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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깨나무, 헛개나무]

 

술은 백가지 약 가운데 으뜸인 동시에

백가지 독 가운데 으뜸이기도 하다.

술은 기분을 좋게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는 데에는 좋으나

오장을 망가뜨리는데 이보다 더 나쁜 것이 없다.

무릇 술은 옛날에는 중요한 예식에만 썼다.

제사를 지낼 때,손님이나 친척이 모일 때,

약을 만들 때에만 썼다.

 

쓸 데가 따로 있었고 먹는데도 한도가 있고 법칙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술을 절제하지 못하고 함부로 마시고 취한다.

함부로 마시는 까닭에 간장과 신장과 위장과 대장과 뇌가 나빠진다.

머리가 혼탁해지고 심하면 알콜중독이 되어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술중독이나 술을 많이 마셔

간장, 위장, 대장, 신장 등이 망가진 것을 고치는 약은 그다지 많지 않다.

예로부터 칡꽃, 팥꽃, 쥐눈이콩, 뽕잎, 오디, 팥, 녹두 등이

술독을 풀고 숙취를 없애는 식품이자 약으로 알려져있으나

그 효과가 신통하지않다.

 

술을 많이 마셔서 간장과 대장,

위장이 나빠지는 것을 고치는 데에는 호깨나무가 으뜸이다.

몇해동안 술중독,술로 인한 지방간, 황달, 간경화증 등에 써본 결과

그 효과가 하도 신통해 불가사의 하다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

호깨나무의 줄기 뿌리 껍질 잎 열매 등 어느 것이든

하루 20~50g을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술독이 풀린다.

 

어떤 부작용도 없고 금기사항도 없다.

호깨나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자란다.

중국에서는 양자강 이남에 주로 자라는데

우리나라처럼 산골짜기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것보다는

감나무나 밤나무처럼 집주위나 마을 가운데 심어 가꾸는 것이 더많다.

중국에서 자란 것은 대개 열매가 작고 씨앗에 검은 빛이 돌며 단맛이 적다.

 

약효도 우리나라 것보다 ⅓이하로 훨씬 낮다.

일본에 자란 것 역시 우리나라에서 자란 것보다

약효나 품질이 훨씬 떨어진다.

 

호깨나무는 상당히 센 이뇨작용이 있어서

오줌이 잘안나오는 증상이나

고혈압,동맥경화증에도 일정한 효력이 있다.

손발이 마비되거나 근육과 뼈가 아픈데,

소화가 잘 안되는데,헛배가 부른데,

복수가 차는데에도 썩 좋다.

 

호깨나무는 개울가 물기있는 땅에서 잘 자란다.

줄기는 뿌리부분에서부터 여러갈래로 뻗어

가족환을 이룬 것이 많으며 줄기에 상처를 내면

달콤한 향기가 사방에 진동한다.

잎이나 열매를 끓이면 구수하고 달콤한 향기가

온 집안에 가득하게 된다.

 

열매는 겨울철까지 가지끝에 붙어있다가

바람이 불면 흔들려서 떨어진다.

씨앗은 겉껍질이 단단하여 여간해서는 싹이 나지않으므로

번식시키려면 염산용액에 5시간쯤 담가서

겉껍질을 녹여낸 다음에 흙에 뿌리는 것이 좋다.

자람이 왕성하여 한해에 1m 넘게 자란다.

 

설악산에는 둘레가 두아름이 넘고

키가 30m나 되는 큰 나무가 있다.

호깨나무 열매의 약성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가을에 열매를 꼭지째로 따서 말린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심경비경에 작용한다.

갈증을 멈추고 번열을 없애며 독을 풀고 대소변을 잘 누게한다.

번열이 나면서 입이 마르는데 게우는데 오줌을 잘못누는데 등에 쓴다.

하루 9~15g을 달임약 약술 알약형태로 먹는다.

 

비위가 허한데는 쓰지않는다.'

동의학사전에는 호깨나무가 술독을 푸는 것에 대해서는 적혀있지않다.

아마 호깨나무가 퍽 귀한 편이어서

그 약리효과에 대해서 연구할 기회가 없었던것 같다.

