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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화: Tussilago farfara L]



관동화~겨울철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좀 생소한 약초일수도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머위꽃을 약용부위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관동이라 불리는 국화과 식물의

꽃봉오리를 약용부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엄연히 서로 다른 식물임을

아셔야합니다.

즉 관동화란 약초는

중국: 관동이라는 식물의 꽃봉오리

국내: 머위 꽃봉오리

요렇게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이러한 혼동이 생긴것은

중국 양나라의 명의 [도홍경]의

기록에 기인합니다만,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관동화 꽃봉오리를 말린 것]

 

 

 

위 사진처럼 꽃봉오리를 말려서 사용하는데

주로 기침과 천식에 사용합니다.

 

기침과 천식에 사용하는 약초는

어제 포스팅한 천문동도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점은

천문동은 성질이 서늘하고 맛이 달지만

관동화는 성질이 따뜻한고 맛이 맵습니다.

 

즉, 기침의 원인이

천문동은 열로 인해서 오는 기침이라면

관동화는 차가운기운에 의해서

나오는 기침이라는 점입니다.

 


[머위 꽃: Petasites japonicus ( Siebold & Zucc. ) Maxim] 

 

 

한방이나 전통의학에서

보통 열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염증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은데,

 

염증 = 열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염증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몸은 이런 만성염증에 적응하면서

차갑게 변한다고 봅니다.

 

즉 초기에는 열성을 띄다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한성을 띈다는 것이죠.

 

그래서 관동화가 만성기침과 기관지염

만성천식에 쓸수 있는 근거이기도 합니다.

 

또한 도라지와 비교를 한다면

도라지는 가래를 뱉기 수월하게 한다면

관동화는 가래자체를 삭히는 작용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관지의 염증은 삭히되,

가래를 뱉기 쉽게는 해주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특히나 관동화의 독성은

위와 같은데, 유기용매

-성분을 추출하는 물질-인

에테르를 이용해서 만든

관동화 추출물은

 

자세한 양은 나오지 않았지만

쥐, 기니피그, 토끼에 주사제로 사용할 경우

경련과 호흡정지를 일으켰습니다.

 

유기용매로 가장 유명한건

사실 [술]입니다.

 

술은 주사제로 사용하지 않고

위장과 소장을 통해 흡수되기에

술로 먹게되는 경우는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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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은 이른 봄에 노랗게 꽃이 피는데 한의사 중에서도 본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본디 중국의 비교적 남부 지역에 속한 고원 지대에서 자생하고 집단적으로 재배하는 식물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에서도 이 꽃을 홍릉수목원이나 기타 몇 군데서 소량으로 심기 시작했다.

종래에는 머위를 관동화(款冬花)라고 해서

많은 서적에서 그렇게 답습을 해 왔으나 이것은 유사 식물을 잘 못 표기한 것에 불과하다.

이 약은 꽃을 약용하기 때문에 약의 중량이 많이 나가지 않으므로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근래에는 너무 가격이 폭등해서 사용하기가 꺼려지는 약물이다.

기원

국화과에 속한 관동화 Tussilago farfara L.의 꽃이다.

약성

맛은 약간 맵고 조금 단 맛이 나면서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성분

tussilagine, senkirkine, tussilagone, tussilagin, faradiol, arnidiol, rutine,

hyperin, taraxanthin 등이 들어 있다.

약리작용

1. 진해거담 작용으로 소량은 기관지 확장 작용이 있고, 대량은 수축 작용을 보였다.

2. 호흡 흥분 작용

3. 혈압강하 작용

4. 혈소판응집 억제 작용

5. 심혈관 계통 작용

주치

진해거담 작용으로 일반 감기의 해소 천식, 급만성 해소 천식, 각혈에 적용된다.

 

 

 

임상응용

1. 일반 감기 해소 천식

관동화(款冬花) 8g, 길경(桔梗) 자완(紫菀) 각 15g,

갈근(葛根) 소엽(蘇葉) 계지(桂枝) 창출(蒼朮) 각 6g, 감초(甘草) 2g

2. 급성 해소

관동화(款冬花) 10g, 상백피(桑白皮) 자완(紫菀) 길경(桔梗) 각 15g,

패모(貝母) 8g, 오미자(五味子) 4g

3. 폐결핵으로 인한 만성 해소, 가래, 천식

관동화(款冬花) 10g, 길경(桔梗) 의이인(薏苡仁) 각 15g을 전탕하여 복용한다.

4. 폐허로 인한 만성 해소, 가래

관동화(款冬花) 10g, 인삼(人蔘) 백출(白朮) 오미자(五味子) 산약(山藥) 산수유(山茱萸) 숙지황(熟地黃) 각 8g.

보폐하면서 진해 작용을 유도한다.

5. 폐결핵 각혈

관동화(款冬花) 아교(阿膠) 10g, 패모(貝母) 백급(白芨) 길경(桔梗) 어성초(魚腥草) 각 8g.

폐렴균의 억제 작용과 혈관 수축 및 지혈 작용을 나타낸다.

6. 소아 해소

낮에는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밤이면 심한 증상을 보이는데에

관동화(款冬花) 자완(紫菀) 길경(桔梗) 각 10g, 패모(貝母) 녹용(鹿茸) 각 4g, 감초(甘草) 2g으로

폐 기능을 보해가면서 진해거담 작용을 얻게 한다.

