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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엘크

적록 사슴의 제일 큰 아종으로 매우 크고 긴 뿔을 지니고 있다.

체장이 200~265cm, 체고 100~150cm,

체중은 150~450kg 정도이며, 수명은 17~20년이다.

엘크의 원산지는 원래 북미가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많은 동물들이 이주했던 것과 같이

오래 전에 북미로 이주했다.

이후 북미에 정착한 영국인들이

이 사슴을 ‘엘크’라고 불렀다.

엘크는 울창한 숲보다는 공간의 여유가 있게

수목이 자라고 있는 곳을 좋아하며,

여름에는 산으로 올라가고

겨울에는 계곡을 찾아 내려온다.

엘크는 매우 강인하다.

우아한 뿔을 지니고 있으며,

양쪽 뿔의 가지 수는 완전 성숙되면 12~20가지가 나온다.

뿔의 무게만도 20kg 이상이 나가는 것도 있다.

현재 야생에서 생존하고 있는 아종은

‘록키산엘크’로 북아메리카에 그들의 보존지역을 설치해

멸종 위기 속에서도 많은 수가 번식돼 있다.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에 주로

엘크가 야생에서 서식하거나 사슴농장에서 번식 사육되고 있는데

록키마운틴엘크를 비롯하여 루즈벨트엘크, 마니토반엘크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 주로 사육되는 엘크는 록키마운틴엘크로

1974~75년에 걸쳐 미국, 캐나다로부터 수입해 사육돼 왔으며,

개방화 이후 수백두가 수입됐다.

녹용과 녹혈을 많이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체구가 커서 사육장 면적이 넓어야 하고 발정기에는

수사슴을 일일이 격리 사육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p.s:캐나다산이 많고 최근에는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사육을 함.

광우병 관련으로 수입 금지돼 있음.

털 : 시골 황소처럼 누렇다.

색 : 분골과 하대 색이 좋다.

조직 : 부드럽고 힘이 없다.

스폰지 메지-주로 건조나 보관의 잘못으로 조직이 스폰지 모양이 되는 것을 지칭-가 많고 각이 거의 없다.

조금 신경 쓰면 식별 가능.

거모 전에는 털 색깔이 누런 색으로 금방 표시가 나고 썰은 후의 것은 조직이 성글고 거칠며 가벼움.

원용과 조직이 비슷한 것도 많아 세심한 관찰이 필요.

알래스카 순록

순록은 다른 사슴과 달리 암수 모두 뿔을 가지고 있으며,

가축화돼 역록(役鹿)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기와 모피도 사람들에게 제공돼 왔으며

뿔은 여러 가지의 기구와 장식용으로 쓰여져 왔다.

오직 1종이며 체장은 130~220cm, 미장은 7~20cm,

체고 80~150cm, 체중은 60~315kg이다.

숫놈은 암놈보다 몸집이 크고 육중하며 머리는 길며

箭頭(전두)로부터 곧바로 많은 가지를 가진 뿔이 자라나오며

다리는 길고 꼬리는 짧다.

분포지는 툰트라, 유럽의 북우드랜드와 아시아, 아메리카 등지에까지 이르며,

추운 지방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피모가 치밀하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230마리를 수입해 제주도에 방사시켰으나 전부 폐사했다.

이유는 기후에 적응이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고산식물(고사리과 식물임)을 마구 뜯어먹어

그 독성으로 인한 장출혈 등을 일으켜 폐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후 개인이 수십마리를 수입해 광주, 청평 등지에서 사육하였으나,

역시 기후 적응이 잘 되지 않아 거의 폐사했다.

이 사슴은 우리나라의 기후 조건이나 사료 등의 면에서

생리적으로 적응이 잘 되지 않는 사슴으로 판단된다.

p.s:회분 함량 부족으로 수입금지. 털이 길고 부드러우며 양이 많다.

녹용 상태에서는 분골 부위가 처음에는 주걱 모양이다가

더 자라면 오리발처럼 갈라짐.

조직은 질기고 단단하며, 나뭇결 모양의 결이 있어

만지면 분골이 부서지지 않고 결 모양에 따라 부러짐.

손으로 만지면 분가루가 묻어 나오지 않는다.

매화록(꽃사슴)

몸길이 150㎝, 어깨높이 83~90㎝, 몸무게 42~90㎏이다.

