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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오동나무 잎은 왜 가을에 먼저 지는가?

오동나무는 나무 잎이 제일 크다.

또한 속이 비어 있어 아주 부드럽고 인자한 인상을 주고 있는 나무이다.

속이 비어 있다는 것은 사욕이 없다는 것이다.

잎이 커서 기를 많이 벌려고 하는 것 같지만

가을에 제일 먼저 잎이 지는 것을 보면 욕심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그 잎을 보면 그리 두껍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아

음기가 약하여 많은 태양의 열기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과식을 하지 않는 오동나무

우리는 흔히 영양분을 많이 섭취해야

튼튼하고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반대도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물론 아기들이 한창 자랄 때에 먹는 것이 부실하면

성장에 장애를 주기 마련이지만 과다하게 먹어서 오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오동나무가 잎이 빨리 떨어진다는 것은

사람으로 말한다면 과식을 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

그러나 실제 오동나무가 과식을 하지 않지만

오동나무보다 빨리 자라는 나무가 없다.

이런 것을 보면 꼭 많이 먹어야 크게 자라는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천천히 먹는 코끼리

또한 코끼리가 그렇게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주 소량을 천천히 먹는 것을 보면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소량을 골고루 천천히 먹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혹 TV를 보면

사람들이 한 입에 볼이 터지도록 먹고 있는 것을 보는데,

어리석은 행동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부모들도 아이들에게 식사를 빨리 하도록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너무나 어리석은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물론 밥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하는 일이지만

그 이유를 따져서 해결해야지 억지로 먹으면 건강에 좋을 까닭이 없다.

속에 열이 많은 현대인

요즈음에 환자들을 보면

속에 열이 꽉 차 있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예전에는 식량이 모자라고 옷이 얇아서

집이 추워서 추위에 상해서 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았지만

현재는 많이 먹고 노동이 적고 옷도 두껍기 때문에

속에 열이 꽉 차서 더워하고 비염, 천식, 불면, 변비, 고혈압, 중풍 등

열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고 특히 피가 뜨거워져 엉겨서

대변이나 소변으로 출혈을 하고 있는 사람도 매우 많다.

달고 매운 것과 시고 쓴 것의 조화

물론 이렇게 속에 열이 많은 것이

생활의 변경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식품에 있어 현대인이 달고 매운 것을 많이 먹고

시고 쓴 것을 먹지 않기 때문에 혈과 음이 약해져서

더욱 이러한 병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시고 쓴 채소와 보리밥을 많이 먹기를 권하지만

대변에 출혈을 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요즈음 TV를 보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방송이 매우 많이 나오고 있다.

그 만큼 맛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

현대인의 생활에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은 대부분 열량이 높다.

열량이 높은 음식은 더욱 속의 열을 올려서

성인병이나 열병을 부추길 수밖에 없고

뜨거워진 피가 엉겨서 대변이나 소변으로 출혈이 많을 수밖에 없다.

속이 비어 있는 오동나무

우리는 무엇이든지 꽉 차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꽉 차 있으면 기가 통하지 않는다.

우리 한방에서는 항상 기가 통하는 것을 제일 중시한다.

예로부터 오동나무를 귀히 여긴 것은

살아서도 속이 비어서 기가 잘 통하고

목재로 약장이나 장롱을 만들어도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이다.

요즈음 현대인들이 많이 먹고 에너지의 소비를 적게 하여

기가 통하지 않아 많은 병들이 생기고 있다.

피가 뜨거운 것은 기가 차 있는 것이고 차가운 것은 비어 있는 것이다.

제발 오동나무의 지혜를 빌려 약간 줄여 먹고 오장육부와 경락에

기가 잘 통할 수 있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겨울 위한 氣 저장

이제 가을이 되었으니

우리도 몸속에 겨울을 견디기 위한 기를 저장해야 한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식욕이 당기게 된다.

여름에는 피가 뜨거워서 밥을 많이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을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면 피의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밥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항상 밥을 많이 먹기 위해서는

속에 있는 피의 온도를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피의 온도가 너무 낮으면 에너지의 소모가 적어서 밥을 많이 먹을 수 없다.

이때에 우리는 인삼이나 녹용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피의 온도가 높아도 밥을 먹을 수가 없다.

이때는 반대로 서늘한 석고나 생지황 등으로 피의 온도를 내려야

피의 에너지 저장 능력이 강해져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물 종류만 먹고 밥을 먹지 않는 아이들은

모두 피의 온도가 높으므로 차가운 약을 먹어야

식욕이 증진되는 것이다.

보약도 체질 따라

그러므로 무조건 보약을 쓰기보다는

정확한 진단 하에 체질을 감별하여 약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체질을 감별하고 병증을 살피어 적당한 약을 써서

올 겨울에는 무병하게 보내기를 바란다.

박찬국(함소아의학연구소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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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자세,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 많아

디스크가 신경압박해 통증 유발

1. 정의

우리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질병의

정확한 명칭은 디스크 탈출증 혹은 추간판 탈출증, 수핵탈출증이다.

