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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로 한약독성학에 대한 기고를 마무리합니다.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한약독성학을 공부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입니다.

 

 

독성학 전문가나 한의사가 이해하듯이

한약은 일반적으로 독성이나 부작용이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인류가 오랫동안 적응해온 자연에서

직접 얻는 산물인 이유도 있겠고,

좋은 약에 대한 동서의 관점 차이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의학은 사람에게 이로운 약을 더 가치롭게 여기고,

서양의학은 질병치료에 효과적인 약에 치중하면서

발전해온 방향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에서 얻었다하더라도 독성분이 매우 강한 약재들이

한약에 여전히 치료약물로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 약재의 약물특성,

독성시험결과, 증례를 통해서 본 부작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임상에서는 용량과 복용 지속기간, 수치와 법제, 복용할 환자의 임신 여부,

체질 특성, 치료목적을 고려한 보다 신중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문헌에 어떤 부작용들이 기록되어 있는지를 살펴봐야함은 물론

제약회사에서 공급받고 있는 한약재의 품질, 법제상태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습기에 곰팡이 독소가 생기지 않도록 약재관리를 해야 되며,

체질과 독성용량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의 경과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양약이 무엇이며,

어떤 부작용이 있는 약물인지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최근의 몇몇 판례를 보면 환자가 복용하는

양약의 부작용 등에 대한 주의의무와 설명의무를

한의사가 소홀히 하였다고 해서 환자 가족에게

위자료를 주라는 판결문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의사의 책임 하에 놓여 있지요.

 

 

한약독성학은 독성학 분야의 일부이며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만

한의사의 부주의나 몰이해로 인해 환자에게 피해가 발생한 사례들이 있고,

우리 사회의 특성상 과도하게 부풀려지거나 호도된 부분도 있어서

개인적으론 안타까움이 컸었습니다.

 

 

수년에서 수십년이라는 임상경험을 통해 얻은

약물독성과 부작용에 관한 의견도 중요하며,

동시에 약재의 품질관리, 독성 성분을 가진 약재규제,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저나 여러분, 또 한약복용을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였기를 바라고,

그동안 관심 가져주신 분들의 성원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끝>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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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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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의 응급의학과 교수들이 쓴

「식물독성학(군자출판사)」이라는 책이 작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독성이 강한 식물과 약한 식물의

분류, 독성 성분, 임상증상, 검사방법, 치료방법,

증례보고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해마다 응급실에는 독초를 먹고 실려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임상독성학회지의 사례들도 그런 내용들이죠.

오늘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독초 중

아직까지 여러분께 소개하지 못한

한약재들의 독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진교(秦膠)는 경북 영양의 주민 6명이 흰진교를

산나물로 오인하여 먹고 나서 입원한 사례가 있습니다.

뿌리에 아코니틴, 아코라이틴을 비롯한

7개 이상의 알칼로이드가 있어서 독성이 강합니다.

다행히 가열하면 독성의 90% 정도가 소실됩니다.

피부로도 중독이 되며, 중독증상은 부자와 비슷합니다.

입의 감각이 이상하고, 구토나 복통, 혈압저하, 서맥, 빈맥, 부정맥,

호흡장애, 의식장애, 발한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백굴채(白掘採)는 전초에 걸쳐

isoquinoline alkaloid를 함유하고 있고

줄기에 가장 많으며, 주요 독성분인 coptisine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sanguinarine 소량이 들어 있습니다.

증상은 과량 복용시 구토와 복통, 간 손상, 어지럼증,

두통, 사지마비, 접촉성 피부염, 안구 자극증 등이 있습니다.

2000년 대한간학회지, 2003년 Scand J Gastroenterol,

2007년 대한한의학회지 등에 증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현호색(玄胡索)의 주요 독성성분은

di-tetrahydropalmatine과 dehydrocorydaline이며

다른 알칼로이드 성분 몇 가지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증상은 의식장애, 전신 쇠약감, 호흡곤란,

혈압강하 등이며 심한 경우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독성 성분인 levotetrahydro-palmitine (베르베린 알칼로이드)은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극(大戟)은 경기 충남 경상 전남지역에 분포합니다.