흔히 꽃사슴이라고 하며, 강록매화록이라고도 한다.

뿔의 길이는 45~50㎝이며, 첫째 가지가 짧다.

수컷의 뿔은 4월에 나오며, 11월에 떨어진다.

여름털은 연한 갈색이고

겨울털은 오렌지 빛을 띤 갈색이다.

여름털과 겨울털에 모두 흰 반점이 있는데,

겨울털의 흰 반점은 여름털보다 적다.

꼬리의 중앙에 뚜렷한 검은색 선이 있으며,

등의 정중선(正中線) 위에 검은 줄이 있다.

산악지대에 서식하며, 낙엽이나 식물의 어린 싹을 먹는다.

연 1회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타이완이 원산지이며,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많이 기르고 있다.

p.s:매화록은 우리나라의 일부 한의사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중국 내와 화교권에서 녹용의 수요가 증가해 있는 상태다.

중국인과 화교들은 매화록을 특히 좋아한다.

주산지인 동북3성에서 생산되는 매화록의 대부분이

중국 내수와 동남아의 화교권에서 소모되고 있으며,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많이 올라

러시아의 원용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게 거래가 되고 있다. <끝>

김 규 태

▲대구대 한의대

▲인천 서구 오룡한의원장

▲(주)디에이치 대표이사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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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D는 사슴만성소모성질병(Chronic wasting disease)의

약자로 국내에서는 사슴이 이상행동을 보인다 하여

광록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광우병과 비슷한 데 사슴과 사슴간에만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주로 캐나다나 북미에서 엘크를 사육하는 곳에서 발견되고는 하는데,

처음 발견된 이후로는 국내 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슴만성소성질병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리려 합니다.

알고계시면 녹용을 사용할 때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1.만성소모성질병(CWD)의 정의

사슴 및 엘크에서 발생되는

전염성해면상뇌증(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y: TSE)으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혀 점진적인 체중감소 후 폐사되는 질병으로 정의합니다.

2.원인체

*만성소모성 질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바이러스보다 작은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abnormal prion protein: PrPRES)

단백질에 의해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은 정상 프리온 단백질이 변성된 것이며

끓이거나 단백분해 효소(proteinase)로 처리하여도 파괴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변형된 프리온 단백질을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3기압의 조건으로 133℃에서 20분 이상 열처리하거나

2N 수산화나트륨 또는 유효농도 2%의 차아염소산으로 20℃에서

하루 밤 소독하여야 프리온 단백질을 사멸할 수 있습니다.

3.전염경로

*동물간의 접촉에 의한 수평전파가 가장 가능성 있는 전파방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부 감염된 어미로부터의 감염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발생 및 증상.

*현재까지 알려진 감수성동물은 검은꼬리

노새사슴(mule deer), 흰꼬리사슴(white-tail deer),

검은꼬리사슴(black-tail deer), 록키마운틴 엘크(Rockey mountain elk),

그리고 이들의 교잡종(hybrid)이 주로 감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소모성질병에 감염된 사슴은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이

뇌를 서서히 손상시킴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수 있는데,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조정능력 상실,

같은 사슴군내에서는 다른 사슴들과 떨어져 있으며

돌발적인 움직임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고 침울해 있습니다.

체중이 감소하고 잘 씹지를 못하며 마비증상을 나타내고,

침을 많이 흘리고, 갈증 및 소변증가가 관찰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사슴이 폐사할때 까지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며

어떤사슴은 폐사할때마다 급성 폐렴외에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상을 보이는 연령은 대개 3~4년 된 사슴이지만,

18개월령의 어린사슴이나 13년된 노령의 사슴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5.진단

*전염성해면상뇌증의 정밀진단은 다른 미생물에 의한

전염성질병과는 달리 원인체가 쉽게 분리되지 않으며,

현재까지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진단할 수 있는

혈청학적인 진단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죽은 가축의 뇌 및 척수 신경조직의 정밀검사에 의해서만 진단이 가능합니다.

[사슴 만성소모성질병 검색을 위한 정밀진단법]

 

6.치료 및 예방

*특별한 치료나 예방약은 없습니다.