디스크는 만성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디스크(추간판)가 뒤로 밀리면서 추간판 뒤쪽에 있는

신경을 눌러서 신경압박과 더불어 염증을 일으켜

요통과 함께 엉덩이가 쑤시고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방사통

(다리가 저리고 쑤시는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추간판은 목에서 엉덩이까지 이어져

몸의 중심을 이루는 척추뼈의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물렁뼈로

척추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조정해주고 뛴다든지

무거운 것을 들어올릴 때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한다.

추간판은 가운데의 수핵과 이를 단단히 싸고

척추뼈에 묶어주는 섬유륜이라는 두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핵은 말랑말랑한 젤리 모습으로 쿠션의 역할을 한다.

수핵은 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태어날 때는 약 88%가 물로 되어 있고,

30대에는 약 77%, 노령층에서는 약 70%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수분의 양이 줄어들면서 마치 오래도록 사용한 쿠션이

낡으면서 딱딱해지는 것과 같은 모양이 된다.

수핵은 물이 들어 있는 작은 풍선처럼

누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변하게 된다.

섬유륜은 한 마디로 양파 껍질과 같은 형태로

수핵을 겹겹이 에워싸고 수핵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붙들어 매놓고 있는 형국이다.

심한 운동을 하거나 허리를 다치는 등 어떤 원인으로

섬유륜이 조금씩 찢어지게 되면 그곳의 압력이 약해지면서

그쪽으로 수핵이 밀려나오고 밀려나온 상태가 심해지면

결국 신경을 누르게 되는데 이 상태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2. 수술이 필요한 추간판 탈출증

수술 여부를 두고 말이 많은데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경우는 해야 하겠지만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수술을 하지 말아야 한다.

1) 마미신경 압박 증후군

척수는 요추 3번 부위에서 말꼬리처럼 갈라지며

이를 ‘마미신경’이라고 하는데 이 말꼬리 윗 부위를 눌러서

하지와 내장으로 가는 모든 신경이 눌려 있는 경우이다.

여기에는 장이나 방광으로 가는 신경도 있기 때문에

직장이나 방광의 기능이 점차 소실되면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된다.

이 경우는 응급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

2) 신경학적 장애가 진행되는 경우

다리 근육의 힘이 없어지며 근육은 살이 빠지면서

위축되는 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되며 아킬레스건 반사가 소실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신경 손상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진행되어 가는 경우

수술을 시행해 신경의 압박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신경학적으로 약간의 장애가 있다하더라도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 때에는 꼭 수술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3) 모든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약물이나 물리치료에 효과가 전혀 없거나

도리어 악화되는 경우는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옳다.

3. 원인과 증상

흔히 추간판 탈출증은

허리를 심하게 다치거나 교통사고 등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많은 경우 일상생활에서 발생한다.

즉 나쁜 자세로 오랜 시간 반복되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나

수험생,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나쁜 자세와 계속되는 작업은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되고

이 부담은 추간판에 전해져서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게 되면

추간판의 섬유륜은 조금씩 찢어지게 된다.

섬유륜이 찢어지면 수핵은 조금씩 뒤로 밀려나오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나중에는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추간판 탈출증은 주로 젊은 층에 많이 나타나는데

빠르면 10대 전반에도 나타나지만

30대를 중심으로 한 청장년층에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디스크의 위치, 크기,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려서 통증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저리고 마비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감각이 둔해지거나

다리에 힘이 없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허리가 옆으로 휘기도 하고

통증 때문에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주로 앞으로 구부리기가 힘들게 되는데

이것은 허리를 굽히면 디스크가 더 뒤로 밀려나가면서 신경을 심하게 누르기 때문이다.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대변을 볼 때도 허리의 통증이 심해지는데

이것은 배에 힘을 주게 되면서 디스크에 걸리는 압력이 높아지면서

신경을 더 세게 누르기 때문이다.

추간판 탈출증으로 허리가 아프게 되면

척추 주위의 근육이 긴장을 하고 결과적으로 허리의 근육통까지 나타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디스크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의 부하라면

디스크보다 약한 조직인 근육과 인대도 당연히 손상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또 신경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다리 근육의 힘이 떨어지고 다리에 살이 빠지는 것처럼 근육이 위축되고

대소변을 조정하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흘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통증은 서있거나 앉아 있으면 심해지고

누워 있으면 줄어들며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줄어들고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어느 부위에서 추간판이 밀려나와서

어디로 가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허리에서 가장 흔히 추간판 탈출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4번 요추와 5번 요추사이의 추간판이 밀려 나오는 경우와

5번 요추와 바로 아래 천추 사이의 추간판이 밀려나오는 경우이다.

전자의 경우는 허리의 통증과 함께

허벅지와 종아리의 옆부분과 엄지발가락쪽으로

통증이 연결되어 나타나고 이 부위의 감각이 둔해진다.

후자의 경우에는 허벅지와 종아리 뒤쪽으로

통증이 연결되어 나타나고 이 부위의 감각이 둔해진다. <계속>

박경수(자생한방병원 분당분원 대표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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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은 흔히 사춘기 이후의

젊은 여성들이 호소하는 괴로운 증상이다.

대부분 생리통이 생기면 고생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생리통은 발생원인에 따라 확실한 치료법이 있는 만큼

생리에 이상이 있으면 주저없이 치료에 임하는 게 좋다.

