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728x90

[초오와 부자의 꽃] 

   

 

[오두(모근)과 부자(자근)]

 


 

 

 

오늘은 약재이름이 좀 생소하기도 하지만

이름도 다양합니다.

 

부자,천오,초오,오두,천웅~~

 

보통 나누기를 오두라 불리는 식물의

뿌리중 덩이뿌리(모근)는 오두 혹은 천오

옆에 붙어있는 작은 덩이뿌리(자근)은 부자

 

초오는 천오가 아닌 이삭바꽃이나 놋젓가락나물이라

불리는 식물의 뿌리를 초오로 규정합니다.

 

하지만, 모두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데다가

성분 또한 같아서.. 이걸 과연 나누는게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호철 한의대 교수님(한약 약리학 전공)의 분류가

그나마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소개를 할까 합니다.

 

오두는 부자의 모근(母根)으로서 재배한 것은

‘천오(川烏)’라 하고 야생은 ‘초오(草烏)’라고 한다.

부자(附子)는 오두에서 뻗어 나온 괴근(塊根)으로

오두에 붙어 있기 때문에 ‘附子’라고 한다.

 

<本草綱目>에 “초종(初種)은

烏頭로서 까마귀 머리를 닮았다.

烏頭에 붙어서 나는 것이 附子인데

마치 자식이 어미에 붙어 있는 듯하다”라고 하였다.

 

부자 옆에 대추씨 모양으로 붙어서 자라는

뿌리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측자(側子)’라고 한다.

‘천웅(天雄)’은 부자가 달리지 않은 오두를 말한다. 

 

이 정도면 식물에 대한 정리는 끝이 나는 것 같네요.

[염부자] 

 

 

부자는 무엇보다 독성이 있기에

독성을 줄여 활용하는 가공방법-법제,포제라고 부릅니다.-에

따라 종류를 나눕니다.

 

1.염부자

염부자는 사실 가공이라기 보다는

보관기간을 늘리기 위해 염장을 하는것인데요.

간 고등어와 비슷한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자라는 식물의 산지는 중국의 사천성으로

이 지역의 기후는 고온다습하기에~

약재의 산패가 빨리 일어납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염장이지요.

 

[담부편(왼쪽)과 백부편(오른쪽)]

  



 

 

2. 담부편과 백부편

 

먼저 소금기를 제거한 후에

 

검정콩과 감초를 일정 비율로 넣어

끓인후에 그 물에 부자를 담근후에

거품을 걷어내고 썰어말린것을 백부편이라 하고

 

식용 염화마그네슘 수용액에 담구고

끓인 후에 거품을 걷어내고 얇게 썰어 말린것을 

백푸편이라 합니다.  

 


[흑순편(왼쪽)과 포부자(오른쪽)]

   

 

 

3. 흑순편과 포부자

 

흑순편의 가공방법은 백부편과 마찬가지이지만

색이 다른데..이는 이 색을 내는 용액이 하나 더 첨가됩니다.

그렇기에 위 사진과 같은 색이 나는 것이구요.

 

포부자의 경우는 흑순편을

가열한 모래에 넣고 달구면

부풀어 오르는데.. 이 부푸는 모양을 포(包)라고하여

포부자라고 합니다.

 

현재 한의원이나 한약국에서

사용하는 부자의 종류는 대부분

흑순편 아니면 백부편입니다.

 

 

 

[부자의 주성분인 아코니틴과 하이겐아민]

 

 

 

부자, 천오, 오두의 성분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바로 아코니틴과 하이겐아민이라 불리는 것으로

 

아코니틴은 심장근육을 강력하게 수축시킵니다.

강심작용이라고 하죠~~ 그래서 부자를 과량으로

먹으면 부정맥으로 사망하게됩니다.

 

하이겐아민이라는 성분도

심장근육을 수축시킵니다. 이와 동시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체온을 올리는 작용을 하지요.

 

그렇다면 부자나 천오 오두를 가공하는 과정을

무엇을 위함인가?

 

바로 아코니틴의 독성을 줄이는 과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하이겐아민은 열에 강해서 가공과정을 거쳐도

그 양은 줄어들지 않기때문입니다.

