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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朮破癥湯의 처방 의미] 

명나라 龔廷賢의 壽世保元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龔廷賢 자신이 먼저 저술한 古今醫鑑에서는 

歸朮破瘕湯으로 부른 것을 개명한 처방이다. 

처방명의 ‘歸朮’은 當歸와 莪朮(蓬莪朮)의 약물명에서 

유래한 것이며, ‘破癥’은 癥瘕 積聚를 파괴하여 

제거한다는 뜻에서 연유한 것이다. 

즉 當歸와 莪朮 등을 주재료하여 

우리 몸에 생긴 덩어리를 없애준다(破癥)는 의미다. 

우리나라의 동의보감·방약합편(下統 155) 등에서 

부인과 胞門의 ‘월경불통으로 瘕가 일어나는 경우’에 

기재되어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기준처방’에서도

월경통의 처방으로 인용하고 있다.

[歸朮破癥湯의 구성]

위의 구성 한약재 11종에 대하여,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4(微溫1) 平性3 凉性2 熱性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이는 본 처방이 월경통 중에서 

瘀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活血 및 破血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寒凝血瘀→溫陽循行→溫經通脈의 내용으로 정리된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8 苦味5(微苦1) 甘味4 酸味1 鹹味1로서, 

辛苦甘味가 주를 이루고 있다. 

辛味의 能散·能行하는 작용(發散·行氣 혹은 潤養)과 

苦味의 能泄(能降·能瀉)·能燥·能堅의 작용, 

그리고 甘味의 能和·能緩의 역할에 기인함을 알 수 있다. 

즉 월경통 치료에 行氣·活血(辛味)→배출(苦味) 및 

緩急을 통한 疼痛 제거(甘味)의 과정으로 정리된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肝9(膽1) 脾8 心4 腎2(膀胱2) 肺1 三焦1인데, 

肝脾心經으로 정리된다. 

월경통이 血分에 해당되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血과 관련된 肝藏血 脾統血 心主血의 내용과 일치한다. 

특히 주된 경락인 肝의 경우 ‘氣爲血之師 氣行則血行 

肝氣行則血行 氣止則血止’의 원리에 부합됨을 알 수 있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化瘀通經消腫藥4 順肝氣藥2 補血藥2 溫下焦藥2 

淸熱凉血藥1로서, 化瘀通經消腫藥을 주약으로 하고 

기타 보완하기 위한 관련 약물을 배치하고 있다. 

아울러 위의 11종 약물을 달이면서 첨가되는 술(酒)은 

化瘀通經의 효능을 증대시키기 위한 活血順氣藥으로서

자리잡고 있다.

歸朮破癥湯은 생리가 시작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血滯가 원인인 生理前痛의 경우에 부응하는 처방으로서, 

實症이고 通經之劑가 필요한 경우에 적용된다. 

通經湯 加味桃四湯, 加味通經湯, 

五積散加山査玄胡索(經來身痛), 桃核承氣湯 등이 

이에 해당되는 처방이며, 여기의 歸朮破癥湯은 원래 

血瘕에 응용되었다는 점에서 위의 처방수준에 비해 

보다 강력한 처방임을 알 수 있다.

5)구체적으로는 歸朮破癥湯의 적응증으로 서술된 

‘治經閉腹中有積塊痰痛’에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월경통을 기준으로 증상과 대상약물을 분류하면, 

①活血祛瘀: 行血破瘀 逐積滯 通經하는 

三稜 莪朮 赤芍藥 紅花 蘇木 등 구성약물 대부분이 

이에 해당된다. 다시 말하면 瘀滯卽痛의 원리에 부합되는 

약물구성이다. 한편 當歸의 경우 본초기준상 補血藥에 

속하지만, 과거에 破血의 목적으로 當歸尾를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活血祛瘀에 대한 추가약물의 

개념으로 정리된다. 물론 현대적인 의미에서는 

當歸의 부위별 약효구분은 의미가 없으므로 

活血祛瘀의 효능이 강한 토당귀Angelica gigas의 

사용이 바람직할 것이다.

②行氣: 氣行卽血行의 원리에 부응되는 

香附子 烏藥 靑皮 등의 구성약물이 이에 해당된다. 

구체적으로는 香附子(疏肝理氣→調經止痛) 

烏藥(溫腎散寒→行氣止痛) 

靑皮(疏肝破氣→消積化滯)의 역할로 구분된다. 

여기에서 특히 “氣病의 總司요 婦科의 主師”라고 

지칭되는 香附子의 경우에는 여성질환의 바탕이 

氣滯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보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氣滯로 인한 疼痛 특히 月經痛이나 月經不順 등에 

그 적용범위를 넓혀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理氣解鬱의 목적으로

易怒 脇痛 疝痛 乳房脹痛 氣滯則痛의 

氣病을 총괄하는 내용이 되는 것이다.

③배합약물의 修治에서 식초사용(醋炒)이 많은 점: 

이는 식초의 散瘀止血, 理氣, 引藥入肝止痛의 작용과 

연관된다. 전통적으로 이를 위해 醋製를 하는 약물로서 

기록된 三稜 蓬朮 靑皮 香附子 등이 본 처방구성약물인데, 

醋製 후에 三稜 蓬朮은 止痛작용이 증강되며, 

香附子와 靑皮는 疏肝의 기능이 증대되는 등의 

내용이 이에 부합된다.

④赤芍藥 白芍藥의 조합: 

최근 공정서에서는 芍藥을 赤白 구분없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기준처방’

에는 1종으로 기술하고 있지만, 

실제 유통시장과 임상에서는 아직 赤白을 구분하여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월경통에 근거하여 설명하자면, 

瘀血에 관계된 赤芍藥과 

補血에 관계된 白芍藥의 역할을 구분하면 될 것이다. 

즉 化瘀(標)을 통한 월경통감약의 목적이 赤芍藥이라면,

이의 결과로서 나타날 血虛에 대한 배려의 목적이 

白芍藥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월경통의 活血祛瘀 목적의 많은 처방에서 

白芍藥뿐만 아니라 熟地黃과 川芎이 배합된 

四物湯의 배합이 적극적이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⑤肉桂의 배합: 

肉桂는 溫下焦의 대표적인 약물로서 

溫經通脈 調經한다는 점에서 活血通絡을 

子宮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정리된다. 

한편 별도로 추가되는 술(酒)의 보조도 

이의 역할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전체 처방에서의 술(酒)의 용도개념과 일치한다.