접촉성 피부염, 설사, 환각, 초조, 행동장애, 구토, 고열,

노폐, 횡문근융해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신부에게 금하도록 하고 있으며, 실제 동물실험에서도

황체호르몬 수치를 감소시켜 임신 중에 금해야 할 약재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증례보고가 없었습니다.

 

 

감수(甘遂)의 주요 독성분은 Kansuinine A와 B,

감마-euphorbol, tirucallol 등의 triterpenoid입니다.

먹으면 구역질과 복통이 발생하고

피부에는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며,

장시간 노출되면 암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까지 사망사례보고는 없습니다.

감수 역시 임신 중 금기 약재입니다.

난자착상을 감소시켰고 황체호르몬 수치를 감소시켰다는

동물실험결과가 「경희의학(1993)」에 실려 있습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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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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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맛은 달고 쓰며(甘, 苦), 성질은 평(平)하며

작용장부는 폐,간,담(肺, 肝, 膽)입니다.

그늘지고 습기찬데에서 자란다.

잎이 없고 마황과 비슷한 모양을 띕니다.

주치(主治)

1. 소산풍열(疏風淸熱)

인후가 염증으로 붓고 아픈경우

2. 명목퇴예(明目退翳)

눈에 열이 있고 충혈되는 경우

눈에 충혈이 있으면서 눈물이 흐르는 경우

3. 양혈지혈(凉血止血)

볶아서 지혈용도로 갈아서 사용

생리혈이 계속나오는 경우

피가 섞인 설사

용량:3-9g

금기사항

오랫동안 섭취할 경우 간기능 손상이 나타났습니다.

눈병의 경우 만성이 아닌 급성염증에 사용합니다.

배합예

1. +창출: 소화촉진, 비타민 A부족으로 인한 야맹증치료

2. +괴화,지실: 혈변 혹은 피가 섞인 설사

3. +곡정초, 밀몽화: 눈의 충혈과 염증

*p.s: 중국에서 만든 목적의 주사제의 경우

만성습진과 진폐증에 대한 효과가 입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주사의 회수가 많아야 하며,

이로 인한 간기능 손상이 일어났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사제의 투여용량은 목적 100g과 같은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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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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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스피린과 혈액순환 개선제 써큐란]

 

(1) 혈전의 생성

혈액은 정상적인 혈관 내에서는 액체 상태로 있어야 하고,

혈관의 상처부위에 서는 빨리 응고하여 손상된 혈관으로부터의

혈액손실을 중단시켜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

정상 상태에서는 혈관 내 혈전이 생기면

혈전용해작용이 활성화되어

유동성을 회복하게 되며 혈전이 생기는 것과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는 기전이 균형을 이룬다.

그러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이러한 균형이 깨어져

병리적 현상으로 혈전증이 나타나게 된다.

혈전은 혈류를 감소시키거나 혈류를 막음으로써

조직이나 장기에 허혈성 손상을 일으키고

혈전이 부착된 혈관에서 떨어져 나와

색전이 되어 혈류를 타고 멀리 운반된다.

경색은 허혈성 괴사 부위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혈관내의 혈전 색전성 폐쇄 때문에 생긴다.

정맥에서 생성된 혈전과 동맥에서 생성된 혈전의 특징은 다르다.

정맥성 혈전은 주로 피브린과 적혈구로 구성되어 있고,

동맥성 혈전은 혈소판의 응집물로 구성되어 있다.

정맥성 혈전은 비교적 흔하며 정맥이 있는 조직에서

부종성, 염증성 반응을 일으키고 심부정맥 혈전증과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동맥성 혈전은 말초혈관을 폐색하며

특히 다리나 뇌의 혈관에 문제인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 심근 경색이 동맥성 혈전의 흔한 원인이다.

이론적으로 항응고제는 정맥성 혈전과 관련한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항혈소판제는 동맥성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아스피린은 트롬복산 A2 합성을 차단하여 혈소판응집을 저해하고

혈소판 수명을 5~7일간 지속시키는 작용으로 혈전 생성을 억제시킨다.

 

(2) 아스피린

1) 아스피린의 용법

아스피린의 작용은 용량과 투여기간에 의존한다.

투여 횟수를 1~2회로 제한하고

저용량 75~100mg으로 투여를 시작한다.

