잔대)은 기미 氣味가

감미고 甘微苦하여 폐음허증 肺陰虛症에쓰이고,

양유 羊乳(더덕)는 감신 甘辛하고 고미 苦味가강하여

폐실증 肺實證에 쓰일 수 있다.

또한 해수천식 咳嗽喘息 등에 응용되는 부분에서도,

양유 羊乳(더덕-補肺止咳 淸熱解毒催乳)는 잔대

즉 원래의 사삼 沙蔘보다는상대적으로효력이약하다.

반면에 양유 羊乳(더덕)는 최유 催乳작용이 있어

돼지족발, 목통, 왕불유행, 천산갑 등과 같은

최유제 催乳劑와 배합될 수 있다.

2.해방풍(北沙蔘)은 자음 滋陰의 효력이 강하고,

사삼 沙蔘(더덕, 南沙參)은 거담 祛痰의 작용이 강하다.

3. 양유 羊乳(더덕)와 제니 薺泥 (모시대)는

사삼 沙蔘(잔대 南沙參)의 거담력 祛痰力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유사한 효능을 나타내며, 이중 양유 羊乳(더덕)는 최유 催乳작용이 특징적이며,

제니 薺泥 (모시대)는 청열해독 淸熱解毒 작용이 특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전체적으로

①보음력 補陰力은

해방풍(北沙蔘) > 沙蔘(잔대南沙參) > 羊乳(더덕) > 薺泥 (모시대)

② 거담력 祛痰力은

沙蔘(잔대南沙參) > 羊乳(더덕) > 薺泥 (모시대)

③청열력 淸熱力은

薺泥 (모시대) > 羊乳(더덕) > 沙蔘(잔대, 南沙參)으로 정리되어진다.

여기에 羊乳(더덕)의 경우 유즙부족 乳汁不足에

최유 催乳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어진다.

약재상태 외부형태의 특징적인 감별기준점은 다음과 같다.

[사삼,잔대]

 

[사삼,잔대]

 

1)사삼(沙蔘) Adenophorae Radix

①윗쪽: 뚜렷한 윤상 輪狀의가로주름(螺紋)

②절단면: 유백색 類白色〜황백색 黃白色을띠고빈틈(裂隙)이많다

[양유, 더덕]

 

[양유, 더덕]

 

2)양유(羊乳) CodonopsisLanceolatae Radix

①표면:혹이 더덕더덕 붙어있다. 황갈색 黃褐色

②절단면: 백색 白色으로빈틈(裂隙)이 많다.

[제니, 모시대]

 

[제니, 모시대]

 

3)제니(薺泥 ) AdenophoraeRemotiflori Radix

①표면: 갈색 褐色

②절단면: 백색 白色을 띠고 빈틈(裂隙)이 많다.

[해방풍, 원방풍, 북사삼]

 

 

[해방풍, 원방풍, 북사삼]

 

4)해방풍(北沙蔘) Glehniae Radix

①절단면: 피부 皮部(담황백색 淡黃白色)와

목부 木部(황색 黃色)로 뚜렷이 구분,

빈틈(裂隙)이 없고 치밀하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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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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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극 巴戟은 기원종이 Morinda officinalis 1종.

기타 종은 사용하면 안돼

파극천 巴戟天(巴戟)은 대표적인 보양약 補陽藥으로

오랫동안 많은 보성약물 補性藥物과 배합하여

남자양위 男子陽委 와 여자궁불육 女子宮不育에 응용되어 왔다.

가장 오래된 본초서 本草書인

신농본초경 神農本草經 상품上品에 등록되어 있으며,

촉 蜀나라의 파군 巴郡(지금의 사천성 四川省) 지역에서 많이 산출되고,

근피 根皮의 목심 木心에 가시가 있는 것이

마치 날개가 있는 창(戟)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덩굴식물로서 다른 나무에 붙어

하늘을 향하여 성장하므로 天이라 하였다.

파극 巴戟은 중국의 화남 華南(廣東,廣西,福建,海南島),

화중華中(江西),서남 西南(四川)등 남방각지에서 자생

혹은 재배되어지고 있으며, 겨울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5〜10년생 뿌리를 캐어 씻어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60〜70% 정도 말랐을 때, 나무망치로 가볍게 두드려서

납작하게 하여 햇볕에말린다.