⑥기타 배합에 대한 문헌적인 내용의 정리: 

기타 배합이 고려된 약물

(玄胡索醋炒 桃仁 牧丹皮, 

血瘕로 인한 腹痛에는 五靈脂 蒲黃 乾薑黑炒)은, 

乾薑黑炒를 제외하고는 모두 活血祛瘀약물에 해당된다. 

더욱이 蒲黃은 化瘀止血하고 

乾薑黑炒은 溫經止血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배합의 추가설명에서 

歸朮破癥湯의 주된 병증이었던 

血瘕(자궁근종 등)에 破血逐瘀후의 

대량출혈에 대한 보강약재로 설명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같은 맥락에서 經閉不行에 

通經湯, 溫經湯을 合方한 것을 설명할 수 있으며, 

活血行瘀의 효능을 증강시키는 修治大黃(酒蒸 등)을 

추가한 것도 이에 해당된다. 

한편 기본체질에서 濕痰에는 

半夏 茯苓을 추가한 것은 체질이 비만한 경우에 

적용하면 마땅할 것이고, 

腹痛이 심할 경우 蟠蔥散의 의미인 

小茴香 木香 蔥白을 추가한 것은, 

痞氣를 제거하기 위함으로 

歸朮破癥湯 원래 처방의 肉桂를 보좌하는 배합으로 

정리된다.

참고로 처방의 명명자인 龔廷賢자신도 

동일처방을 歸朮破瘕湯와 歸朮破癥湯으로 불렀듯이, 

癥瘕는 부인에게 多發됨으로 부인과질환을 대변되는 

질병이다. 

癥(덩어리가 져서 뭉쳐 있는 것)과 

瘕(뭉쳐진 것이 헐어서 상처가 있는 것)로 

정확히는 구분되지만, 자궁내부의 환경이상

(자궁내막염 등의 치료가 부진한 경우 및 호르몬의 변화

-예:임신적령기가 지나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정상적인 생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등)에 

瘀血이 형성되어 血腫이 되거나 筋腫 水腫같은 것을 

이루게 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다.

 

2.歸朮破癥湯의 실체

이상을 근거로 歸朮破癥湯의 

생리통 사용근거는 다음과 같다.

1)歸朮破癥湯의 적응증으로 서술된 

‘經閉腹中有積塊痰痛’에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의보감, 방약합편 등 婦人門의 胞門에서 

‘治月閉(월경불통으로 瘕가 일어나는 경우)’의 범주에 

속하는 生理前痛에 破瘀消癥 行氣活血 祛瘀調經 

通絡止痛하는 처방이다. 

經閉通用方이지만 實證에 사용하는 

어혈성월경통의 일반처방에 비해 

훨씬 강력한 처방으로 정리된다.

2)적응증인 血瘕(瘕聚)는 자궁(血海)에서 

血이 澁하여 운행되지 않아 덩어리를 형성하는 병증

(예: 子宮筋腫 등)으로 사전증상으로 심한 생리통 및 

자궁내막염 등을 수반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活血祛瘀

(처방에 따라 玄胡索 乾漆 大黃酒蒸 水蛭 桃仁 虻蟲 등

추가) 및 補血(처방에 따라 熟地黃등 추가), 

理氣(처방에 따라 陳皮 枳殼 등 추가)를 위한 

추가약물을 고려한다면, 월경통 치료에서의 

높은 효능 발현은 물론이고 血瘕로의 효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한의신문

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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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전 大營煎의 처방 의미]

중국의 경악전서 景岳全書에 기록된 처방으로,

이후 우리나라의 방약합편 등에 기재돼 있다.

처방명의 대영 大營은 ‘크게 영기 營氣를 보태준다’는 뜻이며,

전 煎은 일부 처방에서 환제 丸劑를 의미한 경우도 있지만(예:厚朴煎)

주로 탕 湯의 의미로 많이 응용돼 왔다.

방약합편과 동의방제학(尹吉永) 등에서

부인문 婦人門의 경지 經遲와 허로 虛勞의 통치 通治에서

응용된 처방이다.

[대영전 大營煎의 구성]

처방을 구성하고 있는 7종 한약재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3(熱性1) 平性3으로서

전체적으로 따뜻한 약물로 구성되어 있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甘味6, 辛味3, 苦味1, 酸味1로서 주로 甘辛 2味인데

여기에서 辛味는 甘味의 보조로서 수록돼 주된 맛은 甘味로 볼 수 있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肝5 腎5(膀胱1) 心4 脾3(胃1) 肺2 등으로서

주로 肝腎心 3經이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補益(補血2 補陰1 補陽1 溫下焦1) 活血祛瘀1 補氣1로서

補益性에 맞춰져 있다.

대영전 大營煎 구성약물의 본초학적 내용을

생리통 生理痛을 기준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1)기미:

氣를 보면 전체적으로 溫性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본 처방이 寒性에 적용됨을 의미하고 있다.

아울러 味에서 滋補,和中,緩急의 효능인 甘味가 주를 이루고 있고

行氣滋養의 효능인 辛味가 보조를 보이고 있음은

본 처방이 虛性에 적용됨을 의미하고 있다.

따라서 본 처방은 虛寒性의 질환에 적응됨을 알 수 있다.

2)귀경:

주된 귀경이 肝腎心 3經인 것은

肝(肝藏血) 腎(先天之精) 心(心主血)으로 설명되는데,

특히 肝腎의 경우 모두 下焦에 해당되며 精血同源이라는 점에서,

역시 下焦의 虛性질환에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3)효능:

본 처방은 주된 목표점이 補益임을 알 수 있는데,

특히 補血을 포함한 補陰群3과 補氣와 溫下焦를 포함한

補陽群3 및 活血祛瘀性1로 정리한다면

補益의 목표점이 더욱 뚜렷해진다.

즉 虛寒性의 질환에서

진액과 혈액보충인 補陰群의 약물이 기본적으로 자리를 잡고,

生氣의 목적으로 補陽群의 약물이 배합되어져 있는데

특히 肉桂의 경우 溫下焦의 약물로서 引火歸源의 효능을 나타내어,

전체적으로 陰生陽長의 원칙에 부합됨을 알 수 있다.