1차성, 2차성 생리통

생리통은 크게 1차성 생리통과 2차성 생리통으로 나뉘는데

1차성 생리통은 골반 내 통증을 일으킬 만한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초경이 시작된 지 1~2년 안에 주로 나타난다.

초경이후 1~2년이 지나도 생리일의 변화가 심하고 통증이 심하면 치료에 임해야 한다.

2차성 생리통은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근래에는 20대 여성들에게도 2차성 생리통의 양상이 50%대에 육박할 정도로 많아진 상태이다.

이러한 경우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해서 생리통뿐만 아니라 원인이 된 질병의 문제도 치료해야 한다.

생리통으로 나타나는 증상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요통, 신경질, 흥분, 우울증,

부종, 두통, 유방의 통증, 불면증, 피곤 등이 있다.

대체로 생리통은 생리가 있기 수 일 전부터 시작되어

생리 첫날에 제일 심한 통증을 나타내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은 진통제를 먹거나 심지어

기질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적 치료를 요구받게 된다.

그러나 수술적 요법은 생명의 위협이 있기 전까지는 권하고 싶은 치료법은 절대 아니다.

수술적 요법을 쓰기 전에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증상은 생리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진통제를 복용해야만 하거나 월경이 시작된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때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만 한다.

이는 다른 부인과적인 질병으로 연계되기 쉽기 때문이다.

동양의학 경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의 내용을 인용한 동의보감에는

여성은 7년을 주기로 생리기능의 변화가 일어난다며

여성의 일생을 소녀기(7~14세), 청춘기(14세 전후 사춘기), 성숙기(14~ 21세),

갱년기(49세 전후), 노년기(49세 이후) 등 다섯 단계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여성은 일생 동안 (평균 14세부터 49세까지 35년 간)

약 420회에 가까운 월경을 치른다.

그렇다면 이 기간 동안 어떻게 하면 고통 없이 산뜻한 기분으로 보낼 수 있을까?

한의학에서 보는 생리통의 원인

몸이 찬 사람 중, 특히 아랫배가 찬 사람들은

자궁부위가 찬 경우가 많다.

찬 것을 오래 만지면 통증을 느끼듯이

차가운 성질은 아픔을 느끼게 해 결국 생리통이 생기게 된다.

몸에 어혈, 즉 나쁜 피가 많은 경우 생리통 증상은

평소에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생리할 때 덩어리가 같이 나오게 된다.

점점 생리량이 많아지고 덩어리가 나오면서 생리통이 감소되거나

생리량이 적고 덩어리가 없으면서 통증이 굉장히 심한 경우가 있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몸의 혈액순환,

기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생리통이 생긴다.

자궁으로 흐르는 기운이 많으면 생리통을 막을 수 있는데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자궁으로 기가 쉽게 흐르지 않게 된다.

몸에 기운이 없는 경우는 자궁벽이 탈락될 때

불순물들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는 특히 밑이 아래로 빠지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신체적으로 자궁이 뒤로 굽은 사람도 생리통이 잘 나타난다.

혈액순환이나 기가 강해도 생리통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에 가장 좋은 것은 운동으로 자궁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충맥과 임맥의 기혈순환이 균형을 잃어서

자궁을 흐르는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아 일어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충맥과 임맥은 자궁 및 난소의 월경기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경락인데

한의학 고유의 의학용어이다.

생활 속의 치료와 예방법

생리통에 좋은 음식

(1) 당귀 : 피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며, 자궁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자궁근육의 긴장도를 해소하는 작용이 있어 생리통과 빈혈 치료 등에 효과적이다.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회 나눠 식후에 먹거나

가루로 내서 한 번에 3~4g(1작은술)씩 하루에 3회 먹는다.

(2) 쑥 :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진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한 번에 30g씩 달여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달걀흰자와 잘 섞어 하루 3회 식전에 먹는다.

또는 마른 쑥 500g 정도를 솥에 넣고 센 불로 볶은 다음

천 주머니에 담아 아랫배에 대고 30분 정도씩 찜질하면 좋다.

(3) 생강차 :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직접 달여 먹으면 좋다.

(4) 익모초 : 자궁 수축 작용, 지혈 작용, 혈압 저하 작용, 항암 작용,

생리불순 등 모든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익모초를 푹 끓여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다시 걸쭉하게 될 때까지 졸이면

익모초 조청이 되는데, 이것을 하루에 3회 한두 작은술씩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익모초 15~20g을 달인 물을 하루 3회 나누어 마셔도 좋다.

(5) 금기 음식 : 생리통이 심한 사람은 평소에 찬 음료, 커피, 맥주, 돼지고기,

떡, 라면, 튀김 요리, 매운 음식, 기름기 많은 고기류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통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스트레칭이나 줄넘기 등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생리통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2) 균형 잡힌 식사는 기본

일반적으로 체중이 적은 사람이 많은 사람보다 생리통이 심하지 않다.

짜거나 인스턴트 등의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은 줄인다.

(3) 몸을 따뜻하게 한다

찬 물로 샤워를 하거나 차가운 바닥에 그냥 앉는 것은 좋지 않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는 습관을 들인다.