고용량은 혈관 내피의 사이클로옥시게나제 효소도 동시에 억제시켜

강력한 혈관 확장제인 클로스타사이클린의 생성을 억제하고

소화관 자극과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2)부작용 및 대책

소화관 궤양 환자에게 투여해서는 안되며,

기관지 경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당뇨환자의 뇨당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음식이나 충분한 양의 물, 우유와 복용하도록 한다.

위궤양 및 위염 등의 부작용은

장용성 형태의 아스피린을 쓰면 줄일 수 있다.

 

3) 상호작용

▪ 술은 위궤양, 출혈경향을 증가시킬수 있으므로 금주하여야 한다.

▪ 이뇨제와 병용시 이뇨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

▪ 제산제와 병용시 아스피린의 흡수율이 저하될 수 있다.

▪ 항응고제와 병용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음을 주의하여야 한다.

▪ 고혈압약과 병용시 항고혈압약 효과가 증가될 수 있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와 병용시 위궤양, 출혈경향이 증가될 수 있다.

▪ NSAIDs와 병용시 금기 및 부작용이 증가될 수 있다.

▪ 페니실린 항생제와 병용시 페니실린의 혈중 농도가 증가될 수 있다.

▪ 페니토인과 병용시 페니토인의 혈중 농도를 저하시키거나 독성을 증가시킬수 있다.

▪ 설포닐 우레아계 약물과 병용시 저혈당 작용이 증가될 수 있다.

▪ 디고신과 병용시 디고신의 혈중 농도를 상승시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3)시판되는 주요 항혈소판제 종류

우황청심원, 써큐란, 통심락, 아스피린프로텍트, 아스트릭스,

기넥신, 달맞이꽃종자유, 정우삼황사심탕엑스과립. 갈릭오일(마늘유), 초산토코페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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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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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분류돼 오·남용의 우려 높아

모유수유 시, 복용 전 반드시 의료인과 상담 거쳐야

기침, 콧물, 코막힘, 알레르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반면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우려가 있어 슈도에페드린 함유

의약품을 처방하는 의료인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에는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뿐 아니라

양약 복합제, 한약 복합제, 한약·양약 복합제 등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어 용량을 더욱 잘 살펴야 할 것이다.

한약제제 중의 슈도에페드린 성분 함유량

「대한약전」에서는 에페드린 알칼로이드(Ephedrine alkaloids)는

한약재인 마황 중 에페드린 및 슈도에페드린으로서

총 0.7% 함유한다고 되어있다.

이를 기준으로 한약제제의 마황 성분 함유 제품의

에페드린과 슈도에페드린 용량을 보정해보면

양약 일반의약품 보다도 용량이 낮은 편이다.

2004년도에 미국 FDA에서 마황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조치를 내리자, 민주의사회에서 마황이 함유된

한약제제를 전문의약품화 하자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서 식약청은 2004년 8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갈근탕의 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용량은 9.3mg/1일 이므로

일반의약품으로서 안전하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된 의약품 종류]

 

모유수유 중 슈도에페드린 복용 주의사항

1. 모유량이 적을수록 슈도에페드린의 함유량이 더 높다.

모유수유 시기 별로 측정해 본 결과,

모유수유 후기(late stage lactation, 출산 8개월 이상)로 갈수록

슈도에페드린이 모유로 더 많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즉, 엄마가 복용한 약 성분의 총량은 같은데 모유량은 감소하므로,

같은 부피에서 모유 속 약성분의 양은 증가한다는 의미이다.

모유량이 매우 적은 엄마라면 슈도에페드린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복용했다 하더라도,

모유량이 많은 엄마들의 모유에 비해

단위 부피당 모유 속 슈도에페드린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모유량이 적은 엄마라면 슈도에페드린 성분 약 투여 후

아기에게 나타나는 반응을 더욱 정확히 관찰해야 할 것이다.

2. 60mg 슈도에페드린 복용 후 젖양이 24% 감소하였다.

슈도에페드린 함유 의약품을 복용한 후

젖양이 줄었다는 보고들이 이어지자 연구를 해보게 되었다.