4)보다 높은 약효 발현을 위한 약물 선택:

牛膝의 경우 종류와 수치법에 따른 효능의 차이가

뚜렷함에 근거하여 응용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牛膝의 경우

수입된 회우슬 懷牛膝 Achyranthes bidentata은

보간신 補肝腎 강근골 强筋骨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산인 토우슬 土牛膝 Achyranthes japonica은

청열해독 淸熱解毒 이뇨 利尿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에

근거하여 선택되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수치법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생용산어혈소옹종 生用散瘀血消癰腫,

주제보간신강근골 酒制補肝腎强筋骨의 원칙이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虛寒性의 생리통에 주로 적용될 본 처방의 경우,

아직도 瘀血性의 모양이 나타나고 있다면

土牛膝을 사용하는 것이 합당하고

(실제 대부분의 생리통의 원인이 瘀血이라는 점에서 응용된 방법),

虛寒性에 초점을 맞춘다면

懷牛膝의 酒蒸 사용이 바람직하다고 정리할 수 있다.

5)주지하다시피 生理痛은

血滯가 원인인 生理前痛과 生理中痛 및

血虛가 원인인 生理後痛으로 나뉜다는 점에서,

본 처방 대상은

生理後痛(양이 적고 빛이 淡한 것)에 더욱 적합하며

주된 치료대상이 虛寒性임을 알 수 있다.

즉 補陰의 처방으로서 부인병의 虛證의 통용되어

貧血, 筋骨痛, 心腹痛, 月經不順, 帶下에 사용되는데

특히 冷證에 적합하다고 정리되어진다.

하지만 생리전통의 경우에도

虛症인 경우에는 ‘通經之劑만 사용하지 말고

補血行血약물을 같이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서

본 처방사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6)한편 본 처방은

血少 즉 월경의 분량이 적은 경우에도 응용이 가능하며,

생식기의 발육부전과 난소의 기능장애,

자궁점막의 위축 등의 경우 등으로 응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2.추가 약물에 대한 분석

1)經脈에 寒邪가 머물러

氣血이 소통되지 않는 심한 筋骨疼痛에

製附子 3∼6g을 추가:

溫下焦의 약물로서 補火散寒除濕의 효능을 가진

附子는 배합의미에는 적합하나, 독성약물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大營煎의 구성약물 중 溫下焦효능을 가진

肉桂의 용량 증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고,

附子의 추가는 마지막 사용약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2)帶下가 濁하고 腹痛인 경우에는 補骨脂 3g을 추가:

역시 溫腎助陽하는 약물로서 溫脾止瀉하는 효능을 가진

補骨脂의 배합의미는 적합하다.

이러한 배합은 寒腹痛에 대한 단기간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帶下의 경우에는 溫脾>溫腎시키는 益智仁을 相須약물로 배합함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3)氣虛에는 人蔘 白朮을 추가:

補血 補陰의 약물이 가지는

膩滯(소화장애)의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順氣 혹은 補氣시키는 약물배합이

이상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아울러 大營煎의 구성약물 중

熟地黃과 當歸 등이 가지고 있는 소화장애를 보완하기 위해서도

順氣약물인 砂仁 陳皮의 추가배합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4)中氣虛寒으로 인해 惡心嘔吐하는 경우에는 乾薑炒 3∼6g을 추가:

溫中焦약물로서 溫中逐寒, 回陽通脈하는

효능을 가진 乾薑의 배합의미는 적합하다.

이러한 경우에도 ‘肉桂와 乾薑의 배합은

附子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의 製附子 추가 의미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陽虛多寒와 寒滯로 인한 經遲에서 大營煎去牛膝한 경우:

여기에서 牛膝은 利血劑로서

婦人病의 難産과 惡血阻滯 등에 응용되는

活血祛瘀효능에 집중한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이는 生用시의 효능에 근거한 것

(生用卽能去惡血引血下行)으로,

熟用시의 효능(得酒卽能補肝腎强筋骨)을 감안하면

牛膝을 수치하여 사용함이 더욱 마땅하다.

즉 牛膝酒蒸을 하여 기대효능을

더욱 확실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추가한 川芎은 當歸와 배합되어

補血의 기능 보강을 기약할 수 있으며,

기타 補氣藥인 白朮과 溫中焦藥인 乾薑,

溫下焦藥인 吳茱萸의 추가배합도

위에 언급한 배합원칙에 합당한 설명이 가능하다.

3.大營煎의 실체

이상을 근거로 大營煎의 생리통 사용근거는 다음과 같다.

1)大營煎의 적응증으로 서술된

‘眞陰虧損及婦人經遲血少 筋骨心腹疼’에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방약합편 등의 婦人門의 ‘經遲’와 虛勞의 ‘通治’에서 소개되어 있는데,

大營煎은 虛寒性생리통에 응용된 補陰血처방으로 정리된다,

2)아울러 生理痛 이외에도

일반적인 부인병의 虛寒性질환에서

補血 및 補陰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광범위하게 활용되어질 수 있는 처방이다.

출처: 한의신문

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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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열조혈탕 淸熱調血湯의 처방 의미]

중국의 고금의감 古今醫鑑에 기록된 처방으로,

이후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기재돼 있다.

처방명의 청열 淸熱은 ‘열 熱을 청설 淸泄시킨다’는 의미이며,

조혈 調血은 ‘혈액 血液을 조절한다’는 의미로서,

동의보감 부인문 婦人門에서 월경부조 月經不調에 사용된 처방이다.

[청열조혈탕 淸熱調血湯의 구성]

처방을 구성하고 있는 11종 한약재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기 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온성 溫性5, 량성 凉性4, 평성 平性2로서,

한열 寒熱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2) 미 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신미 辛味7, 고미 苦味7, 감미 甘味4, 산미 酸味1로서

주로 신고감 辛苦甘 3 味이다.

3) 귀경 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肝(膽)12 心6 脾5 腎2 등으로서

주로 肝心脾 3經이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활혈거어성 活血祛瘀性5, 청열성 淸熱性3,

보익성 補益性2, 이기 理氣(순기 順氣)性1로

구성돼 있다.

청열조혈탕 淸熱調血湯 구성약물의 본초학적 내용을

생리통 生理痛을 기준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1)기미:

기 氣를 보면 상대적으로 약간의 온성 溫性을 띠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한열 寒熱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본 처방이 청열 淸熱과 조혈 調血의 각각에 적합한

기 氣를 확보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주된 味가 辛苦甘 3味인 것은

辛(行氣) 苦(淸熱降火) 甘(緩急滋補)의 역할이

충분히 반영된 내용이다.

