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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용기의 라벨(포장지)에 쓰여 있는 주의사항을 지키고,

적정하게 사용하는 한 사람에 대한 위험성은 거의 없습니다.

병해충, 잡초에 대한

농약의 작용메커니즘의 전부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농약이 병해충, 잡초에 작용하는 메커니즘과

사람에게 독성을 나타내는 메커니즘이 다르다는 등의 이유로,

현재는 사람에게는 위험을 미치지 않는 농약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어떤 농약이 대상으로 하는 병해충 및 잡초와,

대상 이외의 예를 들면, 사람이나 가축에 대해서는

항상 선택성 향상이 지향됩니다.

해독․분해효소와 작용메커니즘의 차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살충제의 경우,

사람과 해충 사이의 선택성 발현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기인제]

현재 보급되어 있는 농약 중 하나인 유기인제는

신경기능을 저해하여 효과를 발휘합니다.

사람과 곤충도 기본적으로 신경계의 구조와 기능은 동일하므로

신경기능을 저해하는 타입의 약제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기인제에는 곤충에 대해서는 포유류에 비해

수백 배에서 수천 배나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 하나가 지금은 존재하고 있지 않는 마라톤입니다.

포유류는 체내에 갖고 있는 어떤 종류의 해독․분해효소의 작용에 의해

이 약제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데, 곤충에서는 이 효소의 작용이 약해서

극히 적은 양으로도 작용을 받아 죽어 버립니다.

같은 유기인제인 파라티온은 해충에 높은 효과가 있지만,

사람에게도 독성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화학구조 일부를 바꿔 곤충에 대한 강한 효과를 가지면서,

사람에 대한 독성을 현저하게 경감시킨 것이 페니트로티온입니다.

[합성 피레스로이드제]

제충국의 살충성분인 필레토린에 기원하며

사람이나 가축에 대한 독성은 비교적 약하지만,

반대로 대부분의 해충에 대한 효과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은 포유류에서는 살충성분이

신경계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빠르게

대사․분해를 받아 해독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레스로이드는 저온에서 효과가 높아

포유동물(항온동물)보다 곤충(변온동물)에게서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도 선택성 발현의 한 원인이라고 합니다.

[BT제]

BT제는 고초균의 일종인

바실러스 슈린겐시스(Bacillus thuringiensis)가 만드는 살충성 단백질을 이용합니다.

야도충이나 아메리카백등아 등의 알칼리성 소화액을 갖는 해충이

BT제가 묻은 잎을 먹으면 소화기관 내의 알칼리 조건과

분해효소가 작용하여 살충성 단백질이 활성화됩니다.

이 살충성단백질에 의해 소화기관의 세포가 파괴되어 해충은 죽게 됩니다.

그러나 산성의 소화액을 갖는 꿀벌이나 포유류에서는 독성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IGR제: Insect Growth Regulator (곤충생장조절제)]

곤충에게 특유의 탈피와 변태를 막고,

최종적으로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약제입니다.

크게 나누면 곤충 표피의 형성을 막는 타입과,

탈피나 변태에 관련된 곤충호르몬의 작용을 저해하는 타입이 있습니다.

곤충의 표피는 단백질과 키틴을 주성분으로 하는데,

사람에게는 이 키틴의 생합성기능이 없으므로

키틴의 생합성을 막는 약제는 사람에게는 독성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또 사람은 탈피도 변태도 하지 않으므로 그것을 막는 약제도 독성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밖에 제초제 중에도 식물의 광합성을 저해하는 타입의 제초제는,

광합성을 하지 않는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거의 작용하지 않습니다.

식물 병의 주된 요인이 되는 사상균(곰팡이)의 세포막은

미생물 특유의 에르고스테롤이 주된 성분입니다.

이 에르고스테롤의 생합성을 저해하는 타입의 살균제도

에르고스테롤을 갖지 않는 사람이나 가축에게는

거의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은 약제입니다.

참고로, 제초제의 경우,

작물과 잡초는 같은 고등식물이어서

그 사이의 선택성 발현의 메커니즘은 보다 복잡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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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 갖는 독성에는 2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급성독성이고 또 하나는 만성독성입니다.

한 번에 비교적 다량의 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는 경우에 나타나는 독성을 「급성독성」이라고 하며,

그 양에 따라서는 비교적 단시간 안에 영향이 나타나는 성질의 것 입니다.

TV나 영화에 등장하는 약물이 섞인 음료를 마신 사람이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으며 쓰러지는 것이

과장되긴 했지만 급성독성의 이미지 입니다.

반면 1회의 섭취로는 영향을 일으키지 않는 미량이라도

그 물질이 매일 반복해서 장기간에 걸쳐 계속 체내에 들어온 경우에,

악영향이 나타나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독성을 「만성독성」이라고 합니다.

급성독성과 만성독성은 각각 성질이 다릅니다.

그 물질의 급성독성이 강하므로 반드시 만성독성이 강하다거나,

반대로 급성독성이 약하므로 만성독성도 약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현재는 만성독성에 대해서도

독성 발현메커니즘을 포함하여 해명이 진행되어 발암성을 비롯,

태아에게 기형을 일으키는 최기형성, 생식능력에 대한 영향이 있는 번식독성,

유전자에 변이를 일으키는 변이원성 등 화학물질의 여러 독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농약에 대해서는 급성독성, 만성독성을 비롯하여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독성시험이 의무화되어

안전성이 엄밀하게 심사되고 있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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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독성을 나타내는 사례는 없습니다.

농약에 관해서 말하자면,

농작물에 복수의 농약이 잔류하는 예는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잔류량은 이러한 화학실험이나 식품궁합의 경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얼마 안 되는 양이라는 사실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잔류농약 기준은 만성독성이 발현하지 않는 상한의 양에,

통상 100배를 안전계수로 보고 정해집니다.

즉, 100분의 1의 양으로 설정됩니다.

실제로 농약의 잔류 실태를 조사해 보아도 검출되지 않던가,

설령 검출되어도 그 양은 잔류 기준을 밑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복합독성의 문제는 과학적으로는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 양 이하의 물질이 복수로 존재함으로 인해 독성이 나타나는가」라는 연구테마가 되어,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 문제 이래 많은 연구자가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긍정하는 사례는 보고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사용되는 대표적인 농약 40종류와 20종류에 대해서,

각각의 ADI(일일 섭취허용량)에 해당되는 양을 모두 합쳐

랫트에게 계속적으로 투여하는 동물 실험이 나고야 시립대학 의학부의 그룹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40종류의 농약에 대한 실험에서는

「ADI양으로 동시에 섭취해도 발암성을 시사하는 변화는 전혀 보이지 않아,

ADI양의 의의와 그 유용성이 밝혀졌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또 20종류의 농약에 대한 실험에서는

「ADI양으로 복합 투여한 경우에는 간암 발병에 대해

전혀 촉진 작용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졌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모든 농약의 조합에 대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결과만으로 복합독성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상승독성(복합독성)의 발현 여부는,

공존하는 물질의 농도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되며

ADI보다 더 적은 잔류량의 농약은 아무리 모여도 아무런 작용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즉 상승독성을 발현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는 생각합니다.

일찍이 소설의 테마로 쓰였던 그러한 복합오염을 공연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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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