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어지러움증'에 해당되는 글 2

  1. 2020.01.09 중의학 명의(국의대사) - 추페이란
  2. 2019.12.20 자음강화탕,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다
728x90

 

 

상한온병 일체론(一體論)으로 한온(寒溫)융합의

길을 제시한 홍유대의鴻儒大醫

1. 보설이신탕(補泄理腎湯)

【조성】 황기30~50g, 파극천15g, 황백15g, 黑대두15~30g, 대조5~10g, 모려30~50g,

토복령20~30g, 택사15~20g

【공효】 익비보신益氣補腎, 행수설탁行水泄濁

【주치】 만성신염, 신병종합증, 혹은 신공능부전의 음양양허腎陰陽兩虛, 탁사유체증濁邪留滯證

【용법】 수전복, 1일 1첩

 

2. 두풍녕방(頭風寧方)

【조성】 制반하30g, 大오공 5條, 세신12g, 천궁60g, 당귀45g, 숙지황60g,

구기자30g, 산약50g, 백출45g, 백지30g, 용담초30g, 숙부괴熟附塊24g,

전갈15g,원지15g, 복령60g

【공효】 섭리음양燮理陰陽, 거풍청두목祛風清頭目

【주치】 정편두통正偏頭痛, 현훈眩暈

【용법】 상기 약물을 가루로 빻아 캡슐에 나눠넣은 후 매일 2번, 매번 4.5g을 따뜻

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3. 만성위염방

【조성】 당삼18g, 감초6g, 고량강9g, 制향부12g, 황련9g,

制반하15g, 연호색15g,모려30g

【공효】 소간화위疏肝和胃, 강역소비降逆消痞

【주치】 각종 만성위염 및 위, 십이지장구부球部 궤양

【용법】 수전복, 1일 1첩

 

 

 

4. 소청룡탕 가감방

【조성】 마황12~15g, 계지10~20g, 세신6~12g, 건강9~15g, 용담초9~15g,

황금12~30g, 감초9~15g, 오미자9~12g, 도인12g, 행인12g, 制반하15g,

자완15g,전호12g, 지각15g

【공효】 온폐화음溫肺化飲, 청화담탁清化痰濁

【주치】 각종 급만성 기관지염 및 천식

【용법】 수전복, 1일 1첩

 

5. 자감초탕 가미

【조성】 炙감초30~45g, 당삼12~30g, 생지황30g, 계지9~30g, 아교9~15g, 맥동12~15g,

마인10~12g, 대조7~10g, 생강3~9g, 고삼15~20g, 단삼15~30g, 황련9~12g

【공효】 영신정지寧心定志, 조정심률調整心律

【주치】 각종 부정맥, 심근염 후유증 및 각종 심장병

【용법】 수전복, 1일 1첩

 

 

 

 

임상사례1

•미만성 증식성 사구체신염

•환자 모모, 여성, 25세. 미만성 메산지음 증식성 사구체 신염 4개월

 

 

【초진】 2004년 8월 26일

요통이 있고, 얼굴색이 어둡고, 하지에 부종이 있고 피곤해한다. 가끔 현훈이 있

고, 이명이 자주 나타나며 소변에 거품이 많다. 검사: 24h 뇨단백: 4.8g/24h. 설질

은 암회暗灰하고, 설태는 박薄하고, 맥은 유濡하다.

• 변증 : 본 환자는 병정이 길고, 병기가 복잡하게 뒤얽혀있다. 신음휴허腎陰虧虛,

하초불고下焦不固에 속한다.

• 치법 : 보신익기건비補腎益氣健脾, 담삼이습淡滲利濕

• 처방 : 당귀육황탕 가감방

• 약물조성 : 生황기30g, 당귀18g, 생지황24g, 숙지황24g, 川황련9g, 淡황금18g,

황백15g, 모려30g, 택사15g, 炙귀판18g, 보골지18g, 백미15g, 누로15g. 수전복, 14첩.

 

 

【2진】 10월 3일

증상이 호전되고, 얼굴색이 밝아지고, 현훈眩暈과 이명耳鳴은 사라졌다.

설맥舌, 脈은 전과 같다. 24h 뇨단백: 1.9g/24h.

• 처방 : 황기45g, 강활20g, 백출20g, 川황련9g, 모려40g, 택사15g, 黑대두20g,

炙귀판20g, 황백18g, 선령비18g. 수전복, 28첩.

 

【3진】 11월 4일

환자의 요통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혈색은 윤기가 돌고 부종도 줄었다. 환자 본인

이 느끼기에 정신이 맑아졌다. 24h 뇨단백: 1.5g/24h. 2진 처방에 焦산사15g,

焦육곡15g, 옥미수15g을 가미한다. 수전복, 28첩.

상기 처방을 가감하여 반년동안 조리하여 모든 증상이 안정되고 정신이 맑아졌으

며 얼굴색이 홍윤紅潤해졌다. 24h 뇨단백: 1.2g/24h.