2)귀경:

주된 귀경이 肝心脾 3經인 것은

肝(간장혈 肝藏血), 心(심주혈 心主血),

脾(비통혈 脾統血)에서 보듯이,

血에 대한 주관 귀경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효능:

본 처방의 주된 목표점이

활혈거어 活血祛瘀임을 알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생리통 生理痛은

혈체 血滯가 원인인 생리전통 生理前痛과 생리중통 生理中痛 및

혈허 血虛(생리양이 적고 색깔이 淡한 것)가 원인인

생리후통 生理後痛으로 나뉜다는 점에서,

본 처방 대상은 생리전통 生理前痛이며

주된 치료대상이 혈체 血滯(어혈 瘀血)로서

‘혈체즉통 血滯卽痛’ 원리에 부합함을 알 수 있다.

실제 동의보감에서도 본 처방을 설명함에 있어

‘경수 經水가 올 때에 복중 腹中이 진통 陣痛한 것은

기혈 氣血이 모두 허 實한 증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4)아울러 단계심법 丹溪心法에서 언급하고 있는,

‘월사 月事가 고르지 못한데

통증 痛症을 겸한 증 症이 있고

발열 發熱이 되는 수도 있으며…

생리주기가 정상간격보다 빠른 것은 열熱이요…

동통 疼痛이 일상적이거나

생리 전에 통증 痛症이 심한 것은 혈적 血積한 증 症이요…

생리 중에 발열 發熱하는 것이 있으니,

생리주기가 정상간격보다 빠른 것은

혈허 血虛하여 적 積이 있는 증 症이요’,

‘월경 때에 복통 腹痛이 있는 증은 혈삽 血澁한 것이니…’

등의 내용을 근간으로,

본 처방내용을 재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즉 생리전통 生理前痛은 기본적으로 혈적 血積(血滯, 血澁)이며,

동반하는 발열 發熱과 생리주기가 빨라지는 것은 혈허 血虛(血澁)로 인한

혈적 血積에 해당된다고 귀결된다.

5)또한 동의학사전 및 한의학대사전의

‘기혈 氣血이 장애되고 어혈 瘀血이 생겨

달거리가 있기 전과 있을 때에 아랫배가 아프고

피색이 검붉으면서 덩어리가 섞여 나오는데 쓴다’에 기준하면,

당연히 생리 중에 어혈 瘀血을 수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청열조혈탕 淸熱調血湯은

월경 전 생리통(生理前痛)의 원인인

혈체 血滯(瘀血)를 없애기 위한 활혈거어 活血祛瘀의 처방이다,

아울러 생리주기가 빨라지고

발열 發熱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부수증상은

혈허 血虛(血澁)으로 인한 혈적 血積이니,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 보혈 補血을 목적으로 하는

사물탕 四物湯에서 숙지황 熟地黃을 생건지황 生乾地黃으로 바꾸고

성질이 차가운 약재를 배합하고 있다.

1)구체적으로는 청열조혈탕 淸熱調血湯의

대상약물을 재분류하면,

활혈거어약 活血祛瘀藥

(川芎 桃仁 紅花 蓬朮 玄胡索)으로

혈체 血滯(瘀血)에 대응했으며,

보혈약 補血藥(四物湯-當歸 川芎 白芍藥 生乾地黃)으로

혈허 血虛(血澁)에 대응했고,

청열약 淸熱藥(生乾地黃, 黃連, 牧丹皮)으로

생리주기가 빨라지는 것과 발열 發熱에 대응했다.

또한 기병 氣病의 총사 總司요 부인과의 주사主師로서

순간기울체약 順肝氣鬱滯藥으로 조경지통 調經止痛하는

향부자 香附子를 사용했는데, 이는 기 氣는 혈 血의 사 師가 되므로

기행 氣行하면 혈행 血行하고 간기 肝氣가 조화 調和하면

혈행 血行하여 울체 鬱滯의 질환이 없어지게 되어,

간기 肝氣가 울체 鬱滯되어 생긴 흉협완복창통 胸脇脘腹脹痛과

부녀 婦女의 월경부조 月經不調, 통경 痛經과 태전후 胎前後의

모든질환에 사용 常用하는 요약 要藥인 원리에 부합된다.

따라서 청열조혈탕 淸熱調血湯은 생리통

특히 생리전통 生理前痛을 비롯한

경폐통용방 經閉通用方에 해당된다고 정리되어진다.

2)유일하게 ‘ 열 熱이 있는 경우에는

시호 柴胡, 황금 黃芩을 추가’하라는 언급이 있는

동양의학대사전의 내용 분석:

시호 柴胡는 발산풍열약 發散風熱藥으로서

간감소양경 肝膽少陽經의 한열왕래 寒熱往來의 주약 主藥이며,

황금 黃芩은 청열조습약 淸熱燥濕藥으로

청심폐화 淸心肺火의 약물로서 여기에서는

같은 효능군의 황련 黃連의 청열강화 淸熱降火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생리전통 生理前痛 중의 발열 發熱에 대처하기 위한

의미있는 배합으로 생각된다.

3)보다 높은 약효발현을 위한 약물 선택

① 당귀 當歸:

당귀 當歸 3종류의 효능에서,

활혈지통 活血止痛의 강도는 우리나라의

토당귀土當歸 Angelica gigas > 일당귀 A. acutiloba >

중국당귀 A. sinensis 의 순서이므로,

본 처방에서는 土當歸(참당귀)를

사용함이 처방취지에 합당하다.

하지만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혈허 血虛로 인한 혈삽 血澁이라면

보혈력 補血力이 강한 일당귀 혹은 중국당귀로의 변환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생리전통 生理前痛이 심해지면서 혈허 虛症으로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통경지제 通經之劑만 사용하지 말고 보혈행혈 補血行血약물을

같이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② 생건지황 生乾地黃:

지황 Rehmannia glutinosa은 생품인 생지황 生地黃,

자연조건에서 건조한 생건지황 生乾地黃,

인위적인 열을 가하여 건조한 건생지황 乾生地黃,

술과 진피 陳皮, 사인 砂仁 등을 섞어

여러 번 주증 酒蒸한 숙지황 熟地黃으로 구분하고 있다.