이때 비약용부위인 목심 木心을 제거한다.

또는 먼저 쪄서 반쯤 건조하여 납작하게 펴서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대표적인 위품 僞品인 은시파극 恩施巴戟은

중국 호북성 湖北省의 은시 恩施 지역 산출을 기원으로 하며,

현재는 절강성 浙江省까지 생산지역이 확대되어 있다.

1. 파극 巴戟의 기원

파극 巴戟의 기원식물은

모든공정서(KP, CP,THP, DKP)에

Morinda officinalis 1종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약용 부위는 뿌리로서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납작하게 눌러서 말린 것을 말한다.

목부 木部(木心)를 제거하고,

절단하여 건조하거나 혹은 눌러서 건조한 것을

파극육 巴戟肉 혹은 통파극 筒巴戟이라 부른다.

하지만 약재시장에서는 고가한약재인 관계로

위품 僞品에 대한 유혹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위품 僞品으로는

중국에서 사천호자 四川虎刺 Damnacanthus officinarum

식물의 뿌리를 은시파극 恩施巴戟이라 하여

유통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기타 모양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아주 많은 종류의 식물뿌리가 오용되어지고 있어,

중국의 많은 한약감별책자의 단골약재이기도 하다.

기타 오용품의 예를 들어보면 방금 언급한

Damnacanthus屬에 속하는 것으로

호자 虎刺 D. indicus 등이 있으며,

Morinda屬에 속하는 것으로

양각등 羊角藤 M. umbellata· 소엽양각등 小葉羊角藤M. parvifolia등이 있다.

한약재로서의 파극 巴戟은‘피부 皮部가 두껍고 염주모양이며

적자색 赤紫色인 것을 상품 上品으로 한다’고 설명하고있다.

2. 약효상의차이

은시파극 恩施巴戟으로 유통되는

사천호자 四川虎刺Damnacanthus officinarum 의 뿌리는

파극 巴戟의 위품 僞品으로서 감별하라는 내용 이외에

약효에 대한 기술이 전혀 없다.

호자 虎刺는, 같은 Damnacanthus 屬에 속하며

역시 파극 巴戟의 위품 僞品 중 하나인 호자 虎刺 D.indicus의 내용이다.

이를 근거로 하더라도 Damnacanthus 屬의 뿌리는 거풍습약 祛風濕藥으로서,

보신강장제 補腎强壯劑로서 보신양 補腎陽, 장근골 壯筋骨,

거풍습 祛風濕 작용을 하며 조성 燥性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하는

파극 巴戟의 효능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정리하면,

1. 파극천 巴戟天은 정품 正品인

Morinda officinalis의 거심 去心된 뿌리만을 사용해야 하며,

기타 모양이 유사하다는이유로 오용되어지고 있는

많은 종류는 배제되어야할 것이다.

2.대표적인 위품 僞品인 은시파극 恩施巴戟과의 구분은

[파극(좌)과 은시파극(우)]

 

 

[파극(좌)과 은시파극(우)]

 

 

1)식물상태에서는 잎의 혁질 革質여부,

꽃색깔 및 피는모양으로구분된다.

2)약재상태에서는,

①거심 去心하지 않은 것은,

2종류 모두 목부 木部가 노출되어 연주상 連珠狀으로

마치 닭내장(鷄腸風)모양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노출된 목부木部의 표면을 보면,

파극 巴戟은 깊은 주름흔적이 뚜렷한 반면,

은시파극 恩施巴戟은 주름흔적이 뚜렷하지 않다,

②거심 去心한 것을보면,

파극 巴戟은 보통 눌러서 건조된 상태(扁巴戟)이며

은시파극 恩施巴戟은 눌러져 있지않은 경우가 많다.

전체 모양에서, 은시파극 恩施巴戟은 상대적으로

작고 짧고 원통모양이다.

③표면의 주름에서,

파극 巴戟(扁巴戟)은 세로줄무늬가 뚜렷한 반면

은시파극 恩施巴戟은 가로줄무늬가 뚜렷하다.

