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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녹용]

중국산 녹용은 시장에선 깔깔이라고 합니다.
이는 뿔의 표면의 털이 부드럽지 않고 거칠하기에

이걸 [깔깔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 말이 굳어서 깔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뿔이나는 사슴을 마록(馬鹿)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슴의 몸집이 말과 같이 크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동마와 서마는 지역에 따라서 나눠진 이름인데,

중국에서 녹용이 생산되는 지역은
동북3성(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과 신강자치구지역으로  

동마녹용은 동북3성쪽에서 생산되는 녹용을,

서마는 신강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용을

일컫는 말로 알려져있습니다.

동북삼성과 신강자치구 지역을 보면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에 가까운 것을 알수 있습니다.

중국녹용의 생산농가는 15년 전만해도  

규모가 작고 영세해서 러시아나 뉴질랜드처럼 방목하기 보다는 
국내에서처럼 일정한 울타리안에서 사육을 하는 경우가 많고,

가공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상품이 질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뿔의 크기가 크다보니,

뉴질랜드보다 가격이 더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다 보니 당연히 절각시기라는게 없고,

가격을 높게 받기 위해

중량이 가장 많이 나가는 시기에 절각을 하게 되고,

건조방법도 농가마다 제각각이다 보니

품질이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래로 내려가면 갈수록 혈액이 전혀없는 부분

-시장에서는 백통이라 부릅니다.-이 나오게 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했습니다.
* 백통은 사진자료가 없네요 ㅜㅜ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은

중국의 녹용 가공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품질의 향상이 많이 이뤄진 편입니다.

 

녹용의 품질을 볼때는

뿔의 모양도 보지만 잘린 밑면을 보는데,

이부분이 예전에는 혈액이 없는 흰색이었다면,

지금은 빨간색을 보이기 때문에
절각시기나 건조기술이 상당히 발전된 걸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품질보다는

가격적인 면이 많이 좌우되고 있고,
현재는 중국 자체내에서의 소비량이

현저히 많아 중국산 녹용은 여전히 
뉴질랜드산 녹용보다는

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녹용은 이정도로 갈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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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