위의 순서대로 한의학적 기미 氣味는

한 寒→ 미온 微溫 고 苦→ 감甘으로 변하며,

효능은 청열량혈 淸熱凉血→ 자음보혈 滋陰補血로 바뀐다는 점에서,

이의 원리를 본 처방에 적용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즉 본 처방에서의 생건지황 生乾地黃이

조혈 調血, 통경 通經, 량혈 凉血의 목적에 부응하고 있지만,

량혈 凉血에 치중한다면 생지황 生地黃사용을,

혈허 血虛로 인한 혈삽 血澁이라면

보혈력 補血力이 강한 숙지황 熟地黃으로 변환이 가능할 것이다.

2.청열조혈탕 淸熱調血湯의 실체

이상을 근거로

청열조혈탕 淸熱調血湯의 생리통 사용근거는 다음과 같다.

1)청열조혈탕 淸熱調血湯의 적응증으로 서술된

‘경수 經水가 올 때에 복중 腹中이 진통 陣痛한 것은

기혈 氣血이 구허 俱實한 증 症’에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의보감 포문 胞門의 ‘조혈치법 調血治法’에 소개되어 있으며,

이는 월경 전 생리통(生理前痛)에 해당되는 처방으로 최종 정리된다.

2)아울러 생리시 나타나는 부수증상

(생리주기가 빨라지고 발열감 發熱感 등)이 있는 경우

추가약물(柴胡 黃芩 등)의 사용이 권장된다.

아울러 생리통이 심해져서

지절통 肢節痛, 두통 頭痛에 까지 미칠 경우에는,

일상적인 삼릉 三稜, 우슬 牛膝 등을 포함한

활혈거어약 活血祛瘀藥을 적극 활용한다면

생리통 치료를 위한 본 처방의 효능발현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한의신문

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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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자 주 :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처방 및 Ext제제등에 대하여

본초학적 입장에서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코자 한다.

[통경탕 通經湯의 처방의미]

중국의 고금의감 古今醫鑑과 심씨존생서 沈氏尊生書에 기록된 처방으로,

이후 우리나라의 동의보감·방약합편 등에 기재되어 있다.

처방명의 통경 通經은 ‘생리를 잘 통하게 해준다’는 의미로서,

동의보감 및 방약합편 등의 한방문헌에서

부인문 婦人門 혈폐 血閉의 치월폐治月閉에 사용된 처방이다.

[통경탕 通經湯의 구성]

위의 약물 구성에서,

첨가된 3종 한약재(生薑, 大棗, 烏梅)를 제외한

12종 한약재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기 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온성 溫性5, 량성 凉性6, 평성 平性1로서,

한열 寒熱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2)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보익성 補益性3, 방향화습성 芳香性化濕性3,

청열성 淸熱性2, 활열거어성 活血祛瘀性2,

사하성 瀉下性1, 온리성 溫裏性1로 구성되어 있다.

본초학적 내용을 근간으로

처방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월경 때의 대부분의 여성은 권태 倦怠, 두통 頭痛, 현훈 眩暈

혹은 요복통 腰腹痛이 있으며 신경이 좀 날카로워지는 현상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증상 발현이

가벼운 정도가 아니고 경련성인 산통 疝痛발작을 일으켜

일상작업이 방해되는 상황이 생리통이며 치료대상이 된다.

주지하다시피

생리통은 생리가 시작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혈체 血滯가 원인인 생리전통 生理前痛과 생리중통 生理中痛 및

혈허 血虛(생리양이 적고 색깔이 淡한 것)가 원인인

생리후통 生理後痛으로 나뉜다.

2) 통경탕 通經湯은 사물탕 四物湯을 근간으로 하는

행혈순기통체 行血順氣通滯의 처방으로서,

보혈 補血을 목적으로 하는 사물탕 四物湯에서

숙지황 熟地黃을 생건지황 生乾地黃으로 바꾸고

대황 大黃, 관계 官桂, 후박 厚朴, 지각 枳殼,

지실 枳實, 황금 黃芩, 소목 蘇木, 홍화 紅花를 추가한 처방으로

조혈 調血, 통경 通經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대개 실증 實症이고 통경지제 通經之劑가 이에 해당하는

생리전통 生理前痛에 응용되어질 수 있는 처방이다.

많은 문헌에서 응용되어진

가미도사탕 加味桃四湯, 가미통경탕 加味通經湯,

오적산가산사현호색 五積散加山査玄胡索(經來身痛),

도핵승기탕 桃核承氣湯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후 생리전통 生理前痛이 심해지면서

허증 虛症으로 변하는 생리후통 生理後痛에는

보혈행혈 補血行血의 처방(예:加味八物湯, 大營煎 등)으로

변환해야 할 것이다.

3)구체적으로는 통경탕 通經湯의 적응증으로 서술된

‘기체혈어 氣滯血瘀로 현훈 眩暈, 심계 心悸, 소복창만 小腹脹滿,

변비 便秘, 무월경 無月經’에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생리통에 적용하여 증상과 대상약물을 분류하면,

기체혈어 氣滯血瘀(천궁, 소목, 홍화)

온하초 溫下焦(계피)

혈허 血虛발현증상(현훈 眩暈, 무월경 無月經 - 당귀, 천궁, 백작약, 생건지황)

상초 上焦발현증상(심계 心悸 - 황금, 황련)

하초 下焦발현증상(소복창만 小腹脹滿, 변비 - 대황, 지실, 지각)

순비기 順脾氣(후박, 지각, 지실)로 분류된다.

따라서 통경탕 通經湯은 생리통

특히 생리전통 生理前痛을 비롯한

경폐통용방 經閉通用方에 해당된다고 정리되어진다.

4)적응증에 언급된 부수증상의 발현이 없을 경우,

통경탕 通經湯 구성약물에 대한 재정리가 필요하다.

①변비 便秘가 없는 경우

대황 大黃은 생용 生用의 경우 공하 攻下효능이 있고,

주증 酒烝의 경우 사하력 사하력 瀉下力이 완만해지면서

활혈거어 活血祛瘀작용을 나타낸다.

따라서 변비가 없는 경우에는

주증대황 酒烝大黃을 사용하여

통경 通經의 효력을 증대해야 할 것이다.

② 상초 上焦발현증상인 심계 心悸가 없는 경우

단계심법 丹溪心法에서는

‘기 氣가 위로 폐 肺를 상박 上迫하므로

월경이 오지 않는 증 症은 도담강화 導痰降火하면

심기 心氣가 하통 下通하여 월경이 오니

통경탕 通經湯을 주제 主劑로 한다’라고 되어 있다.