④절단면을 보면,

파극 巴戟은 단면이 황백색 黃白色 혹은 황갈색 黃褐色이고,

단면 목부 木部가 치륜상 齒輪狀으로 구멍이 큰 편이다.

반면에 은시파극 恩施巴戟은 단면의 피부 皮部가 자색 紫色이고

목부 木部가 원형 圓形으로 구멍이 작은편이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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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부가설명

면산조인(전자조)과 원산조인의 정품규정은 논란이 있습니다.

원산조인이 산조인의 정품(正品)으로 규정되기 전부터

면산조인(전자조)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고,

가격면에서 이 둘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면산조인의 사용량이 원산조인보다 압도적으로 많은게 사실입니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동속식물인 전자조(Ziziphus mauritiana Lam.)의 씨를 전조인이라고 부르며,

효과는 산조인과 유사하여 산조인과 혼용하며,

현대적 화학연구를 통해 전조인의 함유성분은 산조인과 매우 유사하며,

유효성분인 주주보시드 A와 B를 함유하고 있어 산조인의 대용품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라는 내용이 있으니 이 부분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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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자 兎絲子와 소자 蘇子는

표면 무늬 여부로 구분

토사자 兎絲子와 소자 蘇子는 한방의료기관에서

다용 多用되는 과실종자류 한약재이다.

토사자 兎絲子는 보익약 補益藥 중 보양약 補陽藥이며,

소자 蘇子는 화담지해평천약 化痰止咳平喘藥 중

지해평천약 止咳平喘藥으로 응용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외형상 비슷하여 약재 유통에 있어

혼입 혹은 오용되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부분적이지만 소자 蘇子에 들깨종자인 임자 荏子가

혼입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대체 혹은 혼입 위험이 있는

토사자 兎絲子와 소자 蘇子를 비교대상으로 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토사자 兎絲子는 한국과 중국에 고루 분포하며,

주로 바닷가와 인가 근처 혹은 산야의 계곡에 자생하는데,

주로 순비기나무나 활엽수 혹은 콩과식물에 기생한다.

소자 蘇子는 한국과 중국에 분포하고 최근에는 재배되기도 한다.

1.기원

1)토사자 兎絲子

기본적으로 메꽃과(Convolvulaceae)에 속한 1년생 기생성 초본식물인

갯실새삼 Cuscuta chinensis의 종자를 기원으로 하고 있으나(KHP, CP, THP, DKP),

기타로 CP에서는 실새삼(南 絲子) C. australis를,

DKP에서는새삼(大 絲子) C. japonica를포함하고있다.

약용 부위는 종자로서, 바깥면이 황색에 가깝고

지름 2㎜ 이상으로 포만 飽滿하며 질 質이 단단한 것을 상품 上品으로 한다.

2)소자 蘇子

기본적으로 꿀풀과(Labiatae)에 속한 1년생초본인

차조기 Perilla frutescens var.acuta,

주름소엽P.frutescens var. crispa의 과실을 기원으로 하고있다(KHP, JP).

하지만 중국(CP)과 대만(THP)에서는 변종 變種을 인정하지 않고

차조기 Perilla frutescens 단일종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은 소엽 蘇葉과 소경 蘇梗에도 같이 적용된다.

약용 부위는 과실로서, 3종 모두 과립이 크고

포만 飽滿하며 회갈색이고 유성 油性이 많은것을 상품 上品으로 한다.

2.약효상의차이

위의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2품목은 모든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2품목의 한약재는 절대 혼입되어 사용되어서는 안되며,

이런 면에서 감별기준점의 설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한편 소자 蘇子의 종류로 혼입되어지는

들깨 Perilla frutescens var. japonica의 씨인 임자荏子는

기미 氣味와 효능에서 유사한 내용으로 기술되어 있지만,

식품으로만 사용되었지 약품으로의 사용이 없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면,

소자 蘇子에비해 효능이 훨씬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정리하면,

1. 토사자 兎絲子와 소자 蘇子는 식물상태에서 기원식물이 다르다.

