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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인삼 얘기를 했는데 전세계에서 나는 천연물 중에서

장수에 이르게 하는 약으로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이 인삼입니다.

그건 우리나라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세계 천연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분들이 하는 얘기죠.

"인삼이 제일이다!" 라고 합니다. 그건 잘 알려진 얘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인삼은 줄기가 한 번 났던 곳에는 또다시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4년 근은 뇌두가 4개, 6년 근은 6개, 산삼인 경우의 100년 근은 100개가 이렇게 나와 있죠.

그런데 어떤 때는 잠을 잤다고 해서 몇 년간 싹이 안나왔다가 나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에 미국 캐나다 쪽에서 나는 걸 보기 위해서 여름방학동안 갔다 왔는데

그쪽에도 분명히 산삼이 많았는데 어느 날 가보니까 아무 것도 없다는 거예요.

그건 기후 조건이 맞지 않아서 싹이 몇 년간 안 나왔다가 다시 나오는 경우입니다.

 

인삼은 사람 몸처럼 생겼는데 가을에 껍질을 벗겨서 말려야 합니다.

그냥 말리면 한달 내내 놔둬도 안 마릅니다.

흔히 껍질을 까서 말리니까 금방 마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은 빨리 상품화하기 위해서 껍질을 깐 다음 말려 파는 것인데,

껍질 속에 약효 성분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습니다.

소위 인삼의 유효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사포닌 성분이 모두다 이 껍질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중에 나와 있는 백삼은 효과를 긁어내고 파는 거죠.

그런데 인삼은 대개 꼬리를 이렇게 꼬부려서

'곡삼', '반곡삼' 으로 만들어서 파는데 가는 뿌리 잘린 건 내 버리죠.

가는 뿌리는 껍질을 깔 수 가 없으니까 잘라서 팔게 됩니다.

이것을 '미삼'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게 더 좋아요.

그리고 재배하는 것을 보시면 뿌리에 혹이 달렸습니다.

이 혹을 옛날 사람들은 옥주라고 해서 굉장히 귀한 것으로 알았습니다.

저희 대학서 기생충을 전공하는 사람이 연구를 해 보니까 이게 선충이라고 합니다.

벌레집이죠. 벌레가 들어 있어요. 산삼인 경우에는 이게 없어요.

이걸 먹으면 기관지를 뚫고 들어가서 기관지 천식을 일으켜요.

그래서 재배한 것을 사려면 아깝지만 혹을 다 떼어버리고 쓰셔야 합니다.

 

홍삼은 98℃ 내지 99℃ 온도에서 수증기를 뿜어내면서

쪄 가지고 햇빛에 말려서 쓰는 게 홍삼입니다.

만드는 공정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비쌉니다.

인삼이라든지 콩이라든지 벼라든지 쌀이라든지 이런 것은

채취하면 공기 중에서 분해가 되어 가지고 약효가 굉장히 떨어지는데,

인삼의 효과도 2년이 경과되면 뚝 떨어집니다.

수삼은 9월 달에 채취한 것이 가장 좋고 여름에 채취한 것은 효과가 떨어집니다.

수삼은 보관하기가 어려우니까 11월에 지금 사서 먹으려면 다음과 같이 하십시오.

경동시장 수삼센타에서 6년 근을 사서 물에 깨끗이 씻으십시오.

쇠칼을 대면 그냥 썩습니다.

그냥 쭉쭉 찢어 가지고 햇빛에 말리면 건조가 되는데

그것을 끓여서 먹으면 아주 우수한 인삼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수삼은 보관할 수 없으니까 빨리 드십시오.

인삼은 2년 이상 보관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인삼 살 때 뒤에 보면 몇 년, 몇 월, 몇 일 검사표시가 있는데

그것을 보고 2년 넘은 것은 절대 사지 마십시오.

2년 넘은 것은 시중에서도 값이 오백 원 정도 쌉니다.

그러니까 싼 것을 사시지 말고 제대로 보고 사십시오.

인삼의 효과에 관한 옛날 사람들의 문헌을 보면 대보원기라고 그럽니다.

쳐진 기운을 올려주는데 인삼이 제일 좋습니다.

인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만을 얘기 해보면,

우리 세포는 나날이 녹이 슬어서 죽어 가는데 인삼을 먹었더니,

세포 안에 산소가 일정량 있어야 사는데,

그 없어지거나 파괴되어 가는 산소를 막아주는 작용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삼이 항산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실험결과가 있습니다.

 

최근에 성인병으로 널리 알려진 심근경색이라는 게 있습니다.

관상동맥 안에 기름이 끼는 거죠.

심장을 싸고 있는 혈관 속이,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름으로 인해서 심장혈관의 피가 안 통해서 통증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그런 증상에 인삼을 먹으니까 관상동맥 안에 이런 혈전증을 용해시키는 작용을 하여

이 심장이 굉장히 활발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실험이 다 끝난 겁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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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초중 대표주자인 인삼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시면 아마도 인삼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실수 있을겁니다.^^

 

 

 

 

 

인삼의 부위중 1번의 노두를 잘 봐두시기 바랍니다.

시장에서는 노두라는 단어보다는 뇌두라는 단어를 많이씁니다.

 

한때 쇼핑몰에서 레전드급 실수로

이 뇌두를 귀두로 잘못말해서

사과방송을 따로 했다는 후문이 --;

 

 

뇌두는 사실 인삼의 싹이 자랐다가 죽은 흔적입니다.

