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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휘- 하고 지나갈 때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다.

날씨가 매서워지는 것을 보니 수능철이 다가온 모양이다.

수능 시험일인 D-데이까지 2~3주밖에 안 남았으니

수험생들도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을 것이다.

필자의 딸 역시 재수를 하고 있는 터라

수험생의 바쁜 일과와 고충을 함께 몸으로 느끼고 있다.

아침에 일찍 태워주고 밤늦게 픽업해 오는 일이

안사람과 번갈아 가며 해내야 하는 일상이기 때문이다.

모두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아빠로선 딸과 이야기할 수 있는 그 짧은 시간이 즐겁다.

요즘은 세대 간의 문화 차이가 너무나 커서

짧은 시간의 대화라도 없으면 사실 공감의 범위가 적어

서로를 잘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필자도 재수생활을 겪었지만 요즘의 학생들이

소화해야 하는 정보의 양은 우리 때와는 비교가 안되는 것 같다.

그만큼 공부의 절대량도 많아진 것이 아닐까.

공부의 량도 문제이지만 중압감이 더 문제다.

스트레스… 또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여유시간이 없으니 마음껏 풀 수는 없다.

한의원에서도 수험생 체력을 도와주고,

머리를 맑게 하는 처방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만큼 고객의 니즈가 있고, 그 수요를

한의원에서 담당할 수 있는 것으로 모두가 인식하기 때문이다.

“긴장 이완을 위해 약간의 단맛이 배오되어야 한다.

단맛은 지친 몸을 풀어주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사실 요즘 자식이 한둘이다 보니

부모 모두 자식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독시리(?) 많아져 버렸다.

조기교육이나 학원 수강 등을 통해 학습의 양은 많아져

이젠 머리싸움이 아니라 체력싸움으로 바뀐 양상이다.

그래서 수험생을 위한 공진단의 수요도 생긴다.

수험생의 공진단시장은 엄청 큰 것 같다.

탕약의 불편함을 간단하게 해결하면서

그만큼의 기대효과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어떻든 요즘은 한 반에 한 아이가 보약을 먹으면

마치 시샘이라도 하듯 부모에게 이야기해 나도 보약을 먹는 식이다.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자식과 부모가 한마음이 돼 달리고 있는 듯하다.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면서 차 한잔으로

뭔가 그네들의 힘이 되어주기 위해선 무엇을 하여야 할까?

한잔의 차로 수험생 체력을 운운하기엔 힘들 것이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컨셉과 긴장을 이완해주는 주는 컨셉은 어떨까.

둘 중에서도 긴장이완이라는 컨셉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지친 모습으로 차에 오르는 딸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공부해라, 공부해라’ 라는 가속페달을 밟기 보단

‘차 한잔 마시며, 쉬어가며 해라’는 말을 던지고 싶다.

긴장완화를 하기 위해선 약간의 단맛이 배오되어야 한다.

‘甘味는 緩也라’. 단맛은 지친 몸의 긴장을 풀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단 초근목피로 구성된 한방차가

단맛이 부족한 관계로 꿀이나 설탕 등의 감미료를

약간 첨가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방차 소재로서 대추, 구기자, 지황, 홍삼 등이나,

귤피, 연엽, 뽕잎, 창포, 원지 등을 응용하면

수험생에 좋은 한방차가 나오리라 기대해 본다.

허담/ 한의사. (주) 옴니허브 대표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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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살인 재수생 A군은 소위 말하는 ‘수험생 증후군’ 환자다.

고3 내내 모의고사만 보면 갑자기 찾아오는 복통과 설사 때문에 화장실 신세를 져야 했고,

결국 수능 시험에서도 복통을 겨우 참으며 시험을 보다가 고배를 마셔야 했다.

재수생이 된 지금에도 증상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불안감과 우울로 인해 불면증까지 생겨 극심한 피로와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다.