한의학적 효능 역시 절대적인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혼입 혹은 오용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종자인 토사자 兎絲子와 과실인 소자 蘇子의 형태가

너무 유사하여 한약재로서 혼입되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으며,

이 또한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약재상태 - 현미경 상태 혹은 최소한 돋보기 수준에서,

1)표면의 돌기된 작은점(兎絲子)과 확연한 그물모양(蘇子)으로

구분이 충분히 가능하다.

2)3종 토사자 兎絲子의 경우,

①크기면에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물에 넣어 가열하면 토사 吐絲되는 종류로

기원품인 갯실새삼 Cuscuta chinensis과

대체품인 실새삼 C. australis이 있으며,

새삼 C. japonica은 크기가 크고

물에 넣어 가열해도 토사 吐絲하지않는다.

②갯실새삼 Cuscuta chinensis과

대체품인 실새삼 C. australis의 구분은,

제점 臍點(배꼽점)이 중앙에 위치하였는가(갯실새삼),

아래쪽에위치하였는가(실새삼)로구분이가능하다.

[아래사진 참조]

[실새삼]

[실새삼]

[새삼의 약재비교]

[갯실새삼]

[새삼]

[새삼]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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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등(淸風藤)은 거풍습(祛風濕)에,

목방기(木防己)는 이수삼습(利水渗濕) 효능 있다

방기(防己)는 효능별 분류에서

거풍습약(祛風濕藥)에 배속되어 있으며,

높은 응용빈도수를 갖고 있는 한약재이다.

최초의 한약기술서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기록된 이래

시대별로 기원 및 효능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어왔으며,

현재에도 많은 기원식물의 종류를 가지고있다.

현재대표적인 기원식물로는

① 방기(防己 - 분방기[粉防己])

② 청풍등(靑風藤)

③ 목방기(木防己 -댕댕이 덩굴)

④ 광방기(廣防己)를 예로 들 수 있으며,

이중 청풍등(靑風藤)은 약용부위가

덩굴줄기(Caulis) 및 뿌리줄기(Rhizoma)이고 나머지는 뿌리(Radix)이다.

모두 가을(9월)에서 다음해 봄사이에 채취하여 약용하고 있다.

1.방기(防己)종류의 기원

역사적으로 복잡한 기원을 나타내고 있다.

神農本草經의 防己는

약재의 분리되어지는 모양에 근거하여 보면

木防己Cocculus trilobus 로 추정되어지며,

상한론(張仲景)에서는 木防己(木防己湯),

漢防己(漢防己湯=防己黃 湯)로 구분되어졌고,

금궤요략(張仲景)에서의 防己는

“防己生漢中”이라는 내용과 약재의 묘사내용에 근거하면

漢中防己 Aristolochia heterophylla 로 추정된다.

淸시대에 들어 19C 廣州 지역에서

廣防己 Aristolochia fangchi 를,

1935년 粉防己 Stephania tetrandra 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 2종류는

漢中防己 Aristolochia heterophylla 의 대용품으로 사용되어졌으나,

독성(廣防己 Aristolochia fangchi)과 Aristolochia 屬과의

육안상 구별 혼란(粉防己 Stephania tetrandra) 등의 문제로

현재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에도시대(1603~1867)에

중국 방기인 漢中防己 Aristolochia heterophylla 와

廣防己 Aristolochia fangchi 가 일본에서 생산되지 않아서,

일본의 淸藤 Sinomenium acutum 을

防己로 수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동양 각국의 공정서 기준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屬 및 種이 다른 6종류로 구분되어지나,

이중 Aristolochia 屬에 포함되는 2종류는

현재 신장암 등의 유발물질 함유로 사용이 금지되어있어,

실제적으로 4종류가 유통되어지고 있다.

이중중국에서기원품으로하고있는

분방기(粉防己) Stephania tetrandra 마저도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에 약재상태의 모습이

Aristolochia 屬에 속하는 종류와 비슷하여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육안상 구분이 힘들어

사용금지되어있다.

이상의내용을종합하면,

①현재 한국의 경우 사용이 허용되는 종류는

청풍등(靑風藤)과 목방기(木防己) 2가지이다.