모유수유 중인 엄마들을 대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임상 연구가 어렵긴 했지만, 8명의 모유수유 중 엄마들을

대상으로 슈도에페드린 60mg을 복용시킨 후

모유분비량을 플라시보군과 대비해 보았더니

24% 정도 감소하였다.

(Br J Clin Pharmacol. 2003 Jul;56(1):18-24.)

3. 미량이라도 아기에게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

모유에 슈도에페드린 분비량이나,

그간의 증례보고를 토대로 보았을 때

일반적인 의약품 복용으로는

슈도에페드린 부작용이 나타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미량에도 부작용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아기에게 슈도에페드린으로 인한 부작용이 진단되면

엄마의 의약품 복용을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

모유수유 중 엄마의 감기약,

알레르기 약 성분 꼭 확인해야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콧물, 코막힘, 감기, 기침, 해열제, 알레르기’ 등을 위한 약에

광범위하게 포함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슈도에페드린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성분과

같이 합쳐져서 종합감기약이나 알레르기약으로도 출시되어 있다.

또 갈근탕이나 소청룡탕과 같은 한약제제와도 합쳐져

종합감기약으로 되어있다.

환자들은 생약성분 감기약이라고 생각하여

주의를 기울이지 않지만 이럴 경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슈도에페드린이 포함된 의약품이 대부분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모유수유 중에도 엄마들은 이러한 약들을 쉽게 구입하여 복용할 수 있다.

한의사들은 모유수유 중 엄마라면 슈도에페드린 함유 의약품이

남용되지 않도록 복약 상황을 확인하여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또한 복용 중이라면 젖양 감소 가능성과 아기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알려주어 혹시라도 부작용이 생길 경우 당장 중단하고

대체의약품을 찾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출처: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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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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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도에페드린은 효과가 뛰어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온 약이다.

보통 ‘콧물감기, 부비동염, 비점막 충혈’에 많이 쓰인다.

슈도에페드린 단일성분 제품과 복합제 형태로 출시되어 있다.

슈도에페드린은 한약재 마황의 유효성분이기도 하다.

건강보험 한약제제인 갈근탕과 마황탕에 포함된다.

이렇게 널리 사용되는 약이지만,

각국의 의약품 관리 당국은 슈도에페드린이

강한 효능만큼이나 심각한 심혈관계 부작용 등을

나타낼 수 있어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 있다.

모유수유 중 엄마에게도 얼마만큼을

어떻게 투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이 있다.

모유로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분비되고

젖양과 아기에게 영향이 나타난다는 것 때문에

매우 꺼리는 엄마들도 있다.

의료인마다 처방하기도 하고 처방하지 않기도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가?

슈도에페드린이 슈퍼판매용으로 허가 받았으나

시판 중 보고된 다양한 부작용과, 마약 원료 가능성 때문이다.

이번호부터 슈도에페드린에 대한 약물정보와 논란,

모유수유 중 투여 및 복약지도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려고 한다.

슈퍼판매,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논쟁

미국에서는 슈도에페드린 함유제가

슈퍼에서 판매 가능한 약으로 허가받았다.

그러나 약물남용과 마약 제조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을 이유로 임의로 구입하지 못하며,

2007년부터는 약사가 주어야 하는 약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소아의 경우엔

하루 판매 용량을 제한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었으나

슈도에페드린의 남용과 부작용 때문에

의사단체에서 지속적으로 전문의약품 분류를 요구하였다.

국내에서도 마약의 원료로 사용된 후 이슈화 되어,

2006년부터 슈도에페드린 단일성분 의약품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었다.

복합제의 경우엔 마약제조의 원료가

되기 힘들다는 것 때문에

일반의약품으로 남아있었으나,

일부의 고농도 슈도에페드린 함유

복합제는 전문의약품이 되었다.

2011년 의사단체들은 슈도에페드린 복합제도

남용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4년 의사단체는 한약제제 중 마황탕과 갈근탕에

함유되어 있는 슈도에페드린 성분 때문에

전문의약품화를 주장하였으나,

식약청에서 슈도에페드린 함량이 낮다는 자료를 들어 반박하였다.

건강식품에서 슈도에페드린 성분 금지

미국에서 약초들은 대체적으로 건강보조식품의 재료가 된다.

