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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트립신 저해인자가 들어 있다.

또한 콩은 조직이 단단해서 보통 조리법으로는 소화율이 떨어진다.

날콩은 소화가 잘 안 되며 먹어도 66% 정도밖에는 소화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콩을 삶아서 미생물에 의해 발효시켜 만든

된장은 소화 흡수가 대단히 잘 된다.

가열과 발효를 통해 비린내도 가시고 유해 물질도 모두 없어지며

또한 단백질이 분해 퓸 아미노산으로 변하는 것이다.

콩을 발효시킨 된장은 눈으로 볼 수 없는

곰팡이와 세균, 효모의 협동작용으로 탄생된 식품이다.

밥상을 받으면 국이나 된장국을 먼저 떠마시게 된다.

중국식이나 양식에서도 맨 먼저 수프가 식탁에 오른다.

이렇게 섭취하기 쉬운 단백질을 입에 넣으면

단백질 소화효소가 잘 분비되어 영양 효율이 매우 높아진다.

당질을 먼저 먹으면 혈당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췌장에서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그래서 피 속의 포도당이 간장이나 근육에

자꾸 흡수되어 혈당치가 충분히 올라가지 못한다.

정상인의 경우 혈당치가 적당히 높고 포도당이 뇌나 신경계에

충분히 공급되면 각성 수준이 높아 기분이 상쾌하게 마련이다.

이와 같이 인슐린의 분비가 억제되는 식사가 정상인에게는 바람직하다.

밥부터 입에 떠넣을 것이 아니라

맑은 장국이나 된장국을 먼저 먹어

적당한 양의 단백질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된장국에는 수용성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부족한 쌀밥의

단점을 보완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된장국은 식욕 증진 효과와 우수한 단백질 공급 효과가 있어

좋기는 하나 두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소금 함량이 많아 나트륨의 과잉 섭취이고

다른 하나는 비타민A와 C의 부족이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해 주는 좋은 식품이 부추라고 할 수 있다.

너무 짜게 먹으면 나트륨의 영향으로 혈압이 올라갈 염려가 있어 걱정이 된다.

그래서 음식은 싱겁게 먹을수록 좋으나 된장국이 너무 싱거우면 맛이 없다.

이런 경우 부추와 된장을 함께 끓이면

부추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이 나트륨의 피해를 경감시켜 준다.

길항작용이 발동해서 칼륨이 체외로 배설 될 때 나트륨을 함께 끌고 나가기 때문이다.

 된장은 콩을 원료로 만들어져서 비타민A와 C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이러한 된장에 부추를 곁들이면 그 문제가 간단히 해결된다.

부추 100g 중에 비타민A는 2,000I.U., 비타민C는 40mg이 함유되어 있다.

된장의 항암효과에 관한 연구가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데,

비타민A의 항암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비추어 볼 때

된장국에 부추는 신에 한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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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