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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살충제를 몇 년이나 사용하면

해충의 대부분이 죽을만한 농도를 사용해도

계속 살아남는 벌레가 생겨 그 살충제로는 막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해충에게 살충제 저항성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우리들의 얼굴 형태나 체질이 각각 다르듯이,

같은 종류의 벌레라도 살충제에 강한 벌레와 약한 벌레가 섞여 있는 것이 자연계입니다.

거기에 살충제가 사용되면 약한 벌레는 사라지고 강한 벌레만 남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돌연변이에 의해 그 살충제에 대한 강한 성질을 갖는 벌레가 출현하여

그러한 벌레만이 살아남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비롯한 포유동물은 세대교체를 하려면

수 년, 수십 년이라는 비교적 장기간이 걸리지만

곤충의 일생은 1년 또는 짧으면 수십 일로, 개중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사이에 몇 세대나 세대교체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세대교체가 비교적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곤충은

같은 약제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사용하면 효과가 없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특히 1세대의 기간이 짧은 잎응애류나 균류에는 저항성이 생기기 쉬워,

농가나 농약을 개발하는 사람에게는 골치 아픈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농약 저항성의 예

살충제의 약제저항성 예로는,

유기인제나 카바메이트제에 대한 끝동매미충의 저항성,

다종살충제에 대한 배추좀나방의 저항성,

각종 살진드기제에 대한 잎응애의 저항성이 알려져 있습니다.

살균제에서는 살균제가 듣지 않게 된 병원균, 내성균이 나타났습니다.

벼 도열병의 가스가마이신 내성,

탈수효소저해형 멜라닌 합성 저해제(MBI-D)내성,

배 검은반점병균의 폴리옥신 내성,

벼 키다리병이나 회색곰팡이병균 등의 벤조이미다졸계 살균제 내성,

각종 백삽병균의 아졸계 살균제 내성,

각종 노균병과 백삽병균의 스트로빌루린계 살균제 내성 등이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잡초에서도 제초제에 저항성을 갖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저항성의 출현을 피하기 위해서는 작용기구가 다른

몇 종류의 약제를 돌아가면서 사용하면 저항성의 발달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으며,

약제의 수명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 약제를 연속해서 사용 할 경우에는 저항성 발달을 피할 수 없습니다.

또 이런 이유로 새로운 약제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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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