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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겨우살이]

 

위 사진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겨우살이 입니다.

 

런데 겨우살이는 약재이름이

두가지로 나뉩니다.

바로 상기생과 곡기생입니다.

 

 

겨우살이는 아시다시피

나무에 기생하는 기생식물입니다.

 

숙주가 되는 나무에 따라서

이름이 나뉩니다.

 

상기생은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말하고,

곡기생은 주로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지칭합니다.

 

위의 사진이 일반소비자 분들이

생각하시는 겨우살이입니다.

 

한때 언론에서 만병통치약처럼

방송하는 바람에

강원도에서 불법채취가 극성을

이뤘던 적이 있습니다.

 

 겨우살이를 건조한 색이 위와 아래사진이 

조금은 다르지요?

 

건조상의 온도에 따라서

혹은 그늘에 말리는냐, 아니면 햇빛에 말리느냐에

따라서 건조시 색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썰어놓은 모양(절편)을 보면

조금은 다르다는게 느껴지시나요?

 

자연에서 채취되는 것들을

통칭하는 말로 천연물이라 합니다.

 

천연물에 관련된 학문이

가장 발달된 곳은 독일인데,

 

독일에서는 겨우살이의 추출물을

항암용도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나왔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독일에서는 겨우살이를

미슬토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요.

상기생은 독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큰 독성입니다.

 

적정량을 넘어서 진하게 달여드실경우

심장정지와 쇼크에 빠질수 있습니다.

 

실제로 상기생을 수입했던

한방제약회사 직원들이

독성을 모르고 달여서 먹었다가

병원에 집단으로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옛 약초서적에는 곡기생과 상기생

모두 독이 없다고 나왔었지만,

 

1950년대 후반 중국에서

이미 독성실험을 진행하면서

상기생(뽕나무 겨우살이)의 독성에 대한 경고를

논문을 통해 발표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수입을 할 당시에는  그 문헌의 존재를 모르다가

사건이 터지고 나서 독성에 관해 조사하다가

그 문헌의 존재를 알게되었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겨우살이는 참나무 겨우살이가

시장에서 유통이 되고,

상기생은 유통이 되질 않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상기생,

곡기생이 혼동이 되시거든

 

뽕나무 겨우살이가 아닌 참나무 혹은 동백나무에서

기생한 겨우살이인지 여쭤보시고 

구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겨우살이는 색이 밝고

선명한게 좋은 녀석입니다.

 

곡기생은 한방에서 관절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여

관절이 잘 붓고 굽히고 펴는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때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암용도로

방송이 되고 있지요.

 

항암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일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곡기생과 같은 기생식물은 고지대에 서식합니다.

고지대에 서식하는 식물의 특징중 하나는

기압이 낮아 산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산소를 많이 보유하는

성향을 가지고 진화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식물이 산소를

많이 가지게 된 상태인데

이를 채취해서 섭취를 하게되면

 

몸속의 산소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결정적으로 암과 같은 산소를 싫어하는 녀석들을

제압할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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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