아울러 ‘심기 心氣가 하통 下通하지 못하여

월경이 오지 않는데는 황련 黃連 7分, 후박 厚朴을 써서

도담강화 導痰降火하면 월경이 온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청상초폐열 淸上焦肺熱하는 황금 黃芩의 사용과

청심열 淸心熱하는 황련 黃連의 사용근거로 설명되어질 수 있겠다.

 월폐 月閉에 겸하여 나타나는 흉격부발열감이나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황금 黃芩, 황련 黃連의 사용이 검토될 수 있겠다.

하지만 상초 上焦발현증상이 없는 월폐 月閉처방으로서의

황금 黃芩, 황련 黃連의 사용은 청하초신화 淸下焦腎火하는

황백 黃柏으로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하여야 함이 마땅하다.

만일에 원래의 황금 黃芩을

기본처방의 준수차원에서 고수한다면

체중하달 體重下達, 청대장열 淸大腸熱하는

신근 新根인 조금 條芩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5)첨가된 3종 한약재(생강 生薑, 대조 大棗, 오매 烏梅)의 분석

기본적으로 한약처방에서 응용된

강 薑3(溫胃和中), 조 棗2(養營)는

약물 흡수촉진을 위한 순환 및 소화 증진으로 해석하면 된다.

또 다른 첨가약물인 매 梅1의 경우에는

변비 便秘증상에 대한 생대황 生大黃 사용시

대황 大黃의 주된 효능인 사하 瀉下에 대한 견제목적으로

위장관 유동 억제(止瀉)를 시킨 것으로,

변비 便秘 증상이 없어 대황 大黃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용의미가 없다.

6)기타 청강의감 晴崗醫鑑에 수록된

추가 약물 및 처방 등에 대한 분석

대부분의 모든 약물이

효능분류상 활혈거어약 活血祛瘀藥에 속하며,

기타 順氣藥(香附子), 補陽藥(續斷), 消食藥(麥芽,)

利水藥(瞿麥 木通), 瀉下藥(大麻仁) 등의 경우에도

어혈 瘀血을 기준으로 모두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생리전통 生理前痛에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2.통경탕 通經湯의 실체

이상을 근거로

통경탕 通經湯의 생리통 사용근거는 다음과 같다.

1)통경탕 通經湯의 적응증으로 서술된

‘기체혈어 氣滯血瘀로 현훈 眩暈, 심계 心悸, 소복창만 小腹脹滿,

변비 便秘, 무월경 無月經’에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의보감, 방약합편 등 부인문 婦人門의 혈폐 血閉에서

‘치월폐治月閉’의 범주에 속하는 생리전통 生理前痛에 해당된다.

2)하지만 생리시 나타나는 부수증상(便秘 心悸 등)이 없어

해당약물(大黃 黃芩 등) 사용의미가 없거나 적은 경우,

해당약물의 제거(大黃) 변환(黃芩의 條芩사용) 혹은

대체(黃芩대신 黃柏사용) 등의 가감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3)기타 추가약물로 고려된

대부분의 활혈거어약 活血祛瘀藥을 적극 활용한다면,

생리통 치료를 위한 통경탕 通經湯의 효능발현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한의신문

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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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 부인과를 현대화의 길로 이끌어온

최초의 여성 국의대사

4. 부인과 질병 임상 사로(思路)

1) 붕루崩漏

붕루는 병인이 다양하고 병기가 복잡하여 치료하기가 무척 까다롭고 어렵다.

류 선생은 신장의 음양 불균형이 붕루 발병의 근원이고,

충맥과 임맥의 개합開闔기능이 중요하며,

신허腎虛가 본 질환의 핵심 병인이라고 파악한다.

붕루의 치료는 “보신전정補腎填精, 조평음양調平陰陽”을 위주로 하여

익기양혈益氣養血법으로 보조한다.

상용 방제는 하수오12g, 여정자12g, 보골지12g, 인삼10g,

맥동12g, 사삼12g, 오미자12g, 감초10g으로 구성된다.

본 방제는 임상에서 매 번 좋은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지혈에 효과적이다.

2) 생리통

생리통은 부인과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실제로 치료하기는 까다로운 질병이어서 붕루와 같이

부인과 질환 중 대표적인 고질병이자 난치병이다.

환자는 허증虛症이나 실증實症,

또는 허증과 실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허실증虛實症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생리통의 병기와 치법은 의사마다 견해가 다르다.

류 선생은 간기가 울체되거나, 자궁에 한응寒凝이 생겨

충맥, 임맥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해 생리통이 발생한다고 파악하고,

소간이기疏肝理氣, 온궁화한溫宮化寒법으로 생리통을 치료한다.

방제는 소요산逍遙散, 온경탕溫經湯 등을 사용했다.

3) 월경전후 증후군

월경전후 증후군은 월경 전후 시기에

정서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일종의 질환으로,

환자는 화를 내거나, 슬퍼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우울감, 혼잣말, 불면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류 선생은 월경전후 증후군의 주요한 병기는 간울기체肝鬱氣滯이고

핵심병인은 담어痰淤라고 파악한다.

담어가 심규를 막아 정서적 이상 증후를 유발하고 기체氣滯가

진액과 혈액의 흐름을 막아 체내에 담, 습, 어혈을 생성시키는 것이다.

류 선생은 이러한 관점에 의거하여 이기화담理氣化痰, 순기소어順氣消淤법으로

본 질환을 치료하며 처방으로는 주로 실소산失笑散과 도담탕導痰湯을 합방하여 사용한다.

 

임상사례

• 붕루

• 이모, 여, 30세, 직장인, 하혈 10여일

【초진】 1986년 6월

일 년 전부터 생리가 불규칙하고 생리기간이 짧아짐.

생리주기는 20여일이고, 월경 양은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음.

최근 10여일 하혈, 여러 차례 중, 서의 치료를 받았으나 완쾌되지 않음.

현기증과 어지럼증이 있으며, 숨이 가쁘고, 말이 어눌함.

요통, 이명, 얼굴색이 창백함.

출혈량이 많고 색이 연하며 작은 핏덩어리가 나옴.

설은 담淡하고 태는 화박花剝하다.

•처방 : 하수오12g, 여정자12g, 보골지12g, 인삼10g, 맥동12g, 사삼12g,

오미자12g, 감초10g, 숙지황15g, 사인3g, 두충12g, 오적골30g.

【결과】 3제를 복용한 후 출혈이 명확하게 줄었으며, 3제를 더 복용한 후 완쾌됨.