수험생증후군은 특정한 증상을 일컫는 말이라기보다는

수험생들에게 유독 잘 나타나는 증상들을 모아 통칭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원인은 심한 긴장, 만성적인 피로, 불안 등으로 생각되며

이에 따른 면역력 약화와 자율신경계 실조가

증상의 발현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험생 증후군에 시달리는 학생 치고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렵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몸이 피곤하고 아픈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듯이, 공부도 마찬가지다.

피로는 체력을 저하시키고 지구력을 약하게 만들어 오랜 시간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기억력을 저하시키고,

뇌세포의 활성을 저해하여 두뇌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수험생의 특성상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관 중 하나인 눈은

뇌와 가장 가까우며 작은 압력 변화에도 반응하는 장기여서,

눈이 피로하면 두통과 어지러움 등에 시달리게 되어 학업에 지장을 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에게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 관리

(1)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는 치료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태가 신체에 주는 악영향을 최소화시키고

이미 흐트러진 인체 기혈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치료가 우선시된다.

뇌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것으로 밝혀진 원지, 석창포 등

총명탕 구성 약물과 원기를 북돋아주는 녹용,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능을 지닌

백복신 등의 한약재를 활용한다.

이 외에도 신경 안정 효과가 있는

베르가못, 라벤더, 재스민 등을 이용한 아로마 테라피나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활성화를 촉진하는

산소요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 소화기계의 기능을 개선

한의학에서는 생각을 많이 하면 비(脾)가 상한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경이 예민할 때에는 위완통, 복통, 설사 등

소화기계의 장애가 가장 많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수험생의 특성상

공부하는 시간 외의 여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며 식사를 빨리 하는 경향이 있어

소화불량, 변비 등이 생기기 쉽다.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 과일, 채소 등을 많이 먹고

식사는 시간을 정해 놓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폭

식을 하거나 식사를 거르는 것은 비위를 쉽게 상하게 하며

뇌가 필요한 포도당을 적절한 시기에 공급할 수 없게 만들어

오히려 학습 능률을 떨어뜨리게 된다.

(3) 눈의 피로를 더는 치료

오랜 시간 책을 봐야 하는 수험생은 눈이 피로해지기가 쉽다.

한의학에서는 구시상혈(久視傷血)이라고 하여,

오랫동안 무엇인가를 쳐다보면 혈(血)이 상한다고 본다.

이것은 혈(血)을 저장하는 간(肝)이 눈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은 눈 외에도 근육, 피로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간이 상하게 되면 피로 역시 쉽게 풀리지 않고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실내가 어두울수록 눈의 피로가 심해지므로

공부방의 조명은 항상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잠을 잘 때는 최대한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눈의 피로를 덜어야 한다.

그러나 전기 스탠드 등의 불빛이 직접 눈에 쪼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4) 면역력을 증강

스트레스와 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나 각종 염증, 감염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몸이 편안해야 공부한 대로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원기를 북돋아주는

녹용, 인삼 등의 한약재를 약침이나 탕약의 형태로 활용하되,

무조건 기운을 올리는 약 보다는 피로를 풀면서

심신을 안정시키는 약재들과 함께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영양 관리

(1)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수험생과 같이

두뇌 활동이 활발하고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소모량이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 A :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눈의 점막,

피부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비타민 A는

평소 비염이나 피부병, 기관지염 등이 있는 수험생에게는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한다.

비타민 A가 많은 음식 : 녹황색 채소, 우유, 간, 버터 등

▲비타민 B : 신경조직, 두뇌기능, 피부의 건강과 관련이 있는 비타민 B군은

우울증, 초조감, 불안감 등을 쉽게 느끼는 수험생에게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비타민 B 복합체인 엽산은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우울증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 B가 많은 음식 : 현미, 콩, 견과류, 간, 내장 등

▲비타민 C : 감기, 헤르페스 등 바이러스 질환의 치료를 보조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호르몬 생성을 돕는 비타민 C는

쉽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수험생에게 부족하기 쉽다.

비타민 C가 많은 음식 : 각종 과일, 파슬리, 양배추, 피망 등 야채류

(2) 탄수화물을 충분히 공급한다.

우리 몸에서 뇌와 심장은

에너지원으로 오로지 포도당만을 사용한다.

