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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백출]

 

식물이름은 삽주입니다.

정확히는 삽주의 뿌리이죠.

약재이름은 백출, 혹은 창출로 불립니다.

 

삽주라는 식물의 종류는 워낙에 다향하지만,

국내에서는 삽주의 종류를 막론하고,

삽주뿌리를 백출과 창출로 사용합니다.

 

삽주라는 식물을 놓고 봤을때,

줄기에 가까운 부분(묵은뿌리라고도 하구요)을 창출

땅쪽으로 뻗은 부분(햇뿌리라고도 합니다.)을 백출로 나눕니다.

 

즉, 삽주라는 한 식물의 뿌리를 두부분으로 나누어서

백출과 창출로 구분하는 겁니다.

 

그럼 도대체..왜 이런일이 벌어진 걸까요?

약재 이름이 엄연히 다른데..식물은 하나라니?

 

중국에서는 백출과 창출의 식물이 다릅니다.

(즉 백출과 창출로 사용하는 식물을 아예 나눠놓았습니다.)

실제로 국내 삽주뿌리는

중국의 경우, 자기들이 약재로 사용하는 창출의

대용품으로 규정을 해놓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백출로 사용하는 식물은 큰꽃 삽주라는 식물이고

창출로 사용하는 식물은 가는잎 삽주라는 식물입니다.

 

옛서적에는 백출,창출 구분없이.. [출]이라고만 되어있지만,

한나라때에 [신농본초경집주]라는 책에서

백출,창출이 구분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산 기원백출]

 

백출과 창출은 효능은 약간 다르지만,

창출은 다음 시간에 포스팅하기로 하구요.

 

그럼 주제에 맞춰서..

국산 백출과 중국산 백출의 차이는 뭐냐?

바로 맛입니다.

 

백출은 한방에서 소화기계통의 기능을 보충하는 역활을 합니다.

요걸 한자로 건비위(健脾胃)라고 합니다.

 

위장기능을 향상시키려면

맛이 기본적으로 달아야 합니다.

 

약재나 약초를 보충하는 약효를 가지려면

맛이 달아야합니다.

그래야 에너지원을 금방 얻을수 있죠.

 

그런데.. 국산백출은 쓴맛이 강하고 매운맛이 약간 있구요.

중국산 백출은 단맛이 강하고 쓴맛이 약간 있습니다.

 

그래서 한방에서 말하는 효능을 말한다면,

중국산 백출이 더욱 적합하는 겁니다.

 

국산 백출은 특히나 정유성분이 많아서,

비위가 약하신 분들이 드시면,

오히려 소화장애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중간불에 볶아서 드시거나,

쌀드물에 하루 담궜다가 그 물을 버리고,

백출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드시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말을 안해주지요.

신토불이가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

 

아시겠죠?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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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의 효능을 말하기 전에 틀이 되는 근거가 있는데
이를 기미론(氣味論)이라 부릅니다.
약초를 배우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이론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약초로 사용하는 모든 것(동물,식물,광물)은 
기운(에너지)과 맛을 지닌다는의미인데, 

기운은 네가지로 맛은 다섯가지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사기오미(四氣五味)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선 먼저 기운을 보겠습니다.
기운은 성질인데요. 약초의 성향 즉, 특성이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종류는 네가지로 온(溫),열(熱),한(寒),량(凉) 이라고 합니다.
즉 성질이 따뜻한지, 뜨거운지, 차가운지, 서늘한지를 보는것이죠.

여기에 중간을 유지하는 성질을 지니는 것들도 있는데, 
이것은 평(平)이라고 합니다.
성질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 성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계피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계피는 성질이 따뜻하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를 보고 판단을 내려야겠지만,
성질 하나만 본다면, 체온이 평소에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사용을 해야겠지요?
그렇다면 성질이 차가운 약초는? 맞습니다. 평소에 체열이 높은 사람에게 사용합니다.
이런식으로 활용을 합니다.


이제 맛을 살펴보겠습니다.
맛은 다섯가지로
산(酸),고(苦),감(甘),신(辛),함(鹹)  + 담(淡)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 담담한 맛
여기에 담담한 맛을 넣어 여섯가지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효능을 보지요.
신맛 - 몸을 움츠러 들게 합니다. 산수유가 대표적이죠~ 
그래서 수렴(收斂)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유기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식욕을 증진시키고, 
설사를 멈추게 하고,부패를 방지하거나,
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쓴맛- 쓴맛을 우선 혀를 내밀게 합니다. 
몸에서는 썩 좋아하는 맛이 아니지요. 
대표적인게 예능에 벌칙으로 나왔던 약초 [고삼]을 들 수 있습니다. 
맛이 워낙에 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성분으로 보면 알칼로이드나 배당체 혹은 사포닌에 해당하는데, 
진통, 진정, 거담, 소염의 역할을 합니다.

단맛- 몸이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맛입니다. 대표적인게 바로 감초! 입니다.
단맛은 바로 에너지원으로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고 
에너지원으로 저장이 가능하기에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허약함을 보충하고, 자양과 강장 그리고 완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매운맛- 매운맛은 쓴맛과 다르게 혀를 내밀게 하는데, 바로 열을 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열이 나게 되면 몸에서는 이 열을 밖으로 뿜어내야 하는데, 
이 과정을 발산(發散)이라고 이름 붙입니다.
매운맛의 성분은 캡사이신으로 알려져있지만, 
꼭 그것 뿐만은 아니고 박하와 같은 정유성분도 여기에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매운맛의 효과는 주로 발산, 진통, 발한, 흥분등의 역할을 합니다.