7.인체에 미치는 영향

*미국 와이오밍대학교 야생동물 전문가와 공중보건의에 따르면

CWD원인체가 식육에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으며,

자연상태에서 CWD가 사슴과 엘크 이외의 사람,

가축 및 동물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농림부

 

 

 

개략적인 설명을 덧붙입니다.

 

 

만성소모성질환(Chronic wasting disease; CWD)

CWD는 사슴류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해면상 뇌증(TSE)이다.

1960년대 미국의 록키산맥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8년 TSE로 분류되었다.

처음에는 콜로라도주와 와이오밍주 등

로키산맥의 일부에서만 나타났지만,

점차 확산되어 지금은 캔사스, 미네소타, 몬태나,

네브라스카, 오클라호마, 사우스 타코타, 위스컨신 등까지 퍼지고 있다.

CWD는 특히 사육하는 mule deer에서

개체간의 수평감염과 모체로부터 자손으로 가는 수직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사례가 있는 집단에서는 89%까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CWD로 폐사한 사슴의 사체가 유기된 장소에서 발병율이 높다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사슴류 3종(mule deer, white-tailed deer, Rochy mountain elk) 사이에 전염되고 있지만,

다른 동물 특히 사람에 전파된 예는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내에서 역학조사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모두 12명의 CJD(Creutzfeldt-Jakob disease)환자가

CWD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사슴고기를 섭취한 기왕력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CWD가 유행하고 있는 와이오밍과 콜로라도에서

CJD가 발생하는 비율은 타지역과 비교해서 특별하고 높지 않다고 한다.

다른 TSE와 마찬가지로

사슴의 뇌, 척수, 안구, 편도, 림프조직, 비장, 췌장, 말초신경 등에서

CWD의 원인이 되는 비정상 프리온단백이 발견되지만,

침샘, 흉선, 간, 신장, 난소, 자궁, 고환, 부고환, 태반, 심장, 혈관,

기관 및 폐, 골수, 갑상선, 부신, 근육, 피부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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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hybrid)라 함은 동식물의 교배종 또는

서로 다른 요소들로 만들어진 혼성물을 의미합니다. 

서로 다른 종류의 우수한 특성을 지녔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쌀, 하이브리드 카, 하이브리드 미디어, 

하이브리드 마켓팅, 하이브리드 증권 등등의

다양한 분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와 같은 해외에서는 고기증산을 위한

육종으로 하이브리드 사슴을 주로 사육해 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북미의 엘크와 유럽의 레드디어를

각기 다른 종(種)으로 여기면서도 둘 다 번식력이 좋다는 공통된 점으로

지금은 한 가지 같은 종으로 인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럽의 엘크는 북미의 엘크와

엄연히 다른 종으로 북미 지역의 무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엘크와 래드디어 사이의 하이브리드는

같은 체중을 기준하여 볼 때 다른 사슴보다

30% 이상의 녹용을 생산합니다. 

 

그래서 엘크 수사슴을 레드디어의 암사슴 무리에 넣어

레드디어의 품종을 개량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항상 좋은 결과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뉴질랜드에는 레드디어와 엘크, 그리고 레드디어와 시카 사슴,

이렇게 두 종류의 개체군을 통해 하이브리드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별도의 지역이 있습니다. 


봄철에 출산하기 위해 인공수정으로 임신케하여

하이브리드를 얻은 후 다시 레드디어의 암사슴과 

역교배 시키기도 합니다.

 

영국에서는 외부에서 도입한 시카 사슴이

토종 레드디어를 위협하는 실정입니다.


어린 시카 수사슴들이 점차 레드디어의 영역으로 들어가

레드디어를 만나 둘 사이에

새로운 하이브리드를 자꾸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들 하이브리드는 다시 시카 사슴나 레드디어와

교배하게 됨으로 한 지역 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잡종화(mongrelization) 현상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도 영국의 공원에 있는 많은 시카 사슴들이 빠져나가

이런 과정으로 잡종을 이뤄 가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래드디어와 레드디어 하이브리드가

토종 엘크에게 위협적인 대상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뮬 사슴을 흰꼬리 사슴과 교배해 보면

하이브리드 특성을 더 잘 알 수 있는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뮬 사슴의 수컷과 흰꼬리 사슴의 암컷,

흰꼬리 사슴의 수컷과 뮬 사슴의 암컷

이렇게 각각 짝을 이루어 하이브리드를 낳게 했을 때,

초기 몇 개월도 못돼 50% 미만의 하이브리드가

남게 되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그 원인은 광야에 있는 어린 하이브리드는

생존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 절반 정도 남게 되고 

사육장에 있는 하이브리드는 별난 특성으로 인해

절반 수준으로 남게 된다는 점입니다. 