【해설】 하수오, 숙지황, 여정자, 보골지는 부신전정補腎填精하고,

인삼, 사삼, 맥동, 오미자는 익기양혈하여 임맥과 충맥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오적골은 수렴작용으로 표증을 치료한다.

본 방제는 본과 표를 동시에 치료하며, 기氣, 정精, 혈血을 보補하여

신장의 음양평형을 회복시키고 충맥과 임맥을 안정시켜 출혈을 멈추게 한다.

 

임상사례

• 생리통

• 유모, 여, 24세, 3일 동안 아랫배가 아프고 부풀어 오름, 추위를 탐

【초진】 1990년 12월 3일

5년 전부터 생리 전에 아랫배 통증이 있었음.

14세에 생리가 시작되었고, 5년 전 생리통이 시작되었으나 참을 수 있는 정도였음.

결혼 후부터 증상이 가중되기 시작하였고 최근 통증이 심해짐.

유방창통, 번조, 생리량이 적고 핏덩이가 보임.

출혈 시 혈색은 암喑, 설은 자紫하고 설태는 박백薄白하며 맥은 현弦함.

•변증 : 간울기체肝鬱氣滯, 한응포궁寒凝胞宮

•치법 : 이기理氣, 소간疏肝, 온경거간溫經祛寒

•처방 : 시호12g, 오약12g, 오수유10g, 육계3g, 당귀12g, 백작약12g,

단삼30g, 복령15g, 원호12g, 감초6g.

【결과】 3제 복용 후 통증이 완화됨.

그 후 소요환逍遙丸을 수시로 복용하였고, 반년 동안 병증이 재발하지 않음

 

 

임상사례

• 월경전 증후군

• 양모, 여, 36세, 감정 기복이 심하며 불안 증세가 있음

【초진】 1986년 9월 28일

3개월 전 생리 때 정서적 불안감을 느낌.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우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함.

생리가 끝난 후 제 증상은 약화되었지만 정서적 우울 상태가 지속됨.

최근 두 번의 생리 기간에도 상기 증상이 나타남.

진단 시 증상이 비교적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함.

공격성 및 파괴성이 나타남.

설질舌質은 자암紫暗하고, 설태는 백니白膩하며 맥은 활滑함

•변증 : 담어조알심규痰瘀阻遏心竅

•치법 : 담을 제거하고 기를 순화시켜 심규를 통하게 함

•처방 : 창출12g, 복령18g, 석창포10g, 원지15g, 영지12g, 향부자18g. 3제, 수전복

【결과】 약 복용 후 심리적으로 안정됨.

환자 상태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계속 탕약을 복용하고,

평상시에는 소요환逍遙丸을 복용하도록 지시함.

 

류 선생의 산후조리 약선방

류 선생은 임상경험을 통해 산모 보건 및 산후 질병예방에

산후 약선조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산모는 출산 시 힘을 많이 쓰고,

대량의 출혈이 있기 때문에 원기가 손상되고 맥이 허해지고,

어혈이 자궁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산후에는 다허다어多虛多瘀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때문에 기가 허한 것을 보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 산후병 치료의 관건이다.

류선생이 임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약선방은 다음과 같다.

1. 산후조혈탕産後調血湯

【조성】 당귀10g, 황기30g, 천궁10g, 생강3g, 붕어 반근

【효과】 자궁 수축을 도우고 오로惡露를 배출함

【용법】 산후 1~3일내 복용, 붕어와 약재를 끓여 하루에 2~3회 복용함(조미료 배제)

【분석】 당귀, 천궁은 활혈행기活血行氣하고 생강은 온경통맥溫經通脈한다.

기는 혈血을 통솔하기 때문에 황기로써 기를 보충하여 혈을 다스린다.

《전남본초滇南本草》에 따르면

붕어는 “오장을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和五髒, 通血脈”한다.

산후조혈탕은 산후의 허虛를 보충하고 혈액을 조정하여

자궁 수축을 촉진하고 오로惡露를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

 

2. 산후건비탕産後健脾湯

【조성】 의이인30g, 연미燕尾20g, 사인6g, 나미초근糯米草根 30g(洗淨),

소량의 살코기(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모두 가능), 쌀 30g

【적응증】 산후에 비위가 약해지거나 식욕이 저하된 산모

【용법】 쌀에 상기 약재와 적당량의 야채, 소금을 함께 넣어 죽을 끓인 후 복용함

(조성의 용량은 1회분)

【분석】 비위가 건강하면 식욕이 좋아지고 운화작용이 원활해져

후천지본이 튼실해지고, 기혈생화의 근원인 위가 건강해지면 장부기능이 개선된다.

본 약선방은 의이인, 연미를 사용하여 건비하고,

사인과 나미초근을 사용하여 양위養胃하며 살코기로 허를 보하는 효과가 있다.

 

3. 산후양음탕産後養陰湯

【조성】 明사삼30g, 하수오20g, 맥동20g, 백합20g, 오미자20g,

여정자20g, 소맥30g, 검실15g, 새끼 오리 한 마리

【적응증】 산후 또는 유산 후,

산후에 눈과 입이 건조하거나 변비가 있을 때 혹은 땀이 많이 나는 산모

【용법】 새끼오리를 고은 후 약재를 넣어 끓인다.

적당량의 설탕 또는 소금을 첨가해서 먹는다.

【분석】 산후에는 혈이 부족하고 음이 상했기 때문에

사삼, 맥동, 백합으로 양음하여 체액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신장은 정을 저장하고 간은 혈을 주관한다.

정과 혈은 근원이 같고 호생互生한다.

하수오, 여정자를 사용하여 간과 신장을 보양한다.

오미자와 검실은 고삽하여 음액의 손실을 막는다.

《본초재신本草再新》에 “소맥은 양심養心, 익신益腎, 화혈和血, 건비健脾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일용본초日用本草》에 따르면,

오리는 “오장의 음과 혈을 보양하고 양위養胃하여 체액의 분비를 촉진시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본 약선방은 기본방제와 같이 사용할 수도 있다.

 

4. 최내탕催奶湯

【조성】 당귀10g, 황기20g, 生화생(땅콩)50g, 통초2g, 돼지 족발 한 쌍

【적응증】 산후 유즙이 부족한 산모

【용법】 돼지 족발, 땅콩을 푹 고은 후 약을 넣어 다시 30분 고아서 먹는다.

【분석】 유즙은 혈에서 화化하고 기에 의해 운행된다.