술의 해독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의 하나일진대 그 술독을 푸는

호깨나무야말로 사람을 살리는 활인영목이라고 할 수 있지않을까.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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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 호깨나무]

 

호깨나무는 술로 인해서 간장, 위장, 대장이 나빠진 것을 고치는데

특효가 있을 뿐아니라 가슴속의 열과 갈증을 없애고 구토를 멎게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하고 변비를 없애며 뱃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풍습을 없애고 근육을 풀어주며

경락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도 있어서

만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데에도 좋다.

 

관절염은 크게

류머티스성관절염과 골관절염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병은 대개 신체의 표면을 보호하는 양기가 허약해서

바람 추위 습기 등이 경락 관절근육과 피부에 침입하여

기와 혈의 흐름에 장애가 생겨서 나타난다.

관절이 아프고 근육과 피부가 시큰시큰하고 저리며

심하면 관절이 변형되어 굽혔다 폈다 하기가 힘들어져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습기가 많고 기후변화가 심한 지방에 관절염환자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반도시 춘천과 남서해안의 섬지방,

제주도에 유난히 풍습성 관절염환자가 많다.

 

풍습성 관절염에는 호깨나무 열매 500g(말린 것은 250g),

또는 호깨나무 줄기를 잘게 썬 것 300g을 유황먹여 키운 오리나

집오리 한마리와 함께 푹 끓여서 먹으면 상당한 효험이 있다.

오리는 털을 뽑고 똥만 뺀 다음 푹 끓였다가 식혀서

위에 떠오른 기름을 걷어내고 그 물에 호깨나무를 넣고

약한 불로 오랫동안 달여서 먹는다.

 

하루 2~3번씩 한번에 한사발씩 먹되 국물과 고기를 다 먹도록 하며

한마리를 2~3일에 모두 먹도록 한다.

유황을 먹여키운 오리는 보양작용이 뛰어나서 원기를 세게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고

호깨나무는 풍습을 없애고 몸안의 독을 푸는 작용이 탁월하다.

이 두가지 약재가 조화되면 상승작용으로 약효가 몇배로 강해진다.

 

호깨나무 열매에는 과당, 설탕, 포도당, 카탈라제, 페록시다제 등의

당분이 13%쯤 들어있고 칼슘을 비롯한 미량원소도 많이 들어있다.

줄기에는 트리테르페노이드인 호베니산이 들어있고

잎에는 루틴이 들어있어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

 

호깨나무는 열매, 잎, 줄기, 뿌리 껍질을 모두 약으로 쓴다.

열매는 오장을 순조롭게하고 대소변을 잘나가게 하고

술독을 풀며 풍습으로 인한 마비를 풀며

술과 여색을 심하게 밝혀 몸이 몹시 허약해진 것을 치료하는데 쓴다.

잎은 진하게 고약처럼 달여서

구토를 멎게하거나 술독을 푸는데 쓰고

줄기는 몸이 몹시 쇠약하여 피를 토하거나

풍습으로 인해 뼈와 근육이 아픈데에 많이 쓴다.

 

껍질은 음식이나 술을 먹고 체한 것,

쇠나 창에 다쳐서 생긴 독을 풀고 치질을 치료하는데 많이 쓴다.

이른 봄철 잎이 나기전에 호깨나무 줄기에 상처를 내면

달콤한 수액이 흘러나오는데 이 수액은 액취증에 효험이 있다.

 

호깨나무의 약성에 대한 옛 의학책의 기록 몇가지를 인용한다.

`술은 성질이 독하여 이를 마시고 나서 술독이 잘 풀리지않으면

답답하여 날뛰게 된다. 술을 지나치게 마셔 중독된 것을 치료하려면

호깨나무 줄기 썬 것 1냥(35g)을 물 한대접에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하여 마시면 그 효력이 빠르기가 번개와 같다'

(성혜방)

 

`호깨나무 열매는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두풍과 소복통을 주로 낫게 한다.

나무껍질은 오장을 조화하고 다섯가지 치질을 다스린다'

(본초강목)

 

`호깨나무열매는 갈증을 멎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가슴속의 열을 없애고 오장을 매끄럽게 한다.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효력은 꿀과 같다'(본초습유)

`호깨나무 열매는 구역질을 멎게하고 술독을 푼다.