복장도 너무 옥죄는 옷이나 특히, 겨울에는 미니스커트나 배꼽티 등은

몸을 차게 만드므로 삼가하는게 좋다.

(4) 마음을 편안하게 가진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하고 화를 자주 내면

생리통이 심해지므로 평소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정도의 생리통일 경우에는

이와 같은 방법들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지만 통증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하고 생리시작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건강한 여성의 하루가 한가정과 세상을 변하게 할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안병수

서울 마포구 안중한의원장, 대한약침학회 총무이사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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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에 좋은 운동·식이요법 바람직

여성의 자궁은 조직학적으로 자궁내강 쪽에서부터

(자궁)내막층, 근육층 및 복막층의 크게 3개의 층으로 분류된다.

이 중 근육층 내에 양성적인 섬유조직이 발생된 질환을 ‘자궁근종’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자궁근종은

자궁에 발생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3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20%가 자궁근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근육층 중 어느 곳에 발생하였는가에 따라서

점막하근종(자궁내막쪽에 가깝게 발생한 경우),

근층내근종(근육층 중간에 발생한 경우) 및

장막 또는 복막하근종(복막층에 가깝게 발생한 경우)로 분류된다.

흔히 골반초음파검사로 감별

자궁근종이 발생한 경우,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으며,

약 25%의 환자에게서 근종의 크기, 수량, 위치에 따라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으로 인해 발생하는 흔한 증상은 이상 자궁출혈로,

출혈기간이 장기화되거나 출혈량이 대단히 증가한 또는

다량의 혈괴를 동반한 형태로 나타나며,

특히 점막하근종의 경우 흔히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은 출혈이 단시간에 대량적으로 발생하거나 장기화 될 경우

허약, 무기력 및 두통을 동반하는 빈혈과 호흡장애가 2차적으로 발생한다.

그 외에 자궁근종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하복부에서 이물이 촉지되거나,

하복부 통증 및 하복부의 압박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이유없이 어지럽고 피곤하다거나

심한 생리통이나 냉대하, 불감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자궁근종의 진단에는

병력청취, 복부촉지, 양수골반진찰, 자궁내막소파 및 X-선 검사 등의 방법이 사용될 수 있으나,

골반초음파검사가 자궁근종을 찾아내고 감별 진단하는데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다.

‘물혹’과 같은 의미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복강내 여러 가지 양성 종양이 진단된 환자들에게

많은 경우 의학적인 진단명을 사용하여 설명이 이루어지나,

환자들의 손쉬운 이해를 위해 악성종양 (암)과의 구별하는 용어로

흔히 ‘물혹이 있다’라는 식으로 설명을 하는 것으로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외래서 ‘자궁’에 ‘물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여성들은

대부분 자궁근종 또는 자궁내 폴립 진단을 받은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증상·크기 고려 치료법 선택

이와 같은 자궁근종은 난소 기능이 왕성할 때

흔히 자궁근종 크기가 증가하며 특히 estrogen을 포함한

경구피임약 복용 여성에서 급격히 크기가 증가한다는 점과,

초경이전 또는 폐경 이후에는 자궁근종의 발생이 드물며,

흔히 폐경기 이후에는 자궁근종 크기가 감소한다는 등으로 인해

자궁근종의 성장은 estrogen에 의존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따라서 자궁근종 환자에 대한 치료법의 선택은

환자의 연령, 출산력, 임신상태, 출산에 대한 욕망,

다른 질환과의 합병상태, 환자의 현재 건강상태,

자궁근종으로 인한 증상 및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후 결정되어야 한다.

절제술 대신 약물요법 선호

자궁 근종의 이와같은 임상적인 특징에 따라

유관한 한의학적 증상 및 질병으로는 붕루(崩漏), 월경과다(月經過多),

통경(痛經) 및 징가 등을 들 수 있으며, 특히 징가와 가장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징가는 “養正則積自除”라는 원칙하에

환자의 임상적 상황에 따른 변증시치( 辨證施治)를 하게 되며,

최근 한약을 이용한 내과적 약물요법을 포함한

여러 가지 다양한 치료법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흔히 자궁절제술이 제1의 치료법으로 권장되고 있다는 점과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국내 여성들이 수술요법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적

절한 한약치료를 통한 보존적 치료기술의 개발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이와 같은 한방치료를 통한 보존적 기대요법을 시행할 경우에는,

자궁근종은 다양한 2차 변성, 특히 육종성 변성과 같은 악성화 과정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수반 증상의 악화 및 근종 크기가 너무 큰 경우 등 수술을 반드시 요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항상 치료에 따른 정기적 추적 검사를 수행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며,

한방부인과 전문의와의 적절한 진료 및 상담을 통해 치료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기체,어혈,습담(氣滯·瘀血·濕痰)에 주의하길

자궁근종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며,

다만 자궁근종이 미성숙한 근육세포에서 발생한다는

견해만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의학에서 징가의 일반적인 병인병기(病因病機)로 제시하고 있는

氣滯, 瘀血 및 濕痰 등은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양한 생활 여건 및 기본적인 개인의 생리적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할 수 있을 수도 있겠으나,

칠정내상(七情內傷) 등 감정적 변화에 기인하여 발생하는

氣滯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각종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예방 및 해소하고,

瘀血과 濕痰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상 개인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 및 식이조절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의 노력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궁근종의 발생 예방에

일정 정도의 의의는 가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조정훈

경희대 한의대 부인과 조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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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술을 많이 마셔왔다.