1년에 하나씩 생겨나지요.

즉 싹이 자라고 죽은 다음 흔적을 남기고

다른 자리에 다시 싹이 나는 겁니다.

 

이 말은 뇌두의 개수를 보면

인삼의 년근수를 파악할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인삼은 4년근부터 약재로 인정을 하게되는데

이유는 인삼이 4년정도 되야

뿌리모양이 사람(人)의 형상을 갖춘다는데서 유래합니다.

 

인삼은 특히나 고가의 약재이기 때문에

잔뿌리까지 탈탈 털어서 수확을 하게 되는데요

 

인삼으로 유명한 지역은

풍기, 개성, 강화가 예로부터 유명하지만

 

지금은 금산을 필두로 아래지방으로 재배지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알아두셔야하는게

말린 인삼제품을 보면 원산지가 나오는데요

이 원산지의 기준은 인삼을 실제로 수확한 지역을 기준으로 정하는게 아니라.

인삼을 가공한 지역을 기준으로 표시하게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산에서 수확한 인삼을

풍기지역에서 가공을 해서 제품을 출시했다면

 

원산지는 금산이 아닌 풍기로 표기가 되는겁니다.

이해가 가시죠?

 

 

 

 

인삼은 한번 재배를 하게 되면

최소 3년에서 6년을 재배하기에

토양의 모든 양분을 빨아들여

땅심이 거의 없게됩니다.

 

그래서 경작을 쉬는 기간을 가지는데,

이 때 대량의 거름과 낙엽을 몇년동안 다시

공급해서 땅심을 회복하게 한 다음에

인삼을 다시 재배하게 됩니다.

 

그러니 풍기, 강화, 개성인삼이 적을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인삼은 크게 수확한 상태에 따라서

황피삼-인삼껍질이 황색을 띄는 인삼

은피삼-인삼껍질이 회색빛을 띄는 인삼

까치삼-인삼 겉을 까치가 쪼아서 파먹은 것처럼 검은 점이 있는 인삼

파삼-인삼을 캘때 중간에 부서진삼

 

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또한 인삼의 모양에 따라서

곡삼-인삼의 부서진 뿌리부분을 말아올려서 건조시킨삼

직삼-뿌리가 곧게 뻗은 삼

피부삼-인삼의 껍질이 벗겨지지 않고 그대로 보존시킨 삼

미삼-인삼의 잔뿌리만을 모은 삼

 

으로 나눕니다.

 

엄청나죠? ~~ ㅎㅎ

 

 

 

 

지금 보는 사진들은 전부 껍질을 벗긴 유피(有皮)삼 입니다.

껍질이 있으면 유피(有皮), 벗기면 거피(祛皮)

뿌리가 뻗으면 직삼(直蔘), 뿌리가 말려있으면 곡삼(曲蔘)

 

이 네가지 단어를 조합해서 사용하면

유피직삼, 유피곡삼

거피직삼, 유피곡삼

 

 

그럼 어느게 좋은걸까요?

바로 껍질이 있고 뿌리가 쫙 뻗은 유피직삼 혹은 피직삼이 좋습니다.

껍질이 있다는 것은 수확상태의 품질확인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고

뿌리가 곧다는 것은 완전하게 수확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곡삼은?

인삼을 수확할때 잔뿌리가 잘려나가는 인삼도 수두룩한데

이는 상품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 뿌리부분을 말아서

명주실로 고정시킨 다음 건조를 하면 곡삼이 되는것이죠

 

 

그럼 년근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흔히 대부분 4년근을 사용하는데

실제 인삼의 사포닌함량은 5년근이 4년근에 비해서 1.5배 정도 많고

5년근과 6년근의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사포닌 함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굳이 비싼돈을 주고 6년근을 사먹을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숨겨진 비밀 한가지--;

4년근은 잔류농약검사가 권장사항입니다. 의무사항이 아니에요~!!

하지만 5년근과 6년근은 잔류농약과 중금속검사가 의무사항입니다.

 

요런 맹점이 존재를 합니다.

 

사실 이부분은 한의사들도 잘 몰라요 ~!!

한의원은 대부분이 4년근을 사용합니다.

뭐~ 물론 5년근 사용한다고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4년근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인삼관련법이 개정되면서

한의원 한약국 한방병원의 경우는

모든 인삼에 한해서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거친 인삼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2015년 10월 1일부터 적용되었습니다.)

 

 

 

곡삼이 보이시나요? 저렇게 말아서

상품가치를 올려서 파는겁니다.

그러니 곡삼은 가급적 사지 않는게 좋습니다. ^^

 

 

 

피부직삼입니다.

유피직삼을 줄여서 시장에서는 피직삼이라고 부릅니다.

 

거피삼과 비교를 하자면

우선 향이 틀립니다. 향이 강해서

써는순간 인삼 고유의 향이 올라올정도이니

 

이걸 사용하시는게 약이 됩니다.^^

   



 

인삼은 자연건조를 할 경우 1달정도 걸리는게 통상적이고

기계건조는 하루에도 건조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대부분은 기계건조로 제품들이 나오는데

 

 

이걸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썰어진 단면의 갈색 띠를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저 나이테처럼 보이는 띠가 색이 진하고 울퉁불퉁하다면 자연건조이고

평평하면서 옅다면 기계건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전에 향으로 구분이 되니 너무 어려워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글이 길어지니 인삼의 자세한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것은

다음 시간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홍삼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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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