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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백부자 대부분이 돼지감자

白附子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多年生草本인

흰바꽃(노랑돌쩌귀·백부자) Aconitum coreanum (Levl.) Raipaics. 의 塊根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천남성과에 속한 多年生草本인

독각련 Typhonium giganteum Engl. 의 塊莖을 약용하고 있다.

이것은 白附子의 산지가 동북(東北)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물량이 부족해 독각련을 대신 사용하는 것이다.

독각련은 백부자와 기원이 달라 수입돼 들어오지 못한다.

『唐本草』에 “白附子는 원래 高麗에서 생산되는데

지금 京州, 巴西에서도 채취되며 그 형태는 天雄과 비슷하다”고 하였다.

『海藥本草』에는 “『南州記』에 이르기를 白附子는 東海에서 자라며 또 新羅에도 있다고 한다.

싹은 附子와 비슷하다”고 하였다.

문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고대에 人蔘과 白附子 등의 약재가

특산품으로 중국에 수출된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白附子는 우리나라 중부이북과

중국의 동북삼성(東北三省)에서 자라는 것이 원품(原品)임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는 白附子를 관백부(關白附), 독각련을 우백부(禹白附)라 칭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白附子는

국화과의 뚱딴지·돼지감자 Helianthus tuberosus L. 의 塊莖이 백부자로 둔갑하여 유통되고 있다.

塊莖을 말리면 白附子와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전혀 다른 種이 잘못유통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보면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현재 유통 중인 백부자의 대부분이 돼지감자인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동물사료로 사용되며,

현재 일본에서는 혈당조절용 식품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야생에도 많이 자라고 있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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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의 방기(防己)는 ‘분방기(粉防己)’

약전 기원식물 오류에 발암물질 파동겹쳐 수입금지,

청풍등(淸風藤)이 방기(防己)로 사용

규격화제도가 실시되고 있으나

시중에는 혼동우려가 높은 한약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기원이 전혀 다른 한약재가 잘못 유통되고 있어

한방의료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본 연재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防己는 대한약전에 방기과에 속하는

방기(Sinomenium acutum·중국 명칭 淸風藤)의 덩굴성 줄기 및 뿌리줄기라고 정의 돼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防己科에 속하는 粉防己(Stephania tetrandra)의 뿌리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

과거에 국내에는 쥐방울덩굴과(馬兜鈴科)에 속하는 광방기(廣防己),

방기과에 속하는 목방기(木防己, 댕댕이덩굴),

마두령과(馬兜鈴科)에 속하는 한중방기(漢中防己),

마두령과(馬兜鈴科)에 속하는 관목통(關木通,등칡) 등이 혼재해 防己로 유통됐었다.

그러나 1990년대 초 벨기에와 영국 등에서

중국산 다이어트제제에 사용된 방기가

신장암 등 비뇨기계 암을 일으킨다는 것이 알려진 후

2000년 6월에 미국 FDA에서 아리스톨로킥 산이 함유된 한약재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였고,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도 동년 10월 아리스톨로킥 산이 함유된 한약재

마두령, 청목향, 천선등, 관목통(馬兜鈴, 靑木香, 天仙藤, 關木通) 등의 사용시

신중을 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대한한의사협회 등 관련기관에 보내는 한편

중국산 廣防己 및 粉防己의 수입을 금지하도록 했다.

防己가 문제되었던 지난 2000년도에

국내에 유통되었던 防己 약 74톤은 전량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되었으며, 72.3%가 廣防己로 파악됐다.

그런데 식약청은 廣防己뿐만 아니라 아리스톨로킥 산이 함유돼 있지 않은 粉防己까지 수입을 금지했다.

첫째 이유는 아리스톨로킥 산의 함유여부를 떠나

粉防己는 대한약전에 수재되어 있는 防己와 기원식물과 다르다는 것이었다.

둘째로는 비록 중국약전에 粉防己가 防己의 기원식물로 되어 있지만

粉防己와 廣防己의 형태가 매우 흡사해 구별할 수가 없으므로

粉防己의 수입을 허용할 경우 廣防己가 섞여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防己는 대한약전에 수재되어 있는 방기(Sinomenium acutum)만을 사용하라는 말이다.

중국에서는 淸風藤이라고 하여 防己로 사용하지 않는 방기(Sinomenium acutum)를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防己의 正品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문헌을 통해 淸風藤과 粉防己를 비교해 보면 약효에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韓醫學에서 요구되는 방기는 粉防己로 사료된다.

p.s: 지금도 방기는 사실 혼용이 많이 되고 있는 약재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분방기가 수입이 되면서 일부 유통이 되고 있지만, 역시나

광방기와의 구별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대부분 청풍등이나 혹은 목통을 대신하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필자약력

▲1991년 동신대 한의대 졸

▲동신대 한의대 교수(방제학)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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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