 

뮬 사슴은 포식자로부터 피하기 위해

네 발로 동시에 땅을 박차고 뛰면서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뮬 사슴의 유전인자를 90% 가까이 이어 받은 하이브리드는

이런 특이한 도피행동으로 사육장 내에서는 도저히 적응이 안 돼 죽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이 하이브리드 사슴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고

사람에 의해 포식자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넓은 수렵장에서나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최근 유전인자(DNA) 확인검사로 

러시아 알타이 연방공화국에 주로 사육되는 사슴은

북미의 엘크와 유럽의 레드디어의 하이브리드로

거듭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사실로 인해 지금까지 러시아 원용이

어느 특정한 사슴의 종(種)에서 생산되는 줄로 믿고 

아무런 과학적 검증도 없이 가장 우수한 녹용으로만 여겨 온

한방의약계가 매우 혼란스런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사실 지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알타이 산맥의 서쪽인 유럽지역에는 레드디어가 서식해 왔고 

동쪽으로는 엘크가 북미지역과 동 시베리아에 걸쳐

오래 동안 서식해 오면서 중간 지역인 알타이 산맥 주변에서 자연히

레드디어와 엘크 사이의 하이브리드가 생겨날 수 밖에 없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러시아 학술계는 자국내 여러 사슴들이

유사한 유전인자를 가진 아종(亞種)들이라고 규정합니다.

 

한편 알타이 지역의 사슴은 몇 십 년 전만하더라도

녹용의 생산량이 평균 4~5kg 되었습니다. 

레드디어의 녹용 생산량이 평균 2~3kg,

엘크가 10~12kg이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알타이 지역 사슴은 두 종의 하이브리드라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 서식하던 때와는 달리 한정된 사슴장 내에서

계속 사육하다 보니 거듭되는 근친교배를 통해

녹용의 생산량이 지금은 100냥(3.75kg)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으로 점차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15년 전부터 우리 나라에 수입되는

러시아산 녹용에서 발견되는 현상입니다. 


한마디로 수출국의 사슴농가가 급속한 수요증가에 따른

생산에만 몰두하다 보니 사슴의 개체관리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지금 세계 선진국의 사슴농가들은

그 동안의 많은 경험과 지식을 통해 하이브리드도

하나의 귀중한 개체로 인정하면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목적을 위해 활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우리도 생명의 소중함을 먼저 인정하면서 

하이브리드만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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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의 분류는 동물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5아과(亞科) 17개 속 (), 39(), 

그리고200여 개의 아종(亞種)으로 분류하며 

진사슴아과 적록속 ()에 속하는 사슴들이 주로

약재로 이용되는 녹용을 생산한다.
 
○ 고라니아과 --------- 고라니
○ 문착아과 --------- 문착
○ 사향사슴아과 ------- 사향사슴
○ 진사슴아과 --------- 꽃사슴, 레드디어, 엘크, 사불상, 엑시스
○ 아메리카사슴아과 ---- 노루, 무스, 순록
 
사슴은 수컷만 뿔이 나고, 암컷은 뿔이 나지 않는다. 

, 순록은 암ㆍ수 모두 뿔이 나며 매년 낙각()이 되고 새 뿔이 나온다. 

 

사향사슴은 뿔이 없는 대신 긴 송곳니가 있으며

사향사슴을 제외하고는 쓸개가 없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털은 계절적 영향으로 변화를 나타내며 어린 사슴의 털은 대체로 반점이 있고

단태동물로 계절번식을 하는 반추가축이다.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사육되는 사슴은 꽃사슴, 

레드디어 및 엘크가 주종을 이루는데

이들 모두 적록속에 속하는 사슴이며

그 외에도 사불상, 순록 및 팰로디어 등이 소수 사육되고 있다.

