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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

[천오(오두)]

 

독성이 강한 약초로 알려진

부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장에서는

천오, 오두, 부자, 백부자

등등..많은 이름이 있는데..

 

천오와 오두는 같은말로

천오는 식물이름이라면 오두(烏頭)는

뿌리의 모양이 마치 까마귀머리처럼

생겼다해서 오두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오 = 오두

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천오 절단면 확대]

 

[천오 전형 약재와 절단 약재]

 

 

천오(오두)는 그 뿌리를 약용부위로 하는데

모근(母根)과 자근(子根)이 있습니다.

 

즉, 원뿌리가 모근이고

원뿌리에 다시 작은 덩이뿌리가

나는게 자근입니다.

 

부자는 천오(오두)의 자근입니다.

 

즉, 식물은 같다는 것이죠.

 

 

[부자 원형약재]

 

부자(附子)는 말 그대로

[옆에 붙은 아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독성을 줄이기 위한 가공방법

-포제 혹은 법제라고 합니다.-에 따라

아래와 같이

크게 세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부자의 가공과정에 따른 종류]

 

여기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흑순편으로 실제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초오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인데,

이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들은

공통적으로 독성을 가지고 있기에

매우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p.s: 초오(오두)와 부자는

모두 의약품으로만 허용된 약재입니다.

일반인은 사용할수도 구입할수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염부자]

 

 

부자는 보통 중국의 사천성에서 생산되는데,

사천성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부패하기가 쉬워

 

고등어를 오래 저장하기 위해 염장을 하듯이

부자를 소금에 절여서 보관합니다.

 

이걸 염부자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염분이 매우 많기 때문에

 

반드시 흐르는 물에 담궈

소금기를 배고 가공을 시작하게 됩니다.

 

 

[흑순편과 백부편]

 

색이 조금 다르지요?

 

위에서 설명하기로는 식용담즙이라고는 하지만

 

흑순편의 경우는 검은콩과 같이 삶아

콩물이 완전하게 스며들때까지 담구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염부편]

 

 

 

 

 

[백부자]

 

백부자는  사실 국내에서 부자대용으로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식물로

 

중국에서는 백부자는

독각련이라는 식물의 뿌리로 규정을 하고 있어

 

국내에서 말하는 백부자와는 다른 식물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백부자를

중국에서는 관백부라고 하여

부자의 비정품으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백부자 원형과 절단모습]

 

백부자의 식물학명은  Aconitum koreanum Raymund

독각련의 식물학명은 Typonium giganteum Engler

 

이름이 전혀 다르지요?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산에서 발견했을때는

돼지감자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절대로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_-;;

 

 

천오(오두), 부자, 백부자는 모두

성질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몸의 온도를 올리는데

오랫동안 사용해왔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쇼크로 인한 저체온증

그리고 심장박동이 줄어드는

위급상황에 사용을 했는데요.

 

지금은 심장이 약해서

손발까지 혈액이 가지 않아

손발이 매우 차고

아랫배가 얼음장같은 증상에 사용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법제과정을 거친

부자만이 의약품으로 유통이 되기 때문에

독성에 대한 부분은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혹시나 야생에서 캐셔서

드실 경우가 있어서

종류별로 언급을 해드렸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