슈도에페드린이 포함되어 있던 마황도

비만 관리를 위한 건강보조식품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FDA는 2004년 2월 마황을 포함한

에페드라 알카로이드계(Ephedra alkaloids)를 함유한 제제들이

심장마비, 뇌졸중 및 사망자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4월부터 이와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면 판매 금지령을 내렸다.

국내에서도 마황은 식품에 쓸 수 없는 원료로 분류되어 있다.

그런데도 간혹 비만 관리를 위한 건강식품에 포함시켰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슈도에페드린, 모유수유 중엔

전문가의 진단 이후 처방 가능 <표1 참조>

아래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약회사에서 제출한

약물정보만 보면 모유수유 중 반드시 피해야 하는 약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모유수유 중 투여 가능한 약으로 분류한다.

모유수유 중 의약품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온

토마스 해일도 모유수유 중 투여 가능한 약으로 분류한다.

단, 전문가의 진단이 필수인 것을 전제로 삼는다.

이렇게 제약회사와 의학단체 간의 입장차이가 나는 이유는

제약회사 입장에서 소송 등을 피하기 위해 기록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표1> 슈도에페드린의 모유수유 중 가이드라인 비교 ​

 

모유로 분비되는 슈도에페드린 <표2 참조>

슈도에페드린은 저분자량에 흡수율이 매우 높은 약으로,

모유로 분비되는 것이 확인된 약이다.

따라서 전문가들도 처방할 때 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엄마들이 처방한 약 외에 슈도에페드린 약을

따로 구입해서 복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따로 구입할 경우엔 미리 문의하도록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아래 약물정보에서 보듯이 혈중 최고 농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복용 후 30분~1시간이므로 아기에게 모유를 통해 전달되는

슈도에페드린 양을 최소화 하고 싶다면

혈중 최고 농도 시간을 지나면 될 것이다.

모유를 통해 전달되더라도

엄마 복용량의 0.4~0.6%정도이므로

신생아 슈도에페드린 용량 가이드를

고려하여 처방 가능할 것이다.

 

<표2> 슈도에페드린의 약물 정보

 

오·남용시 젖양 감소,

아기의 발진 부작용 보고 <표3 참조>

슈도에페드린은 미국에서 슈퍼판매로

허가된 약이었기 때문에 오·남용율이 더욱 높았다.

따라서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부작용 중에선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심혈관계 부작용도 있다.

모유수유 중에도 젖양을 줄이거나

아기에게 과다하게 흡수되어 나타나는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표3> 슈도에페드린 오남용시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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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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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이나 부자처럼 부작용이

널리 알려진 한약재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한약재도 있습니다.

오늘은 가나다순으로

한약재 이름을 정리해서

그 부작용을 전하고자 합니다.

 

 

1.견우자: 동물실험에서 중독용량이 30g이상이었습니다.

과량에서 설하신경마비로 언어장애를 유발했고,

혼미, 구토, 복통, 설사, 혈변, 혈뇨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2.결명자: 동물실험결과 8∼9일 지속 복용시

용량에 비례하여 체중과 식욕이 감소했습니다.

 

3.고삼: 동물실험결과 중추신경억제 호흡억제,

심박동정지 등의 부작용을 보였습니다.

 

4.과루인: 과량 복용했을 때 위가 더부룩하고,

오심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했습니다.

 

5.국화: 복통 설사를 일으키고,

극소수에게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발생되었습니다.

 

6.길경(도라지): 동물실험결과 과량에서 자발운동이 저하되고,

호흡억제 경련 호흡마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7.망초: 과량에서 유문경련 불쾌감을 유발했으며,

水腫환자와 임산부에게는 금해야할 약재입니다.

 

8.모려(굴껍질): 피부와 점막을 자극합니다.

 

9.박하: 사람에서 어지럼증과 눈이 뜨거워지는 증상과

오심, 구토, 수족마비 혈압강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10.백출: 흰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2개월 지속복용 후 가벼운 빈혈이 발생된 예가 있습니다.

 

11.삼릉: 흰쥐의 활동량을 감소시켜

누워서 움직이지 않았다는 관찰결과가 있습니다.

