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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의 뿌리 목단피]

흔희 관상용으로 모란은 많이 보셨을 듯합니다.

꽃말이 부귀, 영화를 뜻하는 모란은

꽃도 크고 화려해서 좋아하시는 분이 많으실거 같은데요.

오늘은 이 모란의 뿌리를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부작용에 대한 포스팅이 적어서

오늘은 효능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게 드리고

부작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국산의 경우 목단피는 재배보다는

전량 자연산 채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원래 목단피의 생산지는 중국 산동성이 유명해서

산동성 박주에 있는 약재시장에서 대부분이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목단피는 한방용어로 청설간화(淸泄肝火)의 효능을 나타냅니다.

[청설간화]란 간열을 내려서 소변으로 배설시킨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간열로 나타나는 증상은 뭐가 있을까요?

 

한방에서 간과 관련된 다른 기관은 눈,근육,옆구리와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눈이 붉고 충혈되거나

근육의 통증, 그리고 옆구리가 가슴답답한 증상

여기서 더 파급된다면 고혈압에도 사용이 됩니다.

 

열이 몸에서 수분을 증발시켜 혈전이 생길수 있는데,

이러한 혈전으로 인한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을 한방에서는 혈열(血熱)-

즉 피가 열을 받았다-이라고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 생리시 나오는 혈액이 끈끈하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증상에도 다른 약재와 같이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는 기미론(氣味論)에 근거하여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투여를 하지 않고,

 

과량 사용시 설사가 난다는 경험적인 내용만이 전해졌지만,

독성학 실험을 통하여 부작용의 기전이

어느정도는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p.s: 기미론은 한방에서 약물의 효능을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기는 약초가 얼마나 뜨겁고 차가운지를 의미하고

맛은 말 그대로 약초의 맛을 뜻하는 겁니다.

 

실제 목단피의 성분은 패오놀(paenol)이란 성분이

효능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이게 약진

(약물론 인한 몸의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현상)이라 불리는

몸의 발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리도 또한 임신한지 6일이 되는 생쥐에게

12~23mg/kg을 하루 1번 3일씩 주사했을때

유산율이 88%까지 올라갔습니다.

 

옛 조상들이 임산부들에게 목단피를

금지한 이유가 있었네요

 

참고로 목단피는 육안으로 봤을때

아래에 반짝이는 결정들을 보실수도 있습니다.

이 것은 패오놀이 결정화 되어있는 것으로

이물질이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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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피는 약재로 사용하는

모란의 뿌리껍질을 말합니다.

 

임상에서는 목단피가 들어있는 처방에서

간간히 약진(약물로 인한 두드러기 증상)을 보일 때가 있죠.

 

 

2007∼8년 식약청에서는 목단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반복독성 연구를 의뢰했습니다.

초기 2주 동안은 용량 결정시험을 실시했고,

그 후 13주간은 암수 각 10마리씩 용량별로 반복 경구투여 독성시험을 했죠.

 

초기 2주 실험의 결과 최고 투여용량인 2000mg/kg 투여군에서도

유의할만한 독성이 유발되지 않았습니다.

 

최고 투여용량인 2000mg/kg 투여에서 독성이 유발되지 않는

우리 주변의 대표적인 물질은 소금이죠.

 

소금을 독약이라고 하지 않듯이 대다수의 한약재가

용량을 기준으로 봤을 땐 독성물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13주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독성시험지침 및

KNTP 독성시험 프로토콜에 따라 수행된 반복경구투여 결과,

암수 F344 랫드(쥐)에서는 시험기간 내내 모든 시험군 동물에서

사망이나 이상 증상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체중변화, 사료와 물 섭취량, 뇨 검사, 장기의 무게, 혈액학적 검사,

혈액생화학적 검사 및 병리조직학적 검사에서

목단피 투여로 인한 특별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컷의 고환내 정자수와 부고환 미부내 정자운동성 검사,

암컷의 성주기 검사결과에 있어서도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목단피의 유전독성 유발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생물복귀돌연변이시험, 염색체이상시험, 소핵시험을 했을 때는

미생물복귀돌연변이나 소핵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목단피가 염색체 이상은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목단피의 주성분 중 하나인 Paeonol은

염증억제작용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약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임신 6일째인 생쥐에게 21∼23mg/kg씩

1회 투여 후 3일 째 되는 날 부검을 했을 때

유산율이 88.76%나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는 대조군의 유산율이 4%임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할 수 있으므로

임상에서 다소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칼럼 한약 독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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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