 

 

 

 

 

 

 

 

 

 

 

 

 

 

 

 

 

 

 

 

 

 

 

 

 

1.꽃사슴(Sika deer, Cervus nippon)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는 사슴의 59%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소형 사슴으로 몸에 흰 반점이 있다

 

현재의 꽃사슴은 국내에 있던 만주산과 

195675년 사이에 일본산과 대만산 꽃사슴이 수입되어 

3아종이 잡종화되어 있으며 품종의 순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사슴은 조사료 채식량 중 관목류(나뭇잎)가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관목류를 즐기며 선택 채식성이 강하다.
 
 <주요 특징>
몸은 짜임새가 있으며 흰 반점이 있어 꽃사슴으로 부른다

수컷만 뿔을 가지며 가 지 끝이 넷이고 엉덩이에는 흰 얼룩이 있고

뒷다리에는 부전선이 선명하며 계절 번식을 하는 반추가축으로

우리나라의 기후 풍토에 잘 적응돼 있다

 

번식력은 강 하나 단위 체중당 녹용생산량은 대형종에 비해 적은 편이며

체중은 생시가 35kg 이며 성록은 암컷이 60kg, 수컷이 100kg 정도다

녹용의 생산량은 두당 평균 900g 정도이고,

암컷은 1012월에 발정이 오고 6월께 분만을 하며

임신 기간은 225일 정도로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컷은 45월에 낙각이 되고 낙각 후 5065일께 절각을 한다.
 
.일본산 꽃사슴
 
일본산 꽃사슴에는 나라사슴야쿠사슴금화산사슴에조(홋카이도)사슴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일본산이라 불리는 꽃사슴은 주로 나라사슴이다

체구가 작고 녹용생산량도 다른 꽃사슴에 비해 적다.

 녹용 상태의 뿔의 색깔은 검 은색을 띤다

피모색은 약간 검은 편으로 겨울철이 되면 몸의 반점들이 완전히 없 어진다

부전선에는 흰색의 털이 나 있으며꼬리의 끝은 흰색이다

비교적 성질이 온순해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다루기가 비교적 쉽다.

 

대만산 꽃사슴
 
국내에서 사육되는 꽃사슴의 대부분이 이 품종이며 특징은 꽃무늬가 고운 편이다

피모색은 여름에는 적갈색이고 겨울에는 연한 갈색이다

겨울에도 반점이 남아 있 다

부전선은 흰색이 아니며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만주산 꽃사슴


꽃사슴 중에서 가장 대형으로 네 다리가 길고 귀가 크며

피모색은 연한 황갈색으로 반점이 큼직큼직하다.

겨울에는 반점이 없어지고 피모색은 회색으로 변한다

 

이 사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등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흑갈색의 선이 꼬리 중간 부분에서 흰색으로 끊어져 있다는 것이다

부전선은 희지 않고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녹용생산량도 다른 꽃사슴에 비해 월등히 많다.

 

 

2.레드디어(Red deer, Cervus elaphus)


유럽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74년부터 76년 사이에 뉴질랜드에서 수입돼 증식되었다. 

일부는 캐나다에서 수입되었다.

 

그 이후 수입이 금지되었다가 1992년부터 사슴 수입이

자유화되어 현재는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는 품종으로

국내 사육 사슴의 5% 정도를 차지한다. 

 

중형종 사슴으로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뉴질랜드 사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조사료 채식성은 꽃사슴과 같이 관목류를 즐기며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다.

 

 

<주요 특징>
 털색은 여름에는 적갈색, 겨울에는 회갈색이며 목과 머리, 

꼬리가 길고 귀는 머리 길이의 1/2 이상이 된다.

 

수컷은 목 둘레에 긴털이 나 있으며 꼬리의 끝이 뾰쪽한 것이 특징이다. 

피모는 거칠고 털이 텁수룩하게 많다.

많은 가지의 뿔을 가지고 있으며 기후에 대한 적응력이 강한 편이다. 

 

체중은 생시가 79kg이며 성록은 암컷이 100kg, 

수컷이 160kg 정도이며 녹용의 생산량은 두당 2.53kg 정도다. 

암컷은 911월 사이에 발정이 오며 임신 기간은 231일 정도이고,

수컷은 23월에 낙각이 되고 낙각 후 6075일께에 절각을 한다.
 

3.엘크(Elk or Wapiti Cervus canadensis)


적록속 중에서 가장 대형인 품종으로 우리나라에는 

1974년부터 76년 사이에 북미 에서 수입돼 증식되었다.