 

 

【해설】 추 선생은 본 환자를 당귀육황탕에 담삼이수약을 가미하여 치료했다.

효과는 비교적 좋았고, 24h 뇨단백은 처음 4.8g/24h에서 1.2g/24h로 줄었고,

뇨단백은(+++)에서 (+)로 떨어졌다.

그 후 일 년이 넘게 조리하여 뇨단백은 음성陰性이 되고,

24h 뇨단백은 정상범위에 들어갔다.

만성신염은 병사病邪가 오래 체내에 남아서 정기를 피폐하게 한다.

신장이 정精을 저장하지 않으면 뇨단백이 유실되고, 혈청단백血清蛋白이 줄어든다.

비장 혈을 통솔하지 않으면 혈뇨가 빈번하고 빈혈이 생긴다.

본 병은 정기혈이 모두 부족하여, 본허가 된 것이다.

비신규허脾腎虧虛하여 기화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수음담탁이 내부에 머물러 질소 혈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은 사실邪實에 속한다.

본 환자의 병세는 초기에는, 증상이 비교적 심하고 병기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치료가 어려운 편이었다. 이에 추 선생은 증상에 따라 약미에 변화를 주어 융통성

있게 치료하였다. 금앵자, 검실, 택사, 흑대두 등 고삽약으로 단백뇨를 멎게 하였고

산약, 선령비, 여정자 등으로 보신건비補腎健脾하여 선천先天과 후천後天을

고루 돌보았다. 신음휴허腎陰虧虛, 음불제양陰不制陽의 병기病機를 근거로 보

설補泄을 병용並用하는 방법으로 치료하여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었다.

 

 

 

임상사례2

•기관지 확장증

•모모, 여성, 39세. 반복적인 기침과 각혈 20여년

 

 

【초진】 환자는 15살부터 자주 기침을 하고 황색 담을 뱉었는데 담 속에 피가 섞여

나올 때가 많았다. 서의진단은 기관지 확장증이었고 항생제 및 지해거담녕혈止咳祛痰寧血약을

사용하여 치료했지만 일시적으로 완화될 뿐 수시로 재발하였다.

출산 후 매번 월경 전에 각혈을 10여 차례 했고, 월경량이 출산 전보다 줄었다.

• 내진 시 증상 : 기침을 하고 담이 많고 끈적끈적하다. 가끔 담 중에 피가 섞여있다.

두통, 도한, 구갈희음口渴喜飲이 있다. 설질은 암홍暗紅하고, 설태는 박백薄白하고, 맥은 세현細弦하다.

• 변증 : 간신음휴肝腎陰虧, 상화작폐相火灼肺

• 치법 : 양음청열養陰清熱, 지해화담止咳化痰

• 약물조성 : 冬상엽12g, 生석결명(先煎)30g, 목단피12g, 대합산(包煎)18g, 천초근茜草根12g,

측백炭15g, 황금24g, 세신10g, 生포황(包煎)15g, 백부12g, 生지황30g, 炙자완12g,

川패모9g, 寸맥동15g. 수전복, 7첩.

 

 

【2진】 상기 약을 복용한 후 해수각담이 줄어들었고, 각혈도 멈췄다. 초

진 처방을 다시 14첩 복용하도록 하였다.

 

 

【3진】 3주 후, 월경 전 각혈이 크게 줄었으나 황조黃稠한 담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

상기 처 방에 도인12g, 행인12g을 가미하였다. 수전복, 7첩.

 

 

【4진】 해수와 조담稠痰이 사라졌고 각혈이 멈췄다. 구갈, 도한 역시 소실되었다.

월경 전 각혈도 하지 않게 되었다. 월경량은 전보다 늘어 정상이 되었다.

환자는 3개월간 꾸준히 약을 복용했다.

1년 후 제 증상이 사라졌으나 가끔 기침이 심할 때 담에 혈사血絲가 섞여나왔다.

 

 

【해설】 기관지 확장증은 중의의 “각혈咯血” 범주에 속한다.

환자의 월경 전 각혈은 “도경倒經”의 한 형태이다.

여성은 혈을 근본으로 하며 혈의 운행은 간기소설 조달肝氣疏泄條達에 달려있다.

신음腎陰이 부족하고 간양肝陽이 쉽게 왕성해지고,

혈血이 화역火逆을 따라 올라와 각혈을 한다.

환자는 평소에 담연옹성痰涎壅盛하여 기혈의 운행을 막고

그로 인해 월경량이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처방에는 청열사화清熱瀉火,

평간익신平肝益腎, 양혈행혈涼血行血하는 약물을 사용하였다.

처방에서 황금, 목단피, 상엽, 석결명, 대합산은 사화평간瀉火平肝한다.

생지황, 맥동은 폐신肺腎을 자양하고, 도인, 천초근, 측백炭,

포황은 양혈행혈涼血行血하여 혈이 경맥을 따라 운행하게 하여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한다.