벌레독을 물리치고 중풍과 풍습으로 인한 마비를 낫게 한다'(진남본초)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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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 호깨나무]

 

호깨나무는 술독을 푸는데 불가사의하다고 할만큼 효력을 발휘한다.

알콜중독과 숙취를 없애는 최고의 명약이라 할만하다.

이 나무의 열매나 잎,줄기를 차로 달여 마시면

술을 웬만큼 마셔도 취하지않고 술취한 사람도 금방 깨어난다.

 

알콜중독으로 폐인처럼 된 사람,

또는 술을 많이 마셔서 간이 망가진 사람도

이 나무를 차로 달여마시면 오래 지나지않아 말짱하게 회복된다.

 

그러나 이 나무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동의보감'`한약집성방'같은 옛 의학책에도 적혀있지않고

민간에서도 약으로 쓴 일은 거의 없었던 듯하다.

30년동안 이 나무를 찾아 나라안을 이잡듯 뒤졌으나

찾지못했다는 의사를 만난 적이 있다.

 

그러나 중국 의학책에는 호깨나무를

대소변을 잘나가게 하고 치질을 낫게하며

술독을 푸는 약으로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호깨나무가 술독을 푸는 것에 대한 몇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한다.

중국의 `맹선'이라는 사람이 쓴 `식료본초'에

`옛날 어떤 남쪽지방에 사는 사람이 집을 수리할 때

이 나무를 사용하다가 잘못하여 토막하나를

술독에 빠뜨렸더나 술이 모두 물이 되었다'고 했다.

 

소송이라는 사람이 지은 `도경본초'에도

`호깨나무를 기둥이나 서까래로하여 집을 지으면

그 집안에 있는 술은 모두 물이 되고 만다'고 하였다.

또 `주진형'은 `본초보유'라는 책에서

`한남자가 30년동안 술을 마셔서 몸에 열이 심하게 나고

또 여색을 가까이 하여 몸이 극도로 쇠약해졌다.

그래서 먼저 기혈을 보하는 약을 먹인 다음에

칡뿌리를 써서 술독을 풀려했으나 땀만 약간 날 뿐 별 효험이 없었다.

이는 기혈이 쇠약한 데에 칡뿌리를 썼기 때문이다.

이럴때는 호깨나무열매를 넣는 것이 마땅하다.

마침내 그 사람에게 호깨나무 열매를 달여먹으니

곧 병이 깨끗하게 나았다'라고 썼다.

 

실제로 호깨나무 열매, 잎, 줄기는

술독을 푸는데 신기하다고 할만큼 효과가 있다.

이 나무를 달인 차를 한잔 마시고 나서 술을 마시면

평소의 3~4배나 마셔도 취하지않는다.

술을 마시고 나서 구토가 나고 목이 마르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때

호깨나무를 달인 차를 한잔 마시면 얼마지나지않아 술이 깬다.

 

특히 소양체질인 사람은 그 효과가 눈부시게 빨라서

호깨나무를 달인 차가목에 넘어가는 그 순간

머리가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약간 단맛이 있어 마시기도 좋고 마시고 나면

입안에 향그러운 단맛이 한시간쯤 남아있어

어떤 음식이든지 먹으면 음식맛이 한결 더한 것처럼 느껴진다.

간기능을 좋게하고 간에 쌓인 독을 풀어주는 효력도 뛰어나다.

술로 인한 황달이나 지방간, 간경화 등

갖가지 간질환에는 호깨나무 만을 단방으로 써도 좋지만

유황을 먹여키운 오리, 율무, 팥, 띠뿌리, 다슬기,

머루덩굴 등을 더해 쓰면 그 효과가 훨씬 더 빠르게 나타난다.

 

술독을 풀려면 호깨나무의 줄기 잔가지 열매 잎 40~50g에

물 1되(1.8)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차마시듯 수시로 마신다.

이중 열매가 가장 효과가 좋다.

열매나 잔가지 잎을 고약처럼 될 때까지 오래 달여서

그것을 수시로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로 인해서 생긴 모든 병에 효험이 있다.

호깨나무는 술중독에는 더할 나위없는 선약이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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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