지금까지도 한국인들이 술을 많이 마신다는 것은

통계가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소주·위스키 등 고알코올 증류주의 소비량은

지난 2002년 기준으로 세계 4위였다.

그해 소주 소비량은 1인당 연간 68병이었다.

그에 따른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는데

한의학에서는 술로 인해 발생되는 체질환을

주상병(酒傷病: 술에 상한 병)이라 하는데

이는 술에는 열기와 독이 있어서

사람의 정기를 고갈시키고 성품을 변화시키며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킨다고 했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도가 지나치면 몸을 상하게 만든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술의 성질을 보면

술의 맛은 쓰고 달고 맵다.

쓰기 때문에 심(心), 달기 때문에 비위(脾胃),

맵기 때문에 폐(肺)에 영향을 미친다.

술의 성질은 열(熱)이 아주 많고 습(濕)하다.

동의보감에서 본 숙취해소 방법을 보면

탁주를 마신 다음에는 국수를 먹지 말아야 한다.

땀구멍이 막히기 때문이다.

또한 얼굴이 흰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혈(血)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술은 3잔 이상 마시지 말아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오장이 상하고 정신을 혼란케 하여 발광할 수 있다.

술을 지나치게 마시지 말야야 한다.

술이 지나쳤으면 빨리 토하는 것이 좋다.

 

[곡지와 수삼리 혈자리]

 

 

숙취가 심할 때는

곡지(曲池)와 수삼리(手三里) <그림>를

압박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곡지는 팔을 ‘ㄱ’자로 굽혔을 때

상완골(위팔뼈)과 요골(아래팔 바깥쪽 뼈)이

만나는 곳의 살이 많은 부분이다.

수삼리는 여기서 환자의 횡지

(손가락 두 개의 폭에 해당하는 길이로 약 3~4㎝) 정도

아래로 떨어진 지점이다.

과음으로 술의 독성물질이 대장에 정체되면

이곳을 누를 때 매우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뾰족한 물체로 이곳들을 2~3분 정도 눌러주면 대변을 통해서

장 속의 독성물질이 빠져나가므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고 아플 때는

머리 꼭대기에 해당하는 ‘백회’ 부위 중 가장 아픈 곳을 2~3분 정도 세게 누르고,

효과가 없으면 누르는 시간을 더 늘려주면 된다.

술은 비록 사람의 마음을 흥분시키고 혈맥을 통하게 하지만

신장을 상하게 하고 창자를 녹인다.

술은 너무 빨리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폐(肺)를 상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고 깨기 전에 몹시 갈증이 날 때는

물과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만일 물과 차를 마시면 대부분 술에 끌려서 신장에 들어가

독한 물이 되어 다리가 무거워 진다.

또한 술에 취했을 때는 뜨거운 물로 양치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대개 술독이 이빨에 있기 때문이다.

몹시 취했으면 바람이 통하지 않는 방에서

뜨거운 물에 여러 번 세수하고 머리를 십여번 빗으면 곧 깨어난다.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숙취 해소법은 ‘발한 이소변’.

즉, 땀을 많이 내고 소변을 배출한다는 뜻이다.

술을 먹으면 몸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오이에는 청열작용이 있어 열을 식히고 피를 맑게하며

칡 뿌리에는 땀을 내게 하고,

이뇨작용을 돕는 성분이 있어 도움이 된다.

사람은 개인 차이가 있으므로

체질에 따라 음식이나 약물의 선택에도 구별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태양인

간이 비교적 약하고 열이 많기 때문에

술이 잘 받지 않지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화를 잘 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술자리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술은 생맥주가 괜찮은 편이고 소주, 양주 등은 좋지 않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많이 마시면 음식을 토하거나 거부하는 증상인 반위증이 잘 생기고,

혹은 다리에 힘이 빠져 걸음이 불안전해지는 수가 있다.

안주는 조개류, 포도, 머루, 다래, 김, 신선한 야채 등이 좋다.

특히 소변이 시원하게 나와야 하므로 조갯국, 포도주스, 야채주스 등이 도움이 된다.

태음인

식성이 좋고 음식을 잘 먹으며 선천적으로 간의 기능이

다른 체질에 비하여 좋기 때문에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30대 이전에 너무 과음하여 40대에

간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체질은 아무 술이나 잘 먹지만 장이 나쁜 경우는 맥주보다는 매실주가 좋다.

안주는 쇠고기, 우유, 치즈, 두부, 콩나물, 은행, 밤, 버섯, 마, 당근, 무 등이 좋다.

