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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원전과 다른 한약재

수입금지 품목,

비교할 수 있는 기반도 못 갖춰

풋것이 그리워질 이른봄

상큼한 향내를 풍기며 상에 올라온 초록색 먹거리를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부터 생기가 살아나는 듯하다.

달래 냉이에 두릅까지 봄은 천지에 새 생명을 준다.

전라북도 임실에서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두릅은

1999년에 280ha에서 1260톤을 재배해

9억5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작물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수입개방에 의해 많이 줄어든 것이다.

96년만해도 420ha에서 독활이 재배됐다고 통계가 나와 있다.

이른봄에 싹을 먹는 것이 두릅이고,

뿌리는 한약재인 독활이란다.

이것이 맞는 말일까?

원전 따로, 규정 따로, 현실 따로

취재를 하며 가장 어려운 한약재 중 하나가 독활이다.

한인진(韓茵陳)이나 토당귀(土當歸) 같은 것은

현재 유통되는 것과 한의학원전에서 규정하는 것이 다르고,

원전뿐만이 아니라 분석학적으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기 쉽다.

또 인삼이나 황기는

채취하는 시기, 재배 방식이 주요 취재거리가 된다.

오가피나 작약 길경의 경우는 거피문제부터

어느 정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그러나 독활은

"한의학 원전에서 기원으로 하는 식물과

현재 유통되는 것이 달라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 뿐

약재의 성미나 임상에서의 차이 등 무엇도 알려진 것이 없다.

원전에서 말하는 독활과

유통되는 것이 다른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중국도 공정서에 나와 있는 독활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품종의

독활이 사용되고 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나와있는

독활(獨活)은 독요초(獨搖草)·독활(獨滑)·

장생초(長生草)·천독활(川獨活)·향독활(香獨活)·

대활(大活)·호강사자(護羌使者)·호황사자(護王使者)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중국은 약전에 독활을

"산형과 식물인 重齒毛當歸

(Angelica pubescens MAXIM. f. biserrata SHN

et YUAN)의 뿌리"라고 규정하고 있고.

약성은 "辛·苦, 溫"하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약전엔

"Aralia continentalis(오갈피과)의 뿌리"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국메디칼인덱스사에서 발행한 '한약규격집 주해'에는

우리나라 독활 역시 辛·苦하다고 나와 있고 微濕하다고 되어 있다.

苦味 대신 甘味 느껴지는 독활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는 독활 몇 개를

씹어 보면 쓴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단맛이 느껴진다.

미감이 둔해서 인지 아니면

산지에서 건조·절단 등 수치과정에서

기미(氣味)를 잃어버린 것인지….

바람이 있을 때는 흔들리지 않지만

바람이 없으면 홀로 흔들린다 하여

독요초(獨搖草)라고도 하지만

독활이란 이름으로 쓰이는 약재의 종류가

너무나 많아 기원 식물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한 약재이다.

근육이나 관절의 풍습(風濕)을 제거해

비증(痺證)을 제거하고 서근활락(舒筋活絡)하는 약물인 독활은

우리나라는 허준 선생 이전부터

땃두릅 혹은 땅두릅이라고 불리어 왔고,

현행 공정서에 표준약재로 수록돼 있다.

그리고 어수리 Heracleum moellendorffii도

독활로 유통되고 있다.

중국 역시 우미독활이나

구안독활이 많이 유통되고 있고

약전에서 규정한 중치모당귀는

그리 많이 유통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

해지고 있다.

대구의 허담 원장은

"재배해 생산해야 하는 중치모당귀보다

야생에서 채취한 우미독활이나 구안독활이

가격이 더 싸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중치모당귀와 같은 종인 川獨活(Angelica megaphlla) 역시

수급조절용 한약재로 분류돼 우리나라에 들어 올 수 없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빠른 시일 내에 이들 한약재가 우리에게 돌아와

현재 쓰이고 있는 독활과의 비교가 이루어져

고통받는 이를 위해 쓰여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p.s: 현재는 독활이 수입금지품목에서 해제되면서

중치모당귀가 정식으로 수입.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제민 기자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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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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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말린 독활 땅두릅 땃두릅]

 

독활의 식물이름은 땅두릅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나물로 데쳐먹는 두릅과

혼동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나물로 사용하는 두릅은 엄나의 새순으로

개두릅이라 부르고, 이 외의 두릅나무의

새순은 참두릅이라 부릅니다.

즉, 땅두릅과는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약초이름은 독활이라고 했는데,

중국과 국내의 독활은 그 기원식물이 다릅니다.

