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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에 해당되는 글 2

  1. 2020.04.22 생활 속 생약이야기 - 복숭아
  2. 2020.03.17 약초이야기-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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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복숭아는 살이 흰 백도와 황도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싱싱하고 맛있는 제철 과일로는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가 좋고

통조림으로 가공하는 데에는 살이 단단한 황도가 좋다.

<성분, 효능>

복숭아에는 비타민A와 C가 무척 많이 들어있고,

펙틴질도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품종에 따라 성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특히 차이가 심한 것은 황도의 비타민A로 1,300I.U.나 된다.

복숭아의 당분은 대부분이 설탕이며,

새콤한 맛은 1% 가량 들어 있는 주석산과 사과산 그리고 구연산 때문이다.

복숭아의 좋은 향기는 개미산, 초산, 발레리안산 등의 에스텔과

알코올류, 알데히드류가 어울려서 생겨난 것이다.

팩 씰향 많아 잼과 젤리를 만들 수 있으며, 넥타도 많이 만들고 있다.

한방에서는 복숭아 열매 속의 씨를

도인이라하여 진해제로 많이 쓰며,

월경불순, 월경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또 복숭아 꽃을 말린 것을 백도화라고 해서

이뇨, 변비 등에 쓰이며 복숭아 잎은 두통, 복통 등에 쓴다.

<경험방>이란 옛 책에도 오래된 기침에 도인과 행인(살구씨)을 섞어

환으로 만든 다음 생강탕으로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약용식물사전>에 백도인은 종기나 변비에 달여서 쓴다,

또 <약초의 지식>에는 콧속의 종기 습진에 복숭아 잎을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른다 는 등의 기록이 있다.

더욱이 복숭아에는 담배로 인한 니코틴을

제거해 주는 효능도 있어 애연가에게는 더욱 이로운 과일이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목욕법으로 복숭아잎 목욕 이란 것이 있는데,

복숭아 잎을 달여서 욕탕에 넣고 목욕해도 된다.

복숭아씨의 알맹이를 끓는 물에 삶아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그 즙을 멥쌀과 함께 섞어 죽을 끓이면 도인죽 이 되는데,

이것을 매일 먹으면 기침, 가슴과 배의 통증, 천식, 흥분,

가슴과 배 사이가 답답하고 막히는 증세 등에 좋다.

민간 요법에서는 생선을 잘 못 먹고 중독이 되었을 때

싱싱한 복숭아를 껍질째 먹으면 해독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변비나 소변불순에는 복숭아 잎으로 즙을 내어

하루에 세 차례식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

몸을 차게 해서 배가 아플 때에는 복숭아 잎을 달여 마시면 곧 낫는다.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어린이에게도

도인 한개와 매실 말린 것 두개,

그리고 파뿌리 몇 개 정도를 함께 섞어 끓인 다음,

이 물을 하루에 세 차례씩 마시게 하면 좋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도

서로의 궁합이 맞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

그런 대표적인 보기가 장어와 복숭아다.

고기와 생선요리를 먹고 난 뒤 후식으로 흔히 과일을 먹는데

장어요리를 먹은 후 복숭아를 먹으면 좋지 않다.

그래서 복숭아와 장어는 상극 이라는 말이 오래 전부터 전해 오고 있는 것이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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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중국 한무제(漢武帝, B.C.140~87)는

복숭아를 무척 좋아하여 뒤뜰에 복숭아나무를 많이 심어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즐기고 여름이면 그 열매를 즐겨 먹었다 한다.

“봄이면 아름다운 복사꽃을 볼 수 있고

여름이면 달디단 과일을 먹도록 해주니 참 기특한 일이로고.

국사에 지친 짐(朕)을 이리 위로해 주니 봄만 되면 과인의 마음이 흐뭇해지는도다.”

그런데 어느 해인가는 때가 되어도 복숭아가 열리지 않았다.

무제는 은근히 마음 아파하였다.

무제의 얼굴에서 근심스런 빛을 종종 보게 되자 신하들도 걱정이 되었다.

“만 백성의 어버이신 황제께서 요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으니 참으로 걱정이구려.”

“글쎄올시다. 해마다 여름이면 황제를 기쁘게 해주던 복숭아가

올해는 열리지 않으니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소.”

“무엄하게 열매도 맺지 못하는 저따위 나무는 베어버려야 마땅하오.”

“아서시오. 황제께서 얼마나 아끼시는 복숭아나무인 줄 잘 아시는 대감이 그 무슨 망발이시오.

행여 누가 들을까 무섭소이다.”

“내 말인즉, 천하가 황제의 것이로되 저 따위 미물이

황제를 슬프게 만드니 화가 나서 한말이지요. 괘념치 마시오.”

신하들은 우울한 황제의 모습을 보며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한 마리의 파랑새가 날아와 무제 앞에 날개를 접고 앉는 게 아닌가!

이상하게 여긴 무제는 신하인 동방삭을 불러 그 이유를 물었다.

“생전 처음 보는 파랑새가 짐의 앞으로 날아와 날개를 접는 연유가 무엇인고?”

동방삭은 무제에게 공손하게 아뢰었다.

“그것은 장차 서왕모(仙女)가 복숭아를 가지고 오실 징조입니다.”

“허허 그래? 그것 참 반가운 소식이로구나.”

동방삭의 말대로 얼마 후에 서왕모가 잘 익은 복숭아 27개를 가지고 와서 무제에게 바쳤다.

그 때 동방삭은 서왕모의 얼굴을 보더니 얼른 병풍 뒤로 숨었다.

무제는 그 복숭아의 맛을 보고는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

“이 복숭아의 맛이 매우 특별하니 뒤뜰에 심어 내년에 과일을 얻어야겠구나.”

그러자 서왕모는 이를 극구 말리면서 말했다.

“이것은 하늘의 복숭아로서 땅에다 심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개를 먹으면 천 년을 더 살 수 있습니다.”

서왕모가 가져온 복숭아는 원래 30개였다.

그런데 그 중 3개를 동방삭이 훔쳐먹고 병풍 뒤에 숨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동방삭은 삼천 년을 살았다고 한다.

옛날 복숭아나무의 잎인 도엽(桃葉)으로 목욕물을 만들어

어린아이의 피부병 치료에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복숭아 씨로 약재를 만들어 임질·하리(下痢,이질) 등에 썼다.

또 복숭아를 통째로 말린 것을 도효(桃梟)라고 하는데

이것을 정신병 질환의 약재로 썼다고 한다.

열매는 먹고 씨는 도인(桃仁)이라 하여

한방 및 민간에서 어혈·통경·진통·해소·신장염·양모·발모·

유종·통변·각기·감기 등에 다른 약재와 처방하여 쓴다.

출처: 문화콘텐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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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