 

 

이러한 작용 한방에서는

회양구역(回陽求逆)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회양이라는 것은 양기-체온-를 되돌려서

역류한것을 되돌린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심장박동이 줄어들면서 손발이 차가워지면

이 과정을 생명의 관점에서 보면 순기능이 아닌

역기능으로 바라본것이죠.

 

그래서 구역(求逆)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글이 꽤나 길지요?

그만큼 부자나 초오라는 약재는

쓰기에 따라서 명약이 되지만,

 

독성이 있기에

반드시 전문의(한의사,한약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아시겠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부자 , 오두]

 

 

1. 정의

(1) 학명(기원식물)

Aconitum carmichaeli Debeaux

(2) 분류

식물류

2. 유해성/ 안전성 정보

(1) 성분

① Aconitine(C34H47O11N)

Aconitine은 강한 신경독을 나타내는데,

피부에 바르면 신경을 자극, 흥분시켜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점차 마비됨.

소량의 정맥주사 투여시, 호흡운동 및 혈압을 상승시키며, 심장운동이 빨라짐.

다량의 정맥주사 시에는 혈압강하 및 호흡마비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음.

소량 사용시 위장 및 자궁조직이 흥분되었음.

집토끼를 대상으로 한 각막반사 실험에서는 눈의 충혈을 일으키고,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항이뇨작용이 나타남.

② Mesaconitine(C33H45O11N)

Mesaconitine은 개구리와 집토끼의 심전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전도장애를 발생시킴.

Mesaconitine 분해물인 벤조일메스아코닌도 같은 작용이 있으며 강한 호흡 억제작용이 있음.

혀와 각막반사 실험에서 나타난 지각마비작용은 메스아코니틴 성분이 가장 뚜렷하며,

그 다음 벤조일메스아코닌과 메스아코닌 순으로 강하게 나타남.

③ Hypoaconitine(C33H45O10N)

④ Cuanwubase B : carmichaeline

⑤ dl-Demetylcoclaurine

(2) 독성증상

구역질; 구토; 근육경련; 번조; 저체온; 현기증; 불안; 허약; 마비;

이상감각(입에서 시작하여 사지로 퍼짐); 의식불명; 호흡급박; 호흡기마비;

다발성심실의 조기 수축; 가려움증; 날카로운 통증; 산통; 강한 작열감;

침분비항진; 동공축소; 혈관확장; 마우스를 대상으로 복강 주사하는 경우 치사량은

메스아코니틴 0.2~0.3㎎/㎏, 벤조일메스아코닌 40~50㎎/㎏,

그리고 메스아코닌 300~400㎎/㎏ 임.

(3) 외국의 사용금지현황

- 영국(MHRA)의 List of herbal ingredients which are prohibited or restricted in medicines :

Aconite 으로 등재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우리 주변에 흔히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aconitum) 식물로는

오두(부자), 투구꽃(초오), 이삭, 진범, 미나리아재비 등이 있다.

이들 식물에 함유된 아코니틴은 성인의 경우 피하주사 3~4mg이 치사량이고,

생약 자체의 경우 한번에 5g 이상을 물에 달여 복용하면 위험하다.

 

부자나 초오에 중독되면 입과 혀가 굳어지고 손발이 저리고 비틀리며

두통, 현기증, 귀울림, 복통과 구토, 가슴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오속 식물의 덩이뿌리중 오두는 중국이나 일본으로부터 수입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일부가 야생화 되어있다.

그 모근은 천오, 자근은 부자라하여 약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놋자가락나물의 덩이뿌리는 초오, 노랑돌쩌귀의 덩이뿌리는

백부자라는 한약재로 사용해왔다.

 

이들 약재는 약리작용이 강렬하여 무독화하기 위한 가공과정을 거친다음

약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에서 채취하여 바로 식용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형태적 특성

위 꽃받침이 투구모양이고 뿔이 있거나 없으며,

꽃은 좌우 대칭, 잎은 손바닥 형태를 갖는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유독성분

독성물질인 aconitine, mesaconitine, apaaconitine등의

알칼로이드계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중독사례

2006년 3월 10일 경기도 연천에 사는 마을 주민 20명이

투구꽃(초오)를 넣어 집에서 담근 술을 나누어 마시다가

집단 중독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일부 환자의 경우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중환자실에 치료를 받았다.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