②분방기(粉防己)와 광방기(廣防己), 한중방기(漢中防己)는

모두 이수삼습(利水渗濕)의 효능을 주로 나타내는 종류로

결론되어지며, 이는 다소간의 논란의 여지에도 불구하고,

“한방기(漢防己)는 치수(治水)하고

목방기(木防己)는 치풍(治風)한다”

는 규정과 부합되어지고 있다.

한편 祛風濕의 효능을 나타내는 靑風藤과 木防己의 경우,

淸風藤 Sinomenium acutum 이

현재 漢防己의 대용품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으나

문헌에 근거하면“治風>治水”의 효능으로 정리하는 것이 타당하며,

상대적으로 木防己 Cocculustrilobus가“治風<治水”로정리되어진다.

약재상태 외부형태의 특징적인 감별기준점은 다음과 같다.

(1)청풍등(靑風藤) Sinomenium acutum

①약용 부위가 등경(藤莖)이고 표면에

가는 세로무늬와 피목(皮目)이 있으며

부풀어 오른 마디 부위가 있다.

②횡단면은 규칙적인 방사상의 무늬와

다수의 작은 구멍을 볼 수 있으며,

가운데 조직은 전체적으로 파도모양의

환상(環狀)이고 원형의 수(髓)가있다.

(2)목방기(木防己) Cocculus trilobus

①약용 부위가 뿌리이고 표면에 조잡하고

세로로 비틀어진 깊은 홈과 皮孔 등이 있고

소수의곁뿌리자국이있다.

②횡단면은 분성(粉性)이 없으며

방사상의 무늬(車幅)는 촘촘하지 않다.

(3)방기(防己-분방기[粉防己]) Stephania tetrandra

①약용 부위가 뿌리이고 표면에

깊이 파인 세로주름(筋脈)과 가로로

긴 皮目상의 흔적과 겉뿌리의 자국이 있다.

구부러진 부분의 가로로 깊은 홈이 있고

결절상(結節狀)의 혹과 같은 모양(猪大腸·結腸狀)이 특징적이다.

②횡단면은 灰白色의 粉性이 풍부하며

放射狀의 무늬(車幅)는 촘촘하지 않으며

주변조직과 더불어 거미줄 모양의 무늬를 이룬다.

(4)광방기(廣防己) Aristolochia fangchi

①약용부위가 뿌리이고

표면에 깊이파인 세로주름(筋脈)이 있다.

②횡단면은 灰白色의 粉性이 약하며

放射狀의 무늬(車幅)는 촘촘하며 圓形의 髓가 있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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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를 해동피(海桐皮)의

정품(正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한국의 엄나무와

중국의 자동(刺桐)의 효력은 동일

해동피는 대표적인 거풍습약(祛風濕藥)으로

한방의료기관 및 민간에서 응용되어져 왔다.

오랫동안의 사용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기원 및 효능 차이에 있어 일부 논란이

제기되어지고 있는 한약재이기도 하다.

해동피는 기원에 따라 채취시기가 다른데,

우리나라의 엄나무는 20년 전후된 종류 중

줄기둘레가 20cm이상 되는 것의 몸통껍질을

4~5월 사이에 채취하며,

중국의 송곳오동나무(刺桐)는

재배 8년 때에 여름과 가을에 채취한다.

1.해동피류(海桐皮類)의 기원

오랫동안 사용되어왔던 대표적인 한약재임에도 불구하고

해동피는 해당 국가에 따라 기원식물을 달리하고 있다.

우리나라(KP)와 북한(DKP)에서는

해동피를 엄나무 Kalopanax pictus로 정하고 있는 반면,

중국에서는

자동(刺桐) Erythrina variegata을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엄나무는 천동피(川桐皮) 혹은 자추수피(刺楸樹皮)라하여

대용품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약재로서의 상품(上品) 해동피는,

엄나무의 경우 적갈색이고 단단하고두터우며

코르크층이 없고 가시가 많은것이 좋으며,

송곳오동나무(刺桐)의 경우 수피(樹皮)가 크고

가시가 많은 것이 좋다.