산후 충임허손充任虛損으로 혈해血海가 휴허되어 유즙이 고갈된다.

그러므로 당귀를 사용하여 혈을 보補하고 황기로 기를 보한다.

《육천본초陸川本草》에 “땅콩은 모유 생성을 촉진한다.”

《수식거음식보隨息居飲食譜》에

돼지 족발은 “혈맥과 모유를 충만하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임상에서는 약간의 통초를 가미하여 유락乳絡을 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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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은 흔히 사춘기 이후의

젊은 여성들이 호소하는 괴로운 증상이다.

대부분 생리통이 생기면 고생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생리통은 발생원인에 따라 확실한 치료법이 있는 만큼

생리에 이상이 있으면 주저없이 치료에 임하는 게 좋다.

1차성, 2차성 생리통

생리통은 크게 1차성 생리통과 2차성 생리통으로 나뉘는데

1차성 생리통은 골반 내 통증을 일으킬 만한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초경이 시작된 지 1~2년 안에 주로 나타난다.

초경이후 1~2년이 지나도 생리일의 변화가 심하고 통증이 심하면 치료에 임해야 한다.

2차성 생리통은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근래에는 20대 여성들에게도 2차성 생리통의 양상이 50%대에 육박할 정도로 많아진 상태이다.

이러한 경우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해서 생리통뿐만 아니라 원인이 된 질병의 문제도 치료해야 한다.

생리통으로 나타나는 증상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요통, 신경질, 흥분, 우울증,

부종, 두통, 유방의 통증, 불면증, 피곤 등이 있다.

대체로 생리통은 생리가 있기 수 일 전부터 시작되어

생리 첫날에 제일 심한 통증을 나타내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은 진통제를 먹거나 심지어

기질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적 치료를 요구받게 된다.

그러나 수술적 요법은 생명의 위협이 있기 전까지는 권하고 싶은 치료법은 절대 아니다.

수술적 요법을 쓰기 전에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증상은 생리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진통제를 복용해야만 하거나 월경이 시작된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때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만 한다.

이는 다른 부인과적인 질병으로 연계되기 쉽기 때문이다.

동양의학 경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의 내용을 인용한 동의보감에는

여성은 7년을 주기로 생리기능의 변화가 일어난다며

여성의 일생을 소녀기(7~14세), 청춘기(14세 전후 사춘기), 성숙기(14~ 21세),

갱년기(49세 전후), 노년기(49세 이후) 등 다섯 단계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여성은 일생 동안 (평균 14세부터 49세까지 35년 간)

약 420회에 가까운 월경을 치른다.

그렇다면 이 기간 동안 어떻게 하면 고통 없이 산뜻한 기분으로 보낼 수 있을까?

한의학에서 보는 생리통의 원인

몸이 찬 사람 중, 특히 아랫배가 찬 사람들은

자궁부위가 찬 경우가 많다.

찬 것을 오래 만지면 통증을 느끼듯이

차가운 성질은 아픔을 느끼게 해 결국 생리통이 생기게 된다.

몸에 어혈, 즉 나쁜 피가 많은 경우 생리통 증상은

평소에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생리할 때 덩어리가 같이 나오게 된다.

점점 생리량이 많아지고 덩어리가 나오면서 생리통이 감소되거나

생리량이 적고 덩어리가 없으면서 통증이 굉장히 심한 경우가 있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몸의 혈액순환,

기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생리통이 생긴다.

자궁으로 흐르는 기운이 많으면 생리통을 막을 수 있는데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자궁으로 기가 쉽게 흐르지 않게 된다.

몸에 기운이 없는 경우는 자궁벽이 탈락될 때

불순물들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는 특히 밑이 아래로 빠지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신체적으로 자궁이 뒤로 굽은 사람도 생리통이 잘 나타난다.

혈액순환이나 기가 강해도 생리통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에 가장 좋은 것은 운동으로 자궁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충맥과 임맥의 기혈순환이 균형을 잃어서

자궁을 흐르는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아 일어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충맥과 임맥은 자궁 및 난소의 월경기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경락인데

한의학 고유의 의학용어이다.

생활 속의 치료와 예방법

생리통에 좋은 음식

(1) 당귀 : 피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며, 자궁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자궁근육의 긴장도를 해소하는 작용이 있어 생리통과 빈혈 치료 등에 효과적이다.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회 나눠 식후에 먹거나

가루로 내서 한 번에 3~4g(1작은술)씩 하루에 3회 먹는다.

(2) 쑥 :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진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한 번에 30g씩 달여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달걀흰자와 잘 섞어 하루 3회 식전에 먹는다.

또는 마른 쑥 500g 정도를 솥에 넣고 센 불로 볶은 다음

천 주머니에 담아 아랫배에 대고 30분 정도씩 찜질하면 좋다.

(3) 생강차 :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직접 달여 먹으면 좋다.

(4) 익모초 : 자궁 수축 작용, 지혈 작용, 혈압 저하 작용, 항암 작용,

생리불순 등 모든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익모초를 푹 끓여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다시 걸쭉하게 될 때까지 졸이면

익모초 조청이 되는데, 이것을 하루에 3회 한두 작은술씩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익모초 15~20g을 달인 물을 하루 3회 나누어 마셔도 좋다.

(5) 금기 음식 : 생리통이 심한 사람은 평소에 찬 음료, 커피, 맥주, 돼지고기,

떡, 라면, 튀김 요리, 매운 음식, 기름기 많은 고기류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통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스트레칭이나 줄넘기 등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생리통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2) 균형 잡힌 식사는 기본

일반적으로 체중이 적은 사람이 많은 사람보다 생리통이 심하지 않다.

짜거나 인스턴트 등의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은 줄인다.

(3) 몸을 따뜻하게 한다

찬 물로 샤워를 하거나 차가운 바닥에 그냥 앉는 것은 좋지 않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는 습관을 들인다.

복장도 너무 옥죄는 옷이나 특히, 겨울에는 미니스커트나 배꼽티 등은

몸을 차게 만드므로 삼가하는게 좋다.

(4) 마음을 편안하게 가진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하고 화를 자주 내면

생리통이 심해지므로 평소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정도의 생리통일 경우에는

이와 같은 방법들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지만 통증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하고 생리시작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건강한 여성의 하루가 한가정과 세상을 변하게 할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안병수

서울 마포구 안중한의원장, 대한약침학회 총무이사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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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