7. 만성 기관지염

1) 관동화(款冬花)와 지룡(地龍) 각 동량으로 하여 약침 주사로 만들어 사용한다.

2) 관동화(款冬花) 길경(桔梗) 어성초(魚腥草) 각 12g, 패모(貝母) 오미자(五味子) 각 4g

관동화는 주로 상기(上氣)가 심하고 기침을 연달아하는 해소 기침 증상에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면서 진해거담 작용을 하는 효력이 있다.

그러므로 입안이 마르고 기침을 자주 하면서 때로 인후가 마비됨을 느끼는 증상에 해당이 된다.

위로 상승되는 기를 아래로 내려주는 것을 한방에서는 강기(降氣) 작용이라 한다.

관동화는 기침을 진정시키면서 치료하는 능력이 가장 우수하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는데도 상당한 효력이 있다.

8. 만성 골수염

환처를 잘 소독한 후에 관동화 농축고를 1일 1회 발라 매일 새것으로 교환해주면

10일 후에는 큰 효력을 얻게 되고 그 다음은 환자의 상태를 살펴가면서 치료한다.

ⓒ 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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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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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식물학자나 한의사 중에는

관동화(款冬花)를 머위(蜂斗花)꽃으로 잘못 알고 있거나

또는 대용으로 쓰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

한국 본초학의 신농(神農)이라고 하는

신길구(申佶求) 선생님도 그의 저서 申氏本草學에서

관동화를 머위(Petasites japonicus F schmi)로

잘못 기록하고 있다.

그 당시 중국으로부터 관동화를 수입하고 있었으나

살아있는 실물을 생태학적으로 직접보고 연구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중국이나 일본의 참고문헌을 기록하는 중에

털머위, 곰취, 개머위에 속하는 머위의 화뢰를 관동화로 잘못 쓴 것이

식물학자나 한의사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요즘은 관동화도

중국 약재시장이나 현지 재배지를 방문하여 찾아보거나

또는 일부 생약학자들이 일본 약학대학이나 식물연구기관에 가서

관동화를 얻어다가 재배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백제, 신라시대에는 자생하였다는

중국 문헌기록이 있으나 동의보감시대에는

이미 없어졌던 것으로 이해된다.

관동화는 12월과 1월 사이에

꽃몽우리가 땅 속을 뚫고 올라와 활짝 피게 된다.

그러므로 옛사람들이 관(款)이란 ‘이른다(至也)’, ‘도달한다’는 뜻으로

겨울의 찬기운이 동결(凍結)할 때 이르러 백 가지 약초 가운데

빙설(氷雪)을 무릅쓰고 꽃몽우리가 땅 속에서 올라온다는 뜻이다.

땅 속의 꽃몽우리가 지표에 나타날 쯤 채취하여

약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동화라고 볼 수 있다.

머위는 관동화와 같이

여러해살이 식물로서 두 식물은 번식력이 강하다.

그러나 머위는 사찰 근처나 인가의 양지바른 곳에서

3~4월에 미황색의 암수꽃이 수십개가 합하여 핀다.

머위를 봉두화(蜂斗花)라고도 하는데

문헌기록으로는 알 수 없으나 문자의 내용으로 보아

봉(蜂)이란 ‘무리’란 뜻이고 두(斗)는 ‘많다’, ‘크다’는 뜻으로 볼 때

꽃몽우리가 수십개 합하여 많은 형태로 핀다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관동화는 꽃몽우리가 뿌리줄기에 몇 개씩 붙어

보랏빛으로 하나씩 땅 속밖으로 돋아올라와

붉은 황색을 띠다가 다 성장하면 줄기 끝에 황색꽃이 핀다.

관동화는 꽃몽우리(花뢰)가

땅속에서 지상으로 나올 때 채취하여 약으로 쓰지만,

이미 밖으로 나와 화엽이 다 핀 꽃은 향기가 발산되고

질이 딱딱하여 약으로 쓰지 못한다.

머위는 지하 근경을 약으로 쓰며

잎과 줄기는 민간에서 주로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머위꽃을 약으로 쓰는 것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다만 일부 변방에서

즉 내몽고 등에서 관동화의 대용으로 쓰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근자에는 화분(花粉)을 이용하는 면도 있으나 효능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봉두화를 관동화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관동화는 향기가 맑고 氣味가 苦辛, 微溫하고 씹으면 솜같은 느낌을 준다.

주로 해수(咳嗽)를 멎게하고 소염(消炎)하는 작용이 있다.

입도 제제화하여 오래된 천식에 담배와 같이 말아 태워

연기를 흡입하여 치료하는 법도 있다.

그러나 머위는 여름과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생으로 쓰거나 말려서 쓰는데 氣味는 苦辛하고 冷한 약으로

어혈성의 소염진통, 타박상, 해독(解毒)에 이용한다.

외용적으로 생으로 짓쪄서 편도선염이나

창독(瘡毒), 사독(蛇毒), 교상(咬傷)의 환부에 붙인다.

어린 잎은 데쳐 쌈으로 먹고 잎자루는 데쳐서 겉껍질을 벗겨 나물로 먹는다.

잎과 줄기를 조리하여 장기간 나물로 먹으면

기관지 천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된 문헌도 있다.

결론적으로 봉두화를 관동화 대용으로 쓰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이해된다.

<계속>

강 병 수(동국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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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