따라서 뇌와 심장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는

충분한 포도당과 산소가 공급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제 시간에 하는 것이 뇌의 활동에 도움이 된다.

(3) 야식이나 과식은 피한다.

수험생은 운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변비나 비만에 시달리기가 쉽다.

늦은 밤에 열량이 너무 높은 야식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면 뇌의 활동을 저하시키고 졸음을 오게 만들며,

취침 직전의 식사는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소화기계 질환의 원인이 되고 숙면을 취할 수 없게 한다.

정 배고파서 잠을 잘 수가 없거나 공부를 할 수가 없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우유 한 잔이나 과일 정도의 가벼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박정민

자향한의원 서울 돈암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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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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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의 종류]

 

 

창포는 총명탕에 들어가는

약초 중 하나로

약재로는 석창포를 사용합니다.

 

중국의 경우는

중국석창포만을

기원식물로 규정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는

석창포와 중국석창포 두가지를

모두 약재로 규정을 하고 있지요.

 

 

 

[석창포]

 

국내산 석창포의

대표적 생산지는 바로

제주특별시입니다.

 

제주도는 약 7~8년 전부터

약용작물을 중점적인 사업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석창포도 그 일환으로

 

국산 석창포의 대부분은

제주도에서 공급이 되고 있습니다.

 

 

[석창포 약재]

 

아무래도 바다바람이 강한

제주도에서 자란 석창포는

향이 중국산 보다는 강한게 특징으로

특유의 화~~한 향이 있습니다.

 

 

[중국 창포]

 

국산 석창포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입되는 중국 석창포는

향은 국내산보다 떨어지는게 흠이지만

 

가격면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품목입니다.

 

물론 향을 가지고 본다면

국산 석창포가 유리하지만

효능면에서는

 

글쎄요?

 

국산 석창포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지진 않습니다.

 

 

[중국 창포 약재]

 

중국 창포는 국산 창포에 비해서

절단면이 치밀하지 못한게 구별점입니다.

 

이건 땅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중국땅은 비옥하면서 모래와 같이 부드럽지만

국내 특히 제주도의 땅은 척박하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창포]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다'

라고 할때의 창포는 바로

수창포를 말합니다.

 

사실 외관만 봐서는

구별이 어렵지만,

 

석창포는 말 그대로

돌틈사이에서 자라는 특성이 있는 반면

 

수창포는 주로 물이 차있는 논에서

자란다고 보면 됩니다.

 

[수창포]

 

하지만 뿌리를 석창포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실한데요.

 

약재 사이사이의 마디가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말하는 분성이란

뿌리를 부러뜨렸을때 날리는 가루를 의미하는데,

 

석창포는 이 분이 많이 날리지만

수창포는 그 분성이 약합니다.

 

 

 

[알타이바람꽃]

 

 

구절창포로 유통되는 알타이바람꽃입니다.

사실 이 알타이바람꽃은 전혀 다른 식물이기 때문에

위품(僞品)으로 보시면 되구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대부분의 식물들이

독성이 있는 걸 감안하면

석창포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약초입니다.

 

 

참.. 구절창포란

창포뿌리를 봤을 때

그 마디의 개수가 9개인것을

가장 좋다고 보기 때문에

 

최상품 석창포 = 구절창포

 

라는 공식이 있는데,

 

알타이 바람꽃의 뿌리를 보면

그 마디가 촘촘하기 때문에

좋은 석창포로 혼용되어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염뿌리가 거의 없는게 특징이기 때문에

구별은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알타이바람꽃 약재]

 

사실 석창포는

치매나 뇌혈관과 관련된 질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초입니다.

 

실제로 치매에 환으로 만들어져 사용이 되고 있기도 하구요.

 

총명탕에 들어가다 보니

수험생들에게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약초입니다.

 

화~하고 매운 그 향기가

코와 뇌를 자극해~

혈관을 확장시켜서

산소공급량이 늘어나서

그렇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너무 진하게 먹을경우

입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항상 연하게 끓여드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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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