川패모, 행인, 자완, 백부는 화담지해한다.

 

 

대부분의 임상의사는 “기관지 확장증” 케이스를 치료할 때,

신산온辛散溫한 성질의 세신을 감히 사용하지 못하지만

추 선생은 자신만의 견해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세신을 9g~12g까지 중용할 때가 많다.

세신은 황금과 배오하여 하나의 대약을 형성한다.

세신은 대신大辛하고 황금은 대고大苦하고 세신은 성질이 온溫하고 황금은 한寒하다.

따라서 신고辛苦와 한온寒溫을 결합하여 상반상성相反相成하면

선폐청기화담宣肺清氣化痰하는 효과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추 선생은 양혈涼血 혹은 익음益陰하는 용도로 생지황을 상용하지만,

사실 생지황은 활혈행어活血行瘀 효능이 있기 때문에 각혈咯血 혹은 토혈吐血을

치료할수도 있다고 한다.

기관지 확장증 환자는 늘 반복해서 각혈을 하는데 이는 기기불창氣機不暢,

기혈울조氣血鬱阻로 혈이 경맥을 떠나서 발생하며 대부분이 허중협실증虛中夾實證이다.

따라서 자양간신滋養肝腎, 활혈행어活血行瘀하는 생지황은

이러한 병기에 적합한 약물인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 내용은 한의학연구원에서 발한간 국의대사에서 발췌 정리한것입니다.

'처방관련 자료 > 질환별 처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의학 명의(국의대사) - 리위치  (0) 2020.01.22
중의학 명의(국의대사) - 덩톄타오  (0) 2020.01.13
대상포진  (0) 2020.01.07
교통사로인한 심한 타박상  (0) 2020.01.01
화상(火傷)  (0) 2019.12.28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메니에르병으로 내원

재작년 여름에 4년 동안 발작적으로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면서

서서히 청력이 감퇴하고 있는

60대 남자 환자가 내원하였다.

키가 작고 마르며 다부진 체격의 환자는

고혈압 약을 10년 전부터 복용하고 있으며,

2년 전부터는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였다.

대학병원에서 MRI를 찍고

전정기관에 대한 검사를 하였으나

이상이 없고 청각의 약화만 확인된 상태였다.

1달에 한두 번 증세가 발작한다고 하였으며

그럴 때마다 응급실에 가서 치료받은 후

5일 정도에 걸쳐서 서서히 증세가 소실되었다.

메니에르병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었으며

평소에 혈액순환제와 고혈압 약 등을 처방받고 복용하다가

증세가 발작하면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는 진정제를 복용하였다.

침 치료 시작

완치시키겠다는 생각보다는 발작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증세를 완화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침구치료를 시작하였다.

음허화왕(陰虛火旺)으로 인한

허화상충(虛火上衝)으로 변증을 하고

귀 주위의 혈액순환을 돕는 이문, 청궁, 예풍 등 혈자리와 함께

중완, 백회, 양곡, 해계, 소충, 대돈, 부류, 태백, 태계 등

심, 신, 위경락 위주로 혈자리를 선택하고

동시에 중완에 간접구를 시행하였다.

발작할 때마다 내원을 하였는데

침을 맞고 나면 증세가 호전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전에는 두통과 어지럼증이 오면서

수축기혈압이 180 mmHg 가까이 되고

몸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침을 맞은 이후로는

발작시 수축기혈압도 140~150mmHg 정도까지 내려왔고

몸도 가벼워졌다고 하였다.

보험한약 ‘자음강화탕’ 처방

그러다 올해 6월에 “전립선 약을 먹으면 증세가 심해진다”는 말을 듣고는

불현듯 전립선 치료제인 알파차단제로 인해 말초혈관이 확장하면서

뇌혈류량이 떨어져 어지럼증이 심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래서 전립선 약을 중단시키고

자음강화탕 보험한약을 처방하였다.

1개월 정도 처방 후

“원래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고 2시간에 한번 깨서

소변을 누면 배뇨통이 심했는데, 이제는 자다가 한번쯤 깨며,

배뇨통이 사라지고 소변을 시원하게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립선 증상과 함께 어지럼증과 두통도 강도가 약해지고

청각도 많이 호전되어 원음 분별이 잘된다고 하였다.

필자도 환자와 대화하기가 많이 편하게 되었다.

자음강화탕은 ‘음허화왕’ 다스려

자음강화탕은 백작약, 당귀, 숙지황, 천문동, 백출, 생지황,

진피, 지모, 황백, 감초, 생강, 맥문동, 대조 총 13가지 약물로 이루어진 처방으로,

「동의보감」에 신부부족 음허화동(腎水不足 陰虛火動)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 신기(腎氣)가 쇠약해지면서 진행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음허화왕’으로 변증될 경우 자음강화탕 보험한약을 선택해볼 수 있겠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