 

그 이후 수입이 금지되었다가 

1992년부터 사슴 수입이 자유화되어

국내 사슴의 3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 고 있는 품종이다. 

 

조사료 채식성은 다른 사슴과 달리 관목류보다는 야초류를 더 즐긴다. 

북미 지역에 서식하는 엘크의 종류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루주벨트엘크 엘크 중에서 가장 대형으로 뿔은 굵으면서 길이가 짧다.
○ 로키마운틴엘크 루주벨트엘크에 비해 체구가 약간 작으며 뿔은 가늘면서 길다.
○ 튤엘크(Tule elk) : 갈색의 엘크 중에서 가장 소형이며 뿔의 생산량도 가장 낮다.
    주로 레드디어와의 교잡종 생산에 이용된다.
○ 백엘크(White elk) : 뿔을 포함한 몸 전체가 흰색으로 흰색의 새끼만을 분만하며 
                                     일반 갈색의 엘크에 비해 체구도 작고 뿔도 작다.
○ 마니토반 엘크 국내에서 1994년부터 인공수정용 정액으로 수입된 품종이다.
 
<주요 특징>
털색은 회색과 갈색이 섞여 있으며 암ㆍ수 모두 목 둘레에 긴 털이 나 있다

머리는 몸에 비해 작은 편이며 귀는 비교적 긴 편이다.

 꼬리는 아주 짧고 암컷의 경 우 음부가 노출될 정도다

 

단위체중당 녹용생산량이 소형종보다 많으며

조사료는 수엽류보다 야초류를 좋아한다

 

체중은 생시가 1519kg 정도이며 성록은 암컷 이 300kg, 

수컷이 350450kg 정도이고 녹용생산량은 두당 916kg 정도다

 

암컷은 911월에 발정이 오며 임신 기간은 251일로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컷은 3월에 낙각이 되고 낙각 후 7085일께에 절각을 한다.

 

 

 

4.순록(Rein Deer)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에 수입되었으나 우리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멸했으며 동물원에 몇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로부터 러시아캐나다그린 란드까지 분포되어 있다

이 사슴은 산림형으로 타이가와 툰드라 지역에서 거대한 군을 형성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추운 지방의 사슴이다

 

북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가축화되고 있는 사슴으로

우리와 친숙한 크리스마스 때 등장하는 루돌프 사슴이 순록이다.
 
<주요 특징>
순록은 다른 사슴과 달리 암ㆍ수 모두 뿔을 가지고 있으며

대형 사슴으로 가축화 되어 있다

발은 환경 조건에 잘 적응되도록 매우 넓고 둥글며 벌어져 있다

뿔의 가지 끝은 손바닥 모양으로 넓적하다미주대륙에서는 캐리부라고도 부른다.

 

체중 은 100270kg 정도의 대형 사슴으로

번식기간은 8월 하순에서 10월 하순이며

임신 기간은 240일 정도이고 분만 시기는 45월이다

주로 고기와 가죽을 이용하고 있다.

 

5.사불상사슴(Pere David's Deer)


이 사슴은 과거 한때 멸종위기를 맞았으나

프랑스 동물학자 다비드(David)에 의해 구제된 사슴으로

다른 종과 판이한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머리는 말을 닮았으나 말이 아니고

발은 소를 닮았으나 소가 아니며,

뿔은 사슴을 닮았으나 사슴이 아니고

몸은 나귀를 닮았으나 나귀가 아니라는

외형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체중은 150200kg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에버랜드에서 수입했다.

<주요 특징>
 다른 사슴과 달리 발정기가 78월이고 910개월의 임신 기간을 걸쳐 

45월에 분만을 하는데 이 시기들은 레드디어에 비해 빠르며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상업적으로 레드디어와의 교잡 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추운 겨울에 낙각이 되므로 초봄에 녹용을 수확할 수 있다.

 

[정리]
1.녹용으로 인정하는 사슴은 꽃사슴, 레드디어, 엘크, 와피티입니다.
2.이 사슴뿔 중 숫사슴에서 난 뿔만을 녹용으로 인정합니다.
3.순록뿔(루돌프사슴)은 녹용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4.엘크뿔의 경우 광록병(사슴에 발생하는 만성소모성질환)으로 인해 현재 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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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