이런 체질도 부득이 너무 자주 술을 먹거나

과음할 기회가 많은 경우는 술 마시기 전에

웅담이나 소, 돼지 쓸개를 미리 먹고 가거나

간을 보호하는 한약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호흡기 계통이 약하기 때문에

술을 먹은 후에 체온 조절을 잘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했을 경우에는 칡차, 율무차, 우거지탕, 무국, 콩나물국 등을 먹고,

특히 운동이나 목욕을 하면서 땀을 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소양인

열이 많고 음이 부족하기 쉬운 체질이므로

맥주가 좋으며 양주나 고량주류는 좋지 않다.

양주나 고량주를 소양인이 많이 마시면 혈

열이나 조열이 잘 생겨 번열이나 종기가 발생되기도 한다.

안주는 돼지고기, 굴, 전복, 새우, 배추, 오이, 수박, 참외, 파인애플 등이 좋다.

과음 후에는 특히 변비가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배춧국, 야채즙, 오이냉채, 복어국 등이 도움이 된다.

이 체질의 주독을 빨리 푸는 약으로는 육미지황탕이나 사령산 등이 있다.

소음인

비위가 약하고, 몸이 냉하고,

기(氣)가 부족하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성질이 찬 맥주류는 좋지 않다.

소주나 고량주, 양주, 찹쌀동동주, 사과, 대추, 인삼술 등이 좋다.

안주로는 닭고기, 감자,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등이 좋으며,

돼지고기나 찬 우유, 땅콩, 수박은 소화장애나 양기를 상하게 하여 좋지 않다.

소음인으로서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할 경우에는

미리 인삼을 먹어두면 술도 덜 취하고 피로도 덜하게 된다.

술을 마신 후에는 인삼차, 생강차, 꿀물, 북어국 등을 먹으면 다소 빨리 회복된다.

특히 음주 후에 설사가 나면 건강이 빨리 나빠지기 쉬우므로

찹쌀 미음이나 생강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절대로 사우나에서나 찜질방 등에서 땀을 내어서는 안된다.

만약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본래 양허한 소음인은 혈압이 떨어지고 기운이 빠지며.

심한 경우 쓰러지게 된다.

심재종

보건복지부 선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한방병원 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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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차(감기 예방을 위한 차)

♣ 준비재료 : 생강 30g, 물 500~700ml

♣ 만드는 방법

1. 생강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주전자나 약탕기에 생강 30g을 넣고 물 500~700ml를 붓는다.

3. 처음에 센 불로 끓인 다음 천천히 약한 불로 은근하게 10분 정도 달인다.

4. 달인 액은 보관병에 담아 냉장보관 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마신다.

5. 기호에 따라 꿀이나 시럽을 첨가한다.

♣ 효과

땀을 내어 풍한사기(風寒邪氣)를 없애고 비위를 데워주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고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데도 일정한 효과가 있어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비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비 위장이 냉하여 오는

복통과 소화불량과 비장의 습기로 인한 설사를 멎게 한다.

토하는 것은 기가 치밀어 올라오기 때문인데

생강은 능히 역기를 풀어주므로 구토를 멎게 하는데 좋다.

또한 해독작용이 아주 강해서.

악하고 더러운 것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버섯이나 채소의 독을 풀어준다.

물고기와 바닷게, 육류의 비린내를 없애 주며, 약물이나 음식물 중독에도 효과가 있다.

♣ 주의사항

허해서 열나는 사람에게는 적당치 않다.

길경차(기침, 가래에 좋은 차)

♣ 준비재료 : 길경(도라지) 20g, 물 1L

♣ 만드는 방법

1. 말린 도라지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뺀다.

2. 주전자나 약탕기에 도라지 20g을 넣고 물 1L를 부어 20~30분 놓아둔다.

3. 처음에 센 불로 끓인 다음 천천히 약한 불로 은근하게 달인다.

4. 끓기 시작하면 10분 정도 센 불를 유지하고 서서히 불을 줄인 후 10분 정도 더 끓인다.

5. 길경은 쓴맛이 많아서 감초와 궁합이 잘 맞으며 호흡기계통의 질환에 아주 좋다.

♣ 효과

길경에는 소염, 진통, 진정효과 외에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내는 사포닌의 작용으로

기관지의 점액분비 기능을 높여주어 목을 윤택하게 하고

목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를 삭이고 목의 통증을 완화한다.

더불어 편도선이 붓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도라지는 태음인 약으로 선천적으로 호흡기가 약한

태음인 체질의 사람에게 아주 좋은 약재이다.

♣ 주의사항

증상이 호전된 뒤에는 투약을 곧 중지해야 하며 장기간 복용해서는 안 된다.

객혈이 있는 경우에는 신중이 응용한다.

대추차(심신을 편하게 해주는 차)

♣ 준비재료 : 대추 30g, 물 500ml

♣ 만드는 방법

1. 대추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뺀 다음 대추를 반으로 썬다.

2. 주전자나 약탕기에 대추 30g을 넣고 물 500ml를 붓는다.

3. 대추는 오래 달일수록 좋으므로 처음에 센 불로 끓인 다음 천천히 약한 불로 은근하게 30분 정도 달인다.

4. 대추와 생강을 같이 달이면 감기예방과 위장질환에도 아주 좋다.

♣ 효과

위산을 중화시키고 노화를 방지하고 강장, 강정의 효과가 있다.