 

12.삼칠근: 중독증상은 활동량감소, 체온하강 외에

호흡이 얕고 빨라졌다가 다시 느려지며 청색증을 보이는 것입니다.

 

13.석창포: 흰쥐에서 고용량 투여시

호흡곤란과 간대성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14.속단: 15g 투여 후 1시간 만에 전신소양감,

피부 발적, 두드러기 출현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15.승마: 위를 자극하여 구토와 위염을 야기합니다.

마의 고용량에서는 어지럼증, 두통, 떨림증세, 호흡곤란,

심장억제, 혈압강하, 호흡마비가 일어났습니다.

 

16.오공(지네):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과량 복용시

심박동이 느려지고 쇼크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17.육두구: 분말 7.5g복용에서 어지러움, 헛소리, 혼수가 초래됐으며,

대량에서 사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8.인삼: 200ml이상 대량 복용에서 소양감, 두통, 어지럼증,

체온의 상승 등의 급성 중독증상을 보입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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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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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카드뮴 축적의 주요 원인은 주식인 쌀입니다.

그리고 덩치가 큰 생선류는 수은 함량이 높습니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김이야말로 다른 식품 종류에 비해

수은, 납, 카드뮴이 골고루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된장찌개는 김밥이나 김치찌개, 동태국에 비해서

납, 카드뮴, 수은함량이 높습니다.

그럼 오늘부터는 건강을 위해서

김이나 된장찌개를 식탁에서 치워야 할까요?

한때 외국에선 수은이 문제되어

‘임신한 여성이 참치를 먹어야 되느냐 먹지 말아야 되느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적당히 먹어라’입니다.

DH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태아의 뇌 발달을 위한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수은함량이 높은 식품이라는 부정적인 면 사이에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섭취하라는 뜻입니다.

‘적당히’라는 애매한 표현을 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는 주 2회 미만의 섭취를 권고하거나

작은생선을 먹도록 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식인 쌀밥이나 된장찌개, 김과 같은 반찬을 먹어도 되는지,

얼마만큼 먹으면 안전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위해도 평가의 과정을 거쳐서 정해집니다.

 

 

위해도 평가(Risk Assessment)

앞의 예를 보듯이 위해성과 이익 사이에 균형을 잡는 기준이 되는데,

위험한 용량은 얼마부터인가, 규제해야할 용량 및 위험감소를 위한

단계적 조치 등의 기준을 정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위해도 평가를 쉽게 설명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수은의 위험성(Hazard)을 압니다.

머리염색약, 미백화장품, 살충제, 아말감, 오염수, 생선 등으로부터

수은이 과도하게 섭취되면 초기에는 피로감, 어지러움,

우울과 초조, 불면증, 식욕부진 등을 나타내다가

중기에는 알러지, 천식, 가슴통증, 두근거림, 관절염,

환상, 피부각화 등의 증상을 보이고

말기에는 간질이나 다발성 경화증을 보일 확률,

즉 위해성(Risk)이 있습니다.

이때 노출된 유해물질(수은)로부터 유해영향이 발생할 확률이

얼마인가를 측정하는 것을 위해도 평가라고 합니다.

위해성을 평가하는 기본 절차는 세포와 동물실험이며,

이중 동물실험(Animal Bioassay)이 가장 중요한 실험입니다.

만일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인정되면

사람에게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식품과 마찬가지로 한약재로 인한 중금속에 관한 위해도 평가

역시 복용실태조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WHO에서 정한 하루섭취 허용량 혹은 주간섭취 허용량에 비해

한국인은 얼마나 안전한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노출평가를 해야 알 수 있죠.

3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국민영양조사자료를 통해

식품에 대한 중금속 등의 위해도 평가는 가능하며

그동안 몇 차례 발표가 있었습니다만,

한약에 대해서는 아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없어

2006년 한양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에서 실시한

한의사대상 설문조사 자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의 논문을 참조하면

한약으로 인한 중금속 축적 우려는 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제 생각엔 국민영양조사를 할 때 한약섭취에 대한

조사란을 넣어서 노출평가가 보다 현실에 맞도록 하는 것이

위해도 평가에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장기간, 고용량으로 한약을 복용하는

극단그룹에 대한 연구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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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