2.약효상의 차이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엄나무와

중국에서 통용되는 자동(刺桐)의 효력이

동일하다고 인식되어진다.

따라서 대한약전(KP)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많이 자생되는 엄나무를

해동피의 정품(正品)으로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2종에 대한 비교실험을 통한

입증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1.자연상태의구분

식물분류학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를 제시한다.

2.약재상태의구분

해동피류(海桐皮類)의 한약재상태의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key)는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전체적으로정리하면,

[1]해동피는 엄나무 Kalopanax pictus 및

刺桐 Erythrina variegata의 몸통껍질로,

2종간의 약효상의 차이가 없으므로,

우리나라의 경우 자생하는 엄나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2]약재상태에서

1)엄나무 Kalopanax pictus

①코르크층을 제거하지 않은 것은 회갈색이고

피공(皮孔)이 불명확하며

②코르크층을 제거한 것은 황갈색이고

내면은 편평한 세로주름이 있으며, 맛이쓰다.

2)자동(刺桐) Erythrina variegata

①코르크층을 제거하지 않은 것은 황흑색이고

피공(皮孔)이 명확하며

②코르크층을 제거한 것은 담종색(淡棕色)이고

내면은 촘촘하고 가는 그물모양의무늬가있으며,

맛이 약간 쓰다.

출처: 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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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천궁(土川芎)과 당천궁(唐川芎, 중국천궁)은

Ligusticum chuanxiong 식물이

한국과 중국서 적응된 뿌리줄기의 이름

 

일천궁(日川芎), 절단면의

유실(油室)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분 가능

 

 

천궁은 대표적인 활혈거어약(活血祛瘀藥)으로서

사용범위가 대단히 높은 한약재 중 하나이다.

오랫동안의 사용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그 기원 및 효능 차이에 있어

논란이 지속되어 왔던 한약재이기도하다.

천궁은 일반적으로 재배한지 2년차 되는

가을철에 채취하여 잔뿌리 및 줄기잎을 제거한 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토천궁(土川芎)의 경우 정유(精油)함량이 높아

반드시 거유(去油)하여 사용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부작용인 두통(頭痛)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고전(古典)에도‘色白不油者佳’라 하여

거유(去油)를 강조하였다.

거유(去油)방법으로

①절편한 천궁을 황주(黃酒)와 고루 섞어서

文火로 황갈색이 되도록 볶는 방법(川芎片 100g에 黃酒25g)과

②끓는물에 탕포(湯泡)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천궁류(川芎類)의기원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던 대표적인 한약재임에도 불구하고

천궁은 해당국가에 따라 기원식물을 달리하고 있다.

천궁은 모두 Ligusticum屬에 속하는 식물의 뿌리줄기(根莖)로서,

우리나라(KP)에서는 천궁 Cnidium officinale 또는

중국천궁(中國川芎) Ligusticum chuanxiong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중국(KP)은 중국천궁(中國川芎) Ligusticum chuanxiong 1종만을,

일본(JP)은천궁Cnidium officinale 1종만을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북한(DKP)의 경우 천궁Cnidium officinale과

심지어 요고본(遼藁本,北藁本, 산궁궁이)Ligusticum jeholense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참고로 Cnidium과 Ligusticum은

동일 속명(屬名)으로 이해하면 된다.

여기에서는, 통용되는 한약재명으로

Ligusticumchuanxiong을 토천궁(土川芎,(唐川芎))으로,

Cnidium officinale를 일천궁(日川芎)으로 지칭하는것으로 하겠다.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학계 및 일반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던 토천궁(土川芎)은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 진다.

Ligusticum chuanxiong 식물의 뿌리줄기로서,

이 식물이 우리나라에서 적응된 것을

우리나라에서 토천궁(土川芎)이라 부르며,

중국에서 적응해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것을

당천궁(唐川芎)이라 부른 것이다.

 유전학적인 일부 차이에도 불구하고,

Ligusticum chuanxiong 계열이

중국→한국→일본을 거치면서 현지 적응

(학술상 적응형질adaptive character이라 부른다)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아울러 북한약전(DKP)의 요고본(遼藁本, 北藁本, 산궁궁이)

Ligusticum jeholense은 해표약(解表藥)에 속하는 한약재명

고본(藁本)으로서 잘못 정리되어진 것으로 볼수 있다.