비위의 기능이 허약하여 생기는 식욕부진, 영양부족,

만성적인 피로를 풀어주며 완화작용이 있어 심신을 편안히 한다.

대추의 단맛은 비위를 튼튼하게 하여

내장기능을 골고루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식욕을 촉진시키고 소화기능을 좋게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기운을 돋우고 전신을 튼튼하게 해준다.

대추의 단맛은 긴장을 풀어주어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주고

담즙의 분비량을 높여주는 기능이 있으며,

체중이 과소한 사람은 체중을 높여주기도 한다.

♣ 주의사항

감초와 같이 대추는 많이 복용하면

위장 내에 습하고 탁한 기운이 가로막아 배가 부르고

몸이 부을 수 있으므로 잘 체하는 사람이나

먹고 나면 잘 붓는 사람은 복용하는 것에 주의 해한다.

♣ 참고

대추를 화(火)와 토(土)의 기운이 합해진 약이라고 한다.

붉은 열매가 그렇고 가지에 달린 가시 모습이,

또 맛이 달고 따뜻하며 은은한 향까지 있으니 그럴 만하다.

진피[귤피]차(위장을 다스리는 차)

♣ 준비재료 : 진피(귤피) 20g, 물 500~700ml

♣ 만드는 방법

1. 귤피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주전자나 약탕기에 귤피 20g을 넣고 물 500~700ml를 붓는다.

3. 처음에 센 불로 끓인 다음 천천히 약한 불로 은근하게 10분 정도 달인다.

4. 달인 액은 보관병에 담아 냉장보관 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마신다.

5. 기호에 따라 꿀이나 시럽을 첨가한다.

♣ 효과

진피는 육진양약(六陳良藥)중의 하나로써 오래될수록 효능이 좋은 약이다.

비위를 튼튼히 하며 기(氣)를 운행시키는 작용이 있어

막혔던 기가 잘 소통되어 정체된 습인 담이 제거되는 효능이 있어

뱃속에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르고, 사지가 나른하거나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한다.

진피의 노란색은 비위의 색으로써

비위가 약한 사람이나 얼굴이 노르스름한 사람이 마시면 좋다.

♣ 주의사항

변비환자나 눈이 자주 충혈되는 사람에게는 적당치 않다.

♣ 참고

대부분 귤껍질을 진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데

귤껍질 즉, 온주밀감의 껍질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진피(산물의 껍질)와는 차이가 있다.

재배되고 있는 온주밀감은 일본에서 들어온 과육을 먹기 위한 개량종 귤나무다.

산물은 제주도 원산으로 조선시대에는 조정의 진상품으로 중국에 수출된 적도 있다고 한다.

온주밀감과는 나무의 형태와 잎의 형태 등 모두가 다르다.

산물은 과육을 먹기 위한 것이 아니라 껍질만 약용으로 쓰기 때문에 일체 농약을 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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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트레스가 피지선 분비 증가시켜

피부와 인체내부의 체질개선 필요

진한 화장 피하고 해독식이요법 도움돼

내과적 변화로 생기는 성인여드름

여드름이 나지 말아야 하는 나이가 있을까?

10대에 고생할 만큼 했는데 30대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턱 주변으로 다시 올라오는 여드름.

어떤 여드름 환자는 만나는 사람마다

여드름에 관해 한마디씩 해주니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겁이 난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대학졸업 후 취업시험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하고도

여드름 때문에 면접에서 경쟁자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는 일도 종종 벌어지곤 한다.

성인들에게 생기는 여드름은

사춘기 때의 여드름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은 청춘자라 하여

사춘기 때 심하게 올라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에는 나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2, 30대에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되었다.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스트레스 등

내과적인 변화와 더불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춘기 때의 여드름과는 성격이 다르다.

예한의원은 20대 이상 성인여드름 환자 365명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로 인해 기울증 증세를 2가지 이상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두가지 호르몬이 생성된다.

하나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다.

코티솔만 만들어지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코티솔이 만들어질 때 소량의 안드로겐 호르몬도 같이 만들어지게 된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은 피부속의 피지선을 자극하는 기능이 강력하다.

특히 여성의 성인여드름 발생율이 더 높은 이유는

남자는 원래 안드로겐호르몬이 많아 조금 증가한다 하더라도

그 민감도가 떨어지지만 여자는 안드로겐이 체내에 적게 있어서

조금만 그 양이 늘어나도 매우 민감한 피부 반응을 나타낸다.

기울증 증상의 예

기울증이란 음양의 부조화로

인체내 기의 흐름이 정체된 현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보인 증상은 피로도(65%)가 높아지고,

어깨가 뭉치면서 추위를 많이 느끼는(56%) 증상들이었다.

또 변비가 심해지고 입이 건조해지는 등의

전형적인 열성 기울형 증상(40%)도 많이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직장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기울형 증상이 늘었다.

그 결과 성인 여성의 여드름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이 기울증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심한 화농 반응을 일으켜 여드름 흉터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2, 30대에 발생하는 성인여드름은

피부 자체만 관리해서는 치료 결과가 빨리 호전되지 않는다.

