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생약이야기 - 배 건강관련 정보/생활 속 생약이야기2020. 4. 14. 09:02
다른이름 : 생리, 이자, 쾌과
영명 : Pear
배는 능금나무과 배나무속에 속하는 과수인데
야생종과 개량 품종으로는 일본종․중국종․서양종의 세가지가 있다.
배는 독특한 단맛에 시원한 맛이 있어
사랑받는 과일인데 알칼리성 식품이다.
배는 모양이 잘 생긴 것보다는 못난 것이 맛이 좋다고 한다.
<성분․효능>
배의 당분은 과당이 대부분이고 포도당은 적다.
사과와는 달리 사과산․주석산․구연산 등의
유기산이 적어 0.1%에 지나지 않아 신맛이 거의 없다.
배속에는 효소가 많은 편이어서 소화를 돕는 작용도 한다.
불고기를 잴때나 육회등에 배를 섞으면 고기가
효소의 작용으로 연해질 뿐만 아니라 소화성도 좋아진다.
배는 옛날부터 변비에 좋고 이뇨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변비에 좋은 것은 소화가 안되는 석세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배를 먹을 때 까슬까슬하게 느껴지는 이 석세포가 있기 때문에
배를 먹고 남은 속으로 이를 닦으면 이가 닦여진다.
한방에서는 배를 여러가지로 써 왔다.
옛 의서인 <천금방>을 보면 담이 많은 기침에
배즙과 생강즙에 꿀을 타서 마시면 좋다고 기록되어 있고,
<보제방>에는 배즙을 꿀에 달여서 담가두고
수시로 뜨거운 물이나 냉수에 타서 마시면 갈증이 없어지며
소갈증에도 좋다고 적혀 있다.
심한 기침을 할 때에는
배 한개를 썰어 양젖이나 우유를 섞어 달여먹고
복통이 심할 때에는 배잎을 진하게 달여 자주 먹으면 좋다고도 한다.
담이 많고 숨이 차면 배즙과 무우즙을 각각 반홉 가량 만들고
거기에 생강즙을 4~5숟갈 타서 한꺼번에 먹으면 유효하다고도 한다.
민간 요법에서는
노인들의 해소천식에 배를 잿불 속에 파묻어 두었다가
반쯤 익어 물렁해지면 이것을 즙을 내어 먹는 방법을 쓰고 있다.
또 기관지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배즙 한 사발 가량에
마황 약 5g을넣고 달인후 마황을 건지고 남은 약물을
적당량씩 수시로 복용하면 고통을 한결 덜 수 있다.
배는 갈증이 심하거나 술먹고 난 다음의 조갈증에는 매우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배는 냉성 식품인 데다가 많이 먹으면
오히려 소화불량이 되는 수도 있으므로 비위의 기능이 약하고
냉성 체질인 소음인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배는 몸을 차게 하므로 임산부나 허약자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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