국산은 땅두릅의 뿌리를

중국은 중치모당귀라는 식물의 뿌리를

독활로 규정합니다.

이 둘은 맛이 전혀 다른데,

국산 독활은 쓴맛이 강한반면

중국산 독활(중치모당귀)은 매운맛이 납니다.

중치모당귀는 시장에서는 '독활당귀'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참당귀나 일당귀와의

구별을 위해 편의상 독활당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귀와는 용도가 전혀 다르니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독활은 주로 오가피, 두충, 홍화씨,

그리고 닭발과 잘 어울리는 약초입니다.

독활(땅두릅)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gumlimfood/products/4557468889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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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 땃두릅이란 불리는

독활의 효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방에서

독활은 크게

두가지 효능으로 나눕니다.

 

1. 거풍제습(祛風除濕)

 

염증으로 인해 발생된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다리나 관절에 가해진 압력(풍)을 줄입니다.

 

사실은 제습거풍이 맞는 거겠죠?

 

 

2. 해표지통(解表止痛 )

 

관절에 느껴지는 압력과

표(表)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아마도 관절이 부어올라 아픈 현상을

직접 봄으로써 부어오른 것을

해소하는 걸 보고

이게 겉을 풀어주는구나~

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통증은

줄어드는 거구요.

 

 

조금 이해가 되시나요?

 

 

독활(땃두릅) 절편     독활(땃두릅) 절단면

 

 

 

한방에서 말하는 풍이란

결국 압력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람이 기압차에 의해서 생기는 것처럼

혈관 혹은 체내에서 생기는 바람이란

압력의 편중과 저하

이 두 관계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위의 두 가지 현상을

증상에 대입해보면 어떤 증상에

적용해볼수 있을까요?

 

쉽게 생각이 안나시죠?

 

저도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

 

 

독활(땃두릅) 절편

 

 

1.풍한습비(風寒濕痺)

몸이 차가운 사람들의 마비증상

 

2.요슬동통(腰膝疼痛)

허리와 무릎이 아픈증상

 

3.관절굴신불리(關節屈伸不利)

관절을 굽히고 펴는 게 불편한 경우

 

4.오한발열(惡寒發熱)

추위와 더위를 번갈아 타는 경우

 

5.두통신통(頭痛身痛)

머리와 몸이 아픈 경우

 

6.지체침중(肢體沈重)

몸과 손발이 무거워 가라앉는 느낌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증상에 독활(땃두릅)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독활(땃두릅)은

맛이 맵고 쓴게 특징입니다.

 

그러니 너무 진하게 달이게 되면

위장에 자극을 줘서

오히려 위장의 근육이 경직되어

구토를 유발 할 수 있으니

연하게 달여드셔야 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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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땃두릅과 중치모당귀]

 

 

 

관절에 자주 사용하는 독활입니다.

 

하지만

국내와 중국에서의 독활이라

불리는 약재의 기원식물은

서로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국내의 땃두릅의 뿌리와

중국의 중치모 당귀의 뿌리

이 두가지를 모두 독활로 규정하는 반면

 

 

중국에서는

오직 중치모 당귀의 뿌리를

독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독활(땃두릅)

 

 

한의계에서는

중국과의 교역이 시작되기 전에는

국내에서 나는 땃두릅을

독활로 사용해왔지만

 

중국산 중치모 당귀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 식물의 뿌리를 독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중치모당귀라는 식물이

국내에서는 자생하지 않아

이 보다는 흔한 땃두릅을

독활로 사용했을걸로 추측됩니다.

 

 

독활(중치모당귀)

 

 

 

두가지 식물

즉 땃두릅과 중치모 당귀는

모두 독활로 사용해도 관계는 없지만

 

중치모당귀의 뿌리가

 당귀로 사용된다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의료기관에는 정확한 기원의

약재가 들어가는 반면,

 

특히 식품쪽에서는

여성들에게 당귀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전혀 다른 효능의

독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귀와 독활은

효능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중국산 독활의 식물이름이

[중치모당귀]이다 보니

앞의 '중치모'를 떼어버리고

당귀로 유통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당귀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유통이 되는 거지요.

 

 

 

국산당귀(토당귀)

 

 

구별이 되시나요?

 

중치모당귀의 절단면이

훨씬 붉고 진한 띠를 형성하며

 

결정적으로

중치모당귀는 맛이 매운반면

 

국산당귀는 매운맛은 없이

쓴맛이 강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구분해서

혼동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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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