그동안 웬만한 화장품과 필링제품 등을 경험했기 때문에

화장품에 대한 피부 내성이 높고 연령에 따른 건조와 피부 재생 능력 등

피부 신진대사도 느려지므로 반응이 적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이때는 예민함과 함께 색소, 흉터, 건조함 등

복합적 문제를 동반한 여드름 피부가 많다.

여드름이 끝나갈 즈음이면

턱밑과 목 부위에 여드름을 잘못 짜서

켈로이드(흉터가 피부에 뻘겋게 솟아 올라 있는 피부병변)처럼

생긴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특히 여드름이 한 곳에 집중되어 생기기도 하고

깊은 화농이 생기는 낭포형 여드름이 잘 생긴다.

피부 순환도 저하되고 여드름의 상처가 치유되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한번 생겼던 흔적이 오래가는 편이다.

한방에서의 성인여드름

한방에서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 자체의 문제로만 인식하지 않는다.

따라서 예한의원의 경우 피부 체질개선과 더불어

인체 내부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을 여드름 치료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여드름은

폐열독형(폐기능항진),

위냉독형(위장기능 저하),

어혈독형(월경통, 월경불순),

장독형(변비에 의한 장내 유해균의 증식) 등

4가지로 분류된다.

특히 성인여드름은

위냉독형, 어혈독형, 장독형에 의한

여드름이 제일 많다고 볼 수 있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

스트레스에 의한 자궁의 어혈 증가로 인한 월경통 및 월경불순의 증가,

변비에 의한 장내 유해균 번식 등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피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성인여드름의 예방법

성인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집에서 과격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피를 맑게 하는 해독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하고,

진한 화장을 해서 모공을 막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씻는 세안법도

여드름 악화를 부추기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또 과도하게 비누나 폼클린징을 사용해서 얼굴을 닦아내면

피부의 피지선을 자극해 더 많은 피지가 분비되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성인여드름은 각질 제거제나 몇 번의 필링만으로는

잘 해결되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나이에 관계없이

일정기간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속과 겉이 동시에 개선되면

여드름은 99% 개선이 되는 질환이다.

피부는 장기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손철훈(예한의원 원장)

출처: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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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과 두 아이 엄마노릇을 함께하면서

앞만 보며 달려온 이 모(36세) 씨.

어느 날 새로운 생명이 몸 안에

자리 잡게 된 것을 확인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버렸다.

도저히 셋째아이를 출산하여 양육할 엄두가 나지 않은 이씨는

남편과 상의 끝에 임신 3개월 경 임신중절수술을 하였다.

두 아이들을 출산했을 때는

친정 친정어머니 도움을 받아 철저하게 산후조리를 하였지만,

임신중절 수술 후엔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되어 온몸에 바람이 드는 것처럼 시리고,

관절 마디마디가 시큰시큰 쑤시며 저려 견딜 수가 없었다.

삼복더위가 기세등등한 한 여름에도

항상 긴 팔 옷과 양말을 챙겨 입어야 했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심해진 증상으로 인해

누워 지내는 날들이 많아졌다.

여러 차례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매사에 의욕이 없고 최근에는 우울증까지 생겨 한방병원을 찾은 결과,

임신중절 수술 후 올바른 산후조리를 취하지 않아 발생한

‘산후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산후풍이라고 하면 출산 후에나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이런저런 사연으로 일어난 유산 후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특히, 인공 유산의 경우 정상적인 출산보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손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한 조리가 필요하다.

미혼여성 유산 후 산후조리에 더욱 신경써야

미혼 여성의 경우라면 유산 후 조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혼 여성의 임신중절수술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수술 당사자들은 되도록

유산 자체를 주변사람들에게 숨기기에 급급해 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젊으니까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스스로의 몸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미혼 여성의 인공유산은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향후 임신과 출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보다 적극적인 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임신중절이 습관성 유산 될 수도

인공 임신중절을 하게 되면 자궁내막의 기저층까지

과도하게 긁어내 월경량이 줄어들기도 하고,

임신 후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튼튼하게 붙잡아 주는

태반과 자궁 근육이 약해져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수술 후에 자궁내막의 유착이나 자궁내막염,

나팔관염, 난소염, 질염 등과 같은 후유증으로 인해

불임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담당 주치의의 지시를 따라서

진찰 및 치료는 꼭 받아야 한다.

또한 전문 한의사 진단을 통해 적절한 한약을 복용하여

유산으로 손상된 기혈(氣血)을 보강하고 자궁 속에 남아 있는

나쁜 피[어혈(瘀血)]를 풀어주어 자궁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산후풍을 막는 것이 좋은데 당귀·천궁·오령지 등이 들어간

‘생화탕’이 많이 사용된다.

가정에서 쉽게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자궁을 따뜻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당귀차, 익모초차, 쑥차 등을 추천할 수 있다.

유산 후 2주간은 안정 취해야

유산 후 출혈이나 하복부 진통이 진정된 뒤라도

유산 후 2주간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육체적으로 무리가 가는 일은 피해야 하고,

영양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고단백 음식과 과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고

철분과 비타민이 결핍되지 않도록 충분히 먹어 두어야 한다.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무리한 운동,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더라도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으로 3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공 임신중절 수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의 생리와 임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피임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진아 기자

도움말 :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2과 최은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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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