 

약효상의차이

이를 종합하여 세분하면,

일반적으로 토천궁(土川芎, 唐川芎)Ligusticum chuanxiong이

일천궁(日川芎) Cnidium officinale에 비해

효능이 우수하다고 인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2種에 대한 비교실험 등이 진행된 바 없어,

효능의 우열을 문헌에 의하여 정리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①川芎의‘川’은 우리가 인지하듯이

중국의 四川 지역을 道地藥材로 하는경우에 사용되는 이름이며,

각종 문헌상에 기록된 식물성상의 묘사등을 종합하면,

원래의 기원식물은 Ligusticum chuanxiong으로

규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편 日川芎 Cnidium officinale은

한국과 일본에 분포했던 식물로서

기원식물의 대체식물로 규정할 수 있겠다.

②또한 역대문헌상의 上品 川芎의 규정인

‘크고 풍만하며 단단하고 단면이 황백색이며 기름기가 많고

향기가 진한것이 좋다’와, 수치(修治)에서

‘色白不油者佳’와 같이 기름(精油)에 대한 언급이 있는 점에 미루어,

기름이 거의 없는 日川芎 Cnidium officinale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土川芎(唐川芎) Ligusticum chuanxiong이

日川芎 Cnidium officinale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능이 우수하다고

인지하는 것이 마땅하며, 향후 2種에 대한 비교실험을 통한

입증이 수반되어야할 것이다.

 

자연상태의구분

식물분류학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분류검색표

(discrimination key)를제시한다.

 

약재상태의구분

川芎類의 한약재상태의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는

제시하면다음과같다.

 

약재상태 외부형태의 특징적인 감별기준점은 다음과 같다.

1)한국산土川芎Ligusticum chuanxiong

①全形모습은 표면에小塊莖이나 莖節은없다.

②단면은 치밀하고, 중국산 土川芎(唐川芎)보다는 적으나

많은 油室이 보이며, 黃白色 또는 灰黃色이고 筋脈點이 보인다.

③맛은 매우며 약간 혀를 마비시킨다.

2)중국산土川芎(唐川芎) Ligusticum chuanxiong

①全形 및 맛은 한국산 土川芎과 비슷하나,

단면에 많은 油室이 있어 색깔이

상대적으로 선명하고 짙은것이 특징이다.

3)日川芎 Cnidium officinale

①全形모습은 표면에 小塊莖이나 莖節이 위아래에

불규칙하게 붙어있어(遼藁本 Ligusticum jeholense은 塊莖

윗부분에 주로있어 구분) 종유석 모양이다.

②절단면은 油室이 보이지 않아 灰白色이고, 비어있기도하며, 맛이약간쓰다.

 

전체적으로정리하면,

1)임상에서의 土川芎과 唐川芎은

Ligusticum chuanxiong 식물이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적응된 뿌리줄기의 이름이다.

즉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것을 土川芎,

중국에서 자라서 우리나라에 수입된 것을 唐川芎이라부른것이다.

원래의 기원약재는 川芎이며,

절단면의 油室이 뚜렷하고 많아

사용상에 去油 修治과정을 필요로 한다.

약효는 오차범위내에서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2)日川芎은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는

Cnidium officinale 식물의 뿌리줄기로서

원래의 기원약재 川芎인 Ligusticum chuanxiong의 대체품으로,

한국과 일본의 공정서(KP, JP)에 인정된 한약재이다.

절단면의 油室이 육안상으로 보이지않으며,

去油修治과정을 필요로 하지않는다.

따라서 土川芎(唐川芎) Ligusticum chuanxiong이

日川芎 Cnidium officinale에 비해 효능이 우수하다고

인지하는 것이마땅하며, 향후2種에 대한 비교실험을 통한

입증이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3)덧붙여 최근 일부에서 거론되는 산궁궁이,

즉 遼藁本(北藁本) Ligusticum jeholense은

비록 북한약전(DKP)에 기록되어 있기는 하나,

解表藥인 한약재 藁本으로 사용되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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