짠맛- 짠맛의 대명사는 소금입니다. 
소금물이 배추를 흐물흐물하게 하듯이 짠맛의 역할은 딱딱한걸 부드럽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성분으로 보면 무기염류에 해당하겠지요? 
효과를 보자면 설사를 유도하거나, 부드럽게 만들거나, 해열, 진정의 작용을 합니다.

이렇게 기와 미를 따로 떼어서 보면 어려울게 없습니다.
하지만 약초는 기운과 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생각하기 시작하게 되면? 경우의 수가 많아지지요 -_-;;
이 때부터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성질이 따뜻한 약초는 맛이 맵거나 달것 같지만 
오히려 짠거나 쓴맛이 나는 경우도 있기에,

약초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게 
바로 약효에 따라 분류를 나누어놓은 것입니다.

여기에는 약초의 기미(氣味), 귀경(歸經),
그리고 효능(效能), 주치(主治), 증상(症狀)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을 감안해서 약초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약초에는 이런 이론이 있구나~ 하고 
이해만 하시면 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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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라고 불리는 식물들

 

 

 

시중에서 하수오로 불리는 식물의 종류는

 

 

위 사진처럼

 

하수오(적하수오)

백수오(백하수오,큰조롱,은조롱)

이엽우피소(우피소)

 

3가지로 나뉩니다.

 

홈쇼핑에서 불티나게 팔렸던

백수오추출물을 함유한 백수오0 이라는 제품이

백수오가 아닌 이엽우피소가 들어갔다는

소비자보호원의 발표로

 

국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약초입니다.

 

 

시중에서는

백하수오와 적하수오로 불리지만

 

적하수오는 하수오

백하수오는 백수오

 

로 부르는것이 정확합니다.

 

 

하수오(적하수오)

 

 

 

[적하수오의 뿌리와 잎]

 

 

하수오는 여뀌과에 속하는 하수오의 덩이뿌리를

약용부위로 사용하는데,

 

결정적인 부분은 4번의 사진처럼

절단했을때 유관속 무늬가 선명하게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이걸 시중에서는

국화문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수오(적하수오) 뿌리하수오(적하수오) 절단모습

 

 

 

하수오(적하수오)를 자른모습

 

 

구분히 확연히 되시나요?

 

물론 하수오 뿌리 끝부분이나

크기가 작은것은 국화문양이

뚜렷하지 않고 희미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생물일때보다는

말렸을때 무늬가 희미해집니다.

 

 

 

 

백수오(백하수오)

 

 

 

 이게 백수오입니다.

백수오는 박주가리과에 속한

큰조롱(은조롱)의 덩이뿌리를

약용부위로 사용하는데

 

하수오(적하수오)와는

확연하게 구별이 되지만

이엽우피소와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백수오(백하수오)의 뿌리와 줄기, 잎]

 

 

 유전자 검사를 통하면 판별은 가능하지만

비용과 시간 그리고 시험방법에 따라

판독의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분들이 감별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백수오(백하수오) 뿌리   백수오(백하수오) 절단모습

 

 

 

백수오(백하수오) 뿌리를 세로로 자른모습

 

 

 

백수오의 뿌리를 세로로 절단한

종단면 사진을 보면

 

노란 섬유질처럼 보이는

심이 많은걸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구별할 수 있는건 맛인데요

이것도 주관적이라

 정확하다고는 말씀드리리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백수오(백하수오)의 경우는

구수하지만 인삼처럼 쌉쌀한 맛이 나거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처럼 쌉쌀한 맛이 나지 않는게

 

구별점이라면 구별점입니다.

 

 

 

이엽우피소

 

이제 이엽우피소입니다.

바로 2015년 백수오사건의 주인공이죠~

 

이엽우피소 또한 백수오처럼

박주가리과에 속한 식물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족보가 같은 거지요.

그러니 구별이 어렵습니다.

 

특히나 이엽우피소가 가진 독성에 대해서는

한의사협회와 식약청간의 의견차이가 있는데요.

 

한의사협회는 이엽우피소의 독성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식약청에서는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이엽우피소를 오랫동안 식품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엽우피소의 뿌리와 꽃, 잎]

 

 

현재는 국제독성가이드라인에 따른

독성시험을 하기로 결정을 한 상태입니다.

 

 

 

이엽우피소 뿌리 겉모습    이엽우피소 뿌리모습

 

 

 

 

이엽우피소 절단      이엽우피소를 세로로 자른모습

 

 

사진상으로 백수오와 이엽우피소가 구분이 되시나요?

 

특히나 약재종단면을 보시면

노란 섬유질이 백수오가 더 많아 보이지만

 

이엽우피소가

국내에서 재배된지 10년이 넘었고

 

식물은 기후와 토양에

가장 빨리 적응한다는걸 감안한다면,

 

이엽우피소 역시 점점 노란섬유질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

구별이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로선 가장 정확한 방법은

유전자 검사법으로 알려져있고,

 

2015년 백수오사태 이후로는

유전자검사법이 의무화되면서

 

백수오를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판매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엽우피소의 독성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주소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12409/18091005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